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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가 달린집 [ B612북스 ] - 저자 소파 앤더슨 , 역자 김래경
"닭다리가 달린집 [ B612북스 ] - 저자 소파 앤더슨 , 역자 김래경" 내용보기
닭다리가 달린집 B612북스?저자 소피 앤더슨, 역자 김래경 바바 할머니와 마링카는 닭 다리가 달린 집에서 산다.마링카의 할머니는 죽은 사람들이 오면 저승문 너머로 보내주는 일들을 한다.소재의 독특함에 눈길이 간 책이었다.집은 닭 다리가 있어서 예고도 없이 몇 킬로미터를 걸어서 이사를 간다.마링카에게는 친구라는 존재와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가 없었다. 늘 저 멀리 보이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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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가 달린집 

B612북스

?저자 소피 앤더슨, 역자 김래경 




바바 할머니와 마링카는 닭 다리가 달린 집에서 산다.

마링카의 할머니는 죽은 사람들이 오면 저승문 너머로 보내주는 일들을 한다.

소재의 독특함에 눈길이 간 책이었다.

집은 닭 다리가 있어서 예고도 없이 몇 킬로미터를 걸어서 이사를 간다.

마링카에게는 친구라는 존재와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가 없었다. 

늘 저 멀리 보이는 작은 마을의 모습을 보면서 평범한 삶에 대하여 동경을 한다.

동화처럼 그리고 마법처럼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재미있었다.

 순간순간 어릴 적 동화처럼 가슴 설레게 하는 이야기들이 흥미로웠다.

죽음이라는 세계와 생명이 있는 삶의 중간에서 사는 아이 마링카

평범한 삶을 원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닭 다리가 달린 집은 다리가 있어서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상의 세계로 인도하는 것 같다.

가슴이 두근두근하게 하는 동심의 세계로 다녀온 기분이다. 

그냥 행복한 느낌을 받은 책이었다.





t*****k 2019.02.14.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닭다리가 달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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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특이하다. 집에 닭다리가 달렸다니...?닭다리가 달린 집은 저승으로 인도하는 수호자(사신?)인 바바 할머니와 손녀 마링카의 집이다.직업(?)의 특수성 때문에 살아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기 위해 집은 수시로 장소를 옮긴다.물론 전 적으로 집의 의사에 따라 옮겨간다.덕분에 마링카는 살아있는(?) 친구를 만들 수가 없어서 일상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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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특이하다. 집에 닭다리가 달렸다니...?

닭다리가 달린 집은 저승으로 인도하는 수호자(사신?)인 바바 할머니와 손녀 마링카의 집이다.

직업(?)의 특수성 때문에 살아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기 위해 집은 수시로 장소를 옮긴다.

물론 전 적으로 집의 의사에 따라 옮겨간다.

덕분에 마링카는 살아있는(?) 친구를 만들 수가 없어서 일상이 너무 따분하고 화가 난다.

바바 할머니가 있긴 하지만, 할머니와는 달리기도 숨바꼭질도 할 수 없다. 할머니가 너무 나이 들었기 때문이다.

친구를 사귈만하면 이동하는 집 때문에 마링카는 집에게 화가 나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서 친구를 사귈 수 없는 자신의 현실도 수호자로 살아가야 할 미래도 싫기는 마찬가지다.

죽은 사람인 니나를 숨기는 일로 인해 마링카의 삶에는 큰 변화가 일어난다.

자신의 상황도 알게 되고, 하나뿐인 가족이라 여겼던 바바 할머니도 잃게 된다.

물론 니나도 별로 떠나게 되고 남겨진 것이라고는 양 벤지와 까마귀 잭 그리고 닭다리가 달린 집뿐이다.

그 안에서 결국 마링카는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마링카는 12살 소녀다. 이 나이 때가 그렇듯 마링카는 사춘기 소녀라고 할 수 있다.

사춘기는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하지 않는가?

말 그대로 마링카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성찰로 모든 게 불만스럽고 답답하다.

그런 마링카에게 너의 미래가 정해져 있다는 수호자로의 삶은 그 불안과 불만을 가중시키는 역할을 할 뿐이다.

한 번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없는 그 삶을 평생 살아야 한다니 당연히 마링카 입장에서는 그런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거기에 친구를 사귈 수도 만날 수도 없다니... ㅠ

그 나이 또래에게는 친구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인데 말이다.

 

첫 장면부터 모든 게 불만스러웠던 마링카를 보면서 왜 이렇게 불만에 차 있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마링카의 상황을보니 안쓰러움이 커졌다.

하지만 거기서 멈춰있지 않았다.

바바 할머니를 찾아오겠다는 결심을 실행하지만 집에 의해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마링카는 집에게 그런 사실을 이야기하게 되고, 집 역시 그런 마링카의 진심을 알게 된다.

가장 슬프면서도 가장 따뜻한 장면이었던 것 같다.

