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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임 시절, 교과서는 수업을 할 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준비물이었다. 교과서 진도를 철저하게 지키면서 학생들이 알아야 할 내용을 꼼꼼히 가르쳤다. 하지만 이런 수업은 금세 학생들의 흥미를 잃게 만들었고 수업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생겼다. 차츰 교육과정 재구성에 관심을 갖고 시도했고 이제는 교과서가 수업의 보조 교재 정도가 되었다. 이 책에는 교과서 없이 진행하는 수업 방법뿐 아니라, 교과서적인 수업관, 교과서적인 교육관을 속 시원히 교정해줄 상세한 가이드가 친절하게 제시되어 있다. 스마트폰이 학생들의 필수품이 되었지만 대부분 게임이나 채팅 용으로 사용한다.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이트는 교과서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고 창의적인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
![]()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수업 SAMR 모델을 소개하고 그것에 도달하기 위한 열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블로그, 트위터를 이용하고, 전자출판, 스케치 노팅, 북마크와 메모하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조금더 넓은 세계적인 관점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구글 문서로 종이 없는 교실 만들기는 사실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들에게는 적용해볼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학급 운영이나 수업 운영, 과제 해결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 같다. 그리고 나부터 아이들이 사용하게 될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을 먼저 사용하고 익숙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조금 넓은 관점으로 교육과정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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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는 말이 많다. 실제 나도 관내 SW요원으로 활동하면서 당위성을 전파하고 다니고 있으며, 내년부터 5,6학년에(실제로는 6학년에)코딩교육과 피지컬 컴퓨팅 교육도 들어온다. 그뿐인가? 경기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많은 학교에서 다양한 방법을 교실에 활용하는 법을 배우고 있으며 교육공학쪽으로 대학원에 진학한 동기는 디지털 교과서, 각종 SW, 로봇 등을 어떻게 교실에 활용할 수 있을지 배우고 있다.
이 책은 어느덧 다가온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수업을 어떻게 진행할 수 있을지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책의 원저자 맷 밀러는 스페인어를 가르치는 교사라고 한다. 그는 자신의 수업을 교과서 없이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지 연구하고 그 경험을 이 책에 담았다. 물론 이 책 속의 내용은 작가 스스로가 밝히고 있듯이 교육 정책을 어기면서까지 무리한 수업을 진행하려는 것은 아니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생긴 다양한 방법 등을 활용해 효율적인 수업 방법을 찾으려는 것이다.
작가는 스스로 '버리다'라는 뜻의 DITCH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데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색다른 수업, 혁신적인 수업, 기술이 접목된 수업, 창의적인 수업, 체험 중심의 수업을 의미한다. 그리고 작가 스스로 자신이 주장하는 수업을 어떻게 진행했는지 사례가 제시되어 있어 아이디어를 얻기에 좋았다.
물론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었다. 먼저 자료가 최신이 아니라는 것이다. 원작가가 말하는 프로그램들 중 몇 가지는 이미 사용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나 사이트였다. 예를 들어 작가가 백채널 토론 사이트로 소개한 Todaysmeet.com 이란 사이트는 종료된 서비스였다. 또 디지털 자료를 활용하는 것의 장단점을 논할 때, 단순히 새로운 기술이 그 기술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낸다는 것에는 대체로 동의하나 그게 실제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 활용하고 있는 작가의 이야기가 아니므로 프로그램을 우리 교실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책들을 읽어볼 필요는 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사이트, 프로그램 등을 어떻게 교실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예전에 연수를 통해 알고 있었던 socrative 앱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인터넷을 활용한 수업을 어떻게 진행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교육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교사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