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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괴로웠다면 자주 원했기 때문이다
먼저 이번 책에서 말하는 ‘생각’은 ‘괴로움’을 유발하는 생각이다. 지난번 책에서의 생각은 ‘잡념’이었다. 넓게 보면 괴로움을 유발하는 생각도 쓸데없는 잡념에 속한다. 저자가 말하는 ‘생각 버리기’란 생각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쓸데없는 생각을 버리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니까 편안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생각만 하고 살라는 뜻이다. 이년 전 베스트셀러가 된 후 ‘생각 버리기 연습’을 읽었을 때 처음 느낌은 썩 좋진 않았다. 언뜻 보기에 생각의 총량을 줄이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인 나는 현재 지금 하고 있는 것에 모든 오감과 생각을 집중하라는 충고가 부담스러웠다. 절망을 뿌리치기 위해선 절망과 싸울 것이 아니라 다른 희망을 붙잡기만 하면 절망이 사라지듯이 생각도 지금 하고 있는 것에 집중하다보면 다른 쓸데없는 잡념들은 사라진다는 이치가 머리로는 이해되었지만 조금은 공허하게 들렸었다. 외려 생각이 없어도 되는 영역까지 피곤하게 생각을 하고 살아야 하는구나 싶어 현실감 있게 와닿지 않았던 것이다. 내 모든 생각들이 쓸데없다고 여기기에 나는 미련이 많았다. 가끔 책이 공허하게 느껴지면 더욱 리뷰의 완성도를 높여 나름 그 책을 보완하고 싶다는 부질없는 욕심에 시달릴 때가 있다. 기대했던 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더 청개구리 심보가 고개를 내미는 것도 어쩌면 내 선택에 대한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마음은 아니었을까. 그때 나는 더욱 완벽주의자가 되기 위해 현실에 집중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해 논리를 만들고 지루한 설명을 붙여가며 리뷰를 썼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그때 생각이 소록소록 떠올랐는데 가장 공감하던 불교용어가 흡사 불이 켜지듯 뇌리에서 주르륵 반응했다. 바로 만(慢)이라 불리는 번뇌의 스위치이다. 저자는 '좋은 평가를 받고 싶어 걱정하고 조바심 내며 프라이드에 집착하는 탐욕'이 만(慢)의 번뇌라 하였다. 인간은 자기 이미지에 대한 집착이 심해지면 뇌에서 만(慢)이라는 번뇌모드가 활성화된다. 그 순간 끼어드는 생각의 잡음은 안타깝게도 우리 삶을 삐뚤어지게 이끌어온 주범이라 할 수 있다. 사실 모든 만(慢)의 번뇌에는 '나는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과시욕이 숨어 있다. 그리고 그 과시욕의 밑바탕엔 '그렇지만 나는 못난 사람이다'라는 열등감도 뿌리를 내리고 있다. 만(慢)이라는 번뇌에 쫓겨 행동할 때에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아드레날린이 활성화되어 흥분 상태가 되고 이러한 고통은 뇌에 자극을 주게 된다. 하지만 불행히도 뇌는 우리의 마음과 같지 않아 이 자극을 쾌락이라는 정보로 받아들이고 다음번을 기약하게 된다. 뇌는 옳고 그른 가치판단을 하지 않으며 정보수용을 통해 생각구조를 프로그램화해 셋팅해 줄 뿐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뇌가 원하는 일, 뇌가 좋다고 판단한 일을 자신도 모르게 좇아가며 한번 긍정으로 저장된 생각구조를 반복하며 살아간다. ‘뇌 속의 연인’이 있어 그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고 했던 저자의 주장이 비로소 실감나게 기억났다. 누구든 스스로 괴롭고 싶어서, 고통이 좋아서 괴로워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여겼는데 사람은 모순되게도 괴로움의 고통을 원하는 존재였다.
살면서 어디서든 보게 되는 유형의 사람이 있다. 저 사람은 분명 괴로움에 처했을 것이 확실한데 어쩐 일인지 그 괴롭고 힘든 감정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스스로 괴롭다고도 말하면서 가만 보면 상황은 자신이 만든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무언가 괴롭다면 하지 말아야 하는데 비슷한 유형의 괴로움을 반복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왜 자꾸 괴로움의 구렁텅이를 스스로 파헤쳐 빠지게 되는 걸까. 이것은 같은 사람이 비슷한 상처를 자꾸 겪게 되는 과정과도 유사한 듯하다. 저자는 괴로움의 신호가 인간에게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기억되기 때문이라 말한다. 위험을 피하고자하는 것은 생존본능이다. 이때 뇌에 전달된 정보는 다른 정보보다 강렬하고 중요하게 인식될 것이다. 때론 ‘괴로움의 신경회로’가 자극되어 적절한 시기에 실수를 인정하거나 잘못을 사과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자극이 반복되어 습관이 되고 이어서 생각의 패턴으로 굳어지면 어떻게 될까. 혹시 그전 보다 더 강하고 더 힘겨운 괴로움에 직면하게 되지는 않을까. 괴로움의 자극은 뇌에서 마약과도 같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을 인지하고 괴로움에서 당당히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드물지 않을까. 불교에서는 이렇듯 ‘괴로움의 신경회로’가 습관화되는 현상을 ‘업을 쌓는다’고 말한다. 반대로 쓸데없는 생각을 깨닫는 힘을 '염력(念力)'이라 칭한다. ‘념(念)’은 좀처럼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생각이다. 잡다한 생각을 잡념(雜念)이라고 하지 않는가. 흔히들 정신을 집중해 물체에 손을 대지 않고서도 위치를 옮기는 초능력을 염력이라고도 하는데 그만큼 쓸데없는 생각을 깨닫는 것이 힘들다는 뜻은 아닐까.
