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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으로서 나에게 하느님은 전지전능하신 주님이셨다. 언제나 그자리에서 어떤 상황이라도 나를 기다리시고, 인내하시고 또사랑하시는 유일한 분 실제로 본 적은 없고 그 음성도 들은 적 없지만, 늘 내 위에 계신다고 여겼다 그래서 힘든일이 있다면, 늘 기도로 그 분께 고할 수 있었고, 아무 말씀하지 않아도 다 듣고 계신다고 느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달라 기도할때도 언젠가는 들어주실꺼라 믿었고, 행여 그 시일이 너무 막연히 길어지거나 앞이 보이지 않을 땐 아직 시기가 되지 않아 주시지 않는 거라 여겼다. 하느님은 슬픔도 분노도 없이 오직 나를 위해서는 기쁨만 가지고 계실거라 믿었고, 비록 내 주위에 늘 존재하지만, 내가 닿을 수 없는 곳이라고 여겼다. 내가 믿고 의지 하지만, 이 세상의 것이 아닌 존재. 그래서 두렵지만 기댈 수 있는 존재. 하느님, 유기견을 입양하다 라는 책은 나에게 있어 신선한 하느님을 만나게 해준 책이었다. 이 책을 내가 읽게 된것도 무언의 섭리가 작용했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하느님은 생각가 달리 내 주변에서 아주 다양한 존재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가 힘들고 고난에 빠졌을 때 하느님이 긎저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멀리서라도 바라만 봐주고 있는 것이라고 여겼는데... 어쩌면 내가 그런 환란에 있을 때 하느님은 내 친한 친구의 손으로 때론 나의 남자친구의 귀로, 때론 내 어머니의 눈물로 내 곁에 있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하느님은 그런 다양한 존재로 내가 눈물을 흘릴때 같이 울어주고, 내가 힘들어 할때 내 손을 잡아주며, 고난에 지쳐 누워있을 때는 나를 가만히 안아준 것은 아닐까? 너무 멀게만 느껴졌던 전능한 신이라기 보다 내 가까운 이웃으로 친구로 내 부모로 상황에 맞게 내 주변에서 나를 지지하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다 하느님은 아니었을까? 내가 엇나갈때는 그런 나를 안타까워하기도 하지만, 그런 내 모습에 원망도 하고 분노도 하며 가끔은 사랑의 매를 대는 모습이 하느님은 아니었을까?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지만, 지금의 세상을 하느님도 가끔은 사람의 모습으로 즐기고 계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웃음이 난다. 처음 모든 생명을 만들고, 세상의 빛과 어둠을 만들었고 기반이 되는 것들을 창조했지만, 그것을 본으로 하여 복잡한 지금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인류가 하느님은 대견하기도 하겠지만, 어쩌면 궁금했을 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본디 하느님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만들어 졌다고 했으니, 우리의 삶 속에 하느님이 함께 존재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책에서 말하는 것 처럼 하느님도 잠을 자고 일어나 소소한 차 한잔에 행복을 느끼고, 병원을 가서는 작은 것 하나에 큰 근심을 얻게 되고, 누구나 처럼 혼자 밥 먹는 것을 쓸쓸하게 생각하고, TV를 보면서 빠져들고, 그러다 갈 곳이 없어 서글퍼진 강아지를 외면하지 못해 자신의 품에 머물게 하는 그런 사람의 모습이 아닐까? 때론 이웃으로 때론 친구로 연인으로 그리고 심지어 나의 반려견으로도 나는 늘 내 삶에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었을지 모른다. 그저 주일날 아침 꼭 교회에 가서 십자가 앞에 두 눈 감고 기도로서만 그 분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내 주변에 내가 미처 느끼지 못하지만, 나를 살아가게 하는 공기처럼 내 주변에 머물며 상황에 따라 그 존재를 드러내 나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것이 내가 믿는 하느님일지도 모르겠다. 얇은 책 속에 짧은 글과 우스꽝스러운 그림으로 만난 하느님이었지만, 마음은 그 분에 대한 믿음과 감사함으로 더할나위없이 더 깊은 기쁨이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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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유기견을 입양하다』라는 흥미로운 제목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과연 어떤 내용일까? 책의 두께는 상당히 얇은데 마치 하느님에 대한 다양한 일화를 그린것 같은 내용이라 재미있다. 하느님이 있는지 없는지 내가 알기란 힘들다.
