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9.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본격 기담! 죽은 누이를 살려내려는 이의 과거는? [나와 그녀와 선배의 이야기]
"본격 기담! 죽은 누이를 살려내려는 이의 과거는? [나와 그녀와 선배의 이야기]" 내용보기
생과 사의 경계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육체가 소멸해도 그게 끝이 아니라는 걸 나는 알게 되었다. 상황이 바뀌면 거기에 따르겠지만 다른 길을 통한다 해도 목적은 변하지 않는다. 나는 누나가 죽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스즈키는 언제부터 어떻게 , 죽은지 7일이 지나기 전에 몸의 일부를 취해두면 혼의 절반을 잡아둘 수 있으며, 살아서 저 세상으로 이어지
"본격 기담! 죽은 누이를 살려내려는 이의 과거는? [나와 그녀와 선배의 이야기]" 내용보기
 

 

생과 사의 경계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육체가 소멸해도 그게 끝이 아니라는 걸 나는 알게 되었다. 상황이 바뀌면 거기에 따르겠지만 다른 길을 통한다 해도 목적은 변하지 않는다. 나는 누나가 죽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스즈키는 언제부터 어떻게 , 죽은지 7일이 지나기 전에 몸의 일부를 취해두면 혼의 절반을 잡아둘 수 있으며, 살아서 저 세상으로 이어지는 길을 찾아낸다면, 즉 생과 사의 경계를 찾아낸다면, 그로인해 누나의 나머지 혼을 불러내어 완벽히 살려낼 수 있다고 믿게 된 것일까

 

<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 보다 늦게 출간된 작품이지만, 시간적으로는 그 전의 이야기를 다룬 <나와 그녀와 선배의 이야기>는 전편에서 누나를 살리기 위해 생과 사의 경계를 파헤치는 스즈키 선생의 과거를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어떻게 그의 가문에서의 여성의 액받이로서 역할을 알게 되었으며, 어떻게 그런 주술적인 지식을 갖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는 그를 인도한 것과 다름없는 나카무라 칸과 그의 여자친구 코바야시 메이사를 만나게 되는 것으로 완전히 다른 인생의 길을 걷게 된다.

 

 

 

 

 

자신의 엄마가 죽고나서, 스즈키는 의문을 갖게 된다. '왜 이 집안의 여자들은 일찍 죽는가.' 그는 할아버지를 통해서 여자들이 남자들의 액운을 대신 짊어지고 종국엔 그로인해 일찍 죽을 수 밖에 없는 집안의 내력을 알게되고, 나아가 그녀의 누이또한 그 운명에서 벗어날 수 밖에 없는 것 또한 알게된다.

 

사람들에게서 심령사진을 촬영하고 있던, 슬픈 눈을 가진 나카무라 칸은 우연히 그런 스즈키를 촬영하면서 그의 주변에 범상치 않은 기운이 있음을 알게된다. 물론 스즈키 또한 그런 점에 대해서 크게 놀라는 기색이 없다. 그 자신의 집안의 내력을 스스로 알고있으니깐 말이다.

 

 

 

 

 

스즈키의 학교 선배였던 나카무라 칸은 스즈키의 누이의 액운을 반 대신 해줄 수 있는 주술을 부린다. 하지만 그로 인해서 칸 또한 작은 부성을 입게 되고, 그런 칸의 여자친구이자 무녀인 코바야시 메이사는 그런 칸이 걱정될 뿐이다. 스즈키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이 그녀에게도 여실히 느껴졌고, 그런 그를 도와주는 칸이 걱정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 터.

 

 

 

 

 

사실 누이의 액운을 대신 짊어질 누군가를 찾고 있던 스즈키에게 우연히 나타난 칸과 메이사는 처음에는 도구적인 존재로 느껴졌고, 계속해서 그런 태도를 취하고는 있지만, 스즈키는 칸이 하는 일에 또한 관심을 보인다. 모두 자신의 누이를 위한 일이 될테니깐 말이다. 물론 칸 또한 그런 스즈키 집안 주술의 기원을 통해서 자신이 찾고있는 '무언가'를 확장하려 한다.