저자는 우리가 살면서 자유의지대로 사고하고 행동하고 말하는 것 같아도 실제로는 무의식, 무자각의 상태에서 불필요한 고통을 좇아가는 삶을 살고 있다고 보았다. 현실에서 지혜롭게 매번 괴로움의 신호를 알아차리면서 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괴로움의 반복, 더 나아가 괴로움의 증폭, 내달리게 되는 폭주 현상을 막기 위해선 무엇을 깨닫고 실천하며 살아가야 하는 걸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일, 후회하지 않아도 될 일, 화내지 않아도 될 일들에서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저자가 말하는 ‘괴로움 버리기 연습’은 바로 괴로움을 만드는 신경회로를 개인의 의지로 통제해 나가는 여정이었다. 뇌에서 일어나는 착각과 왜곡에 사로잡히지 말고 고통스런 현실을 정확히 인식해야 마음을 괴롭히는 사고나 언어 패턴을 줄일 수 있다는 것. 혹시 비슷한 패턴의 괴로움에 직면해 있으면서도 마땅한 탈출구가 없는 독자들이라면 퍽이나 유용한 정보가 될 듯 하다. 지난번 1권의 연장선상에서 이 책은 ‘괴로움’이라는 한정된 잡념의 영역을 겨냥하고 있으며 그 해결법 또한 구체적이기 때문이다.
자주 비난했다면 자주 자연스러웠던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유익한 충고는 비난에 대한 대처였다. 비난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저자는 서두부터 비난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준 것은 아닐까. 어떤 일이 발생하고 누군가가 무슨 말을 한 뒤 다음날 언론기사를 보면 열에 아홉은 비난이다. 아무리 좋은 말을 선한 의도로 했다 해도 비난을 면할 순 없다. 저자는 세상 사람들은 무슨 일이든 트집을 잡으려 하고 이유를 찾아내 남을 헐뜯으려 하는 속성을 지녔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반드시 누군가에게 비난받도록 되어 있기에 비난받지 않는 사람은 존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어떤 의견이나 주장은 반드시 사람들에게 저마다의 의견과 관련된 기억정보를 떠올리게 한다. 기억 속에는 공감뿐 아니라 개인적인 반감, 상처, 이해관계, 경험, 지식 등이 사람 수 만큼이나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다양한 개인의 기억구조를 피할 수 없었던 부처도 심한 공격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그런데 무언가 의견을 제시하는 쪽은 이러한 인간의 생각구조를 생각하기 보다는 ‘나를 이해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앞세우게 된다. 저자는 타자의 이해를 바라는 심리 자체를 헛된 기대, 응석, 혹은 망상이나 환상이라 일갈한다. 비난은 세상의 이치이고 원리이며 자연스런 인간 활동에 불과한데 왜 부자연스런 칭찬이나 이해를 먼저 구하냐는 말로 들렸다. 그러니 누군가 비난을 받았다면 그건 애초부터 억울할 일도 화가 날 일도 따질 일도 아닌 것이다. 물론 누구나 비난을 해도 상관없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비난하는 사람이 옳다는 뜻도 아닐 것이다. 마음속에서 비난이 아닌 칭찬을 받고 싶다는 기대가 모두 쓸데없는 생각이라는 뜻이다. 더 구체적으로 나는 개인적으로 인터넷과 같은 온라인 공간에서 자신이 쓴 글로 인정받고 싶다는 욕심을 버리라는 뜻으로도 이해되었다. 무엇보다 지금 이 글도 나 혼자 쓰고 말 일이 아닌 세상을 향해 떠드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어떤 글을 쓸 땐 칭찬보단 비난이 더 당연하다는 걸 스스로 인식하고 있으면 어떠한 비난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지 않을까.
저자는 전에부터 분노 에너지를 극대화시키지 않기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일체의 방문회수나 댓글에도 마음을 닫으라 충고한 바 있다. 개인적으로 주고받는 메일에서도 서로 자아를 자극하는 정보를 전달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상대에게 인정받고 싶고 내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바로 번뇌를 생산한다는 것이다.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는 심리가 쓸데없는 잡념을 만드는 요인이다. 무언가 모자라다는 느낌은 뇌에서 감지하는 만큼의 쾌락에 도달하지 못했을 뿐인 것. 저자의 일침은 사실 소셜 네트워크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절대적인 해결책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사람간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활성화하기 이전에 자신의 생각부터 정돈 하는 것이 더욱 단단한 네티즌으로 살아가는 한 방법이라 깨우쳐 주는 적절한 가르침임에는 틀림없다.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상처도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여기기 때문에 의견을 제시하며 그 의견에 동조하길 바란다. 겉으론 사람들 마다 다양한 생각이 있다고 전제를 두지만 더 마음 깊숙한 곳에 들어가 보면 그래도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믿는다. 뇌는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환상의 방을 마련해 놓기 때문이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고 그래서 옳은 생각을 했고 이 의견은 의미가 있기 때문에 나의 생각에 사람들이 공감하거나 동조할 것이다... 이런 생각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을 듯하다. 그런데 이 생각이 불가에서 보자면 왜 쓸데없는 집착에 불과한 것일까.