다만, 없다고는 말할 순 없을것 같다. 간혹 너무 나쁜 인간들이 벌받지 않고 있으면 하느님은 뭘하시나 벌주지 않고 싶은 생각도 들긴 하지만 그래도 해당 종교를 가졌든 아니든 그와는 별개로 하느님은 그 모습이 어느 하나로 정해지지 않고 하늘에만 계시지도 않고 언제든, 어느 모습으로든 우리 곁에 있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인긴 했다.
책은 '하느님'이 뭘 하셨다라는 형식의 소제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체 이야기는 16개인데 하느님이 잠에서 깨어 사과나무 밑으로 가서 커피를 마시며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낀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마치 사람 같은 모습인데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잠옷을 입은 채로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에서 조용히 평화로움을 느끼는 모습이니 말이다. 소위 전지전능하다는 하느님이 이런 소박함에서 행복함을 느끼다니 신기하게 느껴졌던 부분이였던것 같다. -「하느님, 잠에서 깨다」
이외에도 파마를 잘 하는 법을 배우려 미용 학교에 갔다가 네일 케어에 빠져서는 직접 네일 케어 가게를 열기도 하고 언젠가 타보고 싶었던 보트를 결국 타고서는 호수를 가르며 탄성을 지르거나 물 위에서 주변 풍경들을 둘려보며 감탄을 하기도 한다.
상당히 인간적인 모습도 많이 나오는데 식사 준비를 해서 식탁에 앉지만 홀로 그 시간을 보내는 것을 싫어하는 마음이나 술집에 갔다가 예수님을 욕하는 소리를 듣고 다른 사람과 싸움이 붙기도 하니 사람들이 성찬식이 아닌 때에도 자신을 초대해주길 바라는 모습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천하의 하느님도 자신의 지인을 욕하는 건 싫구나 싶기도 해진다.
이외에도 하느님은 사람들 속에 섞여서 우리와 같은 모습을 한 채로 진료를 받기도 하고 회사원이 되기도 하고 교회를 찾아 헌금을 하기도 하고 케이블 TV를 신청해 푹 빠져들기도 한다. 너무 빠져들어서는 천사 가브리엘이 찾아와 함께 카드놀이를 하는데 이또한 4주에 걸쳐서 하게 되는데 이 글을 통해서 하느님이 깨달은 바는 자신이 케이블 TV를 좋아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겐 휴식이 필요했던 거라는 사실이다.
하느님도 참 피곤하셨던 모양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고 그분은 또 그분대로 자신이 만들어낸 것들을 보살펴야 하니 말이다.
마지막은 이 책의 표제작이기도 한「하느님, 유기견을 입양하다」인데 개는 좋아하지만 챙겨야 할 것이 너무 많기에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나 결국 이 유기견 또한 자신이 창조한 것임을 알기에 그런 생명체가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떠돌아 다니는게 마음이 아팠던 것이다. 그래서 결국 그 유기견을 입양함으로써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진짜 하느님이 이런 모습들로, 이런 행동을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 역시 오로지 그분만이 아실 뿐이다. 그러나 이 글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이런 일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고 어쩌면 이보다 다양한 모습들로 더 많은 경험들을 우리 인간 세상에서 하고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어서 짧지만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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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유기견을 입양하다 / 신시아 라일런트 글 / 말라 프레이지 그림 / 신형건 역 / f(에프) / 2019.01.30 / 원제 : God Got a Dog (2013년)
책을 읽기 전
<하느님, 유기견을 입양하다>를 만나기 전까지 작은 판형인 줄 몰랐다. 책을 받고 작은 크기와 페이지 놀라고 멋진 표지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작가 신시아 라인런트의 글을 읽으면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을 반문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이번 책은 어떤 책일지 궁금하다.
줄거리
▲ 목차
p. 11 하느님, 잠에서 깨다
그리고 하느님은 휘청거리며 맛있는 커피 한 잔을 들고 사과나무 밑으로 가서 앉았다. 하느님은 그곳에 앉아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커피를 마시다가 퍼뜩 어떤 생각이 들었다. '행복하다'는 것이었다! 하략....
p.31 하느님, 체포되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가 하느님인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변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보통 남자로 변장했다. 배꼽 근처엔 문신도 새겼다. (아팠겠지!) 어쨌든 하느님은 체포되고 말았다. 술집에서 누군가 예수님을 욕하는 걸 듣고 싸움을 건 것이다. 하느님의 엄마를 모욕했을지도 모른다. 그저 주크박스를 좋아해서 그곳에 간 것뿐인데, 하느님은 그만 이성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화가 폭발해서 마치.... 그래, 그만두자.
