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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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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이슬람인들의 인식과 예수관을 이해하는 탁월한 필독서라는 이희수 교수님의 추천사가 눈에 들어오네요. 이슬람에서 보는 예수님이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해서 빠르게 읽어 나갔어요. 이 책은 이슬람 고전문학 속 예수의 말씀과 이야기를 찾아 묶고 해설을 붙인 책이라고 해요. 사실 이 책의 핵심은 이 책의 뒷 부분이자 이 책의 제목과 같은 2부 무슬림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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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이슬람인들의 인식과 예수관을 이해하는 탁월한 필독서라는 이희수 교수님의 추천사가 눈에 들어오네요이슬람에서 보는 예수님이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해서 빠르게 읽어 나갔어요.

 

이 책은 이슬람 고전문학 속 예수의 말씀과 이야기를 찾아 묶고 해설을 붙인 책이라고 해요사실 이 책의 핵심은 이 책의 뒷 부분이자 이 책의 제목과 같은 2부 무슬림 예수이죠여기서 이슬람 고전문학이란 이슬람 최고 경전인 쿠란과 무함마드의 말씀을 전승하는 하디스를 비롯해 예수에 관해 문자와 구전으로 전승되는 내용들을 총망라한다고 해요근대 이전 아랍-이슬람 문학에 예수 어록과 예수에 관한 이야기는 수백 가지도 넘게 등장하는데요저자는 이를 무슬림 복음이라 통칭하고 있어요.

 

저자는 이 무슬림 복음을 이슬람과 예수의 연애사 기록이며한 세계의 종교가 어떻게 다른 세계의 종교에 속해 있는 중심인물을 받아들이고 제 정체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인물로 인식하는지를 보여주는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기록이라고 정의하기도 해요사실 이슬람에서 예수 이미지가 처음 구체화된 곳은 이슬람의 성서라고 할 코란이고 이후 무슬림 복음으로 확장되었어요.


이슬람 초기에 이슬람과 그리스도교 간의 상호관계는 단순히 코란으로만 맺어지는 것이 아니라사회적 교류종교적 만남실제 군사적 충돌 등의 역사적 환경에 의해서 결정되었다고 해요그런 과정을 통해 두 공동체는 종교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을 뿐 아니라상대방 전통에서 진리를 발견했을 때 또는 자신의 공동체에 부족한 면을 보완해주거나 성장시켜줄 요소를 보았을 때 적극 흡수해나갔다고요.

 

여기서 저자는 무슬림 복음은 전반적으로 없던 것이 새로 생겨난 것 이 아니라 문자 전승이나 구전 전승을 통해서 하나의 종교 전통이 다른 종교 전통으로 스며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야기해요사실 2부의 무슬림 예수에 나오는 수많은 예수의 어록을 보면 성서와 유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지금은 서로 앙숙처럼 싸우지만 사실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유대교의 뿌리는 하나라고 해요즉 이슬람과 그리스도교는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더 많아요그런데 예수에 대한 견해가 엇갈리는데그리스도교는 예수를 신격화하여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로 보지만 이슬람은 예언자 중의 한 명으로 보죠이 책은 예수를 대단히 존경하지만 그 신성은 인정하지 않는 종교 전통에서 예수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였을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그리스도교 입장에서 보면 이 책의 제목 무슬림 예수는 도발적일 수도 있겠어요그러나 이 책 속의 예수를 사랑하는 이슬람을 소개함으로써 두 종교 간 공존을 모색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저자의 의도가 엿보이네요안타깝게도 911테러와 미국의 중동에서의 여러 전쟁 그리고 IS의 등장 등 아직도 중동은 화약고이고 두 종교 간의 불화는 이어지고 있어요이 책을 통해서 예수에 대해서는 물론 이슬람 문화에 대해서도 좀 더 이해해 보려는 분들이 읽어 보시면 좋을 듯해요.