물론 그 모든 걸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마링카를 보면서 뿌듯하기도 했다.

 

그냥 읽어도 재미있지만 마링카의 입장에서 읽어나가다 보면 좀 더 마음에 와닿는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이달의 사락 s******1 2019.02.01.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래도록 잊지못할 닭다리가 달린 집이였어요
"오래도록 잊지못할 닭다리가 달린 집이였어요" 내용보기
제목부터 호기심 뿜뿜!!  러시아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바바 야가'에게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그런데 바바 야가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마녀의 이름이에요.게다가 사람을 잡아먹는다고 알려져 있는 무서운 존재인 것.마녀의 집에는 닭다리가 달려 있어서 어디든 갈 수 있었다고 해요.이 소설의 주인공 12살의 마링카가 사는 집에도 닭다리가 달려 있습니다.그렇다고 마링카가 마녀같
"오래도록 잊지못할 닭다리가 달린 집이였어요" 내용보기

제목부터 호기심 뿜뿜!! 

 

러시아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바바 야가'에게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바 야가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마녀의 이름이에요.

게다가 사람을 잡아먹는다고 알려져 있는 무서운 존재인 것.


마녀의 집에는 닭다리가 달려 있어서 어디든 갈 수 있었다고 해요.

이 소설의 주인공 12살의 마링카가 사는 집에도 닭다리가 달려 있습니다.

그렇다고 마링카가 마녀같이 사람을 잡아먹는 내용은 아니구요,

너무 어린 나이에 내면의 상처를 많이 입고 또래 친구와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평범하지만 자신의 주장이 강한 소녀에요.


 

마링카에게는 부모님을 대신해서 바바 할머니가 계십니다.

할머니의 직업은 바로! 죽은 영혼을 사후세계로 인도하는 일이에요.

마링카는 할머니를 돕기도 하지만 죽은 사람과 친구하기는 싫어하죠 ㅎㅎ

끊임없이 살아있는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을 누르지 못해요.

그러다 우연히 만난 소년과 친구가 되었지만, 아쉽게도

닭다리가 달린 집은 그날 밤 그곳을 떠나 먼 곳으로 달려갑니다.


죽은 사람을 인도하는 '야가'라는 존재와 '저승문'의 등장만으로도 흥미진진!

<유령신부>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같은 분위기와 함께

고집센 마링카의 성장기 그리고 닭다리가 달린 집이 주는 사랑을 만날 수 있었어요.

마음을 알아주는 까마귀 친구 '잭'의 행동도 따뜻한 우정을 보여줍니다.


닭다리가 달리는 집을 마치 내가 타고 달리는 기분을 느낄 때는 신나기도 하고

마링카의 고집으로 쩍쩍 갈라지며 부서지는 집을 볼 때는 마음도 아팠어요.ㅠ


 

지금 적고 있는 리뷰에는

중요한 비밀과 소소한 반전들이 모두 빠져있기 때문에

조금은 평범한 소설로 느껴지실지도 모르겠네요.ㅋ 하지만 스포라 알려드릴 수가 없다고요~


12살의 외로운 마링카의 입장을 이해하고 오롯이 공감할 수 있는 분이라면

아름다운 전래 동화로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의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아이와의 공감능력(?)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되실꺼에요~

 

 

i***o 2019.01.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매혹적'이란 표현이 딱 어울리는 책 『닭다리가 달린 집』
"'매혹적'이란 표현이 딱 어울리는 책 『닭다리가 달린 집』" 내용보기
처음 이 책에 매료된 것은 어딘가 몽환적이고도 환상적인 책 표지 때문이었다. 군데군데 해골 울타리가 있고, 닭다리가 달린 집이 걸어가고 있는 그림인데도 우스꽝스럽다거나 괴기하기는커녕 미지의 세계로 한번 와보라고 손짓하는 듯한 매력이 느껴졌다.하지만 방심은 금물이 아닌가. 겉표지만 번드르르하게 만들어 놓고 속은 텅 빈 강정이었던 책이 어디 한두 권인가. 긴장을 늦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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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에 매료된 것은 어딘가 몽환적이고도 환상적인 책 표지 때문이었다. 



군데군데 해골 울타리가 있고, 닭다리가 달린 집이 걸어가고 있는 그림인데도 우스꽝스럽다거나 괴기하기는커녕 미지의 세계로 한번 와보라고 손짓하는 듯한 매력이 느껴졌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 아닌가. 겉표지만 번드르르하게 만들어 놓고 속은 텅 빈 강정이었던 책이 어디 한두 권인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조심스레 두꺼운 자주색의 속지를 지나 첫 페이지를 열었다.



"나는 고개를 들어 동굴 밖을 올려다보며

깊이 숨을 들이쉰다. 나는 평생

나에게 정해진 운명이 있다는 말을 들어왔다.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아니면

어떻게든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싶다."




