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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당신은 지구의 균형을 맞추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떨까? 일단 기분이 무척 좋을 것 같다.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에 자신도 모르게 얼굴빛이 반짝거리지 않을까. 도대체 어떤 일을 해야 위와 같은 말을 들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주인공 온조는 18세, 고등학교 2학년이다. 소방관인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는 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다. 어머니의 부담을 덜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지만 체력이 받쳐주지 않는다. 궁리 끝에 자신의 시간을 팔겠다는 온라인 상점을 개설했는데 의외로 찾는 사람이 많다. 온조가 의뢰인의 일을 하나 둘씩 해결하면서 생각이 자라는 '성장소설'이다.
온조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시간이 물리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 시간을 일하면 그만큼의 돈이 생기고 그걸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꼭 돈이 아니더라도 사용에 따라 시간이 다양한 형태로 구현된다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
세상에서 가장 길면서도 가장 짧은 것. 가장 빠르면서도 가장 느린 것. 가장 작게 나눌수 있으면서도 가장 길게 늘일 수 있는 것. 가장 하찮은 것 같으면서도 가장 회한을 많이 남기는 것. 그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사소한 것은 모두 집어삼키고, 위대한 것에게는 생명과 영혼을 불어 넣는 그것, 그것은 무엇일까요
온조가 개설한 '시간을 파는 상점'의 메인 화면에 띄운 문구다. 영국의 물리학자 M. 페러데이의 질문이라고 한다. 학교에서 도난사고가 일어난다. 온조에게 온 첫 번째 의뢰는 잃어버린 PMP를 다시 제자리에 갔다두는 거였다. 장물처리는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거절하지만 의뢰인은 한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는 말로 온조를 설득한다.
온조는 도난사건을 해결하면서 한편으론 의뢰받은 다른 일도 성실하게 해나간다. 처음엔 돈을 벌기 위해 시작했지만 차츰 자신의 시간을 나눠주는 일이 그보다 더 의미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시간을 파는 상점'을 자신만의 것이 아닌 '우리'의 것으로 확장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물건을 훔친 아이는 자신의 도벽에 절망감을 느낀다. 죽고 싶었지만 자신을 지켜보면서 간간이 쪽지를 보내 준 반 친구의 관심에 희망을 갖는다.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상처 받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받는 장면은 많은 걸 생각하게 한다. 물건을 훔친 아이는 끝까지 이름 없이 '그 아이'로 나온다. 일일이 이름을 갖지 못할 만큼 많은 아이들이 이런 처지에 있지 않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그 아이가 혼자 지리산 등반을 하면서 엉엉 울음을 터트릴 때부터 죽음은 멀어졌다. 속에 있던 것을 어떤 방식으로든 표현하면 소통이 되는 거였다. 아이는 자신의 우는 모습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관심을 갖고 보살펴주는 등산객들에게서 삶의 따뜻한 정을 느낀다. 그리고 자신이 있는 곳을 찾아온 온조와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자신감을 얻는다.
바람의 언덕에서 네 명의 아이들은 손을 꼭 잡은 채 앞으로 나갔다. 그리고 어느 순간 상대방의 모습을 보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웃음은 전염 되어 네 아이 모두 눈물이 쏙 빠질 만큼 웃어재꼈다. 엉망진창이 된 모습도 기꺼이 나눌 수 있는 친구를 가졌다는 안도의 웃음이었다.
온조는 또 다른 의뢰인인 강토의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시간은 물리적으로 흐르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시간의 신은 크로노스와 카이로스 둘이다. 크로노스의 시간은 눈에 보이는 성과에 집중하고 경쟁을 하게 하며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을 가치 있게 여긴다. 카이로스의 시간은 다른 사람과 더불어 행복한 행위를 함께 하고 싶은 욕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온조는 이 두 시간이 적절히 섞여야 한다는 것을 배운 것이다.
온조는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지구의 균형을 맞추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그 의미를 생각해본다. 그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곁에 있는 사람의 어려운 처지를 헤아리는 것, 망가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 등이며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어 '시간을 파는 상점'을 찾아와 조심스럽게 의뢰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거였다.
