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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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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글쎄 ‘상대성 이론’을 만든 과학자 정도 일 것이다. 상대성 이론이 무엇인 줄도 모르고 말이다. 사실 너무 어려운 이론이라고 생각하다보니 어떤 이론이었는지 찾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주 왕복선 발사, 원자력 이용과 우주론의 이해 등에 기여한 그의 이론을 조금은 알고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려면 정말 쉽게 설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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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글쎄 ‘상대성 이론’을 만든 과학자 정도 일 것이다. 상대성 이론이 무엇인 줄도 모르고 말이다. 사실 너무 어려운 이론이라고 생각하다보니 어떤 이론이었는지 찾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주 왕복선 발사, 원자력 이용과 우주론의 이해 등에 기여한 그의 이론을 조금은 알고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려면 정말 쉽게 설명한 책이 필요하다. 특히 수식이 없는 책이라면 환영이다.

 

도서 <아인슈타인의 생각>은 바로 그런 책이다. 이 책은 먼저 상대성 이론이 탄생하기전의 물리학의 역사를 다뤘다.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오 갈릴레이나 뉴턴과 같은 인물들이 만든 물리학을 간단히 설명하고 있는데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아인슈타인보다 먼저 상대성이라는 형태로 물리학 법칙을 생각했다는 사실은 꽤 신선했다. 그리고 아인슈타인의 일생과 함께 상대성 이론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상대성 이론과 그 이론의 검증과정까지 전혀 수식은 존재하지 않은 채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다.

 

상대성이론이란 게 그저 하나의 이론인줄 알았는데 ‘특수상대성이론’과 ‘일반상대성이론’을 합쳐 부른 용어인 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각 이론들의 연구를 거듭한 결과 엄청난 발견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예를 들면, 특수상대성이론에서 물질과 에너지관계에서 질량이 에너지의 잠재적인 형태라는 결론(물질은 질량에 광속의 제곱을 곱한 값만큼의 질량 에너지를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다)은 인류가 원자폭탄으로 거대한 열량 에너지가 방출된 최초의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약 1Kg의 우라늄으로 핵분열을 일으켜 발생한 에너지다. 또한 일반상대성이론에서 중력장의 효과가 시공간의 휨으로 나타난다는 이론은 시공간의 휘어짐이 물체의 운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다. 이는 타원 운동을 하는 행성의 궤도가 조금씩 이동하는 ‘근일점 이동’현상을 설명하게 되었다. 특히 수성의 공전 궤도가 100년 43초가량 틀어지는 이유를 증명했다. 이러한 일반 상대성 이론은 중성자별과 블랙홀을 비롯한 천체의 현상을 설명하는데 필요한 이론이 되었으며 현재의 천체관측기술의 진보와 우주론의 형성에 기여를 하고 있다.

 

물리와 수학을 좋아했던 아인슈타인은 청소년 시절부터 ‘빛을 빛의 속도로 따라가면 어떻게 될까’라는 문제에 골몰했다고 한다. 이 문제가 훗날 상대성 이론으로 정립될지 누가 알았을까. 이 책을 읽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인슈타인이 만든 이론은 무척 대단하지만 그 결과보다는 그 결과물을 얻기 까지 시도한 것이 무엇이었냐는 것이다. 바로 자연에 직접 질문하는 행동이었다. 그리고 실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입증하려는 노력이었다. 이런 실행력들이 쌓여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게 아닐까 생각한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의 명제는 단순하고 간결했다. 그 당시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상식을 뛰어넘었다는 것일 뿐이다. 아인슈타인만이 생각해 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상대성 이론과 함께 이 책은 잘 담아 놓았다.

    

h****n 2018.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천재의 생각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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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을 방해한 유일한 훼방꾼은 내가 받은 교육이다."라고 말했던 아인슈타인을 떠올릴 때마다, 그는 어떻게 해서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자유자재로 생각하는 천재가 되었는지 궁금했다. 날 때부터 천재성을 보이는 아이들은 많다. 영재교육을 통해 천재로 자랄 수 있도록 애를 써보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평범하게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존의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고,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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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을 방해한 유일한 훼방꾼은 내가 받은 교육이다."라고 말했던 아인슈타인을 떠올릴 때마다, 그는 어떻게 해서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자유자재로 생각하는 천재가 되었는지 궁금했다. 날 때부터 천재성을 보이는 아이들은 많다. 영재교육을 통해 천재로 자랄 수 있도록 애를 써보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평범하게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존의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도 않았던 아인슈타인이 천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알고 싶었다.

