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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멜로즈 시리즈의 마지막, 5번째 이야기다. 첫번째 책부터 읽는 중이라, 이 마지막 이야기를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한 사람이 성장하면서 맞이하게 되는 어느 순간의 종착지 같다. 소개 글에 보면 뜻밖의 극적인 결말이나 기적이 있는 결말을 피한다고 말하는데, 그게 어떤 의미인지 알 것도 같다. 어떤 기적적인 기대, 현실과 동떨어진 희망 같은 걸 굳이 강요하지 않는다는 말 아닐까?
고통의 시간이 반복되고, 현실을 받아들이기 거부하면서 일어나는 많은 일을 뒤로하고, 현재의 모습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는 듯하다. 어쩌면 저자의 자전적인 이야기에 더 집중해서 읽게 되는 내용이기도 한데, 자기 인생을 한번은 객관적인 시선으로 서술하는 게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어떤 도움이 되는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차근차근 시리즈 전체를 정독하려고 애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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