첫 장부터 현대를 살아가는 어른들, 이 세상이 금수저를 타고난 사람들에게만 너그러운 듯하여 상처받은 어른들에게 던지는 위로와 용기의 말이라니! 

아름다운 표지에 이어 첫 표제글, 단 두 장만 봤을 뿐인데도 이미 책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


"바바 야가", 슬라브족 민속 이야기에서 마귀할멈으로 흔히 묘사되던 존재지만, 이 책에서는 이승과 저승을 잇는 가교 구실을 하는"야가"로서 너그럽고 푸근한 "바바 할머니"가 되어 주인공 마링카를 이끈다.


"마링카"는 어릴 적 부모님을 잃고 바바 할머니 손에 키워지면서 "야가"의 업을 이어받아야 하지만, 나름의 고집과 뚝심으로 자신만의 운명을 개척하려 한다.



이렇게 둘이 주인공이 되어 '야가'가 되어야 할 운명을 거부하는 '마링카'의 성장 이야기라 생각하고 읽어나가다 보면 중간쯤에 느닷없이 엄청난 반전이 나타난다. 

'동화에서 이렇게 충격적인 반전이? 그것도 책 중간에?'

책 끝이 아니라 중간에 넣은 반전이었지만 작가가 그 반전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궁금해져서 쉬지도 않고 책장을 넘겨 갔다.





책 후반부로 가면서 가장 중요한 주인공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것은 바로 '배경'인 줄만 알았던 '집'이었다.


'닭다리가 달린 집'은 저승문이 열리는 중요한 공간이자, 마링카를 지켜보며 성장을 도와주고 지켜주며 친구도 되었다가 집도 되는 존재이다. 

마링카와 대화하며 기뻐도 하다 삐지기도 하는 집이 얼마나 매력적인 캐릭터인지 이미 밤이 깊었는데도 도무지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결국, 첫 장을 넘긴 후로 그대로 앉아 끝까지 읽어 버렸다.) 


게다가 중간중간 나오는 일러스트는 얼마나 아름다운지, 제목과 소제목의 글꼴들이 얼마나 세심하게 디자인되었는지, 겉장부터 끝장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매혹'이라는 구름에 휩싸여 책을 읽는 느낌이었다.



마링카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일을 겪으면서 성장해 간다.

자신의 운명에 지지도, 거스르지도 않으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일구어 간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의 뒤에 '바바 할머니'와 '닭다리가 달린 집'이 있었다.





이 겨울, 어른도 아이도 손을 놓기 어려운 이야기 속으로 한 번 빠져들어 가보면 어떨까. 

'닭다리가 달린 집'이 별들 저 너머로 우리를 데려가 줄 테니.



b********n 2019.01.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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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안내자 야가가 된 사춘기 소녀 마링카와 그녀의 집 이야기
"영혼의 안내자 야가가 된 사춘기 소녀 마링카와 그녀의 집 이야기" 내용보기
영혼의 안내자 야가가 된 사춘기 소녀 마링카와 그녀의 집 이야기마링카는 닭다리가 달린 야가의 집에 바바 할머니와 함께 산다.그런 마링카가 해서는 안되는 일은 집 밖으로 나가면 안된다는 것!13살의 세상에 대해 무한한 관심을 갖고 호기심 충만해 있는 마링카에게 집밖에 나가는 것과 다른 사람을 만나지 말라는 것은 벌을 받는 것과 같다.그럼 평소 마링카는 무얼하고 살까?그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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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안내자 야가가 된 사춘기 소녀 마링카와 그녀의 집 이야기

마링카는 닭다리가 달린 야가의 집에 바바 할머니와 함께 산다.
그런 마링카가 해서는 안되는 일은 집 밖으로 나가면 안된다는 것!
13살의 세상에 대해 무한한 관심을 갖고 호기심 충만해 있는 마링카에게 집밖에 나가는 것과 다른 사람을 만나지 말라는 것은 벌을 받는 것과 같다.

그럼 평소 마링카는 무얼하고 살까?
그건 바로 야가인 바바 할머니를 도와서 죽은 사람들이 저승에 잘 가도록 도와주는 것.
그렇다보니 마링카는 친구 또한 죽은 사람, 하루만 친구가 되는 그런 죽은 사람만 알게 된다.

그런 마링카의 집 앞에 누군가가 찾아온다.
벤자민이라는 남자아이.
마링카는 그와 친구가 되지만 하룻밤 사이에 집은 또 다른 어딘가로 이동해 버린다.
화가난 마링카는 죽은 소녀 니나를 저승으로 보내지 않고 버티다가 그녀와 함께 집에서 멀리멀리 갔다가 니나처럼 자신 사라지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힘빠진 니나를 저승으로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바바할머니는 저승문을 넘어가고 마링카는 할머니를 찾기위해 발버둥친다.