 

스즈키는 자신의 집에 온 칸과 메이사와 함께 집안 여성들의 내력(액받이)의 기원을 알게된다. 오래전, 전쟁에 나간 남편의 안녕을 기원하며, 그렇게만 된다면 자신은 어떻게 되든 좋다고 생각했던 한 무녀의 주술적인 힘이 그 집안의 여성에게 계속해서 내려오며, 모두가 그 의식을 행해왔던 것. 물론 그녀들은 모두 그 '진정한 힘'은 모르고서 말이다.

 

 

그렇다면 칸은, 언제부터 이런 주술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고, 또 주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을까. 수석을 사고파는 일을 하는 집안에 살고있던 칸은, 종종 정원에 쓸모없는 수석을 갖고 오기도 했는데, 그 돌 밑에서 왼손이 들어있던 나무상자를 가져온 후, 칸의 왼손은 그의 것이면서도 또 그의 것이 아니게 되었다. 그 이후로 칸의 삶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 한 것.

 

 

칸은, 강력한 주술을 사용하던 누군가가 그렇게 나눠서 매장된 것으로 추측하고, 나머지 신체부위가 매장된 곳을 찾아, 그것들을 모음으로써 왼손으로서는 하지 못했던 좀 더 완벽한 주술을 사용할 수 있음을 알고 그것들을 찾고 있던 것이다. 스즈키의 집에는 그것에 대한 근원은 없었지만, 유일하게 자신과 동질성을 갖고 있었기에 칸은 이제 나머지 작업을 스즈키와 함께 한다. 누이의 액운을 막으려고 하는 스즈키와, 칸은 이제 모종의 계약을 하고있는 셈이 된다. 그리고 그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칸의 여자친구 메이사.

 

 

 

 

칸은 과연 나머지 신체를 찾아서 완벽한 주술을 사용할 수 있을까? 스즈키는 그런 칸에게 무엇을 얻게 되는 것일까? 스즈키의 과거인 이 이야기는 좀 더 스산하고 슬프다. 누이의 액운을 막아보려고 하는 스즈키와 왼손을 발견한 후에는 마치 그 왼손에 이끌리기도 한 것처럼 나머지 부위를 찾아내고자 하는 슬픈 눈을 가진 나카무라 칸, 그리고 그런 칸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코바야시 메이사의 이야기는 묶어서 본다면 결국, 누군가를 지키거나, 혹은 그리워 하는, 그러니깐 (포괄적 범위에서의) 사랑하는 누군가와 계속해서 함께하고 싶은 마음인 것이다.

 

 

 

 

여전히 웃음을 주는 포인트는 건재하지만, 이전 <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와 같지는 않다. 확실히 좀 더 본격적인 기담의 분위기로 흘러간 것 만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누구도 막지 못할 것 같이 나아가는 칸의 모습을 애처롭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기다릴 수 밖에 없는 메이사의 모습은, 이전 작품에서 누이의 삶을 향한 스즈키의 애처로운 감정에서 이어져, 보는 동안 마음을 시큰거리게 만든다. 분위기는 좀 더 차분하고 무거워졌지만, 작가가 추구하는 분위기는 여전한 것 같이 느껴졌다.

 

 

 

 

전작을 통해서 작가가 마치 좀 더 따뜻한 세미-기담 의 이야기만을 펼칠것이라 예상했던 내겐 본래 작가의 능력또한 깨닫게 해준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는, 충분히 자신이 원하는 분위기를 이끌어 낼 수 있고 그것을 선택할 뿐이었던 것, 이랄까. 이어지는 하나의 이야기가 각각 다른 분위기를 띔으로써 두권을 읽었을 뿐인데 마치 다른 작품을 읽은 것 처럼도  느껴지는게 꽤 신선했다. 이것은 꽤 흥미로운 부분이다..

 

후속편 또한 나올 것으로 알고있는데, 이후에는 누구의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된다. 전편인 <나와 그녀의 선생의 이야기>에서 주인공 타카하시 켄신과 편의점에서 함께 일하는 타나카 노부토 또한 범상치 않던데, 그렇게 한번 추측해볼까? :)

 

 

아무도 없는데 누군가에게 설명하고 또 도와주던 전편에서의 이 친구!

