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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를 정확히 보지않는다면, 이 깔끔한 표지와 제목에서 풍기는 느낌은 아마 '삼각관계'가 아닐까. 주인공인 나 와 그녀와 선생의 삼각관계, 이 얼마나 흔하지만 또 골치아프면서, 또 여전히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 인가! 사실 어쨌든, '삼각관계'이기는 하다. 서로 얽혀있으니깐 말이다. 하지만 이 세 인물을 얽혀놓은 끈은 '사랑'이 아닌 '주술'이다. 그것도 죽은 이를 이승과 저승 사이에 묶어두고, 나아가 다시 산 사람으로 돌아오게끔 하는 주술 말이다.
소중한 사람과 사별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꾸어보았을지도 모를 '꿈' 같은 이야기 아닐까. 우리와 같은 시간을 나눈, 바로 그 사람이 아니면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은, 공유할 수 없는 유일한 그 한 사람을 결코 다른 누군가가 대신할 수 없기때문에, 사별은 우리를 절망으로 몰아세운다. 다만 그 절망을 버티는 방법과 시간은 모두가 각자 다른 법, <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는 기본적으로는 주술을 소재로 한 기담이야기 지만, 핵심은 그 사별의 절망을 대하는 이들의 모습을 반추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타카하시 켄신'은 루로우니 켄신과는 전혀 다르게 (이건 뭐 망언수준의 개그랄까;) 귀여운 여고생들이나 보자며 시작한 여고 앞 편의점의 새벽파트 알바생이다.(이런 경쟁률 쎈 편의점에서 일하다니, 실은 진정 능력자!?;)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주변을 보아하니 정말로 '보는 정도' 에 그친 것 같은 일상(OTL), 그런 켄신에게 난데없이 한 여고생이 나타나 염주로 '딱밤'을 때리며 건네는 한마디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가 아니고;
"당신, 쓸데없는 일에 끼어들면 일찍 죽게 될 거야."
쓸데없는 일이란 무엇일까? 모던한 올 블랙으로 깔맞춤한 수수께끼의 미소녀 코마치는 그렇게 도도하고 난데없이 켄신에게 촌철살인의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지고, 집에 돌아간 켄신은 할머니에게 요바나시(동지 즈음에 입춘 무렵까지 해가 진 뒤에 이루어지는 다도 모임을 이르는 말)의 한도(다도 모임에서 주인의 보좌역을 맡는 사람을 이르는 말)역할을 부탁받게 된다. 왠지 유유자적하게 자유로운 영혼(!) 같아 보이는 이 켄신은 다름아닌 삼대를 이어온 유라쿠류 다도 집안의 남자 였던 것!
일본 문화에 박식한 사람이라면 잘 알겠지만, 나처럼 일본문화에 '관심'만 쬐금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다도라고 하면 그저 엄숙한 분위기에서 차한잔 하는 것, 혹은 기껏해야 그 엄숙한 분위기에서 차리는 격식같은 것으로 알고있을 지도 모르는데, 여기서는 물론 그런 '실내'에서의 다도의 모습이 아닌, 거기까지의 '과정' 이 주 무대가 되지만, 그것만으로도 흥미를 느끼면서 다도에 대해 최소한 좀 더 나아간 겉핥기를 하는 것을 가능케 한다.
다도 그 자체는 엄숙하고 딱딱할지 모르나, '그저 귀찮은 일일 뿐이라는' 켄신의 태도 때문인지, 일본의 다도 문화에 대해서 좀 더 다가가면서도 재미를 잃지 않는 선에서, '기묘하게' 진행된다. '쓸데 없는 일에 끼어들지 말라'는 코마치이ㅡ 말이 조금 난데없었다면, 켄신이 로지(다실로 통하는 정원의 통로)에서 손님을 안내하는 길은 마치 피안(흔히 사후세계를 가리킴) 으로 건너는 길처럼 기묘한 느낌을 잘 보여주며, 동시에 슬슬 본격적인 기담으로 안내한다. 이제 켄신은 불현듯, 자신에게 '쓸데없는 일에 끼어들지 말라'던 코마치의 말을 떠올릴 수 있는 것.
어찌되었든, 스즈키 선생의 집에서의 요바나시에서, 한도 역할을 하게 된 켄신은 '손님' 마음에 들게되며, 더불어 스즈키 선생의 호의를 받게되고, 세가지 소원을 이뤄주는 이상한 상자까지 선물을 받는다. 처음엔 그것을 믿지 못하다가 말미에, 돌아가신 할머니(아까 전화를 했던!) 를 살려내기에 이르고, 그 할머니는 이제 켄신을 찾아온다고 하는데... 가까스로 그 위기를 코마치로 인해 모면하게 된다.
