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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어릴때 부터 공주님과 왕자님이 한가득 등장하는 동화책과 애니메이션을 보며 자라난다. 조금 더 성장한 후에는 인터넷 소설과 팬픽과 오만 로맨스 영화와 드라마에 사랑 타령을 주구장창 해대는 노래에 휩쓸리게 된다. 사회 문화 매체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예쁜'ㅎ 나이에 연애해야지~ 지금 남자친구 있니?~ 좋은 나이에 왜 연애를 안해~ 및 모쏠 조롱 풍조에 휩싸여 연애를 강요당하게 된다. 그 안에서 여성들은 연애를 안하는 것은 이상한 것 이라는 세뇌에 휩싸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수 많은 어린 여성들은 스스로를 '잘 팔리는 상품' 으로 설정하기 위해 끝없는 자기학대를 겪는다. 이 책은 단순히 남성들의 작태에 초점을 맞추어 '이 남자가 이렇게 행동하는건 다 이유가 있다구~' 와 같이 쓸데없이 남성들의 무례한 행동을 최대한 쉴드쳐주기 위해 노력하는 연애서들과는 다르게 '여성' 들에게 초점을 맞춘다. 여성들이 연애노동을 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잃게 되는지를 재조명해주는 책이다. 번역을 해서 전세계에 뿌리고 싶다는 생각으 들 정도로 내용이 너무나 마음에 들고, 명쾌하게 술술 읽히는 책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책 선물을 건네고 싶을 때 이 책을 주면 딱 좋을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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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매우 아름답고 고귀한 인간경험이다. 그 심오하고 신비스러운 가치를 폄하하거나 무시할 필요는 없다. 사실 연애와 사랑은 수 천년 전부터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어디서나 있어온 현상이다. 물론 전통이나 문화에 따라 색조과 특성이 조금 씩 달랐던 것은 사실이다. 허나 한 인간이 다른 인간에 대해 느끼는 표현할 수 없는 친밀감, 일체감, 황홀감은 인간이 이 지상에서 경험해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정서적 경험이라고 본다. 따라서 젊은 남녀가 만나 서로 뜨겁게 사랑하는 일은 매우 자연스럽고 아름답고 장려할 일이지, 폄하하거나 무시할 일은 아니다.
우리는 ‘로미오와 줄이엣’의 사랑을 읽었다. 그리고 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의 작품 페르킨트에 나온 ‘솔베이지’의 사랑을 들었다. ‘젊은 베르테르의 사랑’을 읽었다. 또한 목숨 걸고 일편단심 이도령을 그리워한 춘향이를 알고 있다. 이들은 예술잠품에 묘사된 것들이지만 인류 역사에서 이러한 사례는 넘쳐난다 하겠다. 진실한 사랑은 민족도 종교도 사상도 신분도 초월하는 지고지순의 정서적 고양이며 몰입이다. 인간은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고, 또한 말씀으로만 사는 것도 아니다. 인간은 사랑으로 산다. 따라서 동서고금에 사랑을 찬미하고 기리는 무수한 작품들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묘사하고 있는 연애는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최고 최상의 감정적 경험과는 약간 다른 종류하고 보겠다. 무언가 왜곡되고 평가절하된 상태다. 천상의 고귀하고 아름답고 신비한 본래의 사랑이 아니고, 이 천박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오염되고 왜곡된 모조품을 말하고 있다.
저자는 가부장제, 매스콤, 뷰티산업의 과도한 영향을 받아 많은 여성들이 세뇌되고 강요된, 자발성과 주체성을 상실한 연애를 강요받은 오늘 날의 사회적인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이점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공감이 간다. 따라서 가부장제와 매스콤과 뷰티산업의 문제점을 열거하고 공격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가 있다고 본다. 사실 순수하고 진정한 사랑은 매스콤과 뷰티산업이 세뇌하고 조장하는 몸매만들기를 과감하게 거부한 사람들에게 적합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천박하고 부패한 자본주의가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최고 최선의 영역을 침범하고 조종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이것은 일종의 신성모독이다. 오늘 날 현대 인류는 평가절하된 삶을 강요받고 있다. 마찬가지로 평가절하되고 왜곡되고 값싼 사랑을 강요받고 있다. 참으로 서글픈 일이다. 따라서 우리는 진정한 사랑과 현대 천박한 자본주의가 강요하는 사랑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많은 여성들은 예뻐지기를 열망하고, 많은 남성들은 예쁜 여성에게 끌린다. 여성들이 예뻐지기를 바라고 열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있다. 어떤 여성이 예쁘거나 아름답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도대체 무엇이 여성의 예쁨 혹은 아름다움을 구성하는가 비싼 화장품을 바르고, 성형수술로 얼굴을 공작하고, 값비싼 신상을 번 갈라 입으면 되는가? 예쁜 몸매에 대한 어떤 보편적인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가까우면 예쁘다 할 수 있는가
오늘 날 여성들의 예쁜 몸매의 기준은 매스콤과 뷰티산업이 만들고 유포시키고 끝없이 홍보하는 이미지다. 여성들은 다음을 내면화하여 살고 있다. “ 나는 멋진 사랑을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매가 예뻐야 한다. 예쁜 몸매는 매스콤과 뷰티산업이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저들이 보여준 이미지와 비슷하게 꾸미고 화장하면 된다.”