 

n******e 2012.04.26.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와 그녀와 선배의 이야기], 토지츠키 하지메
"[나와 그녀와 선배의 이야기], 토지츠키 하지메" 내용보기
<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에 이어 <나와 그녀 시리즈> 2탄인 <나와 그녀와 선배의 이야기>. 생과 사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주술 이야기는 여기서도 계속 된다. 여기서 '나'는 <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에 나왔던 '스즈키 카즈오'다. 그리고 '그녀'는 무녀인 '코바야시 메이사'. 그리고 '선배'는 '나카무라 칸'. 그러니까 이번 이야기는 스즈키의 과거 이야기가 된다.
"[나와 그녀와 선배의 이야기], 토지츠키 하지메" 내용보기
<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에 이어 <나와 그녀 시리즈> 2탄인 <나와 그녀와 선배의 이야기>. 생과 사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주술 이야기는 여기서도 계속 된다.

여기서 '나'는 <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에 나왔던 '스즈키 카즈오'다. 그리고 '그녀'는 무녀인 '코바야시 메이사'. 그리고 '선배'는 '나카무라 칸'. 그러니까 이번 이야기는 스즈키의 과거 이야기가 된다.

인간 액받이로 자신의 누이가 죽게 될 것임을 알게 된 스즈키는 그녀를 죽게 내버려두지 않기 위해 방법을 찾던 중 나카무라와 만난다. 그는 스즈키에게 스즈키의 누이가 받을 액받이를 자신이 절반 받겠다고 제안하면서 나와 선배, 그리고 선배의 친구인 그녀가 얽히게 된다.

선배는 살아생전 영험한 힘을 지닌 스님의 시체가 조각조각 잘려져 여러 곳에 묻혀 있다는 것을 알고 찾고 있었다. 그 시체를 가지고 있으면 주술을 쓸 수 있는데, 왼손만 가지고 있던 선배는 그 주술의 힘을 완성시키기 위해 스님의 시체 전부를 찾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리고 선배는 스즈키에게 말하곤 한다. 만약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너의 누이에게도 무슨 일이 생길 거라고.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나면 이 집과 요이치로(여우)를 네게 주겠다고.

1권에 나왔던 <나와 그녀의 선생의 이야기>에 나온 집에 스즈키가 어떻게 살게 되었는지는 여기서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어떻게 그가 주술의 힘을 믿고 자신의 누이를 되살려고 노력했는지도. 하지만 여전히 미스터리는 여전히 남아 있다. 누이는 죽었지만 선배는 죽지 않았다. 그건 어떻게 된 일일까? 그리고 살아있다면 지금 그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왜 그는 돌아오지 못하는 걸까? 시체를 전부다 찾았으면 그는 어떻게 되는 걸까? 그는 그가 아니게 되는 걸까?

게다가 나는 2권을 읽었는데도 아직 스즈키와 왜 그렇게 누나를 되살리고 싶어했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모르겠다. 물론 가족이란 되살리고 싶을 정도로 소중한 존재지만, 그렇게 소중한 존재라면 스즈키의 어릴 적 과거를 좀 더 보여줘도 괜찮지 않을까. 이 부분 역시 독자의 상상에 맡기는 걸까,라고 생각하면 또 납득이 가기도.

매 권마다 읽고 나서 느끼는 건 '나와 그녀와 누군가의 이야기'지만, '나'보다도, '그녀'보다도, 그 '누군가'의 이야기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누군가의 이야기가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고의 의미라기보다는 이야기의 상당부분이 누군가를 중심으로 흘러간다면 그건 '선생'이나 '선배'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리즈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타인의 이야기를 통해 죽음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자기를 통해 이야기 하는 것보다 더 객관적이어서, 어쩐지 더 냉철하고 담담하게 바라보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너무 감상에 빠지지 않으면서, 그 독특한 토치츠키님만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이야기를 끌어나갈 수 있는 게 아닐까. 관찰하는 대상과 관찰당하는 대상이 서로 바뀌고 또 바뀌지만 그 거리감이 늘 존재한다. 이 부분이 너무나 좋다. 그리고 그 서스펜스와 호러스러운 분위기도 정말 딱 내 취향이라서, 이미 이 시리즈는 한 질 가지고 있지만 한 질 더 사고 싶다. 그리고 주변에도 사서 한 세트씩 선물하고 싶을 정도(!)