이 책은 맨 앞에서 비난을 대비하는 방법을 말하고 마지막에 ‘의견에서 벗어나라’는 충고도 잊지 않는다. 의견 자체는 논쟁이나 말싸움과 다르다. 다양한 의견이 모아져 발전적인 방향을 이끄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의견을 주장하다보면 주장자체가 목적이 되는 경우가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다른 의견은 다른 기억을 부르고 그것은 다양한 욕망에 의해 분노로 발전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분노의 이유는 다양하지만 인간에게는 공통적으로 ‘나는 옳고,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고 싶은 마음이 존재한다. 뇌 속의 연인은 온갖 환타지로 구성된 자신만이 드나드는 착각의 방을 근사하게 꾸며놓고 있는 것이다. 타인의 칭찬과 공감, 찬성의 목소리는 뇌를 수시로 자극하는 정보들이다. 마찬가지로 남의 의견에 한마디를 덧붙이고 싶은 마음도 같은 이치다. 흔히 길고 충분하게 설명하면 상대가 이해할 것이라 여기지만 아무리 쉽게 설명해도 상대의 마음이 혼란스러운 한 내용을 이해하진 못한다. 의견에 집착하다가 결국은 반대하는 자신만 주장하거나 마찬가지인 상대방만 보게 되어 논쟁의 상처만 남게 된다. 저자는 빈번한 논쟁이 마음속에 뒤틀어진 망상만 키우게 된다며 의견자체에서 벗어나라 따끔히 충고했다.
자주 흔들렸다면 자주 자신을 잃어버린 것이다
이 모든 망상의 업을 키우지 않기 위해 저자는 무엇보다 타인을 구실로 자신감, 자존감, 자만심을 구하거나 잃지도 말 것을 강조했다. 타인과 바깥세상에서 고통의 원인을 찾는 일은 외부 세계에 좌지우지 되어 평정심을 잃고 흔들리는 인생을 사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주변의 반응 때문에 자존심을 상해한다거나 자신감을 잃는 것 모두 평정심이 없기 때문이므로 마음의 평정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저자의 주장대로라면 사람은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주장을 피력하고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지 자신이 있다면 아무 주장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게 보자면 주장을 많이 하는 사람이 가장 자신감이 결여된 사람인 것이다. 그리고 가장 자신을 찾지 못한 사람, 자신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다. 내 자신을 잃어 버려 놓고 타자나 세상을 통해 자존심을 찾으려는 발상은 계속하여 자존심에만 집착하게 되는 요인은 아닐까.
예를 들어 살면서 친한 친구는 하나쯤 만들어야 한다는 걱정, 연인이 필요하다는 생각, 아이는 있어야 한다는 확신, 가족이 어떠해야 한다는 편견, 동료가 이 정도는 해야 한다는 이기심, 배우자가 이것을 해주어야 한다는 고집도 모두모두 내 평정심을 해치는 쓸데없는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 여기면 어떨까. 중요한건 내 마음의 평정이지 그들과의 관계 완성도가 아니다. 특히 내 생각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혹은 타자의 생각을 교정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논리로 설득하려는 것도 대표적으로 쓸데없는 만(慢)의 욕구에 해당된다 가르친다. 부처가 말한 악마란 외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우리들 마음속에 존재하는 욕망이자 불만이 악마부대를 늘리기도 줄이기도 하는 것이다. 이 악마는 다분 자기학대적인 성향이 있어 불쾌한 자극을 반복하려 든다는 사실만 알고 있으면 된다. 그러니 우리 자신의 뇌는 정보를 왜곡해 그릇된 환상을 만드는 사기꾼이라 여기고 뇌의 정보처리에 농락당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과거에 얽매이고 헛된 미래를 꿈꾸는 것 역시 오늘의 나를 보지 못하는 자세이다. 저자는 다른 누구보다 지금의 나를 응시하고 집중하며 관찰하는 습관을 반복하라 주입한다. 화가 났다면 내가 지금 처한 감정이 무엇이라는 자각만 제대로 인지해도 금방 화는 줄어들게 된다. 친한 사람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며 고독을 음미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고깃덩어리에 불과한 인간을 미화하지 말고 호흡을 가다듬는 것도 심신을 안정시키는 오래된 방법이다.