 

c****9 2019.01.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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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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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 헌팅턴이 쓴 '문명의 충돌' 에서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분쟁의 원인 중 하나로 종교를 꼽고 있습니다. 실제 중동 지역에서는 이스라엘 건국 이후 긴장감이 커지면서 크고 작은 전쟁들이 일어나고 있네요. 중동 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테러가 빈번한데, 특히 2001년 미국 경제의 심장부인 뉴욕 무역센터 테러는 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이를 보면 기독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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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 헌팅턴이 쓴 '문명의 충돌' 에서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분쟁의 원인 중 하나로 종교를 꼽고 있습니다. 실제 중동 지역에서는 이스라엘 건국 이후 긴장감이 커지면서 크고 작은 전쟁들이 일어나고 있네요. 중동 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테러가 빈번한데, 특히 2001년 미국 경제의 심장부인 뉴욕 무역센터 테러는 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이를 보면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서로 공존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하지만 유대교나 기독교, 이슬람교 모두 뿌리가 같기 때문에 경전 내용이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들었습니다. '무슬림 예수' 는 이러한 관점에서 이슬람 문화에서 나타난 예수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무척 도발적입니다. 기독교에서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로 신을 대신해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왔는데, 예수를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을 뜻하는 무슬림으로 부르고 있네요.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왜 무슬림으로 칭했는지 알 것 같네요.

세 종교 모두 중동 지역에서 나타난 초기 형태의 종교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 야곱, 모세, 예수 등 많은 인물들이 겹치고, 각 종교의 경전에도 이들에 대한 일화나 어록이 약간씩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동일하게 실려 있습니다. 기독교와 이슬람교에서 예수의 차이점은 인간으로 보는지, 그렇지 않은지네요. 이슬람교에서는 기독교와 달리 예수는 인간이면서 위대한 예언자 중의 한명이며, 예수 이후 무함마드를 최후의 예언자로 보고 있습니다.

이슬람에서는 꾸란 뿐만 아니라 예언자의 말을 묶은 하디스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슬람교에서 예수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초반부 설명과 함께 300여개가 넘는 예수의 이야기들이 나오네요. 성경에서 읽었거나 평소에 예수에 대해 알고 있던 내용들도 많은데 이슬람의 주요 책들을 출처로 해서 읽으니 새롭게 느껴지네요.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뿌리가 같다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두 종교는 확연히 다르게 보이는데, 최근에는 두 종교 사이의 갈등도 커지고 있네요. 하지만 두 종교 모두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증오하거나 심지어는 죽이라고 가르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이슬람과 예수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네요. 우리나라도 점점 다문화 사회로 변화해가고 있는데 더불에 산다는 것에 대해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p***s 2019.01.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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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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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슬림이 아니지만 이 책에서 표현하는 것처럼 '이슬람, 공존과 평화를 위한 기도'를 위해 조금 더 그들이 이해하고 있는 예수를 알고 싶어 책을 읽으려고 했다. 내가 알고 있었던 것을 간단히 정리한다면 이슬람은 유일신 알라를 믿으며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자가 아닌 선지자 정도로 인정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에 더해 조금 더 이슬람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에 책을 펼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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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슬림이 아니지만 이 책에서 표현하는 것처럼 '이슬람, 공존과 평화를 위한 기도'를 위해 조금 더 그들이 이해하고 있는 예수를 알고 싶어 책을 읽으려고 했다. 내가 알고 있었던 것을 간단히 정리한다면 이슬람은 유일신 알라를 믿으며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자가 아닌 선지자 정도로 인정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에 더해 조금 더 이슬람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에 책을 펼쳤는데,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내가 다른 신앙을 갖고 있다는 것이 이해의 폭을 좁히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역사적인 예수에 대한 이야기도 아닌 이 무슬림 예수의 이야기는 선뜻 다가오는 내용이 아니었다.

