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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가 말을 걸어 온다, 깊은 의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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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단어는 내가 모르는 세계다.>라는 전제 하에 잘 모르는 단어들의 사연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정말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도 생경하게 다가오는 것들도 많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단어에 대해 더욱 이해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해야 할까? 단어가 가진 다양하고 오묘한 의미와 길을 찾아 가는 여정이 재미있고도 흥미롭다. 몰랐던 세계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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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단어는 내가 모르는 세계다.>라는 전제 하에 잘 모르는 단어들의 사연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정말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도 생경하게 다가오는 것들도 많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단어에 대해 더욱 이해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해야 할까? 단어가 가진 다양하고 오묘한 의미와 길을 찾아 가는 여정이 재미있고도 흥미롭다. 몰랐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는 것을 관람하는 것도 이색적인 즐거움이다.

 

단어는 말의 가장 기본 단위다. 말을 잘 하려면 단어가 깊어야 한다. 단어, 어휘량이 많을수록 이해도가 높다고 해도 될 것이다. 그리고 생각의 정리도 잘 된다. 흔히 학습이라고 하는 것도 엄밀히 말하면 단어를 이해하고 아는 능력을 길러가는 것이 아니랴 하는 생각도 든다. 단어가 그 세계를 인지할 수 있는 문이기 때문이다. 단어의 사연을 알면 사유가 깊어질 수 있다는 것도 이런 맥락이 될 것이다. 단어를 많이 알고 깊이 안다는 것은 세상을 널리 통찰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요소다.

 

저자 백우진은 주로 활자 매체에 기사를 쓴 사람이다. 그리고 글쓰기 강사로 생활하고 있다. 수십 년간 길어온 글쓰기 노하우를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관심을 둔 분야에 대해선 특출하기를 지향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그것이 특이함으로 여겨질 때가 많다. 가령 다른 사람들은 만연필이나 볼펜, 연필 등으로 글을 쓰는데 자신은 굳이 펜으로 글을 쓴다. 그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근본에 접근해 파고드는 습성과 태도의 결과라 자평한다. 아울러 자신의 특이함이 특출함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런 성향으로 단어들을 만나고, 그 내용을 파고들고 있다. 상당히 흥미로운 얘기들이 많다.

 

저자는 4개의 큰 단위로 나눠 얘기를 전개해 나간다. 내용이 무척이나 추상적이지만 그 내용들 안에 구체적으로 사연들을 밝혀나가니 그런 대로 찾아가면서 읽을 만하다. 낱말의 문화> <낱말의 유래> <낱말의 규칙과 변화> <낱말의 재발견 등이 그것이다. 큰 제목으론 물론 무슨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잡힐 것은 없다. 찬찬히 본문을 찾아 단편적으로 제시된 내용들을 읽을 수밖에. 내용의 연결성은 없다. 한 단어나, 단어의 유형을 제시하고 그것의 연원이나 내용을 분석해 나가거나 찾아가는 내용들로 이루어진다. 그러기에 나누어 읽을 수도 있고, 부분만 읽어도 무방하다. 전체적인 내용은 책의 모형으로만 봐도 될 듯하다. 차례를 읽어도 될 듯하고.

 

먼저 단어가 공간에 녹아든 사연이 제시된다. 외국에 외래어와 비교하면서 제시해 나가는 것이 조금 못마땅하나 전의 학자들이 그렇게 읽었다는 데는 할 말이 별로 없어진다. 몇 개의 이야기를 해나간다. 그 중 <-이 붙은 말에 대해 얘기해 나가는 부분이 있다. 흥미로운 단어를 소개하고 있다. 윤슬은 참으로 고운 우리말이다.

외국어에 비해 우리말의 특징이나 독특한 부분이 있다. ‘서슬도 그런 단어다. 서슬은 쇠붙이로 만든 연장이나 유리 조각 따위의 날카로운 부분을 가리키고, 여기에서강하고 날카로운 기세를 비유하게 되었다. 영어에 이런 말은 없다. 더 흥미로운 것은 서슬파랗다’ ‘퍼렇다고 표현한다는 점이다.