13세.
여기서 잘 봐야한다.
한마디로 마링카는 사.춘.기.소.녀.
물론 그때의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가 될 수도 있고, 자신에게 지워진 부모의 기대를 그대로 따라 갈 수도 있다.
마링카도 야가가 될 수도, 그리고 모든걸 포기할 수도 있다.
그럼 마링카의 선택은???

부모는 아이가 돌아가지 않고, 자신이 경험한 실패들은 모두 건너뛰었으면 한다.
하지만 아이가 어른이 되기위해 필수로 거쳐야 하는 것들도 있다.
바로 자아를 찾는 것.
그건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도, 건너뛸 수도 없는 것이다.

어른들이 읽기보다는 이거저거 머릿속 복잡한 사춘기 아이들에게 더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l****8 2019.01.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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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운명에 맞서 얻어낸 무한한 가능성으로의 출발
"정해진 운명에 맞서 얻어낸 무한한 가능성으로의 출발" 내용보기
아이는 첫 울음소리와 더불어 세상과 마주하고,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유년 시절을 보내다가, 인생의 첫 번째 고비가 될 청소년기를 맞이한다. 아기 때는 그저 모든 것들이 부모의 손에 맡겨지기 때문에, 아기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러다 유년기가 되면 조금씩 자신의 고집이 생기고 부모에게 원하는 바를 표현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부모가 사랑으로 잘 키워 주기만 한다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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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는 첫 울음소리와 더불어 세상과 마주하고,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유년 시절을 보내다가, 인생의 첫 번째 고비가 될 청소년기를 맞이한다. 아기 때는 그저 모든 것들이 부모의 손에 맡겨지기 때문에, 아기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러다 유년기가 되면 조금씩 자신의 고집이 생기고 부모에게 원하는 바를 표현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부모가 사랑으로 잘 키워 주기만 한다면 그저 행복하기만 한 시기이다. 설혹 그 사랑이 조금 부족하다 하더라도, 그 감정을 잘 드러내지 못하고 잘 모른 채 지나갈 수도 있다. 그러나 사춘기가 되면 자아가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것들이 변하기 시작한다. 가족보다 친구들이 더 중요해지고, 때로는 알 수 없는 반항심이 생기면서 잘못된 길을 가거나, 반대로 생각이 많아지면서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고 성실하게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도 한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은 갈라지기 시작한다.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가장 중요한 1단계의 인생 시험이 치러지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은 부모의 간섭을 싫어하고 관심사가 비슷한 또래들과 어울려 다니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다져간다. 소위 이제 머리가 커져 버린 아이들을 부모들은 걱정은 되지만 지켜보면서, 필요하다면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을 해 주는 수밖에 없다. 자신이 낳았다는 이유만으로 마음대로 그 아이들의 인생을 좌지우지 할려고 했다가는 어떤 사단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셈이다. ‘닭다리가 달린 집은 바로 이런 성장통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마링카라는 12살 소녀의 이야기다.

 