책을 읽고
▲ p. 41 천사들처럼 나는 것을 자랑스러워 했다. 당신도 알다시피 그들은 천사니까. 그들로 그 사실을 잊지 않았다.
그림을 보면서 밤공기의 시원한 바람을 느낀다. 글에서는 천사인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 p. 59 하느님은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어야 하는 자신의 직업이 힘들다고 생각했다. 일은 고문 같았다. 하느님은 자기 안에 있는 빛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고 느꼈다.
스니커즈 초콜릿 바 서른일곱 개를 먹으면 오늘의 우울한 기분이 나아질까? 무척이나 힘들고 우울한 하루이다. 나만 이런 고문 같은 기분을 느끼는 것은 아닌가 보다...
제목을 보고서는 패스했던 <하느님, 유기견을 입양하다>였다. 하지만 작가 신시아 라인런트의 글이라는 것을 알고 궁금해진 책이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하느님은 종교적인 존재가 아니었다. 오리 배를 타며 환호성을 지르고, 자기 몸이 부끄러워 가운을 입고 샤워를 하는 엉뚱하기도 하고 작은 것에도 행복해하는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이다. 때론 나 자신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책을 넘겨보니 주인공들의 엉뚱함에 재미있다. 내가 생각하고 꿈꾸던 일에 응원을 보내주기도 한다. 나와 같은 마음을 보여줄 때는 마음이 따스해지고 위로도 받는다. 이런 하느님들이라면 내 주변에 있는 지인들 같기도 하다. 설마 그들이 모두 하느님? 앞으로는 내 주위의 모든 하느님들에게 더 조심히 행동하고 말해야겠다. 아니면 하느님들과 즐거운 수다 삼매경에 빠질지도 모른다.
작가를 보고 궁금해지기도 했지만 '에프 그래픽 컬렉션' 중 한 권이어서 더 궁금했다. 책을 읽기 전에는 긴~ 스토리가 있고 그림이 강한 그래픽노블을 기대했었다. 그래서인지 처음 읽고 난 느낌은 '무슨 말이야.', '에세이야?'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두 번째로 읽으면서 'Drawings + Poems'의 형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픽 컬렉션이지 그래픽노블이 아니었던 것이다. 잔잔한 감동의 글을 쓰는 그림책의 글 작가 신시아 라일런트와 영화 <보스 베이비>의 원작을 그린 말라 프레이지의 합작품이었던 것이다.
- 에프 그래픽 컬렉션! Drawings + Poems! -
칼데콧 수상 작가들의 시와 그림의 만남! <하느님, 유기견을 입양하다>!
점점 긴 글을 읽지 않은 독자들이 많아지는 오늘날, ‘에프 그래픽 컬렉션’은 문학성 높은 글과 그림 혹은 사진 등의 이미지를 함께 곁들임으로써 독자들의 읽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배가 되게 하는 새로운 컬렉션이다. <뼈들이 노래한다 : 숀 탠과 함께 보는 낯설고 잔혹한 <그림 동화>>가 ‘Sculptures + Folk tales’라면, <하느님, 유기견을 입양하다>는 시 한 편에 그림 한 편이 녹아 있는 ‘Drawings + Poems’로 선보인다.