 

내가 이해하고 싶었던 것은 무슬림 예수에 대한 것이었지만 실상 이 책은 그보다는 예수의 어록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책은 학자와 일반인 모두를 대상으로 쓰였으며 1부에서는 예수 이야기를 둘러싼 역사적, 문학적 맥락을, 2부에서는 복음 내용을 설명'한다고 되어 있으며 역사와 신학에 특별히 관심이 있지 않다면 2부를 바로 읽어도 괜찮다고 하는데 사실 나는 그 부분에서부터 잠시 멈칫하게 된 것이다. 무슬림 복음을 직접 만나고 문학적, 신학적 가치에 대해 각자 결론을 내리라고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복음과 무슬림 예수의 복음은 아무래도 약간의 괴리감이 생기고 있어 더 읽기가 어려웠다. 물론 많은 내용이 꽤 교훈적이고 때로는 아이러니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신앙적이기도 하고 예수의 생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어록이 내가 알고 있는 성경은 아니지 않은가.

 

아무튼. 만약 그리스도 신앙인이 아닌 이들이 읽는다면 어떨까 생각해봤다. 유대인들의 탈무드처럼 하나의 지혜서 같은 어록으로 읽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191번의 말씀을 보면 "예수가 말했다. "오 배우는 사람들아, 모르던 바를 제대로 알게 된 뒤에는 이를 무지한 이들에게 가르쳐라"" - 앎과 아는 바를 전하는 일의 중요성에 관한 계명은 46번과 195번에도 나와 있다고 해설이 되어 있으며 195번은 "살아 있는 동안 계속 배워야 한다"고 되어 있고 46번은 "배운 것을 행하고 지식을 전했던 이는 누구나 천국에서 높게 평가받을 것이다"라고 적혀있다.

차근차근 읽다보면 어록에 연결되는 이야기들뿐만 아니라 실제로 성경의 복음에 나와 있는 내용과 일치하거나 재구성되어 이야기되는 부분들도 있다. 사실 큰 거부감이 없다면 한번쯤 어록을 읽어보는 것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겠다는 생각도 들기는 했다. 이 책을 믿음의 교리로 읽는 것이 아니니 큰 문제는 없지 않겠는가.

 

처음엔 쉽게 이해할 수 없었지만, 예수의 탄생 신화 부분을 무슬림은 일정 부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도 새롭게 알 수 있었고 술렁술렁 읽어가다보니 긍정적으로 읽어보게 되는 글들도 꽤 많다. 바쁜 시기에 잠시 일을 미뤄두고 오늘의 말씀처럼 예수 어록을 뒤적여보고 있으려니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차분히 이슬람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고 싶어진다. 내겐 어려운 것일려나?

 

 

 

 

 

 

 

 

 

 

r***2 2019.01.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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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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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함께 시작해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건재를 과시하고 있는 종교를 볼때마다 참으로 대단함을 느낌니다. 인류 초기에는 권력자들의 정치적인 이유로 종교가 필요했다고 하지만  인류 초기와 중세를 지나고 르네상스를 거치면서 과학의 눈부신 발달로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스마트한 세상이 된 현재에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는 종교.  비종교인으로써 종교의 오랜 생명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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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함께 시작해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건재를 과시하고 있는 종교를 볼때마다 참으로 대단함을 느낌니다. 인류 초기에는 권력자들의 정치적인 이유로 종교가 필요했다고 하지만  인류 초기와 중세를 지나고 르네상스를 거치면서 과학의 눈부신 발달로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스마트한 세상이 된 현재에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는 종교.  비종교인으로써 종교의 오랜 생명력을 보면 그저 경이로울 뿐입니다.  여러 종교들이 내세우는 평화 사랑 용서 등을 보면 종교는 분명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어야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전쟁이 거의 사라진 시대에도 일부 종교는 끊임없이 서로를 항해 으르렁 거리고  있는 것을 보면 제가 비종교인이 된 게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 입니다. 여전히 다른 종교는 배척하고 서로를 향해 으르렁 거림을 끝내고 화합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서로 화합을 하고 평화로운 세상이 되는데 일조한다면 좋을거라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왔지만 여전히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은 상황 속 눈에 들어온 책 [이슬람, 공존과 평화를 위한 기도 - 무슬림 예수].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데 무슬림과 예수의 공존이라니. 비종교인이지만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이 책은 근대 이전 이슬람 문학 전통에 예수 어록과 예수의 관한 이야기가 수백 가지도 넘게 등장하는데 이들을 모아, 아랍 이슬람 문화권 밖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이슬람의 예수 이미지를 소개하기 위해 내놓았다고 합니다. 이슬람의 예수 이미지는 꾸란에서 처음으로 구체화 되었고, 무슬림 복음으로 확장되었다고 합니다. 이슬람교와 그리스도교가 사이가 좋지 않은 요즘과는 다르게 예전에는 이들이 서로에게 훨씬 더 열러 있었고, 서로를 신뢰했었다고 하는데 저자는 이 책에서 만나는 예수의 어록과 일화를 통해 오래전 서로를 신뢰했던 시대를 기억했으면 한다고 합니다.