시작은 돈을 벌기 위해서였지만 그 일을 공동체로 확장하며 돈을 뛰어넘어 보다 높은 가치를 찾아낸 온조의 행동 역시 '지구의 균형을 맞추는' 거였다. 더위가 절정인 요즘이다. 지구의 온도가 매년 조금씩 올라가는 이유는 사람들의 소비에 있다. 누가 알아주든 말든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고, 일회용품을 구입하지 않고, 미세플라스틱이 내용물인 아이스팩의 처리에 고심하는 사람들 역시 지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일 것이다. 재미있으면서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준 이 책 덕분에 '지구'라는 우리의 보금자리까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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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이 주는 독서 후의 청량감과 뿌뜻함이 있습니다. 웬지 맘이 정화되고 깨끗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중학교 2학년 아들을 위해서 구입한 도서인데 주인공은 고등학생이다. 아빠는 '백제' 딸은 '온조' 그래서 별명이 백제공주다. 아빠는 소방관이셨고 의협심이 강하셨다. 하지만 다 펼쳐 보지도 못하고 속도광 운전자에 의해 사고로 돌아가셨다. 엄마는 환경시민협회에서 일을 하신다. 그래서 그런지 온조 또한 불의를 보고 지나치지 못하고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돕는 오지라퍼다. 엄마를 돕겠다고 나선 알바에서 당일 판매 한다고 허위광고를 하고 하루 지난 빵을 파는 빵집 사장에게 바른 소릴 하고 뛰쳐나왔다. 물론 일당도 주지 않으려는 사장과 대치해서 받아냈다. 두번째 알바 베트남음식점은 체력미달로 못버티고 나왔다
그러다가 시간을 파는 상점이라는 카페를 만들어서 주인장이 되었다. ![]() 첫 의뢰는 같은 학교 같은 학년 친구였다. 도난 사건을 목격했는데 작년에 도둑으로 몰렸던 친구가 죄책감에 자살한 적이 있어서 그냥 묵과할 수 없어서 도난 물건을 다시 훔쳐서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온조의 사물함에 넣었다는 이야기였다. 결국 온조가 그 물건을 원 주인에게 다시 돌려달라는 것이었다. 아무도 모르게.....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하늘이 도우사 일본어 합반이 이루어졌고 온조가 그 반으로 가서 다행히 첫임무를 무사히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나비효과처럼 오히려 다시 돌아온 물건은 반을 발라당 뒤집어 놓았다. 겨우겨우 무마하게 되었을 무렵, 몇가지 의뢰가 더 들어온다. 한 건은 가족간의 불화로 대신 할아버지를 만나서 맛있게 식사를 해달라는 것 또 한건은 죽기전 적어놓은 식물엽서와 씨를 배달하는 일이었다.
의뢰인들의 의뢰를 통해서 그들의 문제와 고통을 대신 느끼고 그들의 시간을 함께 공감하면서 온조는 더 성숙해지고 좋은 인연을 더 맺게 된다.
"네 절정은 지금이 아니다. 앞으로 다가올 시간들이 너의 절정이다."
죽음을 결심했던 친구에게 적워주었던 정이현의 메세지에서 우리의 오늘과 내일을 본다. 비록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사람들이 많겠지만 앞으로 더 도약할 날이 우리에겐 있다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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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가 너무나 재미있네요.. 우연히 알게된 책..동네 도서관에서 대출하려했는데..계속 대출중..ㅠㅠ 그러다가 학교 도서관에 여쭤보니..있네요^^; 내용이 중학생 대상처럼 보였지만, 청소년 도서라서 고등학교에서도 필독서처럼 있다고 하시네요..