그러나 마링카는 여느 아이와 다르다. 부모의 사랑 대신 죽은 사람들을 저승길로 인도하는 야가로서 살아가는 바바 할머니 손에 의해 자라고 있다. 자신이 야가로 살아가야 할 운명이라는 할머니의 말은 마링카를 힘들게 한다. 12살밖에 안 된 아이에게 너는 앞으로 죽은 사람을 저승길로 인도해 줄 삶을 살아야 한다니! 숨이 턱 막혔다. 너무 가혹한 운명이 아닌가? 할머니는 말한다. “네 운명을 받아들여야 해. 네 몸에 흐르는 야가의 피를 네가 바꿀 수 없어.” 그러나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운명은 없다. 그저 그렇게 믿을 뿐이다. 대신 무한한 가능성이 기다리고 있다. 다른 길을 가보려고 시도조차 해 보지 않는다면 영원히 그 사실을 모른 채 죽을 수도 있다. 적어도 노력은 해 봐야 할 일이다. 몇십 년을 산 어른들의 운명도 가늠할 수 없는데, 하물며 꿈 많고 경험할 일도 많은 12살 아이에게 어떻게 정해진 운명을 따르라고 강요할 수 있겠는가? 어쩌면 마링카가 자신의 정해진 운명을 그토록 거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이럴 수는 없다. 이것이 영원토록 내게 주어진 전부일 리 없다. 난 더 많은 걸 원한다. 도시와 마을을 구경하고 싶다. 공연과 음악회를 관람하고, 축제에 가서 춤도 추고 싶다. 친구도 사귀고 싶다.’ 너무나 당연한 일을 하지 못해 고통스러워하는 마링카의 운명이 아프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친구는 중요하다. 아니 전부인지도 모른다. 또래와의 만남을 통해 인간 관계를 형성하는 법을 배우고 남을 배려하는 법을 배우며,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아픔과 상처를 배운다. 자존감을 배우고 부당함을 배우고 정의를 배운다.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서로의 다름을 배우고, 그 다름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며 선과 악을 배운다. 때로 부모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실수하지 않고 꽃길만 걸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 울타리 안에 가두려고 한다.  자신들 말만 잘 들으면 인생의 실패는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아이들의 생각은 다르다. 그저 잔소리일 뿐이다. 아무 경험도 없는 아이들에게 이럴 것이라고 말해 주는 것은 공허한 일이다. 말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싶어한다. 간혹 그 길이 잘못되었다 할지라도 그 실패를 통해 아이들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 마링카도 그렇다. 친구를 만들고 싶은 자신의 욕심 때문에 할머니를 잃는다. 그때서야 마링카는 깨닫는다. 할머니가 그 아이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그리고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그래서 할머니의 죽음을 믿고 싶어하지 않는다. 저승문을 통해 할머니를 다시 데려와 예전처럼 그렇게 살 수 있을 거라고 굳게 믿는다. 그러나 점점 약해져가는 '닭다리가  달린 집'이 걱정이다. 할머니도 없는데 집마저 잃을까 두렵다. 그래서 마침내 그렇게 거부하던 저승 문지기 야가 노릇을 하기로 결심한다. 집을 위해서다. 집은 그 아이에게 유일한 희망이다. 그 집이 사라지는 순간 마링카도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만다. 그것은 희망에 대한 상실이다. 자신의 맘 속에 희망을 품지 않은 사람은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 저승문을 넘지 못하고 점점 사라지다 소멸되는 영혼처럼 되고 만다. 그래서 닭다리가 달린 집은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결국 그 희망 때문에 마링카는 그 지독한 성장통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마침내 할머니의 죽음을 인정하고 언제 사라질지도 몰랐던 자신의 불안한 삶에 영혼을 불어 넣을 수 있게 된다. 그토록 원했던 진짜 살아 있는 사람 친구 벤자민과 함께 할 수도 있고, 야가가 아닌 다른 꿈을 꿀 수도 있다. 원조 야가 할머니가 바바 할머니를 대신한다. 이제 마링카는 행복하다.


 이 책의 가장 특이한 점은 미래형과 과거형 문장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거의 모든 문장이 현재형이다. 작가는 그 만큼 현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과거에 얽매어 있는 사람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미래만 보고 가는 사람은 허황될 수 있다. 반면 현재를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사는 사람은 과거를 후회할 일이 없고 미래를 걱정할 일이 없다. 현재는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다. 이 책은 현재형 문장을 통해 그런 사실을 독자에게 인지시키고 싶어한다. 


10대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어보도록 권하고 싶다. 이 책은 부모에게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동시에, 아이들에게는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것을 알려주고 싶어한다. 중2 때 역사 선생님께 선물받았던 'Jonathan Livingston Seagull 갈매기의 꿈'이라는 책이 생각난다. 이 책 속 주인공 조나단 리빙스턴이라는 갈매기는 마링카라 할 수 있다. 정해진, 그리고 규격화된 자신의 집단 의식과 운명을 과감히 깨고 높이 비상한 그를 통해 내가 꿈을 키우고 노력하는 법을 배웠듯이, 이 책이 우리 10대들에게도 똑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 또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황하는 그 누구에게라도 이 책을 권하고 싶다.

 

 



j****d 2019.01.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닭다리가 달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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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닭다리가 달렸다.집은 해마다 두세 번 예고도 없이 한밤중에 벌떡 일어나 멀쩡히 잘 살던 곳을 떠난다." (p7) 닭발에 매달린 집이라니 좀 괴상한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페이지 첫머리에서부터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한밤중 벌떡 일어나 쏜살같이 달리는 마링카의 집이라니요. 밤에는 허허벌판의 야트막한 구릉으로 창을 열고 잠들었는데 눈을 뜨니 햇빛이 말랑말랑한 평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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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닭다리가 달렸다.

집은 해마다 두세 번 예고도 없이 한밤중에 벌떡 일어나 멀쩡히 잘 살던 곳을 떠난다." (p7)

 

닭발에 매달린 집이라니 좀 괴상한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페이지 첫머리에서부터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한밤중 벌떡 일어나 쏜살같이 달리는 마링카의 집이라니요. 밤에는 허허벌판의 야트막한 구릉으로 창을 열고 잠들었는데 눈을 뜨니 햇빛이 말랑말랑한 평화로운 호숫가에요. 남들은 비행기에 기차에 자동차를 타고 여행하지만 마링카와 할머니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집의 닭다리가 알아서 움직이니까요. 교통체증도 화장실도 잠자리도 걱정할 필요없는 올인원 서비스! 게다가 집은 자유의지가 있어 누군가의 노동없이 자유자재로 인테리어를 바꿔요. 더운 곳에선 바람통로를 만들고 추운 곳에선 마른 장작으로 쓰라고 서까래 토막 하나도 떼어주고요. 물론 청소도 혼자 가능합니다. 사람이 해주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긴 하지만요. 틀림없이 서재랑 책장도 크게 크게 만들 수 있을 거에요. 말만 못하지 애랑 숨바꼭질도 해줘 술래잡기도 해줘 집주인이 나이가 많아 걷기 힘들다 싶으면 계단도 낮춰줘 이런 집에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판타지를 꿈꾸든 꿈꾸지 않든 모든 사람들이 손꼽을만한 집이라고 환호했는데 단 한 명 그렇지 않은 소녀가 있어요. 닭다리가 달린 집의 손녀 마링카 말예요.