 

1*******3 2019.0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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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리프 칼리디 「무슬림 예수」 (소동,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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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리프 칼리디(Tarif Khalidi) 교수는 이슬람학의 권위자로 <꾸란>을 영문으로 번역하여 서구에 이슬람을 적극적으로 소개한 분이다. 그런 그가 이슬람 경전과 문학 속에서 예수가 어떻게 소개되고 있는지를 연구하여 책, <무슬림 예수>를 펴냈다. 우리는 IS테러집단 때문에 무슬림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 이슬람교에 대해서 거부감이 크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도외시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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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리프 칼리디(Tarif Khalidi) 교수는 이슬람학의 권위자로 꾸란을 영문으로 번역하여 서구에 이슬람을 적극적으로 소개한 분이다. 그런 그가 이슬람 경전과 문학 속에서 예수가 어떻게 소개되고 있는지를 연구하여 책, <무슬림 예수를 펴냈다. 우리는 IS테러집단 때문에 무슬림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 이슬람교에 대해서 거부감이 크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도외시하는 것은 성숙하지 못한 태도다. 이 책을 통해 무슬림들이 예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배워보고 싶었다.

 

예수의 아랍어 이름은 이사. 놀랍게도 이슬람 경전인 꾸란에는 무슬림들이 최고의 예언자라고 칭하는 무함마드의 이름보다 마리아의 아들 이사라는 이름이 더 많이 언급되어 있다고 한다. 무슬림은 예수의 신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예수는 위대한 선지자일 뿐이다. 저자 타리프 칼리디는 들어가는 말에서 이 사실을 분명히 밝힌다. “예수를 대단히 존경하지만 그 신성은 인정하지 않는 종교 전통에서는 예수를 어떻게 이해했을지 궁금한 이들에게”(p. 13) 예수의 흥미로운 모습을 전해 주는 것이 이 책의 기록 목적인 것이다.

 

1부는 이슬람 문학에서 예수가 어떻게 기독교 복음서의 예수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지 그 과정과 원인을 추적해 본다. <꾸란에서 예수는 기독교 공동체가 중요하게 여기는 예수에 관한 교리로부터 스스로 거리를 두는 인물로 그려져 있다. 아마도 이슬람교가 삼신론(Tritheism)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예수를 이렇게 묘사하지는 않았을까? <꾸란에는 예수의 수난보다는 신비로운 탄생을, 십자가 죽음보다는 승천을 비중 있게 다룬다. 저자는 무슬림 복음이 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도 추적한다. 저자는 꾸란에 나오는 예수 이야기를 좀 더 보충하고 설명할 필요에서 이런 그들이 나왔다고 본다. 저자는 예수의 초기 어록과 후기 어록의 특징과 그 기능적 의미를 말하고 있는데, <꾸란과 이슬람 문헌들에 관해 거의 아는 바 없는 나는 저자의 글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지다. 하지만 저자의 논지는 간파할 수 있었다. 무슬림들에게 예수는 언제나 예언자로 간주되었고, 무슬림 예수는 특별한 상황 속에서 전승된 인위적 창작물이라는 것이다.