사실 '딱밤의 귀재인데다 머리뽑는데도 일가견이 있는' 수수께끼의 미소녀 코마치는 사라져버린 의식이나 주술 같은걸 되살리기 위한 - 민속학을 연구한다는 스즈키의 조카였던 것. 그런 코마치의 눈돌아가게 휘황찬란한 생일파티에서 켄신은, 코마치와 함께 있으면서스즈키 선생 家의 놀라운 사실을 알게된다.
스즈키 선생은 그의 누나이자, 돌아가신 코마치의 엄마인 한 여인을 되살리려 하고 있었는데, 이유인 즉 그 집안의 여성은 전통적으로 남성의 액운을 대신 받아주는 액받이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 하지만 코마치는 죽은 엄마와 아빠는 분명 행복하게 살았었다며, 스즈키 선생의 일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죽은 누이를 살려내려는 스즈키와,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코마치, 그리고 그 사이에 '쓸데없이 끼어들어 버린' 켄신, 이 세 사람은 과연 어떤 광경을 보게 될 것인가!?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스즈키를 보고 있노라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별을 쫓는 아이>에서의 모리사키가 떠오른다. 죽은 자신의 아내를 잊지 못하고, 결국 신화적 지하세계인 아가르타 를 찾아내서, 아내를 되살리려 처절하게 몸부림 치는 그의 모습이... 물론 이 <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의 스즈키는 왠지 약간 더 절제된 느낌이지만, 결국 그 마음은 차이가 없을 것이다. 그저, 그 감정을 그리는 작가의 방식이 다를뿐.
이 만화를 다 읽고 버뜩 든 생각은 '부담없이 즐겁게 볼 수 있었다' 란 점이다. 기본적으로 베이스를 기담(奇談)에 두고 있긴 하지만, 여타의 진지하고 무거운 이야기와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가볍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다. 재미있는 기담의 형식 자체에, 유머러스 함이 합쳐진 이야기다. 번역의 센스라고 생각되는 현대(특히 한국)식의 개그 대사 들은, 우리가 즐겁게 이야기를 따라가는데 충분히 감초역할을 해준다.
이 <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는 누군가 악역 혹은 큰 피해를 주는 일 없이, 복수나 원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사별한 누군가를 다시금 만나고자 하는 어쩌면 서글픈 주술에 얽힌 이야기 인지라, 이야기를 이해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기담보다는, 그리움과 애절함의 감정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니, 기묘한 일들을 예상보다 덜 기묘하게 받아들이는, 어딘가 조금 덤벙대는 듯 보이는 켄신과 이미 세상 다 아는것처럼 시크한 코마치, 그리고 교회오빠 스타일인줄 알았더니 그도 아닌 스즈키 선생 각자 모두가 미워 할 수 없는 구석이 있다. 태도는 부딪힐 지라도, 모두가 각자의 선함과 옳음을 갖고 행동하는 이들이니깐. 그리고 그것이 결국 누군가 혹은 서로를 위한 일이니깐.
초반에 언급하기도 했지만, 이 이야기의 기묘함을 묘사하는 연출력 또한 빼놓을 순 없다. 마치 청춘만화의 그것처럼 시작하는 켄신과 코마치의 만남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켄신이 다도에서 로지를 걸으며 손님을 안내하는 그 순간, 본격적인 기담의 분위기를 풍겨댄다. 그럼에도 또 거기에 함몰되어 어둡게 진행되지도 않는 것이 <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다. 가벼운 일상과 무거운 기담의 중심을 잘 잡은 이 이야기는 결국, 생과 사의 경계를 인위적으로으로 어찌 해보려는 안타까운 인간의 모습을 비추어 우리의 감성을 건드린다. (그것을 설명하기 위한 스틸은 일부러 제외함)
토지츠키 하지메 작가가 펼치는 이, 가볍게 시작해서, 가볍다 때론 살짝 무겁게 뒤섞인 이야기, 부드럽게 뜬 분위기의 말미엔, 모두가 한번 쯤은 바랄법한, (적어도) 살아있는 동안 결코 다시는 만날 수 없는 누군가를 갈망하는 간절한 어떤 순간, 그 순간을 바라마지 않는 '감정'을 살짝 어루만져준다. 누구든 분명, '어느 순간'의 그 '감정'에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다도로 시작해서, 일본 전통의 주술적 이야기와, 동양적 저승 판타지에 대한 소소한 지식들은 덤이다. (아래 컷도 그냥 덤..;)
말을 하면 안되는 상황에서의 켄신과 스즈키의 의사소통. '러브액츄얼리' 뺨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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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츠키 하지메. <나와 그녀 시리즈> 이전에 토치츠키 하지메의 작품으로 출판 된 것은 전부 BL로, 솔직히 이 작품이 나왔을 때는 긴가민가했다. 종종 비엘 작가들 중 순정으로 전선을 갈아타시는 분들이 계시곤 하는데, 그게 잘 되면 독자로써는 기쁘지만 간혹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이 작품 읽기 전에 살짝 긴장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라, 실망하고 싶지 않다는 감정이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게 웬 걸! 이 작가 순정도 잘 그린다. 하지만 순정이라고 딱 잘라 말하기 힘든 부분이(비엘 때도 그랬다.) 정말이지 너무나 좋다. 순정도 공포도 아닌,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 이야기, 죽음 이야기. 특히 이 작가는 죽음 이야기가 많다. 사후라던가. 그런걸 가볍게 다루지 않고 재미도 있으면서 깊게 얘기하는 점이 너무나 좋다. 특히 그 분.위.기! 이건 읽지 않으면 모르는 토치츠키 하지메 특유의 분위기!
