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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홍종의가 쓴 어른들을 위한 동화 에세이. 보통의 에세이들은 산문적인 현실감과 서사성을 통어하는 간접적 기술을 통해 에세이가 가지고 있는 일정한 산문적 형식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 책은 에세이 본연의 엄정한 산문성과 함께 동화 장르가 가지고 있는 서사성과 극적인 성질을 동시에 보여 준다. 표지에 '어른을 위한 동화 에세이'라는 카피를 넣은 것도 다 그런 이유에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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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골에 사는건 아니지만, 엄마가 식물 키우는 것을 좋아하셔서 그런지 많이 와닿네요~ 엄마가 그리워지고 보고싶고..ㅎ 엄마가 읽으면 할머니가 그리워지려나...ㅎㅎ 말 안 듣는 군대 가있는 동생에게 하나 보낼 예정!!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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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에세이를 읽었습니다. 동화작가가 쓴 에세이라니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제목에 이끌려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엄마의 마당>이란 제목을 본 순간 황석영의 오래된 정원이 떠올랐거든요. 구석구석 손길이 닿은 엄마의 마당. 결코 세련되진 않지만 정갈하고 소박한 멋이 있는, 그렇지만 엄마의 부재로 어딘지 모르게 쓸쓸한 느낌이 드는 공간이 연상되었습니다. 내용은 제 예상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생각보다 더 정감 있고, 따뜻했습니다. 봄과 참 어울리는 에세이! 그것이 저의 소감입니다. 겨우내 꽁꽁 얼어있던 눈이 녹아내리는 것처럼 제 마음속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책 속에 봄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많기도 하거니와, 유년시절의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위안이 되었다고 할까요? 봄뿐 아니라, 계절과 관련된 이야기, 나물, 밤, 이름모를 풀들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무궁무진하게 나옵니다. 길거리에서 흔히 보았던 잡풀들이었는데 이런 이름이 있었구나, 알아가는 재미 또한 쏠쏠 했습니다. ㅎㅎ 일러스트도 책의 내용과 분위기와 절묘하게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사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수필이라 하면 잡문 정도로 취급받곤 했습니다. 하지만 요샌 시인들, 소설가들, 여러 문인들이 수필을 즐겨 씁니다. 예전 나희덕 시인의 에세이도 참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군에 가 있는 사촌동생에게도 한 권 보내줄 요량입니다. 엄마 생각나서 울지도 모르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