 

2부에서는 이슬람 문헌에 나오는 예수의 어록과 예수 이야기를 정리하여 소개하고 간략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슬람 문헌의 예수는 기독교 성경의 예수와는 사뭇 다르다. 지혜 교사처럼 느껴지고, <도마복음의 예수 모습이 중첩되곤 한다. 예수를 예언자로 사랑하는 무슬림들과 예수를 신으로 경배하는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중심으로 대화를 할 수 있을까? 조금은 회의적이다. 예수를 신으로 받아들이는 자들에게 예수를 단순히 훌륭한 예언자로 여기는 것은 신성모독으로 여겨질 테니까. 반대로 오직 유일신 알라만을 믿는 자들에게 예수를 신으로 섬기는 것은 또한 알라신에 대한 모독으로 여겨질 테니까 말이다.

 

 

l******y 2019.0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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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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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근대 이전 아랍 이슬람 문학 전통에 나오는 예수 어록과 예수에 관한 이야기들을 모아서 출전을 기록하여 정리해서 출간한 책입니다. 그렇게 정리한 예수 어록 및 예수에 관련된 이야기가 총 303개에 달하고 이는 이 책의 제2부 ‘무슬림 예수’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이슬람교를 믿는 신자를 뜻하기도 하는 ‘무슬림’의 의미는 ‘신에게 스스로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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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근대 이전 아랍 이슬람 문학 전통에 나오는 예수 어록과 예수에 관한 이야기들을 모아서 출전을 기록하여 정리해서 출간한 책입니다그렇게 정리한 예수 어록 및 예수에 관련된 이야기가 총 303개에 달하고 이는 이 책의 제2부 무슬림 예수에 정리되어 있습니다여기서 이슬람교를 믿는 신자를 뜻하기도 하는 무슬림의 의미는 신에게 스스로 헌신하는 자를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서구의 독자들을 상대로 아랍 이슬람 문화권 밖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이슬람의 예수 이미지를 소개하기 위해서 이들을 모아서 출간하였다고 합니다사실 이슬람의 경전인 꾸란에는 무함마드는 단 네 번 밖에 언급되지 않지만 마리아의 아들인 예수의 아랍어 이름인 이사는 스물다섯 번이나 나올 정도로 꾸란에서 또 이슬람에서 예수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무슬림들은 유일신인 알라가 아담부터 히브리 성성의 예언자와 그리스도교 신양성성의 예수에 이어 이슬람의 예언자인 무함마드에게 가르침을 전했다고 믿기 때문에 무슬림들이 예수를 부인하거나 증오하는 것은 상상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단지 성서에 기반을 둔 서양의 종교처럼 예수에게 신성을 인정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크게 다른 점입니다.

 