 

마링카는 움직이는 집이 싫습니다.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멋대로 이동하는 집에 화가 나요. 영혼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할머니 바바 야가의 운명도 대를 이어 야가가 되어야 하는 자신의 운명도 싫어요. 야가의 삶은 이승과 지나치게 떨어져있어 외로워요. 죽을 때까지 이런 운명으로 살라니 이건 저주이지 않은가요? 마링카는 죽은 사람들이 아니라 산 사람들과 어울려 살고 싶어요. 살아있는 사람들과 대화하고 온기를 나누고 우정을 쌓고 싶어요. 그걸 위해서라면 심장이 바닥에 떨어지는 것 같은 죄책감에도 불구하고 할머니에게 거짓말을 하고 폭언을 퍼붓고 몰래 집을 나갈 수도 있어요. 설마하니 그 결과가 사막에서 친구가 되어준 영혼을 소멸 직전까지 몰아붙이는 결과가 될 줄은 몰랐지만요. 집을 상처 입히고 새로 사귄 친구들로 인해 집에 불이 날 줄도 몰랐지만요. 무엇보다 마링카로 인해 지쳐버린 영혼을 인도하기 위해 할머니가 저승문 너머로 가게 될 줄은, 다시는 할머니를 보지 못할 위기에 처할 줄은 정말정말 몰랐지만요.

 

제목도 표지도 명랑한 동화일 것만 같았는데 닭다리가 달린 집은 마링카가 운명에 대항하는 투쟁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어요. 언제까지 계속될까 의아해지기까지 하는 실패와 좌절은 마링카뿐만 아니라 마링카의 소중한 것들을 모조리 상처 입힙니다. 그럼에도 아이는 포기하지 못해요. 포기할 수 없어요. 운명이라는 이름 아래 정해진 길로 가는 일을 그녀의 영혼이 거부하거든요. 기어이 저승문 너머까지 몸을 날리는 마링카. 처음엔 이기적으로 느껴지기도 해요. 철이 없구나, 미쳤어, 어쩜 이렇게 못됐지 라는 생각도 종종 듭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어른의 눈으로 보았기 때문일 거에요. 포기하는 게 주저앉는 게 대세에 순응하는게 훨씬 쉽고 훨씬 편하고 누구도 상처 입히지 않는다는 걸 아는, 마음이 노쇄한 독자의 시각에서 벗어나 열두 살의 마링카를 상상했어요. 일천가지 단어를 알아듣는 까마귀와 사랑하는 할머니와 닭다리가 달린 마법 같은 집이 있지만 사시사철 겨울인냥 마음이 외로운 소녀를요. 울타리를 넘어 운명을 개척하는 마링카를 응원합니다. 저승과 이승에 한발씩 걸친 삶으로 틀림없이 상처 입고 상처 주는 일들이 연속되겠지만 나쁜 일보다 좋은 일이 훨씬 많을테고 뼈 울타리를 치고 단절된 삶을 사는 것보단 생이 반짝반짝 할 거라 믿어요. 소피 작가의 소망처럼 별을 향해 미소 지으며 자신의 운명과 함께 춤추기를. 세상 모든 아이들이 이 책을 만나는 독자들의 삶도 그러하기를 희망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a********0 2019.01.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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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가 달린 집/소피 앤더슨/B612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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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삽화, 판형, 소재, 글꼴까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책을 처음 보았다.거의라고 할 만큼 딱 내 취향의 책이라서 엄청 마음에 들었다고 할 것이다.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집에 닭다리가 달렸다고 해서 몹시 흥미로웠다.집에 다리가 달린다면 닭다리보다는 이왕이면 타조다리가 더 튼튼하지 않을까 했다.만약에 내가 이런 집에서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도 싶었다.언제고 어디든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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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삽화, 판형, 소재, 글꼴까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책을 처음 보았다.

거의라고 할 만큼 딱 내 취향의 책이라서 엄청 마음에 들었다고 할 것이다.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집에 닭다리가 달렸다고 해서 몹시 흥미로웠다.

집에 다리가 달린다면 닭다리보다는 이왕이면 타조다리가 더 튼튼하지 않을까 했다.