이처럼 저자가 알려준 방법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업을 쌓지 말라는 뼈아픈 충고였다. 불교에서 ‘업’이란 ‘마음에 축적되어 다음에 생길 감정을 낳는 에너지’를 의미한다. 이 마음의 에너지는 사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운동성을 지니고 있지만 결국 내게로 돌아온다. 내가 뿌린 마음의 씨앗은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것 같아도 결국 내 마음을 불태우거나 재로 만든다. 업을 쌓아가는 주체가 언젠가 어디선가 무언가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생겨난 에너지의 여파는 반드시 본인과 상대에게 다음 감정을 불러들이고 좋건 나쁘건 어떤 형태로든 이차적인 에너지로 축적, 응고되어 훗날 더 큰 고통의 감정, 업의 결실을 만들게 된다. 부정적인 행위, 생각들이 업이라는 에너지의 흐름을 활성화시켜 괴로움을 유발하는 패턴이 된다. 그러니 남의 험담, 혹은 잘 보이기 위한 위선, 무심코 던진 거짓, 사소한 말다툼 이런 것들은 죄다 훗날 분노와 욕망의 열매로 익어가는 착실한 과정인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온라인에 글을 남기고 이웃과 글을 나누는 것 자체가 업을 쌓는 행위이고 또 다른 감정을 유발하는 악업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내가 남겨온 글들과 수많은 대화의 궤적을 생각하면 새삼 소름이 끼친다. 더욱 평정심을 뒤 흔드는 글과 말을 삼가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특히 내 경우는 글을 쓰면서 힘겨웠던 시간을 털어버리는 습관이 있어 일단 쓰고 나면 뒤를 돌아보지 않는 편에 속한다. 그동안 내 평정심을 위해 다른 누군가의 평정심을 해치지 않았나 싶고 사실 이 글도 그다지 속이 편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모두 내가 범했던 시행착오들이니 다른 오해는 없기를 바라는 심정이다.
가만 보면 오해하는 것도 기실 하는 입장에선 자기 입장에서의 이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오해는 대부분 오해를 부르는 대상으로부터 기인한 자업자득의 결과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해보다는 오해가 더 일반적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해는 보다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기에 늘 오해보다 어렵기 때문이다.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우리는 마음에 사소한 악업을 쌓지 않도록, 욕망과 분노에 휘둘리지 않도록 늘 의식의 센서를 켜놓는 수 밖에 없을 듯하다. 생활속에서 염력을 발휘하는 경지를 지향해야 한다. 쉬운 일이 아니다... 책을 읽었다고 그 모든 것을 기억하고 실천하기도 쉽지가 않다. 나만해도 지난번에 읽은 ‘생각버리기 연습’에서의 충고를 또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우를 범했다. 나를 버리는 것이 나를 찾는 가장 현명한 방법임을 다시 한번 깨우친다. 괴롭고 싶어 하는 우리 자신에게 더 이상 자신에게 속지도 자신을 속이지도 말아야 할 것을 당부드리고 싶다.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은 괴로움을 유발하는 생각을 차단하는 것이다. 괴로움을 진정 괴로운 것으로 인식하고 이해하는 그 당연한 절차를 거부해온 시간들에 사과한다. 괴로운 건 괴로운 것이다. 미처 몰랐다면 지금부터 괴롭다고 적어보자. 그리고 읽어보자. ‘괴롭다’고 쓰고 그것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자. 부디 당신도 그래주시길. 괴로움을 사랑할 것이 아니라 괴롭지 않은 나와 당신을 사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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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버리기 연습2
복잡한 생각을 잠재우는 행복한 마음다스리기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스즠; 도모코 그림/양영철 옮김
괴로움을 키우는 생각이라면 그르고, 괴로움을 엾애는 생각이라면 옮다
인간의 삶은 끊임없는 고난의 연속이다.다른 사람과의 관계, 마음속에서 솟구치는 불쾌한 감정 분주한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스스로를 불행으로 몰아붙인다.우리의 생각과 말, 행동은 아무렇게나 내버려두면 가장 편안한 상태를 찾아갈 것 같지만 셀제로는 외의 생각과 달리 몸과 마음은 불편하다. 이런'뇌의 속임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괴로움의 신경회로' 를 자신의 의지로 통제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부처는 이러한 괴로움의 메커니즘을 누구보다 잘 파악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의 지혜는 2500년 전과 동일하게 우리가 행복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복잡한 생각을 잠재우는 행복한 마음드스리기.요즘 현대인들에게는 꼭 필요한책.한번쯤은 곁에두고 봐야할책 이아닌가싶다.바쁜 현대사회 끝없이 경쟁하고.좀더 편하고 잘살기위해 내욕심을 채워야하고. 마음도 복잡하고 생각이 많아지면서 점차 자신이 힘들어진다. 책한권이 나에게 큰 변화를주고 마음에 위안을 준다면 이책인듯싶다, 그두번쨰 이야기속에는 다른사람과의 교제를 바로 잡는다.사람과 적당한 사이를둬야피곤하지않다 비난에 대배히다.어른이되다.가족과 거리를두다.부모에게 효도하고.배우자를 편하게해두자 진정한 친구를 구별하고 좋은사람과 함께하다.좋은사람과 함꼐하다 이별을 견디다.악마로부터 나를 지키다.불쾌한 마음 진정시키기 제 2부란에서는 자신이 할수있는 스스로를 하면 불안한 마음이 사라진다.자신을 정비하고. 자신을 이기다.거짓말 하지않는다.업을쌓지않고 부자유를 받아들이고.순간을 살아가다 순간의만족을 쌓아가는거.본래의자신을 바로알고.미화하지않고.지금이순간을 인지하고 겉모습 고장관념에대한 것을 버려라.호읍을 가다듭고.의견에 집착하지말고 욕망을 벗어나고 자존심을 버리고 평정심기르기 슬퍼하기보다자비심을 갖자. 늘 복잡하게 생각하는 생각이 많은 나에게는 정말 첫번째책도 그러하듯 두번째책도 많은 가르침과 공감.마음의 위안을주고.좀더 머릿속이 맑아지는것같다.