지금은 서로 앙숙처럼 싸우지만아이러니하게도 그리스도교와 이슬람 그리고 유대교의 뿌리는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발생 순서로는 유대교-그리스도교-이슬람의 차례로 이슬람과 그리스도교 두 종교 사이는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더 많다고 합니다두 종교 모두 유일신(하나님 아버지=알라)을 믿고 내세를 인정하며 예언자(천사)가 등장합니다뛰어난 예언자 아브라함모세요셉다윗으로 전승되는 구조가 같고 무엇보다 두 종교 모두 예수를 사랑합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70여 페이지 정도를 차지하는 1부 무슬림 예수를 만나기 전에는 소제목 그대로 2부인 무슬림 예수에 대해 가이드이자 해설이라고 하겠습니다저자는 이슬람에서 예수 이미지가 처음 구체화된 곳은 꾸란이고 이후 무슬림 복음으로 확장되었다고 설명합니다어떤 어록은 내용이 추가되며 주석이 붙었고 또 어떤 어록은 짧아지기도 하는 등 세월이 가면서 초기의 핵심 어록과 일화는 계속하여 보태어지고 대대로 전해졌습니다이렇게 무슬림 복음 속 예수는 꾸란에 나오는 모습과 많이 다르지만, ‘꾸란’ 속 모습은 훗날 나타나는 예수의 여러 모습에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여기에 나타나는 예수는 금욕주의자 성인자연을 다스리는 자기적을 행하는 사람치유자사회적이며 윤리적 모범이 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부에서 나오는 어록 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예수가 사람들에게 전하는 교훈적인 이야기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예수가 말했다. “이 세상에서의 삶은 세 가지 날들로 되어 있다네가 어찌할 수 없는 어제와 맞이하게 될지 알 수 없는 내일잘 보내야 하는 오늘이 그것이다.”] 그리고 [예수가 말했다. “통치자는 타락해서는 안 된다사람들은 그가 절제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또한 통치자 는 폭군이 되어서도 안 된다사람들은 그가 정의롭기를 바라기 때문이다.”]와 같은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저자가 지적하듯이 이슬람과 기독교는 사실상 중동의 이웃 지역에서 생겨난 종교이고 성지나 성인들도 상당수 겹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런 점에서 이슬람 고전문학(경전과 고전속 예수의 말씀과 이야기를 통해서 이슬람권에서 예수님을 어떻게 기술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서양에서의 예수를 보는 관점과는 또 다르게 큰 의미가 있을 듯합니다특히 이 책의 부제가 이슬람공존과 평화를 위한 기도인 것처럼 예수라는 중요한 인물을 통해서 반목하던 양 종교가 공존과 평화를 모색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k******g 2019.0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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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예수를 알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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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의 예수를 무슬림 예수라 부르고, 이름을 부르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책의 제목으로 파격적으로 선 보인 [무슬림 예수]를 처음 보게 됐을 때, 나는  적이 당황스러웠다. 개신교 신자로 성장했지만 성인이 되어서 천주교로 개종했고 지금은 내 종교의 정체성을 혼돈기라 부르며 지내고 있는 상황에서 그 혼돈을 더 광풍에 휘몰게 하는 것 같다. 이슬람교 학자인 저자 타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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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의 예수를 무슬림 예수라 부르고, 이름을 부르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책의 제목으로 파격적으로 선 보인 [무슬림 예수]를 처음 보게 됐을 때, 나는  적이 당황스러웠다. 개신교 신자로 성장했지만 성인이 되어서 천주교로 개종했고 지금은 내 종교의 정체성을 혼돈기라 부르며 지내고 있는 상황에서 그 혼돈을 더 광풍에 휘몰게 하는 것 같다. 이슬람교 학자인 저자 타리프 칼리디는 중동에서 성장했고 미국에서 이슬람학을 전공해서 학위를 받았고 영국에서 이슬람학자를 거친 이력상 매우 서구화된 학자로 보인다. 서양권에서 공부하고 생활한 그라면 [무슬림 예수]라는 제목에 대한 삐딱한 눈길을 좀 거두고 다소곳하게 앉아서 경청할 마음도 든다.


저자가 밝히듯이 1부는 이슬람 종교와 문화에서 예수(아랍어로 아신, 하느님의 말씀,영으로 표현된다)가 어떻게 자리잡고 있는지 문화적,역사적 맥락으로 풀어가고 있다. 책 분량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2부는 꾸란(코란) 등 이슬람 문학에서 나타난 예수의 일화, 말씀, 행적이 담겨져 있다. 300여 편에 달하는 예수의 행적을 따라가다 보면 성경에서 만났던 유사한 이야기도 보인다. 예수가 살았던 시간과 공간을 태동기로 가지는 이슬람교에서 바라보는 예수는 신의 뜻을 전하는 예언자이고 그의 행적을 저자의 해설과 함께 만날 수 있다. 그리스도교에서 가장 핵심인, 십자가에 매달려 세상 사람들의 죄를 대신 지고 떠난 구속 신앙의 예수는 다루지 않는 데에서 두 종교가 선을 긋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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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책 서두와 말미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슬람에서 바라보는 예수의 행적을 통해서 이슬람-그리스도교 사이의 두 세계의 이해와 평화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가 곳곳에 배어 있다. 실제로 일상에서 만나기 어렵지만 17억 이슬람교인을 이해하는 작은 출발이 되어준 책이다.