- 출판사 f(에프)의 책소개 내용 중 -
- 함께 읽어봐요 <하느님, 유기견을 입양하다> -
그림책 읽기의 지인에게 <하느님, 유기견을 입양하다>를 소개했다. 작가 신시아 라일런트를 알고 있어서 반갑게 책을 열어본다. 그래픽노블이라는 소개와 책의 형식이 일치하지 않다며 궁금해한다. Drawings + Poems!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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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유기견을 입양하다 신시아 라일런트 / 에프 제목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하느님이 유기견을 입양을 했다니 어떤 사연이 있을까 궁금했는데요 책을 받아보니 자그마한 양장본에 아주 이쁜 책이더라구요,, 책장을 넘겨보니 시/ 에세이 같은 글에 정감어린 일러스트가 있는 책이였습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밤 늦은 시간에 펼쳐든 책은 기발하고 재치있는 시 한편에 포근한 일러스트 한장 그리고 조용히 음미해 볼수 있는 그런 책이였습니다. [하느님, 유기견을 입양하다] 이책은 인생 그림책 [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와 ] 성장소설 [ 그리운 메이 아줌마 ]로 '뉴베리 상'을 수상한 작가 신시아 라일런트의 시와 많은 분들이 너무나 귀엽고 유쾌하게 본 영화 [ 보스 베이비 ]의 원작을 그린 '칼데콧 상'을 수상한 작가 말라 프레이지의 그림이 합쳐진 컬래버레이션(공동작업) 책입니다.
이 책에는 하느님이 수많은 사람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맛있는 커피 한 잔을 들고 사과나무 그늘 밑으로 가 앉아 새들의노랫소리를 들으면서 커피 한잔을 마시는 여유.... 그러다가 문득 하느님은 깨닫게 됩니다 아!~~ 행복하다~~ 라고 말이죠. 평화로움~~ 평화는 이렇게 깃드는 것이라고 느끼는데요.. 이 글을 읽으면서 세상만물을 창조하고 가지신 하느님도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면서 소소한 행복을 깨닫고 평화를 느끼신다니 하느님도 이런 소소한 것엣 행복과 평화를 느끼는데 우리는 너무 거창한 것으로 행복을 운운하고 평화를 운운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것을 깨닫게 되네요.
하느님은 어떻게 하면은 파마를 잘할 수 있는지 배우러 미용실에 가기도 하고 처음으로 보트를 타보고 탄성을 지르며 호수를 가로질러 보시기도 하고 , 술집에서 싸움을 해서 체포되기도 합니다. 또 성찬식이 아니면 아무도 하느님을 초대하는 법이 없어서 혼자서 식사하는 일이 대부분이라 혼자 식사를 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하고요 , 또 어떤 사람이 하느님을 믿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심장이 빠르게 뛰는 이상증상을 생겨 두려움을 느끼는 하느님은 상처받기도 합니다...잠이 잘 오지 않는 어느 작은 소년을 위해 책을 쓰기도 하고 케이블 티비에 빠져서 일주일 동안 일을 제쳐두고 오직 티비시청을 하기도 하네요.. 그러다 어느날 춥고 배고프고 외로워보이는 유기견을 발견을 하고 결국 자신이 그 개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집으로 데려오게 되어 이제 하느님은 밤에 자신의 발을 때뜻하게 해줄 누군가를 얻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하느님은 또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하느님은 인행의 황혼에 들어선 할아버지의 모습이기도 하고 때로는 배꼽 근처에 문신을 새긴 보통 남자이기도 하고요.. 회사에서 등이 휠 정도의 인생의 무게를 느끼는 회사원이기도 하고 잠이 오지 않는 아이의 침대 머리맡에서 동화책을 읽어주는 엄마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느님의 인가나적인 모습은 다양한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는데요.. 따뜻하고 섬세한 정감어린 그림을 느끼면서 인간적인 모습의 하느님을 접하고 보니 어쩌면 우리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면은 그 안에 하느님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내 주변의 따뜻한 사람들 속의 하느님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가볍고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은 동시에 가슴 따뜻한 무언가를 전해주기도 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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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베리 상" 수상작가인 신시아 라일런트의 글과 "칼데콧상"을 수상한 말라 프레이지의 그림이 어우러진 근사한 책을 만났다. 얇고 가볍지만 큰 울림을 전해주는 한 편의 동화같은 책이다. 