만약에 내가 이런 집에서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도 싶었다.

언제고 어디든 가고 싶은 곳으로 얼마든지 갈 수가 있으니까 말이다.

단, 이 책 속의 닭다리가 달린 집은 제가 원할 때 제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서 문제였다.

죽은 사람을 사후세계로 인도하는 바바 야가와 12살 소녀 마링카의 마법 이야기...

전통에 뿌리를 둔 전래 동화라고 하는데... 마치 환상세계를 여행하는 듯했다.

흔히들 마녀라고 하면 못된 짓을 저지르는 존재라고 생각을 하는데 아니었다.

러시아 전래동화에 따르면 숲에 살며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바바 야가...

닭다리가 달린 집에 사람이 들어가는 것을 보았으나 나오는 것을 못 봐 그렇단다.

살아있으나 살아있는 사람이 아닌 어린 소녀 마링카는 항상 도시가 그립다.

야가가 되길 바라는 바바 야가의 바람과는 달리 친구도 사귀고 싶어 야가를 거부한다.

어느날 벤자민이란 소년을 만나 친구가 되어 오래 머무르고 싶었으나...

닭다리가 달린 집은 마링카의 바람과는 다르게 어디론가로 달려가고...

벤자민이 맡긴 아기양 벤지와 까마귀 잭과 지내다 니나라는 소녀의 영혼을 숨기고 만다.

이 일로 바바 할머니는 니나의 영혼을 인도하기 위하여 저승문을 건너가게 되고...

혼자 남은 마링카는 바바 할머니를 불러오기 위하여 야가가 될 거라고 한다.

홀로 남은 마링카는 도시에서 친구를 사귈 뻔했으나 생각과는 달라 실망을 하고...

바바 할머니를 불러오기 위하여 저승으로 건너 간 마링카의 모험은 신비하다.

우여곡절 끝에 마링카는 벤자민과 다시 만나 이제는 외롭지 않을 것 같다.

꽤 흥미롭고 신비한 이야기가 많은데 스포여서 생략하지만 흥미진진했었다.

사실 성인을 위한 작품이 아니라 아이들을 위하여 쓴 듯한 내용이긴 하지만...

어른이어도 한참 어른인 내가 읽어도 전혀 어색하지도 유치하지도 않고 재밌다.

제법 두툼한 두께임에도 술술 너무나 잘 읽히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삶의 정체성과 소속감의 문제를 잘 녹여낸 작품이란 평처럼 꽤 잘 짜인 소설이다.

산 사람도 죽은 사람도 아닌 마링카는 야가이기 때문에 사람들과 어울릴 수가 없다.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인도하기 위하여 계속 이동을 하기에 마냥 외롭기만 하다.

야가들의 외로울 수밖에 없는 삶 속에서 어린 마링카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환상적인 스토리를 좋아한다면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퍽 괜찮은 책이지 싶다.

작년 이 책의 서평이 보일 때부터 읽고 싶었는데 드디어 나도 읽게 되었다는...

저승문을 넘어가는 영혼을 향해 무엇을 가져가느냐고 묻는 대목이 인상적이었다.





삶의 기쁨과 죽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

기쁨과 슬픔, 외로울 때와 교류할 때, 자랑스러운 순간과 후회하는 순간으로 꽉 찬 것이 바로 인생이라는 메시지다. 산다는 건 이 전부를 경험한다는 것.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일도 정말 가슴을 찢어놓지는 못한다. 더 밝은 미래라는 희망이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그 희망을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할지도 모른다. 어린 친구나 나이 든 야가와의 조우에서, 혹은 새의 부리나 물웅덩이 수면에 이는 물결 같은 곳에서 말이다. 죽음조차 우리에게 삶을 받아들이도록 영감을 줄 수 있다. 우울할 때든 즐거울 때든 모든 순간을 충분히 누리고 행복을 향해 끊임없이 전진해 나간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 가능성이란 별만큼이나 무궁무진하니까! -저자 인터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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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2019.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삶과죽음의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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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가까운 시간을 머리 맡에 두며 내 손을 떠나지 않던 이 책을 다 읽었을 때의 그 희열이란~대충 읽기엔 한 문장 한 문장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복잡한 정신과 일상 속에서 보다는 조용한 시간이 필요했다.이 책은 러시아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마녀 바바 야가의 환상적인 이야기를 토대로 삶과 죽음 사이에서 죽은 이들의 저승으로 떠나는 여행길을 안내 하는 일을 하며 살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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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가까운 시간을 머리 맡에 두며 내 손을 떠나지 않던 이 책을 다 읽었을 때의 그 희열이란~
대충 읽기엔 한 문장 한 문장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복잡한 정신과 일상 속에서 보다는 조용한 시간이 필요했다.