마음을 잘 다스려야 긍정의힘 정말이지 행운도 행복도 잡으려애쓰지않아도 늘 바로옆에있다는것을 우리는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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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의 책을 여러 권 읽었다. 요즘처럼 복잡한 세상에 내 마음을 간단히 정리하고 보다 단순하게 지금 현재에 살 수 있도록 내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는 책 생각 버리기 연습2이다. 생각 버리기 연습1권은 어영부영하다 보니 읽지 못하고 이렇게 2권을 읽게 되었는데 책의 내용이 설득력있고 그저 바로 앞만 내다보고 달려가는 우리들의 삶에 꼭 필요한 내용이다. 그동안 내가 몰랐던 것 왜 이리지? 싶었던 것들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만날 수 있어서 속시원했고 나도 잘 몰랐던 내 마음의 진짜 속마음을 알 수 있어서 놀랍기도 하고 원래는 이런 마음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3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1부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교제를 바로 잡는다는 소주제로 부모 친구 배우자 등의 주변인물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내 여자친구 내 아내 내 남편 내 자식 나의 것이라는 생각때문에 소유하려들고 참견하고 그럴 수록에 더욱 멀어지는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실 가까운 이들을 걱정해주는 듯하면서 실제로는 자신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우리는 얼마나 자기 중심적인가. 부모와의 어긋난 관계를 풀어야만 그동안의 업이 녹는다는 것은 지금의 관계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모든 것이 해결됨을 알려주는 뜻이다.
제2부 불쾌한 마음을 진정시키다는 함께 있지만 사실은 혼자인 현대인들이 꼭 봤으면 싶은 내용이 많다. 나도 꽤나 시끄러운 사람이었고 활동적이었는데 지금은 혼자있는 것이 더 편하고 혼자있더라도 그시간을 즐길 줄 안다. 그런데 사람들을 잘 보면 가만히 있지 못하고 부산스럽게 무언가를 찾아 꼭 하려고 하고 없는 일도 만드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는데 내 마음을 가라앉히고 밖에서 무엇을 찾는 것이 아닌 지금 그대로의 모습을 볼 줄 알고 그냥 지금의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살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 순간의 만족을 쌓아가라는 스님의 말씀을 되새겨 현재를 살면서 미래를 걱정하고 꿈꾸지 않도록 지금에 충실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제3부 본래의 자신을 바로 알자는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일 것이다. 인간이 고깃덩어리라는 인식은 정말 신선함 그 자체다. 젊음의 아름다움에 빠져서 많은 것들을 잃기 쉬운 인간들이 꼭 살펴야할 것 중의 하나 아니겠는가. 외모 지상주의가 심한 우리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옷이나 화장에 치중하고 남들에게 뒤쳐지면 기죽거나 침울해지는데 정작 가꾸어야할 것은 정신 세계 아닐까. 죽음을 준비하다는 아직 나에게 이른 감이 있지 않나 싶었지만 죽음은 누구에게나 예고없이 순서없이 찾아오는 것 아닌가. 그저 지금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해서 살고 하루하루 후회없이 보내는 것 내 나이가 단지 삶의 나이만이 아닌 정신의 깊이를 보여줄 수 있는 내면을 갈고 닦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버리기 연습2 자신있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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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살면서 내가 실천해야 할 덕목은 <마음 다스리기>라고 누누이 생각하고 실천하며 살아왔다. 하루에도 수십 번 지난 과거의 기억들을 곱씹고 되짚어보면서 절대로 잊지 않겠다, 그렇기에 난 꼭 나의 꿈을 잊지않고 정진하겠다하면서 버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잊지 않고 버티면서 사는것도 어쩌면 두고봐라 반드시 되갚아 주겠다 라는 오기가 있기 때문이며 그 사람의 판단이 잘못되었다라는 것을 반드시 심어주고픈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것을 달리해야겠다는 것을 깨달았다. 복잡한 생각과 집착, 잠재워야 할 것들,,,,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줬다. 그 유명한 코이케 류노스케에 대한 생각도 많이 달라졌다. 스님이라하기에는 너무도 젊은(나보다 7살이나 적은) 분이 어쩌면 이렇게도 감히 내가 따라갈 수도 없는 깨달음의 경지에 올랐는지,, 솔직히 종교서적도 아닌 것이 불교 서적도 아닌 것이 저자의 어린 시절 이야기, 남편으로의 이야기가 다 들어있었다. 솔직히 의외였다. 스님도 결혼을 해서 가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불교 경전 가르침을 앞에 두고 저자가 각 주제에 맞는 이야기를 책의 구성 제1부: 다른 사람과의 교제를 바로 잡는다 제2부: 불쾌한 마음을 진정시키다 제3부: 본래의 자신을 바로 알자 라는 내용으로 25가지 가르침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자신의 체험과 경험, 가족, 다각도의 사람들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말미에는 4컷 만화구성이 있었다. 마음을 다스리는 이야기와 함꼐하다가 말미에 가서 4컷 만화를 만나면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의 주제를 핵심만 콕콕집어주는 듯해서 이해도 쉽고 만화가 주는 재미도 쏠쏠했지만 달리 생각되는 건 익살스런 만화때문에 배꼽잡고 웃다가도 진지한 마음 다스리기에 웬 황당한 시츄에이션? 하는 마음도 들었던게 사실이었다. -개인적인 생각-
이 책의 중심 내용은 '괴로움 버리기 연습' 이었다. 적나라하고 솔직한 마음 '우리 마음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임에도 불구하고 다 까발렸음에도 글의 내용이 부드럽게 다가오는 이유를 모르겠다. (저자의 탁월한 능력이 아닌가싶다. 역시 대단한 필력이다.)