기독교적인 하느님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초월적인 존재, 신의 존재를 통칭하는 듯한 하느님을 이 책에서는 지극히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이어서 한 편으로는 시시하지만 그래서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하느님은 우리의 삶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하느님은 평범한 중년의 아저씨의 모습을 하고 새들의 노래소리를 들으며 커피를 마시다가 '행복하다'고 느낀다. 누군가 그 행복을 꼭 맛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대머리에 배가 나오긴 했어도 손톱에 홀딱 반해 네일샵을 열기도 한다. 어느 날은 보트에 올라타서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끼며 감탄하는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느님이라면 그 모든 것을 자신이 만들었을텐데, 그 세상을 놀라움과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본다. 하느님은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는 주부이기도 하다. 하느님도 우리들 처럼 혼자 먹는 것은 외로워 한다. 하느님도 감기에 걸리기도 하고 아프기도 한다. 병원에 갔더니 심장이 좀 빠르게 뛰더란다. 이 증상은 어떤 사람이 하느님을 믿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하느님도 자신의 존재가 부정되는 것은 두렵긴 마찬가지. 하느님은 또한 화도 낸다. 술집에서 예수님을 욕하는 걸 듣고 욱해서 그만 폭발해버려 체포되기도 한다. (가족, 특히 자식을 건드리면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하느님은 천사들과 함께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기도 하고, 오직 케이블 티브이를 보는 것에 빠져 하느님 본연의 임무(?) 를 놓치기도 한다. 예를 들면 혜성과 허리케인을 보고 아기들이 태어나는 것을 보는 것 등을 말이다. 가끔 무시무시한 허리케인, 홍수, 화산 폭발, 지진 같은 천재지변과 끔찍한 범죄와 사고 등을 접할때면 하느님이 지금 계시다면 왜 이런 고통을 주시는 걸까, 인간을 사랑하신다면서 왜 세상에는 선만이 아닌, 악도 함께 존재할까 의아한 생각이 들때도 있다. 아마 이 책에서처럼 하느님이 케이블 티브이를 보고 계시는 순간이라고 생각하면 위안이 되려나? 하느님은 스스로 케이블 티브이를 좋아하는 것도, 포커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휴식이 필요했던 거라고 생각한다. 전지전능하여 온 세상을 주관하는 하느님조차도 가끔씩 휴식이 필요하다. 세상 모든 것의 무게 때문에 등이 휠 지경이니 얼마나 피곤하겠는가. 회사원이 된 하느님은 책상에 앉아 있어야 하는 직업이 얼마나 힘든지, 일이 고문 같은지도 느낀다. (아시는 분이 왜 그러시나요. 편하게 좀 해주시지) 자신이 하느님이라고 밝히면서 소원을 들어 줄 수 있다고 좋아하는 여가수에게 팬레터를 보냈는데 부디 정신 차리라는 답변을 듣는 대목에서는 웃프면서도 더 정이간다. 어느 날 하느님은 길 잃은 개를 보고 마음이 편지 않아 집으로 데려 온다. 하느님에게도 자신의 발을 따뜻하게 해 줄 누군가가 생긴 것이다. "어느 날 무언가를 떠올렸는데 그것이 오로지 당신만의 것이라면, 아직껏 아무도, 어느 누구도 해 본적 없이 오직 당신만이 해 낸 생각이었다면 당신은 하느님일지도 몰라요." 하느님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와서 말을 건넨다. 하느님이 나 자신일 수도 있고, 가족, 이웃, 친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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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범상치 않치 않은가? 아닌가? 너무 평범해서 오히려 튀어보이는 것일까? 길에 치이는(방치된 유기견) 강아지 얘기라니... 하지만 이러한 평범하고 독특하지 않은 일상, 쳇바퀴처럼 늘 반복되고 그럼에도 뚜렷한 인상을 주지 않는 사람들이 실제로는 내가 그렇게 보고 싶어하고 만나고 싶었던 '하느님'일 수도 있다는 상상! 책을 들춰보면 그렇게 친절하지는 않다. 단지 툭툭 던지듯 에피소드들이 간결한 삽화와 함께 펼쳐진다. 글도 그리 길지 않다. 하지만 읽다보면 생각할 부분을 쉽게쉽게 만날 수 있게 되어 있다. 실제 내 모습같기도 하고, 흔하디 흔한 주변 환경속의 사람들 같기도 하며, 그들아, 뭔가 지루하고 따분하여 혹은 나를 더 잘 이해하려 노력하시기위해 슬그머니 옆에 와 계시는 하느님일 수도 있다는 상상! 작가는 신시아 라일런트로 칼데콧 상과 뉴베리상 수상도 한 적이 있는, 재미있게 글을 쓸줄 아는 사람인듯 하다. 에피소드 중에선 하느님이 책을 써서 어느 소년에게 읽어 주고 그 얘기를 듣고 다시 써서 그 소년이 작가가 되었다고 하는데, 아이디어 도용이나 저작권등 딱딱하게 접근하는 하느님이 아닌, 본인만 알던 얘기를 세상에 퍼뜨려준 그 소년을 오히려 이해하는 이야기도 나온다. 혹은 요즘 랩퍼'마미손'처럼, 아바타, 서브캐릭터로서 소년의 모습으로 하느님이 하고자 하시는 일들을 하시겠다는 암시일 수도 있다. 그러고보면, 우리는 늘 하느님 손바닥안에 있고, 늘 관심있게 지켜보아지며, 또 그만큼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메세지도 주는 듯 하다. 