c*****i 2019.0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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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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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무교이다. 원치 않게 성당에 적은 두고 있어도 한 번도 믿어보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이유는 내가 봐도 나쁜 짓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들을 거리낌 없이 행하는 것과 같은 이율배반적인 행동에다 자기들만의 패거리 짓는 주변 사람들을 많이 보았고 그것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교는 물론이고 더구나 이슬람교는 더더욱 아는 게 전혀 없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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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무교이다. 원치 않게 성당에 적은 두고 있어도 한 번도 믿어보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이유는 내가 봐도 나쁜 짓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들을 거리낌 없이 행하는 것과 같은 이율배반적인 행동에다 자기들만의 패거리 짓는 주변 사람들을 많이 보았고 그것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교는 물론이고 더구나 이슬람교는 더더욱 아는 게 전혀 없을 정도로 나에게는 관심 밖의 사항이다. 하지만 눈만 뜨면 죽고 죽이는 참혹한 테러와 전쟁을 한도 끝도 없이 이어지게 만들는 엉킨 실타래들을 하나하나 풀어서 말끔히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에 대해서는 지대한 관심과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문자로 기록된 BC 2000년 경부터 동일한 지역에서 있었으므로 당연히 생존을 위한 다툼이 필연적임은 인정한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분쟁이 대물림되는 이유는 이해가 안된다. ?구약 성경의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의 홍수 이야기는 더 오래된 문헌인 중동 지역의 아트라하시스 서사시(기원전 1600년경)와 라스 시므로 문헌(기원전 1400년경)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와 유사성이 많다고 알려져 있는 것처럼 서로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받은 것이 분명한 가톨릭과 이슬람 세력들이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슬람 문화 속에도 예수의 이야기가 속속 들이 녹아 사실만으로도 두 세력의 공존의 불가피성을 확인할 수가 있다. 서로서로의 유사성이 많으므로 당연히 평화적 공존이 가능할 것 같은데 왜? 철천지원수가 되어 세계를 공포로 몰아가는 이유를 경제적인 이득을 지켜나가기 위한 힘 있는 자들의 놀음 탓으로 돌려본다. 책은 개인적으로 이슬람과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그런지 책장의 하나하나 넘기는 게 고통이었다. 약 80페이지 정도밖에 안되는 "무슬림 예수를 만나기 전에"를 읽기 시도를 하다 덮었다를 반복만 하다가 끝내는 내용을 포기하고 글자만 빠짐없이 다 읽는 포기하지 않는 끈기만 확인하기로 했다. 그래서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알지 못한다. 303 가지의 어록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에 만족했다. 예수의 가슴에 와닿는 말들과 그것을 이슬람의 것으로 만든, 마음을 울려주는 글귀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는 하나의 바람으로 끝났다.

리뷰 총점 종이책
무슬림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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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예수 우리들은 뉴스를 통해 종종 이슬람 과격 테러리스트들의 자살폭탄공격을 들으며 기독교문화와 이슬람문화간의 간극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음을 느낀다. 급기야 2001년 9월 11 비행기납치를 통해 세계무역센터 쌍둥이건물에 대한 테러와 그 이후 미국의 이슬람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으로 두 문화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생각이다. 비단 미국을 위시한 기독교문화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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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예수

 

우리들은 뉴스를 통해 종종 이슬람 과격 테러리스트들의 자살폭탄공격을 들으며 기독교문화와 이슬람문화간의 간극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음을 느낀다. 급기야 2001911 비행기납치를 통해 세계무역센터 쌍둥이건물에 대한 테러와 그 이후 미국의 이슬람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으로 두 문화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생각이다. 비단 미국을 위시한 기독교문화뿐만 아니라 타 문화권에서도 이슬람 특히 무슬림에 대해서는 경원시하는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님을 최근 국내에 들어온 시리아난민을 둘러싼 국민간 대립이 큰 논란이 되었다.

두 문화권간의 대립은 이제 세계평화와 화합의 큰 걸림돌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실로 큰 두통거리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유일신의 종교는 필연적으로 이런 분쟁의 씨앗을 잉태하고 있다고 보여 진다. 내 믿음만이 지고지순하고 타 믿음은 순정하지 않다는 생각이 문제인 것이다. 하지만 이슬람과 기독교와 유대교는 한배에서 갈라져 나온 또 다른 나라고 할 수 있다.