49쪽 남편은 다섯 가지를 통해 아내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하는데 집안의 실권이 남편에게 있는 나는, 아니 나의 옆지기에게 이 글을 보여주면 뭐라고 말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니 씁쓸한 마음이다. '업' 이란 '마음에 축적되어 다음에 생길 감정을 낳는 에너지' 라는 말은 가슴깊이 되새겨보고도 했다. 또한 우리 스스로 악마를 낳는 악마의 '부모' 이기도 하다 라는 말도 새겨야 함에 마음이 뜨끔하기도 했으며 171쪽 의식하고 또 의식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것은 의외였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내용과 달라 꼭 실천해 봐야겠다. -그럼 나도 나쁜 습관을 고치고 좋은 결과를 얻게 되리라.
*158쪽 3째줄,4째줄에 지방이 반복으로 나온다.
*가슴에 새길 메시지 화를 내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자기 마음의 분노를 이겨내라. 긍정의 마음으로 부정의 마음을 이겨내라. 기분 좋게 다른 사람에게 양보함으로써 인색해지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라. 진실을 말함으로써 거짓을 말하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라. -법구경223- (본문101쪽)
* '괴로움 버리기 연습' 은 불쾌감을 만드는 신경회로를 개인의 의지로 통제해 나가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읽었으면 하는 좋은책으로 추천합니다. http://blog.naver.com/pyn7127/ 네이버블로그도 클릭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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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괴로움을 느낀 후에도 괴롭고 힘든 감정을 계속 만들어 낸다. 이는 마음이 괴로움을 좋아하기 때문일까? 인간이란 동물은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 생길 것 같으면 여기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연장하려는 경향이 있다. 불쾌한 상황이 생기면 인간의 뇌는 불쾌 물질을 분비하여 '위험하니까, 달아나!'란 신호를 보낸다. 이런 신호가 인간의 생존에 도움된다고 여기기 때문에 이 신호를 좋은 것으로 느낀다.
괴로움의 신호가 위험을 피하도록 해주기에 일정 부분은 삶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한번 경험한 부정적인 정보는 그 기억의 강도가 매우 강하다. 이를 반복적으로 떠올리면서 괴로움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우리는 실패한 일을 잊지 못하고 괴로워하며, 중요한 일마저 회피하려고 모든 걸 내던지는 위험한 결과를 낳는다.
"부정적인 정보는 기억하려 하고, 반복적으로 괴로움의 신경회로를 자극한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들었다고 치자. '싫다. 위험하니까 달아나자!'란 생각으로 괴로워한다면 과연 다른 이들과 새로운 교제를 시작할 수 있겠나? '괴로움의 신경회로'가 위험을 피하는데 도움이되지만, 적정수준을 넘어서면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라는 의식을 자극함으로써 더 큰 위험을 초래하고 만다.
이런 상태에 이르게 하는 '뇌내 마약'은 중독성이 강하다. 싫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버릇이 되고 이것이 습관처럼 굳어진다. 이렇게 '괴로움의 신경회로'가 습관화 되는 현상을 불가佛家에서는 '업을 쌓는다'라고 말한다.
괴로움의 신경회로가 반복적으로 자극받아 이게 습관화 되면 쉽게 흥분하거나, 불안해하거나, 초조해진다. 마침내 화를 터트리는 등 마음이 크게 흔들리게 된다
왜 이것이 나쁜 것인지 살펴보자. 괴로워하는 행동이 버릇되면 쉽게 흥분한다. 또는 타인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 매가리가 없고 여유가 없다. 따라서, 인간관계에 매우 악영향을 끼친다. 이처럼 인간의 생존을 위해 조물주가 장착시켜준 '괴로움'이 마치 마약처럼 신경을 갉아먹고, 이를 방치하면 폭주기관차로 돌변하고 만다.
