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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이 하나의 주제에 대하여 세부적으로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을 위한 지침서'라는 대작의 한 부분만을 차지했다는 점이.. 새삼 놀랍기 그지 없다.. 아울러 윤리, 가족, 교회, 정치 등 삶의 현장에서 만날 수밖에 없는 주제들에 대하여.. 성경의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만날 수 있어서 기대가 됐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의 가정생활에 대한 부분을 정리해 주었는데.. 가정의 출발인 남녀간의 결혼에 대한 지침을 통해.. 질문과 대답을 함께 수록하고 있어서 읽는 내내 흥미롭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었다.. 결혼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을 언급하면서 그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무엇인지.. 또 우리의 신앙고백을 통해 선택해야 할 내용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특별히 가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이제껏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조금 더 구체화시킬 수 있어서 좋았다.. 그동안 1주일에 한 번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었는데.. 가정의 존재목적과 그에 대한 삶의 자세등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리차드 백스터 역시 가정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고 있어서.. 나름 뿌듯함을 가지고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가정이라는 거룩한 공동체를 이룸에 있어서.. 가족의 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지를.. 분별하는 일은 건강한 가정을 세우는데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가 서로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다하게 될 때.. 건강한 가정은 세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 간의 의무가 필요하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믿음의 공동체..은혜의 공동체..축복의 공동체로서.. 그것을 누릴 뿐만 아니라 지키고 보호해야 할 사명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결혼 당시 들었던 주례의 내용을 떠올려 보았다.. 아내와 내가 함께..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주님 안에서 함께 기도하고..감사하고..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권면해 주셨었는데..너무나 안일하게 아내를 대한 것은 아닌가..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그와 더불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우리 가정이.. 진정 하나님이 주인되시고 하나님이 영광받으실 수 있도록.. 더욱 더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열심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현시대 수많은 가정들이 깨어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는 가정들의 아쉬움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건강한 가정을 위한다면..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자신의 변화를 먼저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배려와 섬김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을 위해 날마다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가정으로 세워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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