아인슈타인은 많이 읽는 것보다 '생각'하는 것을 강조했다. 읽기만 하고 뇌를 적게 쓰면 생각을 게을리하게 된다고 말했다.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해야 아인슈타인처럼 생각할 수 있을까.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구미가 당겼다. 이제 와서 천재가 될 욕심을 부리는 것은 아니고, 아인슈타인만큼은 아니어도 지금보다 뇌를 더 활용하고 싶다는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였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말로만 들어왔던 '상대성 이론'을 자세히 알고 싶기도 했다. 혹시 아이가 '엄마, 상대성 이론이 뭐야?'라는 질문을 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알려주고 싶었다.

우리 주위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상대성 이론의 법칙은 물체의 속도가 빛의 속도에 가까워지거나, 강한 중력에 의해 물체의 속도가 빛의 속도에 가까워질 때 나타난다. 그러려면 빛의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이해해야 한다. 빛의 속도는 초속 30만 km이다. 아무리 쌩쌩 달리는 고속철도나 비행기, 제트기보다도 빠른 속도다. 빛은 지구가 공전하는 속도보다 1만 배 빠르다. 빛이 토성까지 도착하려면 1시간 30분이 걸리지만, 우주선을 타고 갈 경우 3년 2개월이 걸린다.

지구상에 빛보다 빠른 것은 없지만 비슷한 속도를 가진 것은 있다. 바로 전기를 전달하는 전자 입자의 속도가 그렇다. 전기가 쓰이는 곳은 여러 가지다. 우리가 보는 텔레비전 화면, X선 촬영기, 암 치료용 방사선 발생 장치가 있다. 방사선 발생 장치에서는 빛의 속도의 10분의 1이나 절반 정도로 가속된다. 빛의 속도는 눈 깜짝할 새보다 빠른 것이 맞지만 유한하다. 우리가 밤하늘에서 보는 별은 현재의 모습이 아니라 몇 광년의 시간에 거쳐 보이는 것이다.

상대성 이론의 효과가 나타나는 현상으로 몇 가지가 있다. 첫째, 시간이 느려진다. 산 정상에 있는 시계와 산 아래에 있는 시계를 보면 산 정상에 있는 시계가 더 빨리 간다. 둘째, 길이가 줄어든다. 움직이는 물체는 원래 길이보다 작아 보인다. 셋째, 질량이 늘어난다. 가속도가 붙으면 점점 빨라지고 물체의 에너지가 높아진다. 질량과 에너지는 동등하다. 넷째, 공간이 휘어진다. 우리가 사는 공간은 3차원이다. 2차원에서의 삼각형 내각의 합은 180도이지만, 3차원의 삼각형 내각의 합은 180도를 웃돌게 된다. 쉽게 생각해서 평면이 아닌 구 위해 삼각형을 그렸다고 생각하면 된다.

 

어디까지가 끝인지 알 수 없는 우주 공간도 자세히 살펴보면 휘어져 있다. 우주 전체가 강한 중력권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하늘의 북쪽을 향해 계속해서 로켓이 날아가게 되면, 남쪽에서 지구로 되돌아오게 된다. 어느 방향으로 가든 제자리로 돌아오게 된다. 그런 우주 공간을 '닫힌 우주'라고 표현한다. 그런 공간에서는 물질의 양과 물질이 어느 정도의 중력을 만드는지에 따라 다른 현상을 나타낸다. 이것이 바로 상대성 이론이다.

상대성 이론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아인슈타인이 아니라 갈릴레이였다. 두 사람의 상대성 이론이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지만, 갈릴레이가 주장한 지동설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일맥상통한다. 둘 다 상대적인 운동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차를 타고 가다가 옆 차선의 차와 같은 속도로 달리고 있을 때 움직임을 못 느끼는 것, 내가 타고 있는 전철은 멈춰 있고 맞은편 전철이 출발하면 내가 탄 전철이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바로 운동의 상대성이다.