슬로 끝나는 순우리말은 서슬, 사슬, 벼슬을 빼는 예쁘다. 이슬과 구슬이 있고 윤슬이 있다. 윤슬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어다.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한다.(p50)

 

우리말이 오랜 시간동안 한자에 침식당해 있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최만리부터 홍만종까지 우리 글자를 부끄러워했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심지어 언문> <반절등의 용어로 불리기까지 했으니까. 그러기에 과거에서도 모두 한자를 공부해 응시케 했고, 학자들은 한자를 공부하지 않으면 행세를 하지 못했다. 이런 사정이 우리말에도 여실히 잘 나타난다. 우리말이 한자의 일부분을 수용해 어휘를 늘여가기도 한 것이다. 우리말 단어의 70%가 한자어로 되어 있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 다음의 단어들은 고유어로 착각하기도 할 수 있는 단어들로 보여 진다. 지금 한글세대들은 이 단어들의 한자 찾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한자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고 넓게 우리말에 스며들었다. 다음 단어들이 한자에서 유래했음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더욱이 각각에 대해 해당 한자어를 쓸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시금치, 우엉, 대패, 사공, 주렴, 보배, 비단, 무명 등(p120)

 

일제 시대를 거치면서 일본어의 영향도 무시하지 못한다. 우리들의 삶 속에 일본어가 공공연히 사용되었다. 특히 건설 현장이나 부엌에서 이런 말들이 많이 사용되었다. 벤또, 사시미, 오뎅, 다대기, 냄비 등의 부엌 용어, 만땅, 노가다, 가라, 단도리, 쇼부 등의 건설에서 사용되는 용어들,........ 이외에도 우리들의 생활이 많은 부분 일본어를 사용해 하게 되다 보니 그런 용어들이 많이 남아 있다. 이런 용어들은 우리말을 거칠게 만들어 가는 요인이 된다. 이를 순화해 나가는 작업이 지금 많이 이루어지고, 행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초짜이거나 손이 맵지 않은 기자는 보고 베끼는 우라까이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틀린 기사를 우라까이하거나 고유명사나 사실 관계를 틀리게 받아쓰는 경우가 보인다. 우라까이도 훈련이 필요하다. 우라까이를 잘하면 베낀 결과가 원칙보다 그럴 듯해 보일 수도 있다. ‘언론계에서 기사를 가장 잘 베끼는 기자의 이름은?’이라는 넌센스 개그가 있다. 답은 우라까이 하루키.(p134)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다. ‘깃들다는 말은 아늑하게 서려들다.> <감정, 생각, 노력 따위가 어리거나 스미다의 뜻이다. 이처럼 우리말엔 접사들이 발달하여 깃든 의미가 파생된 용어들이 많다. 이런 말들을 찾아가는 일은 언어 탐구에서 무척 행복한 일이다. 이 부분에서 단어 생태계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단어들의 세계에서도 적자생존의 법칙은 적용된다. 같은 의미의 다른 용어들이 사용되다가도 방언이 되기도 하고 아예 사라지기도 한다. 고운 말들이 세력을 잃는 것을 보는 일은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2,30년대 소설 속에서 사용되었던 말들이 지금은 의미를 잃고 있는 말들도 많이 있다. 여기의 다스름도 그런 상태가 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어스름은 조금 어둑한 상태나 때를 가리키고, 으스름은 침침하고 흐릿한 상태를 뜻한다. 다스름은 이와 갈래가 다르다. 다스름은 국악기를 연주하기 전에 음률을 고르게 맞추려고 짧은 곡조를 연주하는 일이다. 다스름은 아마 다스리다의 명사형이리라.p154

 

또한 저자는 옛글 속에서 사용되었던,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단어 찾기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그래서 그들이 어떻게 해서 관계를 상실해 가게 되었는가를 생각해 보고 있다. 좋은 느낌의 말들은 다시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하지만, 언어는 생물이라 선택하는 자의 몫이지 궁구하는 자들의 몫은 아니다. 언중이란 말이 있다. 그들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 언어 사회요 그것은 단어다.

 

운동장 서편에는 노송 한 그루가 푸른 잎과 검붉은 보굿을 자랑하며 개교 68주년이 지난 지금도 모교를 지키고 있다.

