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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코 페르미 평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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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폭탄 개발에 관한 "맨해튼 프로젝트"를 알고 있었지만 ,원자폭탄이 실용화되기까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핵물리학자가 "엔리코 페르미"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하여 비로소 알게되었다.1941년 12월7일(일본시간 12월8일) 일본은 선전포고없이 하와이 진주만 공격을 하여, 결국 2차 세계대전 참여를 주저 주저하던 미국을 연합국으로 끌여 들였다. 이태리가 1943년에, 독일이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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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폭탄 개발에 관한 "맨해튼 프로젝트"를 알고 있었지만 ,원자폭탄이 실용화되기까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핵물리학자가 "엔리코 페르미"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하여 비로소 알게되었다.

1941년 12월7일(일본시간 12월8일) 일본은 선전포고없이 하와이 진주만 공격을 하여, 결국 2차 세계대전 참여를 주저 주저하던 미국을 연합국으로 끌여 들였다. 이태리가 1943년에, 독일이 1945년 5월7일에 항복하였지만 최후까지 저항하는 일본을 항복시키기위하여 히로시마,나가사키에 원폭이 투여되었다. 맨해튼 프로젝트는 이군 준장 레슬리 R 그로브가 책임자로추진되었던  군주도의 정부 프로젝트로서, 과학연구분야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주도적으로 수행하면서 핵물리학 분야 등 많은 과학자가 투입되어 추진한 결과 성공하였다.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미국 과학자들, 그리고 나치를 피해 미국에 와 있던 유럽의 과학자들, 그리고 동맹국 영국,캐나다  과학자들- 앤더슨, 베테, 보어, 페르미, 파인만,프리쉬, 파이얼,세그레, 스릴라드,폰 노이만 등 이 미국 뉴멕시코 주의 높은산, 깊은 골짜기에 위치한  로스 앨러모스(Los Alamos)에 건설한 연구단지에서 경쟁적으로 독일보다 먼저 핵폭탄을 실용화한다는 목표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한다.

이탈리아 태생의 미국 망명 핵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는 세계 최초의 핵반응로인 시카고파일 1호를 개발하여 "핵시대의 설계자" "원자폭탄의 설계자"라고 불린다. 그는 1938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으면서 수상식 참석 후 영국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하여 뉴욕의 콜롬비아대학 교수를 거쳐 시카고대학 , 정부 주도 프로젝트에서 그는 단순히 이론 물학자가 아니었으며 그의 장점인 이론과 실험 양면에서 모두 뛰어난 성취를 거두고 이를 살려 마침내 원자폭탄 개발에 성공한다. 그리고 2차대전후 시카고대학 교수로 원자로 이론, 우주선 이론, 가속기에 의한 중간자 연구 등 핵물학 분야에 현저한 업적을 남기고 53세에 아깝게 암으로 죽는다.

이 책은 핵의 시대를 연 그의 전 생애를 기술한 책인데, 그는 별명이 "물리학의 교황" 이었다고 한다. 이탈리아 태생으로 그 당시 그의 조국 이탈리아는 다른 유럽의 독일,영국,네덜란드 등보다  물리학분야 등 과학  수준이 뒤떨어져있었는데, 과학수준을 상승시키고 선진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한다.

페르미의 부인이 유태인이라 나찌 히틀러와 무솔리니에 의거 발생된 유태인 탄압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하여 미국이 결국 핵무기를 비롯한 원자력 분야의 선도국이 되도록 하였다.

이책에서 보면 그의 과학적 소양과 천재성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등장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는데, 세상에 위대한 일은 역시 사람이 개발하거나  발명하기때문에 사람을 알아보는 안목이 높아야할 것 같다. 페르미는 파란만장하지만 꾸꿋하고 일관된 신념과 정신으로 천재성을 발휘하여,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핵분열 분야에서 위대한 연구 성과를 내었고, 과학자들은 자기 성과물이 평화적으로 이용되기를 소망하겠지만, 페르미도 무기화된것에 대한 과학자로서 후한도 있었으나 인류에게 새로운 핵에너지 시대를 연 것은 사실이다.

이 책에서 보면 미국에서 핵폭탄이 최초로 개발 된 이유 중 하나가, 역동적인 미국의 인재 포옹정책도 큰 것 같다. 비록 나찌의 정책때문이기도 하지만 유럽의 각 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던 많은 유태인 과학자와 지식인들을 활용하고 조직적으로 국가 정책을 추진한 그 결과인 것이다. 새로운 기술과 인재를 받아드려 국가의 자산화함으로써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첨단 기술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과학사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위대한 핵물리학자 페르미의 생애를 통하여 과학자의 길이 어떤 것인지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인것 같다.

 

 

p***o 2019.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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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이기 위해 미국을 선택한 엔리코 페르미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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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코 페르미 평전/지노 세그레, 베티나 호엘린/ 배지은/반니/2019골치 아픈 인문 서적이나, 머리 아픈 과학 서적 다 읽기 싫을 때 읽게 되는 책, 과학자 평전입니다. 아, 한가지 더 있습니다. 여행관련 서적이요. ^^엔리코 페르미 역시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굳이 설명을 더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당시 양자역학에 막스 플랑크, 좀머벨트, 보어 ... 그리고 다음 세대에 수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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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코 페르미 평전/지노 세그레, 베티나 호엘린/ 배지은/반니/2019

골치 아픈 인문 서적이나, 머리 아픈 과학 서적 다 읽기 싫을 때 읽게 되는 책, 과학자 평전입니다. 아, 한가지 더 있습니다. 여행관련 서적이요. ^^

엔리코 페르미 역시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굳이 설명을 더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당시 양자역학에 막스 플랑크, 좀머벨트, 보어 ... 그리고 다음 세대에 수많은 인재들이 물리학으로 몰려들면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일군의 스타 학자들을 배출해 냈지요. 그리고 여기에는 엔리코 페르미의 이름도 당당히 있습니다.