이 책의 주제가 바로 '괴로움 버리기 연습'이다.
부처는 2천 5백여 년 전, 깨달음을 얻었을 때부터 '눈을 뜬 자(부처)'라는 칭송을 받았다. 인도에서 마음수련법을 가르치는 스승이었다. 그의 가르침은 제자에게 전한 '사제팔정도'에 잘 정리되어 있다. 이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괴로움의 병균을 찾아내서 치료하라'는 것이다.
생각, 말, 그리고 행동은 방치하면 마음을 괴롭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습성이 있다. 괴로운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머릿속으로 '편해질거야'라고 스스로 착각하게 만든다. 뇌에서 느기는 '편하다'는 감정은 몸과 마음의 현실을 무시한 결과라서 괴로움만 가중시킨다. 따라서, 뇌에 각인된 착각을 떼내고 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고통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괴로움 버리기 연습'은 불쾌감을 만드는 신경회로를 자신의 의지로 통제해가는 여정이다. 이 책을 통해 '나도 모르게 이런 일 따위로 괴로워했단 말인가?'라고 깨닫고, 괴로움에 대한 발상을 전환하는 계기가 된다면 이 책의 절반 정도는 달성된 것이다.
부처가 설파한 내용은 '괴로움'이라는 험난한 강을 건너기 위한 뗏목, 즉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타인과의 교제에는 적당한 거리를 두자. 만약에 누군가 당신을 험담하는 말을 듣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깟 쯤이야. 옛날에도 있었는데, 지금이라고 없겠어'라고 넘겨라. 사람에 대한 호불호는 천차만별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도 좋은 것이 아닐 수 있다.
이처럼 세상은 누군가에게 비난받도록 되어 있다. 인터넷이 발달한 요즈음엔 무심코 던진 말이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내가 올린 글에 찬성하는 댓글이 달린다고 나의 생각이 전적으로 옳은 것이 아니다. 그건 착각이다. 반대로 비난의 댓글이 달리는 것도 필연적인 것이다. 100% 동조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부처도 심한 공격과 비난을 받았다. 심지어 어떤 여인이 가짜로 임신 행세를 하며 부처가 자신을 임신시키고 버렸다고 대중들 앞에서 비난을 했다. 결국 거짓이라는 게 들통나서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
'비난받지 않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리고 미래에도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 <법구경> 중에서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은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살펴보자. 어른도 못하는 일을 어린이에게 강요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자신도 못하면서 누구한테 강요하느냐는 식의 반감을 사게된다. 귀가해서 자기는 편하게 누워 TV를 시청하면서 자식들에겐 공부하라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한다면 마음에 평화가 온다.
좋은 일을 하면 자신은 손해고, 남이 해주면 이득이 된다는 착각이 만들어진다. 만약 타인에게 친절을 베푼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쾌감과 함께 뇌에서 도파민이 생겨 기분이 좋아진다. 이는 곧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 실제로 타인에게 친절한 사람을 본받으려는 주변 사람들이 많다.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은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른과 아이의 사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연인과 친구 사이, 상사와 부하 사이의 인간관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어리석은 사람들이 자신이 실천 못하는 일을 남에게 강요한다.
자신을 통제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통제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보람된 일이며 멋진 일이다 - <법구경> 중에서
현재의 자신을 철저히 인식하는 것이 괴로움을 버리는 첫걸음이다. 인간의 몸은 내장과 지방 그리고 근육덩어리에 지나지 않는다. 부처도 신체의 각 부위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아름다운 외관에 사로잡히지 말 것을 경계했다.
"신체는 뼈와 근육으로 연결되며, 피부와 살로 덮여 있고, 그 뒤에 표피가 존재한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볼 수 없다. (중략) 그런데 아둔한 자는 이런 사실을 바로 보지 못하고 신체를 아름답다고 착각한다" - <경집> 중에서
의식을 신체감각에 집중시키면 어떤 일이 생길까? 객관적으로 신체를 관찰하면 결국 신체에 집착않게 된다. 그러나, 의식을 신체감각에 집중않고 대강 살피면 이런저런 평가를 내리기 시작한다. '피부가 쳐진 것 같아', '머리를 길러야겠어' 등의 생각을 한다. 이는 집착일 뿐이다.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이는 지극히 자연스런 일이다. 그대로 받아들이자. 빠진다고 스트레스를 느끼지 마라. 인간은 누구나 노화의 길로 접어든다. 노화란 죽음을 서서히 체험하는 것이다. 이를 현실로 받아들이면 자신의 마음도 평온해질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은 '살고 싶다'는 충동이 무의식적으로 강하게 작용한다. 신체의 기능이 조금씩 약화될 때마다 괴로워한다. '살고 싶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모습이다. 이 또한 집착 때문이다. '어차피 인간의 몸은 살과 내장, 액체의 집합체에 지나지 않는다'는 부처의 말씀은 이런 집착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해독제이다.
상대가 아름다워서 좋다란 생각을 그래도 가질 것인가? 인간은 모두 고깃덩어리이다. 그렇다. 이젠 아름다운 외모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자. 100년 후에는 모두 없어진다. 일본 에도시대의 료칸 스님의 말이 정말 멋지다.