보굿은 굵은 나무줄기에 비늘 모양으로 덮여 있는 겉껍질을 부르는 말이다. 소나무 줄기를 덮고 있는 것이 보굿이다. 오랜 세월 노동한 손의 등에는 깊은 부름이 파이고, 그런 손등은 보굿을 떠올리게 한다. p220

보굿, 거의 사장된 말이다. 껍질이란 말에 밀려 거의 상용되지 않는다. 그러니 아이들이 알 까닭이 없다. 차츰 잊혀져 가는 낱말이 되고 있다. 학자들이나 문학가에 의해 한 번씩 얼굴을 내미는 단어가 되고 있는 게다. 이 책은 이런 낱말까지 찾아보면서 언어의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많은 배움이 되는 글이다.

 

책이 언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겐 충분히 참고가 될 만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의 궁구와 찾음이 그런 자료를 만들고 있다. 읽으면 단어의 중요함과 단어 속에 스민 의미, 정서, 혼 등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고 사명감까지 마음에 담을 수 있을 듯하다. 단어는 그 언어의 얼굴이다. 가장 작은 의미를 가진 단위로 그 언어를 대표해 나간다. 이런 단어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전해져 내려왔는가? 지금은 어떤 지위를 가져야 할까? 등을 생각해 보게 하는 고마운 책이었다. <단어들의 사연그 제목처럼 사연도 많다.

j****3 2020.05.19. 신고 공감 1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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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사연들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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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 대한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 모르는 우리말이 많다. 그런데 들으면 그게 이해되고 정겨워진다. 그래서 우리말이기도 하다. 백우진의 『단어의 사연들』도 그 비슷한 느낌을 갖는다.  백우진의 『단어의 사연들』은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우리말과 다른 나라 말(영어, 일어, 중국어)과 비교한다. 우리말이 다른 나라 말보다 더 아름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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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 대한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 모르는 우리말이 많다. 그런데 들으면 그게 이해되고 정겨워진다. 그래서 우리말이기도 하다. 백우진의 『단어의 사연들』도 그 비슷한 느낌을 갖는다.

 

백우진의 『단어의 사연들』은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우리말과 다른 나라 말(영어, 일어, 중국어)과 비교한다. 우리말이 다른 나라 말보다 더 아름답다거나 우수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게 아니라, 무엇이 다른지를 이야기한다. 그중 가장 핵심은 우리말에는 준첩어가 많다는 것이다. 단어가 똑같이 반복되는 게 첩어라고 하는데, 준첩어란 같은 소리를 반복하되 한 글자 정도를 바꾸어 놓은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올망졸망이니 아기자기 같은 말들이다. 이러한 우리말의 특성은 최근 들어서도 발휘되고 있다. 언제부턴가 여자여자하다’, ‘분홍분홍하다등등의 말을 지어 쓰고 있고, 그걸 쉽게 받아들이고 있으니 말이다.

 

두 번째 장에서는 주로 우리말의 유래를 찾고 있다. 다른 데서도 우리말의 유래에 대해 쓰고는 있지만, 이 장이 더 본격적이다. 꽃게니, 오징어니, 남산 같은 말의 유래는 잘 몰랐던 것이고, 넉점박이 같은 말은 말 자체를 몰랐지만, 슬픈 역사를 갖고 있어서, 그리고 아주 절묘해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말의 유래를 찾는 데 있어 한자로 꿰맞추는 경우가 많음을 여기서도 발견한다.

 

세 번째 장에서는 우리말을 만들어가는 방식, 즉 조어 방식을 들여다보고 있다. 즉 말을 붙여 만드는 방식(준첩어도 해당된다), 어미의 의미들, ‘없다같은 말이 붙은 말에 있다는 쓰이지 않는 경우들(이 경우는 정말 생각해보지 못했었다. 터무니없다, 느닷없다. 부질없다, 덧없다, 뜬금없다. 스스럼없다, 주책없다 같은 말들이다)에 대해 쓰고 있다. 이런 방식을 통해서 우리말이 풍부해졌다는 걸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저자가 아끼는 우리말들을 모아놓았다. 아낀다는 의미는 사람들이 잘 안 쓰는 말이기도 하고(보굿이나 오늬, 똥망울, 우듬지 같은 말들), 또 그냥 아름다운 말이기도 하다(결이니, , 부레, 부아 같은 말들).