<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에서 주인공인 '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켄신이다. 그는 유라쿠류 다도 집안의 손자로, 전화로 걸려온 할머니의 부탁으로 '선생'(스즈키)의 한도(다도 모임에서 주인의 보좌역을 맡는 사람을 이르는 말) 역할을 맡게 되면서 '선생'의 조카인 '그녀'(코마치)와 '선생'(스즈키)과 '나'(켄신)는 얽히게 된다. 그래서 <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
그래, 여기까지는 좋다. 마치 다도 이야기 같다. 하지만 '선생'의 집을 방문하자 튀어나오는 건 사람 손. 뭐지? 놀라서 넘어지는 켄신이지만 일단 할머니에게 부탁받은 일이라 코마치는 스즈키랑 얽히면 죽을거라고 켄신에게 으름장을 놓음에도 끝까지 다도에 임하기로 한다. 하지만 다도에 오는 손님을 봐도 괜찮지만 목소리를 내서는 안 된다고? 뭔가 이상하다. 이상하지만 켄신은 그만두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알게 된다. 다도에 오는 손님이 사람이 아님을. 그리고 자신의 할머니가 이미 봄에 돌아가셨음을.
어떻게 '나'는 이미 돌아가신 할머니로부터 전화를 받을 수 있었을까? 시기에 맞지 않는 밤에 열리는 다도회에는 왜 사람이 아닌자가 찾아오는 걸까? 그런 다도회를 여는 스즈키 선생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코마치는 왜 그렇게 선생을 싫어하는 걸까?
주술사인 스즈키는 자신의 죽은 누이이자 코마치의 엄마를 되살리기 위해 다도회에 인간이 아닌 존재를 초대한다. 누이를 향한 기이한 집착.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자세히 풀어놓지 않는 과거는 무엇일까. 왜 그는 그렇게 죽은 사람을 반쯤 지상에 묶어놓고 나머지 반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걸까. 그런 스즈키를 막기 위해 지상에 묶여 있는 자신의 어머니를 풀어주는 코마치는 잘못 하는 걸까. 신만이 관장할 수 있는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걸까. 이렇게 기존의 질서를 흔들지 않는 사상이 있기에, 그러니까 죽은 사람은 되살아 날 수 없다는 정설을 지키고 있기에 이 만화가 현실감을 띄는게 아닐까 생각된다.
여하튼 스즈키는 삼도천 근처를 헤매고 있는 자신의 누이의 반쪽을 찾기 위해 떠나고 그를 찾아 켄신이 또 떠난다. 그런 와중에 지상에 묶여 있던 어머니의 반쪽을 풀어준 코마치. 스즈키의 누이가 정말로 삼도천을 건너는 배를 타고 건너려자, 마침 도착한 스즈키는 그녀를 붙잡지 못한다. 그리고 그는 무너져내린다. "이제 더는 찾을 수 없다."(p.151). 완전한 상실이 있다면 이게 아닐까. 스즈키가 무너지듯, 책을 읽던 나도 같이 무너져내렸다. 어찌나 먹먹하던지, 울컥했다.
사람에게 필연적인 두 요소인 삶과 죽음. 그리고 또 사람을 갈라놓기도 하는 삶과 죽음. 그 두 경계를 넘어서려고 했던 스즈키. 정말 사후 세계는 있을까. 삼도천이라는 것도, 주술이라는 것도 정말 있을까. 얼마나 필사적이면 죽은 사람을 되살려놓고 싶어지는 걸까. 얼마나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면 죽음조차 인정하지 못하게 되는 걸까. 그건 그냥 '좋아한다'는 감정만으로 설명 될 수 있을까.