[무슬림 예수]는 또 다른 나임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 이슬람의 유일신 알라는 하느님의 다른 이름이다. 이 알라가 예수에 이어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계시를 내려줘 이슬람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물론 기독교에서 인식하는 예수와는 조금 차이는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부정하지는 않고 존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두 문화는 세상에 양립할 수 없는 그런 존재는 아니라는 것이다.

[무슬림 예수]는 이슬람 고전과 경전속에 들어있는 예수의 말씀과 이야기들을 찾아 해설을 붙였다. 극과 극의 두 종료라고 생각했는데 예수에 대한 언급이 많음에 상당히 놀랄 것이다. 폭력과 테러의 무슬림이라고 생각하는 한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이슬람 또한 다른 종교와 다름이 없이 금욕적이고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강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일부 무슬림들의 과격함으로 인한 오해를 풀고 세계 화합과 평화의 한 일원임을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한다.

 

t******r 2019.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슬람 문학 속 예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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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무슬림 예수>는 "이슬람 문학(경전과 고전) 속에 나오는 이사(<꾸란>에 나오는 예수의 아랍어 이름)의 어록과 이사 관련 이야기를 모은 것"(4)입니다. 다시 말해, 이슬람 문학 속에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는 예수의 말씀과 이야기를 모은 책입니다(그런데 책을 읽어보면 예수에 관한 스토리나 행적보다 예수의 어록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그리고 저자는 이것을 "무슬림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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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무슬림 예수>는 "이슬람 문학(경전과 고전) 속에 나오는 이사(<꾸란>에 나오는 예수의 아랍어 이름)의 어록과 이사 관련 이야기를 모은 것"(4)입니다. 다시 말해, 이슬람 문학 속에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는 예수의 말씀과 이야기를 모은 책입니다(그런데 책을 읽어보면 예수에 관한 스토리나 행적보다 예수의 어록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그리고 저자는 이것을 "무슬림 복음"이라고 부릅니다(13). <무슬림 예수>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무슬림도 예수를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들을 모아 서구 독자에게 내놓는 이유는 아랍 이슬람 문화권 밖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이슬람의 예수 이미지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예수를 대단히 존경하지만 그 신성은 인정하지 않는 종교 전통에서는 예수를 어떻게 이해했을지 궁금한 이들에게, 이 책은 예수의 흥미로운 모습을 전해줄 것이다"(13).

 

독자들은 <무슬림 예수>를 통해 <성경>의 복음서가 전하는 예수와 상당히 닮은 듯하면서도 또 완전히 다르게 느껴지는 예수의 초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이 책(자료)이 그리스도교와 이슬람 사이에 역사적, 신학적 차원에서 화해를 도모하는 데에 유효적절한 자료가 되리라 확신합니다(17). 그런데 문제는 아무리 공통점이 많아도 결정적인 하나의 차이가 기독교와 이슬람의 사이를 영영 갈라놓고 있다는 점입니다. "<꾸란>은 십자가형을 부정하고 유대인이 실제 예수를 죽였다는 내용을 인정하지 않으며, 예수가 하나님께 승천한 일이 예수가 예언자임을 증명해준다"(28)고 봅니다.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지 않고 승천했다는 이슬람의 주장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성경과 극명하게 대립합니다. 예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이 기독교 신앙의 뿌리요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꾸란>은 예수의 수난보다는 신비로운 탄생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31)는 것입니다.

 

<무슬림 예수>는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화해를 도모하고 있는데, 저는 오히려 이 책을 통해 둘 사이의 극명한 차이를 확인했습니다.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은 그가 우리의 구원자(그리스도)이심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이것을 부정하는 것은 기독교 신앙을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는 것이지요. 그런데 모든 족속에서 예수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을 가진 그리스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은 제게 무슬림과 어떻게 대화를 나눠야 할지를 알게 해주는 중요한 단초가 되어 주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무슬림이 전하는 예수가 아니라, 무슬림이 이해하고 있는 예수를 통해 무슬림을 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c***1 2019.01.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