아인슈타인은 독일에서 태어난 유대인이다. 어렸을 때 말도 늦게 시작했고, 혼자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다. 학교생활을 좋아하지 않았고, 수학과 물리를 제외한 다른 과목에는 관심이 없었다. 아버지의 공장이 도산하면서 더 이상의 학업이 어려워져 직장을 구해야 했다. 공부를 더 하고 싶은 마음에 김나지움의 교사가 되고 싶었지만 유대인이라는 사실이 발목을 잡았다. 서류상으로 스위스 시민권을 받았지만 직장을 구하지 못해 가정교사를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그러던 중 친구의 소개로 특허국에서 면접을 보게 되어 채용되었다. 그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퇴근 후 물리학 연구를 했다.

'태양 근처를 지날 때 빛이 휘어진다'라는 일반 상대성 이론의 효과를 발견하면서 아인슈타인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 해에 태어난 아이들의 이름 중 아인슈타인의 이름을 딴 '알베르트'가 가장 많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베를린에서는 '상대성'이라는 담배까지 출시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강연을 듣기 원했고, 아인슈타인은 밀려드는 청중을 항상 배려하며 강연했다. 히틀러가 정권을 장악하면서 유대인 배척이 심해져 미국으로 망명하게 되었다.

히틀러가 우라늄으로 원자폭탄을 만들면 나치가 세계를 장악하게 될 거라며 주장하던 실라르드는 아인슈타인의 명성을 이용해 미국 대통령을 설득했다. 아인슈타인은 원자폭탄 개발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실라르드의 부탁으로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에 서명을 해주었다. 일본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소식을 접한 아인슈타인은 크게 한탄했다. 인류를 위협하는 핵무기를 폐기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장례식도 하지 않고 조용히 세상을 떠난 아인슈타인은, 평생 동안 사람을 위한 과학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던 사람이다.


P.20

중력이 강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중력이 강하다는 것 역시 빛의 속도와 관계가 있다. 가령 어떤 중력권 안에서 물체가 가속될 때, 그 물체의 속도가 빛의 속도에 가까워진다면 중력이 강한 것이다. 이를테면 지구의 중력은 약하다. 어떤 의미에서 약한가 하면, 아주 먼 곳에서 지구의 중력에 의해 가속되어 떨어지는 물체가 지상에 도달했을 때의 속도는 대략 초속 11km로 빛의 속도에 비해 매우 느리기 때문이다. 빛의 속도의 약 3만 분의 1가량으로 아주 느린 속도이다. 태양의 중력은 조금 더 강하다. 태양의 표면으로 떨어지는 물체의 속도는 지구보다 수십 배 더 빠르다. 하지만 여전히 빛의 속도에 비하면 느리다.

P.30

거울로 보는 자신의 모습도 실은 지금의 자신이 아니다. 손을 올려도 손을 올린 순간을 보는 것이 아니라 손을 올린 모습의 빛이 거울을 통해 반사된 것을 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시간이 걸린 것이다. 거울로 보는 모습은 자신의 과거의 모습이다.

P.144

에너지가 발생하면 그만큼 질량이 감소한다. 보통 우리 주위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는 질량으로 환산해도 극히 일부이기 때문에 에너지가 발생하면서 질량이 줄어드는 것을 크게 실감하지 못한다. 오히려 학교에서는 물질이 연소해도 연소 때문에 발생한 기체까지 포함해 생각하면 질량이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것을 더 중요하게 가르친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입자와 반입자가 결합해 소멸하는 경우에는 질량이 완전히 사라진다. 전부 에너지로 바뀌는 것이다.

P.179

팽창 우주를 폭발에 의해 팽창하고 있는 거대한 가스 공처럼 착각해서는 안 된다. 그런 가스 공의 내부를 '우주'라고 생각하면 '우주'에는 중심과 외부의 구별이 생긴다. 그것은 관측 사실과도 어긋나기 때문에 우주 모델이 될 수 없다. (...) 팽창 우주에 대한 올바른 관점은 변화하는 공간 안에 물질이 정지해 있다는 것이다. 팽창 우주는 일반 상대성 이론이 도입한 공간 자체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d********l 2018.12.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