이 책의 초반부는 물리학자로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노벨상을 받기까지의 여정이라면 후반부는 미국에 정착하면서 맨하튼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그 후폭풍을 견디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할아버지 대 부터 가세를 일으키기 시작해서 중산층으로 발돋움하려는 욕구를 가진 부모의 자식으로 태어난 페르미는 어릴 때 부터 천재성을 발휘, 지인의 도움으로 영재를 키우는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이때 부터 페르미는 솔직히 학자로의 운은 좋은 편이었다고 할 만 한데요.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주요한 순간마다 잘 뽑히는! 운도 따르게 됩니다. 대학을 가고, 대학원을 가고, 교수로 뽑히고 뭐 이런 과정에서 말이죠.

그 뒤로 엔리코 페르미의 인생은 물리학자로 살기 위한 선택의 연속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인이 유대인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학자로서 살 수 있는 자유로운 환경을 원했던 페르미는 노벨상을 타기 이전부터 치밀하게 미국 망명을 계획했고, 노벨상 수상이라는 명목이 있었으므로 조금 더 그럴 듯하게 미국으로 갈 수 있었죠. 이탈리아 출신이었으므로 적국 사람 신분이었기 때문에 힘든 점도 있었지만, 권위적인 노벨상 수상자라는 위치보다는 누구와도 어울려 함께 실험하고 토론하기를 즐겼던 페르미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정말 좋아했다고 합니다. 핵물리학적 연구 기반이 필요한 프로젝트에 페르미가 빠질 수는 없었고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 준 미국이라는 나라에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라도 그 유명한 맨하튼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됩니다. 사실 미국은 이때 전 세계에서 날아온 수많은 물리학자들의 도움을 받아서 이 프로젝트를 완성했죠. 페르미는 관리인이나 실무자라기 보다는 실험 물리학자로서 주로 원자로 개발에 참여하였고, 폭탄 제조에는 적접 개입하지 않음으로써 상대적으로 비난을 피해갔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맨하튼 프로젝트에 관한 다큐멘터리나 책도 수없이 많은데, 이 책에서도 로스앨러모어에 모여든 그 수많은 과학자들의 과거와 그 당시 그리고 프로젝트 이후의 모습이 다채롭게 그려져 있습니다. 나치가 만들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개발을 독촉했던 사람들, 개발의 성공에 환호와 두려움을 보인 사람들, 연구 중에 방사능 누출로 죽게된 사람들, 나치가 패망하자 바로 떠난 사람들, 나치가 패망한 이후에도 개발해서 일본에 투하한 사람들, 일본에 투하한 뒤에도 이번에는 소련에 대항해서 만들어야 한다고 수소폭탄 개발을 지속하고자 했던 사람들, 이제 끝났으니까 연구소와 학교로 돌아간 사람들, 유명세를 모아 각료와 정치인이 된 사람들... 그리고 그들과 싸우고 의견을 조욜하고 협력하고 동고동락하다가도 으으렁 거렸던 정치인들과 군인들과 그리고... 어쨌거나 당시 이 과학자들은 정말 수퍼스타였던 만큼 진로도 다채롭고 선을 넘나들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들의 면면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설명하기 어려운 착잡함이라고나 할까요...

 

이 책에도 오펜하이머의 이야기가 당연히 나옵니다.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라는 책으로도 유명한 그는, 원자폭탄이라고 하면 처음으로 떠올리게 되는 인물이긴 합니다만, 솔직히 안 된 마음이 듭니다. 페르미도 그를 열심히 변호했지만, 당시에 불었던 엄청난 매카시 광풍과, 그를 시기했던 탤러의 무고로 인해 결국 물리학계과 정치계에서 퇴출당하게 되었죠. 이 글에서는 누군가가 이를 탄식하며 영국이라면 작위를 줬을 거라고 했다지만, 앨련 튜링에게 영국 정부가 했던 짓을 생각하면 뭐 꼭히 그럴 것 같지도 않습니다.

 

페르미는 좋은 남편이나 아버지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해할 만도 한 것이 어릴 때 별로 사랑을 받지 못하고 큰 탓도 있겠지요. 어려서 죽은 형 때문에 어머니는 돌아가실 때까지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였고, 아버지는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이 그렇듯이 아들과는 대화가 없으니까요. 불행히도 그 역시 그런 아버지였고, 아이들 역시 유명한 아버지를 둔 덕에 살짝 불운하게 산 것 같습니다. 그래도 동료들이나 친구들 스승이나 제자들과는 너무 좋은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런 부분은 보어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애요. 이 책을 읽으니 역시 저는 닐스 보어를 더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좀 성자같은 타입이긴 합니다만.^^

 

페르미는 위암으로 죽었고, 여기엔 안 나오지만 오펜하이머도 식도암으로 사망합니다. 퀴리 부인이야 말할 것도 없고. 당시 방사능에 노출된 게 아니냐, 확실하지 않다 말들이 있지만 저는 아무래도 그 탓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뭐든 직접 해야 성이 풀리는 실험물리학자였으니까요. 지금은 많이 밝혀지고 많이 조심하면서 연구하지만 역시 이런 끝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합니다.

 

이 시대의 물리학자들은 정말, 한결같이 불꽃같고 매력적이네요. 엄혹한 시대 배경 탓도 있겠죠. 다른 책들도 찾아봐야 겠습니다. 리제 마이트너가 좋을까나요.

 

 

이달의 사락 r*******n 2019.02.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