 

저자는 우리말을 많이 쓰자는 얘기를 하고 있다. 사라져가는 우리말에 안타까워하고 되살릴 수 있으면 좋은 말들이 많다는 얘기도 하고 있다. 하지만 국수적으로 외래어를 배격하자는 말은 아니다. 한자어를 무리하게 우리말로 바꾸자는 주장도 배격한다. 우리말 속에 들어와 있는 한자어는 이미 우리말이며, 한자어의 조어 능력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고 하고 있고, 영어와 같은 말을 우리말화()해서 쓰면 더욱 우리말이 풍부해질 것이라고도 하고 있다. 표준어를 너무 좁게 지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반대한다. , 저자는 말이 시대와 사람에 따라서 변화한다는 입장인 것이다. 비트겐슈타인이 한 말, “언어의 한계는 세계의 한계를 적극 받아들이며, 세계를 넓히기 위해서는 언어부터 확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갸웃하게 되는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나는 대체로 저자의 견해에 찬성한다.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경우는 부분별한 조어에 관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의미의 확장이 아니라 오히려 말들의 쓰임을 제한하게 되는 경우에 대해서도 별로 찬성하고 싶지 않다(이 책에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너무란 말을 긍정적인 의미로도 쓰일 수 있도록 표준어로 받아들인 경우에 이 말을 너무여기저기에 쓰다보니 다른 말들, 이를테면, ‘정말같은 말들이 사라지고 그냥 모든 경우에 너무만 쓰이고 있다).

 

조금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 있는 책이지만, 저자의 우리말에 대한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n*****m 2019.04.04.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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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다'란 단어를 읽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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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다’는 ‘벌어진 양쪽 옷깃 따위를 제대로 합쳐 단정하게 하다.’의 뜻이다. <<표준국어대사전>>을 예문을 보면 ’경옥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앉으며 저고리 섶을 여미고 머리 매무새를 가다듬었다.’가 있다.‘~미다’로 끝나는 우리말에는 ‘여미다’‘스미다’‘저미다’‘꾸미다’ 네 가지가 있다. 한편 ‘미다’라는 단어도 있다. ‘가죽이나 종이 따위를 잘못 건드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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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다벌어진 양쪽 옷깃 따위를 제대로 합쳐 단정하게 하다.’의 뜻이다. <<표준국어대사전>>을 예문을 보면 경옥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앉으며 저고리 섶을 여미고 머리 매무새를 가다듬었다.’가 있다.

‘~미다로 끝나는 우리말에는 여미다’‘스미다’‘저미다’‘꾸미다네 가지가 있다. 한편 미다라는 단어도 있다. ‘가죽이나 종이 따위를 잘못 건드려 구멍을 내다의 뜻이다. 영어에는 여미다에 대등하는 말이 없다.

 

단어의 뜻을 밝히고 용례를 얘기하면서 다른 언어들과 비교하여 서술한다. 숱한 단어들이 어떻게 왔는지 알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책을 읽고 있다 보면 우리가 사용하는 말들에 대해 너무 무지했다는 생각이 들고,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이 한 예만 보아도 우리가 늘 사용하는 단어인 데도 그 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아 사용하기가 쉽지 않음을 깨달을 수 있다.

 

여기서 스미다, 기름 따위의 액체가 배어들다의 뜻이고 저미다얇게 베어내다의 뜻이다. ‘꾸미다모양이 나게 매만지다는 뜻이다. 비슷한 형태의 말들을 나열하여 그들의 비교하는 것도 재미가 있다. 이렇게 하나의 단어가 가지는 의미와 용례를 다각도로 제시해 주면서 언어의 폭을 넓게 만들고 있는 책이다. 다양한 단어들이 이처럼 분석, 나열되어 독자들의 언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게 하는데 한 몫을 한다.

j****3 2019.02.02. 신고 공감 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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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사연들 - 백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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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러 나가면서 챙기는 것은 교통카드를 겸한 신용카드와 스마트폰이다. 카드는 달리다가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간식을 먹는 데 쓴다. 스마트폰으로는 주로에서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모습이나 인상적인 장면을 담는다. 카드는 주머니에 넣으면 된다. 덩치가 큰 스마트폰은 넣을 곳이 마땅치 않다. 그래서 허리에 두르는 주머니(팩)를 쓴다. 기존 허리 팩은 지퍼로 주둥이를 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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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러 나가면서 챙기는 것은 교통카드를 겸한 신용카드와 스마트폰이다. 카드는 달리다가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간식을 먹는 데 쓴다. 스마트폰으로는 주로에서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모습이나 인상적인 장면을 담는다. 카드는 주머니에 넣으면 된다. 덩치가 큰 스마트폰은 넣을 곳이 마땅치 않다. 그래서 허리에 두르는 주머니(팩)를 쓴다. 기존 허리 팩은 지퍼로 주둥이를 마무리하는방식이다. 내가새로장만한허리 팩은폭이 넓은천을 여미어 내용물이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한다. 이렇게 여미는 팩은 지퍼가 없으니 지퍼가고장날 일이 없다. 간단한 아이디어인데 혁신적이다.