이 시리즈는 계속 이어지는 걸까. 정말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정말이지, 이런 이야기 너무 좋다.

 

j*****9 2012.05.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왼손부터 욕심은 또아리를 틀었지
"왼손부터 욕심은 또아리를 틀었지" 내용보기
(본편 나와 그녀와 선배의 이야기를 비롯, 전편 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도 스포일 주의!!!) 나와 그녀와 선배의 이야기의 구조는 전편인 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와 꼭 같다.나는 선배와 만난다. 선배와 그녀는 원래부터 알던 사이다. 선배는 '무언가'를 좇는다. 나는 그것을 눈으로 좇는다. 사실은 구조만 같다. 사건도 목적도 판이하게 다르지만, 역시 '사람'이 다르니까. 스즈키
"왼손부터 욕심은 또아리를 틀었지" 내용보기


(본편 나와 그녀와 선배의 이야기를 비롯, 전편 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도 스포일 주의!!!)














 나와 그녀와 선배의 이야기의 구조는 전편인 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와 꼭 같다.

나는 선배와 만난다. 선배와 그녀는 원래부터 알던 사이다. 선배는 '무언가'를 좇는다. 나는 그것을 눈으로 좇는다.


 사실은 구조만 같다. 사건도 목적도 판이하게 다르지만, 역시 '사람'이 다르니까. 

스즈키와 달리 나카무라는 원하는 '무언가'를 손에 넣었다. 그러나 그 '무언가'가 나카무라를 거꾸로 삼켜버렸다.

처음에는 아무런 의도도 목적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왼손을 우연히 손에 넣은 순간부터 나카무라의 욕심은 싹튼것이다. 

정확히는 왼손이 다른 부분들을 찾고, 다른 부분들이 왼손을- 나카무라를 끌었다.

나는 나카무라가 순수하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스즈키를 도와주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불어 메이사와의 만남도 그러했으리라. 



조용히 못질을 하는 스즈키는 머리를 들여다보는 나카무라만큼 섬뜩했다. 

'누나를 구하고 싶다'는 스즈키의 일관된 욕심-바람은 도중에 실패하고 말았다.  

만약 코마치가 없었다면 스즈키도 나카무라마냥 자취를 감추어버렸을지도 모른다.  

누나로 연결되어 있는 코마치의 존재가 스즈키로 하여금 현실에 발붙이게 만들었으니.





'돌아올 수 있을까 없을까... 돌아올 수 있다면 그녀를 데리러 가야지.'


그렇다면 선배는? 


나카무라의 욕심과 사건은 너무나 큰 비중을 차지해 작중에서 선배와 그녀는 대화를 거의 나누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떠나기 전날 메이사에게 들렀던 이유는 무얼까. 현실적으로 보면 참으로 나쁜 남자가 되는 거지만. 

요이치로가 돌아오기 위해 스즈키에게 맡긴 표식과 같다면 메이사에게도...

오랜 시간이 흘러 나카무라를 찾아온 그녀를 봐서는 아무래도 무라칸이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아.








여담) 

작가의 작업방식이 변한건지, 아니면 일부러 분위기를 다르게 하려고 변화를 준건지 잘 모르겠다.

확실히 전편보다 톤을 덜 쓰고 깔끔한 흑백으로만 화면이 구성되어있다. 배경의 밀도도 전보다 빽빽해졌다.

전편의 분위기는 힙합청년 켄신의 버프 덕분인지; <나와 그녀와 선배의 이야기>는 스산함이 배가됐다. 유독 눈알 클로즈업이 많아서 날 공포로 몰아넣기도 했고...

열린 결말이라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기대도 안했는데 내 최애캐 켄신이 나왔어'_ `♡

차애캐 코마치도 애기버젼으로 스리슬쩍 나왔으니 이정도면 만족.

<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 볼 때만 해도 이왕이면 3부작으로, 속편 한권은 더 나올 수 있지 않을까?싶었는데 그 한권이 이 한권인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m*********1 2012.05.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