초등학교 6학년인 현진이가 읽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빌렸는데.. 제가 너무 궁금해서 펼쳤네요.. 아이디어도 좋고..의미도 좋고.. 무엇보다 익명성이 밝혀질때의 쪼는 맛이.. 청소년들의 고민도 어느정도 들어있고.. 중고등학생들이 가볍게 읽기에 좋은 듯!! "시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딱딱하게 각져 있지만은 않다는 거, 그리고 시간은 금이다, 라는 말이 좋은 말이기도 하지만, 그 말이 얼마나 폭력적인 말인지도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그래서.. 시간은 돈이 될 수 있으니 시간을 팔면 어떻게 되는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시간을 파는 상점!! 세상에서 가장 길면서도 가장 짧은 것, 가장 빠르면서도 가장 느린 것, 가장 작게 나눌 수 있으면서도 가장 길게 늘일 수 있는것, 가장 하찮은 것 같으면서도 가장 회환을 많이 남기는 것, 그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사소한 것은 모두 집어삼키고, 위대한 것에게는 생명과 영혼을 불어넣는 그것, 그것은 무엇일까요?
어서오세요. 여기는 '시간을 파는 상점'입니다. 당신의 특별한 부탁을 들어드립니다.
굉장히 궁금해지고, 의뢰하고 싶은 것을 고민하게 되네요.. 이렇게 깨지기 일보 직전에 지구의 균형을 잡아주는 녀석이 있잖니. 난 너희들을 믿는다.
지구의 균형을 잡다. 재미있는 표현이네요. 죽으려는 마음을 가진 친구가 마음을 다시 들여다 본 계기가 되었던 친구의 메세지
혼자가 아니다. 그 누구도 혼자가 아니다. 고개 들어 하늘을 봐라, 거기 하늘만은 너와 함께 있다.
제 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하는데.. 간결한 표현과 구성, 그리고, 머리속으로 그림을 그려가면서 줄거리에 빠져들게하는 매력 2편이 나왔다는데..바로 구매하러 가야겠네요~~
오래전의 책인데..너무나 흥미롭게 읽었네요.. 청소년들에게 잠시 쉬어가는 느낌이 드는 책이네요.. 순수한 마음도 들여다보게해주고..강추~~!! 합니다!!
음..그런데..잠시 생각해봅니다.. 제가 시간을 파는 상점의 주인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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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에 빠져 있는 요즘이다. 아마도 아이들의 영향이겠지.
베스트셀러이기도 하지만 시간이라는 막연한 개념을 어떻게 소설로 풀어나갈지 궁금하기도 해서 선택했다.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간이지만, 의미있는 시간은 각자 다른 법이라고, 그 시간을 살아내는 우리가 중요하다는 내용.
뻔한 내용일줄을 알면서도 사건을 엮어가고 글을 풀어내는 능력이 한 번 잡은 책을 놓지 못하게 했다.
종종 어른들의 시선에게 아이들에게 던져주는 훈계조의 타이름들이 조금 거북하기는 했지만, 그리고 너무 착하고 바람직한 결말에 살짝 맥이 빠지기도 했지만,
스스로의 모습으로 당당할 수 있는 나를 발견하게 해 준 책. 때론 소홀하기 쉽지만, 인간적인 관계만이 인간성을 회복하게 해 줄거라는 기대를 다시금 되새기게 해 준 고마운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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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중학교 추천도서로 작년에 구매했던 책입니다. 딸은 진작에 읽었고, 저도 이번에 읽어보았습니다. 시간이라는 주제가 심오해서 다가가기 어려울 수도 있는 것임에도 재미있게 잘 읽힙니다. 이런 것이 문학상을 받은 작가님의 능력과 이유겠지요. 주인공 온조처럼 저도 학창시절에 시간에 대해서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생각해보면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기억이 나지 않으면 그 과거의 시간은 잃어버렸다고 봐야하는지도 다시 한번 가볍게 생각해보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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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은 중고등학생에게 읽혀지는 소설인것을 알고 조금은 내용이 어리지는 않을까? 그리고 나에게 맞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읽어 봤던게 사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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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상점' 뮤지컬을 재미있게 봤었는데 동생이 이 책을 읽고싶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1, 2권 세트로 구매했었습니다 워낙 유명하고, 읽기에 큰 어려움이 있지 않을 듯 해서 크게 고민하지 않고 구매했었습니다 ! 여러번 읽을 정도로 재미있어하더라구요 ^^ 아마 읽을 때마다 매번 새로운 재미를 느끼는 듯 하네요ㅎㅎ 나이 불문하고 읽기에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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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체의 경우, 아무리 청소년들이 쓰는 대화를 여러 번 읽어본다고 해도 어른이 그들의 말을 자연스럽게 녹여내기 쉽지 않은데, 가족 중에 그 나이대의 자식이 있어 도와준다면 가족 간의 유대관계에도 좋고 책의 완성도를 높이는데도 좋을 것이다. 대학로에서 연극으로 만들어져 있다니 어떻게 각색되었을까 어떻게 표현되었을까 너무 궁금해진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게 보았을때의 반응들은 또 어떨까. 이번 토론이 더욱 기대되게 만드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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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아동문학에 관심이 많았었다. 내 아이들이 커 가면서 이젠 청소년 문학에 더 관심이 간다. 아이들과 늘 같은 책을 읽던 버릇때문인 듯하다. 이젠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는데요. 난 위인전기도 좋고 만화 그리스로마 신화도 좋다. 요즘은 청소년 문학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 너무 좋다. 얼마전에 읽은 책들은 영화도 나오고 많이 알려 지는 듯해 더 좋다.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과 시간을 파는 상점이라는 제목이 나를 확 끄는 책이다.