s*********2 2019.12.22.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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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신경 안 쓴 리뷰 (10)] 단어의 사연들
"[별로 신경 안 쓴 리뷰 (10)] 단어의 사연들" 내용보기
100%페이백이라 해서 구입을 했다가, 소장하고픈 생각을 들게 하는 작품들이 있다. 딱 이것이 그랬다. <단어>에 대한 책쓰기를 구상하고 있다. 어떻게 구성하고, 어떻게 책을 써 나갈 것인지는 영업비밀이다. 아주아주 오래 걸릴 거란 말만 하고 싶다. 그래서 이 책을 꼭 보고 싶었다.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어떤 말들을 하고 있는지. '난사람'은 남보다 두드러지게 잘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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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페이백이라 해서 구입을 했다가, 소장하고픈 생각을 들게 하는 작품들이 있다. 딱 이것이 그랬다. <단어>에 대한 책쓰기를 구상하고 있다. 어떻게 구성하고, 어떻게 책을 써 나갈 것인지는 영업비밀이다. 아주아주 오래 걸릴 거란 말만 하고 싶다. 그래서 이 책을 꼭 보고 싶었다.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어떤 말들을 하고 있는지.

 

'난사람'은 남보다 두드러지게 잘난 사람이다. '된사람'과 '든사람'은 사전에 아직도 오르지 못한 신조어이지만 뜻을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다. 된사람은 성품이 바른 사람을 가리킨다. 성품은 사람됨이라고도 한다. 든사람은 학식이 든 사람을 뜻한다. 그러니 '된사람, 든사람, 난사람'은 성품과 학식을 갖춘 데다 외모나 사회적 지위가 출중한 인물이라는 말이다.

- 본문 중에서 -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쓰려는 글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이기에. 단어에 대해서 문화, 유래, 규칙과 변화, 재발견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지금 현재 다 읽은 상태는 아니라, 자세한 얘기는 할 수 없지만, 나는 이 책을 곧 구입하게 될 것 같다. 그래서, 여기다 우선 리뷰를 남긴다. 90일 대여이므로, 90일이 지난 후에 구입여부를 결정하긴 하겠지만, 일단 마음에 들고 있다.

 

나와 다른 생각들을 가진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보고 듣는 것. 그것을 통해 나의 사고를 확장시키고 세계를 넓혀나가는 것. 그런 사연들이 나의 미래를 만들어간다. 곳곳에 배치된 사연들이 나를 재미있게 하는 한 권의 책 때문에 즐거운 하루다.

 

 

h******o 2019.02.28. 신고 공감 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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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사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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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단어가 가지는 어원이라던지 사연들을 모아 흥미롭게 풀어놓았는데 평소 그 쪽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여러 나라의 언어들과 어떻게 차이가 나고 다른지 보여주기도 하고  사용되는 단어에 따라 우리 사회가 어떠한 문화와 유행을 가지고 있었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깊게 들어가지는 않고 다양하게 보여주는 식에서 그쳤지만 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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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단어가 가지는 어원이라던지 사연들을 모아 흥미롭게 풀어놓았는데 평소 그 쪽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나라의 언어들과 어떻게 차이가 나고 다른지 보여주기도 하고  

사용되는 단어에 따라 우리 사회가 어떠한 문화와 유행을 가지고 있었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깊게 들어가지는 않고 다양하게 보여주는 식에서 그쳤지만 별 생각없이 사용하는 우리 말, 그 말을 이루는 단어들에 대해 관심있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는 점에서 좋았어요.  페이백 이벤트에서 얻었던 것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가장 마음에 들었던 책이었습니다.

y*****9 2020.01.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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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사연들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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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진 작가님의 작품인 <단어의 사연들> 리뷰입니다.이 도서는 100%페이백 대여 이벤트를 통해 구매했던 작품입니다.대여 이벤트를 통해 처음 책 소개를 접했을 때, 책 표지에 나와있던 "내가 모르는 단어는 내가 모르는 세계다"라는 말에 이끌려 대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언어의 한계가 나의 세계의 한계를 결정 짓는다는 말에 대해 생각해보고 언어에 대해 관심을 갖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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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진 작가님의 작품인 <단어의 사연들> 리뷰입니다.