이건 어떻다,라고 단정내리기 힘든 만화책이다. 장르 구분도 어렵다. 책이 한 권이 끝나도 미스터리는 아직 남아 있다. <나와 그녀와 선배의 이야기>에서 이 궁금증이 조금 더 풀릴까.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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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쓸데없는 일에 끼어들면 일찍 죽게 될거야." 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인가. 처음 만난 여자애는 켄신에게 염주를 휘두른다. 사건은 언제나 만남으로 시작한다.
그것이 우연이든 아니든. 켄신은 할머니의 부탁을 받고 '선생'의 집에 간다. 하지만 단순한 다도모임이 아니었으니, 평범한 힙합청년 켄신의 일상은 그녀와 선생에 의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백귀야행이나 나츠메 우인장같이 으레 이런 장르들은 보기에 섬뜩한 괴담을 이런 저런 현대 일상과 함께 풀어낸다. 다만 다른 문화권에 사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드문 신선한 소재이므로 조금은 무서움이 반감되고 그림체나 등장인물에 따라 다소 훈훈하게 보이는 걸지도 모르겠다. 앞서 언급한 작품들은 벌써 단행본으로 열권이상 훌쩍 넘어가는 작품이라 그만큼 얽힌 이야기도 방대했다. 다양한 사건으로만 해도 정신이 없어 주요 인물에게보다 주변 사건에 중점을 둔 다른 만화들과 달리<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는 마지막에 가서야 비로소 앞서 나온 모든것이 '무언가'를 위한 전초전임을 알 수 있다. "이제 더는 찾을 수 없다." 물 속인데도 선생님의 목소리는 확실히 그렇게 들렸다. "인간 아닌 것과 너무 얽히면 반드시 그 쪽으로 끌려가게 돼 있어. 삼촌처럼은 되지마'" 이들의 이야기가 여기서 끝이 아니길 바란다. '나'라고는 하지만 이야기의 중심에는 선생과 그녀가 있어서 켄신은 기실 관찰자와 조력자(잡역)의 위치에 불과하다. 여기 나오는 등장인물 모두 감정보다 행동이 더 크게 두드러지지만, 켄신의 감정이 좀 더 풍부하게 드러나면 좋겠다. 코마치는 회상에서 밖에 웃어주질 않았다. 토지츠키 하지메가 그리는 여자아이가 너무 좋은 나로서는 코마치 그 특유의 쿨함도 예뻐보인다. 그러나 역시 웃는 얼굴이 보고싶다. 이들의 이야기가 앞으로도 더 있다면...스즈키 선생과 켄신, 켄신과 코마치, 코마치와 스즈키 선생. 이왕 이렇게 만난 거 좀 더 서로 많은 말을 주고받는 게 좋지 않을까? ( 반갑게도 스즈키 선생은 <나와 그녀와 선배의 이야기>에도 등장한다!)
여담 :)
실은 표지만 보고 뿅 갔다^^;; 색감이 부드러운 것이 딱 내 스타일이기도 하고....
'~와~와 ~이야기' 같은 제목은 라이트노벨에 자주 쓰이는 제목인데도 표지에 늘어선 정갈한 세 사람의 일러스트에는 조금의 허세도
묻어나질 않았다.
그리고 이건 왠지 나만 신경쓰는 부분이지만...표지에 일본어 원제와 작가의 이름을
한글 표기하는 경우는 정말정말 드물다. 대부분 작가의 이름은 알파벳으로 표기해서...애니북스는 꼬박꼬박 한글 표기를 해줘서 마음에 쏙
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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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책을 거의 처음 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뒤 인터넷 서점의 미리보기로 또 검증을 하고 구매를 하고요. 애니북스의 이 책은 '나와 그녀와 선배의 이야기'와 같은 시리즈로 그냥 sns를 통해 보고 구매했습니다.
학창시절에 읽은 백귀 야행처럼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루면서 음침한 느낌을 상상하고 읽었는데... 음 미묘하게 음침하지 않고 아기자기하면서 밝습니다. 너무 어두운 이야기를 상상하고 읽은거 같은데 줄거리를 읽어 보면 선생님이 누나의 죽음을 막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고군분투하는 거잖아요.
정말 기대하고 봤는데 실망까진 아니지만... 다음에 같은 시리즈로 책이 나온다면 구매를 한번 생각해 볼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