짧지만 계속 이어지는 에피소드들을 접하다보면 여기에 한단계 더 나아가 주변이 하느님이 변한 존재일수도 있듯이, 나도 주변에 하느님의 아바타로 보일 수도 있기에 하느님처럼 올바르고 친절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늘 지닐수 있게 자극을 한다. 나도 하느님? 작가는 하느님은 재미있는 분이란 것을 알려주는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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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유기견을 입양하다" 책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궁금했다 어떤 내용일지 (아마 책 설명중 어떤 장르인지 설명부분을 내가 대충 넘겼을지도) 책 두께가 너무도 얇아서... 이 책은 16편의 시들로 채워져 있다. 지극히 평범한 하느님의 일상을 보며 어쩜 내 자신이 내 이웃이 이런 인간적인 하느님 어떤가?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좀더 하느님과 가까워진 느낌도 들었고 읽을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
책 커버가 참 마음에 들었다 까만 바탕에 별들이 반짝하는 디자인이 너무 예쁘다
영화 "보스 베이비"를 그린 작가 말라 프레이지의 그림 덕분에 더욱 이 책의 내용이 따뜻한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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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미처한 내 신앙심과 행동으로 항상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책 " 하느님, 유기견을 입양하다 " 를 읽으면서 마치 내가 하나님이 된 듯한 기분으로 문장, 문장을 읽어갈 수 있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 수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저자 신시아 라일런트는 뉴베리 상 수상 작가로써, 단순히 책을 출판한게 아닌, 컬래버레이션 북인 " 하느님, 유기견을 입양하다 "를 통해 글과 그림을 동시에 하나님과 함께 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어서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마치 우리 인간처럼 하나님이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행동하는 모습을 바라볼때마다 내 자신 기분이 좋아졌으며 하나님과 더욱 함께 하고 싶은 생각뿐이였다. 항상 우리의 삶을 살면서 힘들다고 불평, 불만을 많이 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통해 나는 하루, 하루 살아가면서 행복함을 느끼고,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야함을 깨달았다. 다양한 모습의 하나님을 바라볼때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만든 그 자체, 아들, 딸이라는 것을 다시금 상기하게 되었고 사랑을 타인들에게 베풂이 필요함이 절실히 깨달았다. 책을 통해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 곁에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단순히 교회를 가서 설교를 듣고, 성경책을 읽음으로써 느끼고 배운 내용들이 많았지만, 책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있음을 깨달았고, 책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성실하게, 신실하게 동행하며 살아감을 배울수 있어 나에게 좋은 기회였다. 다시금 하나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에프에서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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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유기견을 입양하다>는 알쏭달쏭한 책입니다. God got a dog. Dog got a god. 이 책 속의 하느님은 내가 알던 그 하느님이 아닌 것 같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그림 속 하느님은 배불뚝이 아저씨였다가 귀여운 흑인 소녀였다가 상냥한 아줌마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건 하느님의 행동입니다. 미용 학교에 가서 파마를 배우려다가 손톱에 홀딱 반해서 '짐 네일케어'라는 가게를 연 하느님. 보트를 타고 호수를 노 저어 가면서 감탄하는 하느님. 손수 준비한 스파게티로 혼자 식사하는 하느님. (하느님은 혼자 식사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함) 누군가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하느님. 병원에 간 하느님. 의사는 하느님을 진찰하더니 심장이 좀 빠르게 뛰는 것 말고는 별 이상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 증상은 하느님이 처음으로 어떤 사람이 하느님을 믿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시작됐습니다. 