이 도서는 100%페이백 대여 이벤트를 통해 구매했던 작품입니다.

대여 이벤트를 통해 처음 책 소개를 접했을 때, 책 표지에 나와있던 "내가 모르는 단어는 내가 모르는 세계다"라는 말에 이끌려 대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언어의 한계가 나의 세계의 한계를 결정 짓는다는 말에 대해 생각해보고 언어에 대해 관심을 갖을 수 있게 이끌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w***3 2019.12.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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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사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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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백으로 읽었는데 다시 사고 싶은 책이다. 한글 단어 단어가 이렇게 재밌고 또 생소한 단어도 많았다. 새로운 음식을 접하듯 호기심이 생겼고 맛을 음미하듯 단어를 생각하게 된다. 천천히 생각하면서 읽기 좋았다. 90일 대여라서 미리 읽지 못하고 급하게 읽어야 된게 아쉽다. 한글 단어의 미학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읽을수록 흥미롭고 재밌다. 영어와 일어 등 비교하는 맛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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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백으로 읽었는데 다시 사고 싶은 책이다. 한글 단어 단어가 이렇게 재밌고 또 생소한 단어도 많았다. 새로운 음식을 접하듯 호기심이 생겼고 맛을 음미하듯 단어를 생각하게 된다. 천천히 생각하면서 읽기 좋았다. 90일 대여라서 미리 읽지 못하고 급하게 읽어야 된게 아쉽다. 한글 단어의 미학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읽을수록 흥미롭고 재밌다. 영어와 일어 등 비교하는 맛도 좋았다.  

s*******k 2019.05.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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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사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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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어려움을 항상 느끼고 있는 사람으로서 꼭 읽었어야 할 백우진 님의 <단어의 사연들>입니다.말하기는 물론 글을 씀에 있어 내가 느끼고 타인과 공감하고자 하는 바를 드러낼 말과 글, 그리고 그것을 이루는 단어 선택에 있어 곤란함을 겪는 사람들은 꼭 한번 읽어 보았으면 하는 책입니다.헤아릴 수 없이 많은 단어들이 태어난 사연과 지금의 뜻으로 쓰이게 된 과정을 흥미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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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어려움을 항상 느끼고 있는 사람으로서 꼭 읽었어야 할 백우진 님의 <단어의 사연들>입니다.

말하기는 물론 글을 씀에 있어 내가 느끼고 타인과 공감하고자 하는 바를 드러낼 말과 글, 그리고 그것을 이루는 단어 선택에 있어 곤란함을 겪는 사람들은 꼭 한번 읽어 보았으면 하는 책입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단어들이 태어난 사연과 지금의 뜻으로 쓰이게 된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 낸 책.

어려울 거라 생각했던 언어의 세계를 독자가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게 하는, 전혀 몰랐던 낯선 단어들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j****3 2019.04.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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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사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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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문화마다 조금씩 다르고 어원도 각양각색인데이 책은 한글의 어원이나 의미를 되새겨보는 책이에요평소에 의미도 모르고 쓰는 말들이 많은데 어떻게 해서 유래됐는지외국어로는 어떻게 말하는지 이런 것들이 굉장히 흥미롭네요이미 한글이 창제된지 오랜 세월이 흘렀고 언어의 변천사가 꼭 저자의 말과 전부 맞다고 할수는 없지만언어에 비롯된 사연을 알게되고 평소에 별 생각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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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문화마다 조금씩 다르고 어원도 각양각색인데

이 책은 한글의 어원이나 의미를 되새겨보는 책이에요

평소에 의미도 모르고 쓰는 말들이 많은데 어떻게 해서 유래됐는지

외국어로는 어떻게 말하는지 이런 것들이 굉장히 흥미롭네요

이미 한글이 창제된지 오랜 세월이 흘렀고 

언어의 변천사가 꼭 저자의 말과 전부 맞다고 할수는 없지만

언어에 비롯된 사연을 알게되고 평소에 별 생각없이 썼던 말도 의미있어져서 재미있게읽었네요

l****9 2019.10.01. 신고 공감 1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