서점에 너무 많은 책이 나온다. 그러다 보니 내가 읽고 아쉬운 부분이 남는 책들도 많다. 이 책 시간을 파는 상점은 건전하면서도 발달하고 약간의 추리소설 분위기도 풍기는 것이 청소년들이 어쩌면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몰라. 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요즘 아주 흔해진 한부모 가정과 새로 생긴 그리고 생기는 가족간의 껄꺼럼한 관계를 아주 자연스럽게 표현 하며 좋다. 나쁘다. 싫다. 가 아닌 좋은점과 나쁜점을 아주 편하게 언급해 청소년들이 무겁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놓아 작가의 깊은 심성을 옅보는 느낌이다.
세간에서 말하는 요즘 애들, 요즘 청소년들은 놀이, 게임, 성, 연예인, 욕, 폭력 이런 것들이 다 인양 떠들고 다니는 것에 일침을 가할 수도 있는 이야기, 학교에서 가끔 일어나는 도난, 그리고, 가끔 아주 가끔 일어 나지 않아햐 하는 일, 자살과 그 시절에 겪어야 할 번뇌와 고민 그리고 방황까지 담아낸 이야기, 현대에 경쟁사회를 표현하면서 이런 청년으로 자라 줬으면 하는 어머니의 바램도 담긴 책인 것 같다. 이런 류의 청소년 소설, 맑고 깨끗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흔하지 않은 소재지만 친근한 이야기들 청소년 소설이지만 나도 읽고 많이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 많은 분들이 읽고 시간이 뭔지도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길 바라며, 주위의 청소년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이라 추천한다. |
| 작년에 엄마와 함께 연극을 보았다.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연극이 많지가 않았지만 왠지 익숙한 제목의 연극이 마음에 들어 엄마와 같이 신청을 하였다. 연극은 정말 재미있었다. 주인공의 연기가 정말 생생하게 전해졌다. 그리고 같은 제목의 책이 있다는것을 알게되었고 연극을 다시 기억하고 싶어서 엄마한테 부탁해서 사게 되었다. 막상 책을 펼쳐보니 생각보다 어려웠다. 배우들의 표현보다 더욱 자세하게 나타내는 주인공들의 감정이 때로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잘 쓰지 않는 단어를 만나게 될 때는 자꾸 집중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 나와 같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이고, 누가 범인이고 또 어떤 일이 발생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계속 이어져서 늦게나마 다 읽을 수 있었다. 어렸을 때는 왜 시간이 12까지 있는지 아무생각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시계는 왜 12까지 있고, 100단위로 할 수도 있을텐데 왜 60분, 60초로 나누어지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시간이란 것은 5분, 11시처럼 딱 정해놓을 수 있는 시간도 있지만 아빠생각, 10분같은 1분처럼 딱딱 떨어지지 않는 것도 시간이 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아빠는 시간이 빨리 간다고 하는데 나는 시간이 천천히 가는 것 같다. 근데 지나고 나면 빨리 간 것 같다. 이것도 정해놓을 수 없는 시간이 아닐까? 아직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다시 한번 읽고 연극과 자세히 비교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