다시 말하면 매스콤과 뷰티산업이 선전하는 몸매를 만드는 것이 최대의 관심사가 되어 버린다. 이렇게 하여 영혼도 지성도 개성도 없는 몸뚱아리만 남는다. 이러한 몸뚱아리가 연애를 하기에 적합하다고 세뇌받는다. 사랑하기 좋은 몸매가 아니라 주체성과 자발성을 상실한 꼭두각씨의 탄생,좀비의 탄생이라 하겠다. 서글픈 일이다.
정말 사랑을 하려면 이러한 음모와 구조를 꿰뚫어 봐야 한다. 더불어 최소한 페미니스트는 되어야 한다. 한 때 누군가는 외쳤다. “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이제 이렇게 소리치고 싶다. “ 청춘 남녀들이여, 썩은 자본의 주술에서 깨어나라. 최소한 페미니스트가 되라!”
책의 저자에게 깊은 존경과 공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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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기저에 깔린 남성중심의 이데올로기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 글이다. 구체적 사례를 들고 있어 페미니즘 도서 중에서도 난이도가 쉬운 축에 속하는 것 같다. 난이도가 쉬운 반면 깊이가 얕단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읽고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드라마나 영화, 책 등에 녹여져 있는 남성 중심의 가치관, 미디어가 만들어낸 성역할에 대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온 점에 대해 반성했다. 막연하게 생각해오던 부당함에 대해서도 명확히 짚어주고 있어서 좋았다. 작가의 예리하고 예민한 비판적 시각에 놀라기도 했으나 다소 화가 나 있는 듯한 부분도 있었고, 완전히 공감되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다. 공감이 되지 않았던 내용의 대부분은 인간대 인간의 관계를 남녀관계의 구도로 설정하고 있었던 부분이었다. 그중 하나가 '사랑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부분이다. 맞다고 생각한다. 사랑에는 크고 작은 대가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이는 남녀의 관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친구 사이에서도,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모든 인간 관계에서는 크고 작은 대가가 따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공감되지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한 생각은 '주체적인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것이다. 드라마, 영화 이면에 담긴 이데올로기에 내가 조금씩 젖어가고 있는 건 아닌지, 대중문화가 만들어낸 행복의 이미지를 나의 행복이라고 그대로 받아들인건 아닌지. 내가 '나'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았다. |
| 엘리 작가님의 <연애하지 않을 권리>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여성들이라면 읽어보면 좋은 도서입니다. 일상에서도 넓게 보아도 도움이 될 만한 책입니다. 인식의 전환과 사고의 확장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감에 도움이 되는 도서입니다. |
| 엘리 작가님의 연애하지 않을 권리 리뷰입니다. 아마도 여자들이라면 대부분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거릴 수 있을 만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제 앞세대가 아닌 이상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들을 잘 모르겠다는 사람이라면...적어도 가까운 친구는 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암튼 주변에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
| 통찰력 갑. 성인 여성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 단순 에세이인줄 알았는데, 한국 여자들이 자라오면서 얼마나 가스라이팅을 당했는 지, 한국남자들이 가진 권력으로 얼마나 여자를 좌지우지하면서 국가시스템을 운용해왔는 지 통계로 하여금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뒷받침함. 읽으면서 와 진짜 글 잘쓴다고 느낌. 유익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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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에 녹음이 푸르게 우거지던 어느 계절이었습니다. 당시 교양으로 듣던 인간과 사상 수업 교수님께서 잠시 머리도 식힐겸, 간단한 발표를 가져보자고 하셨습니다. 주제는 바로,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 자신의 생각을 간단하게 정리해오는 것이, 과제였습니다.
"연애하지 않을 권리" 재미있게 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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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제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많이 많이 좀 읽어봤음 하는 책이예요. 세상에는 이런 삶도 있구나, 이런 인생도 있구나 하는 많은 이해와 선택지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흔히 말하는 '혼기'의 나이가 되니 직장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대화의 주제가 연애, 남자친구, 결혼, 육아 뿐이예요. 일찍이 그런 것들에서 벗어난 삶을 살았던 저는 언제 이러한 질문의 방향이 나를 향할까, 그럼 나는 뭐라고 대처해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불안해해야 해요. 기성세대의 윗분들은 주말이면 짝과 만나 행복한 시간 보내라, 결혼은 꼭 해야지, 아기는 꼭 낳아야지, 짝 한 번 회사로 데려와라 등의 말을 정말 서슴없이 합니다. 매번 불쾌하고 불편한건 나 하나 뿐... 많은 이해와 위로를 받은 것 같아 좋았던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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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 그대로 내 스스로가 연애하지 않을 권리를 가질 소관을 길러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래도 연애나 결혼 등을 필수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었으나 본문을 읽고 무언가 머릿속에서 정리되는 듯한, 정돈된 소견을 가지게 된 느낌이었다. 그래, 우리에게는 연애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도서관에서 본 많은 책 중 살 만하다는 생각이 들어 산 책 중 하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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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지 않을 권리 리뷰입니다 순전히 제목에 이끌려 대여 했어요 읽으면서 북마크를 대체 몇번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결혼은 선택 연애는 필수라는 노래 가사처럼 언제부터 연애를 하는 내가 괜찮은 사람임을 다른 사람에게 인정 받게 되는 도구 같은 느낌이였어요 그 불편한 느낌이 어디서 오는가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네요 저 부터도 내가 괜찮은 사람임을 인정받기 위해 연애를 통해 그것을 증명 하고 싶어 했거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제 또래 여성들이 많이 공감할거라 생각 합니다 연애 그까이거 안하면 어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