이 책은 러시아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마녀 바바 야가의 환상적인 이야기를 토대로 삶과 죽음 사이에서 죽은 이들의 저승으로 떠나는 여행길을 안내 하는 일을 하며 살아 가야 하는 정해진 운명에 저항 하는12살 마링카의 이야기이다.
살아있는 사람과의 우정을 바라지만 결국 바바 할머니를 잃게 되고, 다시 되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쁨과 슬픔, 외로울 때와 교류할 때, 자랑스러운 순간과 후회하는 순간으로 꽉 찬 것이 바로 인생이라는 저자의 메시지!!!

죽은 이들을 위한 고별사이다.

그대 앞에 놓인 멀고 고된 여행길 힘내서 가세요.
별들이 당신을 부릅니다.
지상에서 보낸 시간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아가세요.
이젠 매 순간이 영원입니다.
한없이 소중한 그대의 추억,
가족에게 받은 사랑을 가지고 가세요.
별로 돌아가는 길 부디 평화롭기를.
위대한 순환 고리는 완전합니다.

죽음의 길을 여행 길이라 여기며 별들의 고향으로 떠나게 되는 이들을 위로하고 지상 세계에서의 따스함만 지니고 떠나라고 한다.

삶의 소중함 역시 전해 준다.
죽은 이들이 가득하기만 했던 “닭다리가 달린 집”은 마링카의 마음을 듣고 죽어 가던 마링카에게 강한 생명력을 불어 넣어 준다. 그것은 삶의 기쁨과 즐거움, 운명에 대한 순응으로 이어지게 하고 집과 마링카는 서로에게 큰 힘이 되었다.

삶도 죽음도 모두 소중하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건 무엇이며, 무엇을 하고 싶은지조차 모르고 무의미하게 살아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의 정체성을 찾자는 것!
우울할 때든 즐거울 때든 모든 순간을 충분히 누리고, 행복을 향해 끊임없이 전진!!
나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

#닭다리가달린집 #소피앤더슨 #B612북스 #삶과죽음 #마링카 #러시아전래동화 #야가 #모험성장소설





http://https://m.blog.naver.com/2ka20/221467726101

2***0 2019.02.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B612북스] 닭다리가 달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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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가 있어 성큼성큼 어디든 갈 수 있는 집죽은 사람들을 사후세계로 인도하는 바바 할머니평범한 것 하나 없는 12살 소녀 마링카의 모험 성장 소설「닭다리가 달린 집」"우리 집에는 닭다리가 달렸다"책의 시작부터 무척이나 재미나다. 닭다리가 달린 집! 이 문장을 보며 집 모양을 떠올려 보니 나도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이집에는 열두살 마링카와 까마귀 잭 그리고 바바할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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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가 있어 성큼성큼 어디든 갈 수 있는 집

죽은 사람들을 사후세계로 인도하는 바바 할머니

평범한 것 하나 없는 12살 소녀 마링카의 모험 성장 소설


닭다리가 달린 집

"우리 집에는 닭다리가 달렸다"


책의 시작부터 무척이나 재미나다. 닭다리가 달린 집! 이 문장을 보며 집 모양을 떠올려 보니 나도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이집에는 열두살 마링카와 까마귀 잭 그리고 바바할머니가 산다. 바바 할머니는 죽은 사람들을 저승문 너머로 보내주는 '야가' 이며 저승문의 수호자이다. 다음 수호자가 되기위해 할머니를 보조하는 마링카는 그저 살아있는 사람들과 보내는 평범한 하루가 부럽기만 하다. 하지만 그 일은 마링카에겐 금기시 된 일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마링카는 금기를 어기고 벤자민을 만나게 되고, 저승문을 넘지 않은 니나를 숨겨두어 친구가 되려 한다. 우리가 누리는 평범한 일상이 마링카에겐 꿈같은 일이었고 다음 수호자로 내정된 마링카는 수호자가 되고 싶어하지 않기에 그런 마링카를 보며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저승문으로 인도해야할 죽은 소녀 니나의  영혼을 숨겼고 이로인해 마링카는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게 된다. 니나의 존재를 알게된 할머니는 니나를 데려다 줘야 했기에 저승문 너머로 사라지고 다시는 할머니가 돌아오지 않게 된다. 하지만 마링카는 아직 너무 어렸다. 보호자가 필요했고, 부모님도 돌아가셨기에 자신때문에 저승문을 넘어간 할머니가 필요하다 느끼게 된다. 뒤늦게야 자신의 잘못을 알게된 마링카는 할머니를 다시 만나기 위해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판타지적인 내용들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내가 읽기에도 너무 재미난 책이었다. 엄청난 상상력을 불러오는 책이기에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읽어보며 그림을 그려보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음에 대한 조금은 무거운 주제를 조금은 가볍게 이야기 나눠볼 수 있었던  책이기에 꼭 한번 읽어보라 권해주고 싶다.

 

d******5 2019.02.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