이 사실은 하느님을 두렵게 한다고. 여전히. 세상에 하느님이 두려워한다고요? 자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두근두근 심장이 빠르게 뛰는 증상이 생겼다니, 너무 소심한 것 아닌가요? 문득 '내가 진짜 하느님에 대해 아는 것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지전능한 존재, 이 세상을 창조한 분. 사실 하느님에 대한 얘기도 전부 전해 들은 거라서 믿고 안 믿고는 각자 자유라는 것. 그렇다면 이 책 속의 하느님이 진짜 하느님이 아니란 법도 없겠죠? 만약에 하느님이 우리가 살고 있는 삶 속에 깜짝 등장을 한다면 어떤 모습이 좋을까요. 책 속 하느님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모습은 식탁 위에 촛불 하나 켜놓고 스파게티와 함께 와인 한 잔 마시고 있는 아줌마. 아무리 불러도 대답할 수 없는 저 먼 하늘나라가 아니라, 옆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 아줌마라면 훨씬 친근하게 말을 건넬 수 있을 것 같아서. 참, 유기견을 입양한 하느님이 궁금한가요? 원래 하느님은 그럴 마음이 전혀 없었는데, 하느님이 개를 좋아해도 워낙 할 일이 많아서 보살피고 책임질 자신은 없었는데, 그런데 길 잃은 개가 춥고 배고프고 외로워 보여서, 문득 그 개를 하느님 자신이 만들었다는 사실이 떠올라서 집으로 데려와서 '어니'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돌봐주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외로움을 타던 하느님에게도 누군가가 생겼으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어때요, 이런 하느님? 인간적이라서 더 가깝게 느껴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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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예수‘라는 이름과 ‘목수’라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다. 성경에는 예수님을 ‘나사렛 예수’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예수라는 이름은 ‘어디 어디의 예수’라고 해야 알 수 있을만큼 매우 흔한 이름이었다고 한다. 목수라는 직업 또한 그다지 대접 받는 직업은 아니었다고 하니 우리에게 다가오신 하느님은 특별히 눈에 띌만한 점 하나 없던 평범한 모습이셨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나를 구별할만한 색다른 개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뛰어나게 눈에 띠는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며, 누구보다 더 가진게 있는 것도 아닌 평범한 나처럼 말이다.
2천년 전에 지금의 나처럼 평범한 모습으로 오셨던 예수님이 21세기 다시 오신다면 어떤 모습으로 오실까? 아침에 일어나 마시는 커피 한 잔에 행복을 느끼고, 혼자 요리해 먹는 스파게티가 맛있기는 하지만 누군가와 함께라면 더 좋을 텐데.. 하는 외로움도 느끼며,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다 넘어지기도 하고, 하루 종일 케이블 티비를 보거나, 돈을 벌기 위해 회사에서 일하고,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팬레터도 쓰는........... 지금 시대의 평범함을 이번에도 그대로 갖고 오시지 않을까?
이 책에는 평범하디 평범한 일상 속 하느님의 이야기가 잔잔한 삽화와 함께 담겨 있다.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하느님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하나님은 여유로운 중년 백인 남성이기도 하고, 어린 흑인 소녀이기도 하며, 포커를 치는 남미인, 아이를 보살피는 중년의 백인 여성, 성실히 직장생활을 하는 아시아인 여성이기도 하다. 평상시 바삐 길거리를 오갈 때 마주치는, 이름도 모르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평범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실 때, 그 분이 창세에 강아지와 코끼리를 만드시고, 내 손톱도 만드신 하느님 이심을 우리는 알아차릴 수 있을까? 혹시 아까 커피숍에서 주문을 받던 아르바이트생이, 셔츠를 추천하던 쇼핑센터 직원이, 보고서를 다시 작성해 오라고 소리치던 상사가, 택배를 전해 주신 기사아저씨가 2천년 전 우리에게 오셨던 그 예수님일 수도 있지 않을까?
어쩌면 내 주변 사람들 중 누군가가 다시 오신 예수님이실 수도 있으니 정신을 바짝 차리고 더욱 관심있게 내 이웃들을 바라봐야겠다. 혹시 내 주변 사람들 중 누군가가 다시 오신 예수님이실 수도 있으니 내 이웃들에게 친절하고 예의있게 행동해야겠다.
이 책은 그렇게 '네 이웃을 사랑하라'(마태복음 22:27~38) 고 나에게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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