"죽을 때가 죽기 좋을 때이다" - 료칸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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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버리기 연습 제목을 보자마자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 책이다. 아마도 요즘 수많은 생각의 실타래에 끙끙거리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생각을 버리기는 쉽제 않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결국 나 자신을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음에도 결국 이 생각 또한 나를 혼란스럽게 하는 수많은 생각들 중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런 혼란스런 생각들을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겼다. 자기위로서-흔히 자기계발서라고 불리는데 때에 따라 나는 다른 이름을 붙여주고 싶다- 도서들이 흔히 그렇듯, 우리가 친구들을 위로할 때 쓰는 흔한 내용들이지만 이상하게도 우리는 그 이야기에게서 위로를 받는다. 참 이상하다. 그리고 그 내용들을 읽고 생각을 하고 마음을 정리하곤 한다.
당신에게 늘 달콤한 말을 늘어놓는 사람은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 친구인척 하는사람이다. 1. 당신에게 나쁜일이 있어도 항상 '그래'라며 동조한다. 2. 당신에게 좋은일이 있어도 항상 '그래'라며 동조한다. 3. 눈앞에서는 항상 당신을 칭찬한다. 4. 그러나 당신이 없을때 험담을 늘어놓는다. 이 네가지에 모두 해당되는 사람은 친구가 아니라 '친구인척하는사람'이므로 반드시 멀리해야한다.
책의 초반부 나오는 내용이기도 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었다. 이 부분을 읽을 때 내 주변의 지인들 리스트를 떠올리며 하나하나 대입하고 있었는데, 순간 깨달은 것은 내가 이 리스트에 해당하는 사람인것은 아닌가 하는 점이 나를 부끄럽게 하였다. 나는 과연 누군가에게 '친구인척'하는 사람이 된 것은 아닌가. 그러면서도 '친구로서의 우정'을 기대하고있진 않았던가...... 나쁜 생각은 휴지통에 버리고, 좋은 생각은 꼭꼭 씹어 가슴에 넣고...... 어렵지만 차근차근 해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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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모 프로그램에서 <초역 부처의 말>을 언급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장원영은 이 책의 한 구절인 “집착하지 말아라. 세상만사에 집착하지 않으면 문제될 게 없는데, 집착하는 순간 그 사상이 고통을 낳아서 힘들어진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힘들 때 이 책을 통해 위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저 역시 2011년 아버지를 떠나보낸 후 공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의 책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스님의 책을 서너권 읽었는데 이중에서도 제게 깊은 깨달음을 준 <생각 버리기 연습-2> 책에서 인상 깊었던 가르침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조건 없는 사랑은 가능할까? 코이케 스님은 대부분의 인간관계가 이해관계에 따라 형성된다고 설명합니다. 우리는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손익을 계산하며, 그 관계가 나에게 이익을 줄 때 비로소 친밀감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조건 없이 사귈 수 있는 친구나 연인이 없다 하더라도, 살아가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 오히려 혼자라는 마음가짐이 당신을 한층 성숙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이 구절은 인간관계의 본질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의지하려는 대신, 내 안에서 스스로를 채우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가족과의 거리, 소유욕에서 벗어나기 인간은 다른 사람과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사이가 좋으면 좋을수록 상대를 자기 뜻대로 움직이고 싶어 하면서 고통을 느낀다. 가족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자주 소유욕을 느낍니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상대를 바꾸고, 조종하려는 마음이 고통의 근원이 된다고 스님은 말합니다. 다른 사람을 자신의 소유물처럼 움직이려 들지 말고, 돈이든 물건이든 사람에게든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스님은 가족을 ‘연습 상대’로 삼아 소유욕을 버리고 독립적인 관계를 맺으라고 조언합니다. 이 말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집착을 내려놓으라는 도전적인 가르침으로 다가왔습니다. 부자유를 받아들이다 세상일은 흘러가는 방향대로 흘러간다. 정해진 대로 돌아간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만해서 일어난다. ![]() 스님은 삶의 불확실성을 억지로 통제하려는 노력 대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자신과 타인의 감정에는 자유가 없고 노예와 같다는 현실을 깨닫고, 자신을 완전히 통제하려는 욕망을 내려놓으라. 통제하려는 집착을 내려놓고 부자유를 인정하면, 오히려 마음의 짐이 가벼워지며 평온함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외부 세계에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 조건에 의존하지 않고 외부 세계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바로 평정심이다. 스님은 우리가 흔히 가지려는 ‘자신감’조차 위험하다고 지적합니다. 자신감을 가지려는 태도는 결국 조건을 전제로 하며, 외부 세계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상태를 만들어냅니다. 진정한 평정심은 외부의 평가나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데서 온다고 말합니다. ![]() 100년 후의 나와 세상 저 사람도, 이 사람도, 나도 100년 후에는 모두 없다. 그렇게 생각하면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살아가야겠다는 마음과 힘이 생긴다. 이 문장은 삶의 유한성을 받아들이고, 현재를 더욱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스님의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사라질 운명을 깨닫는 순간, 집착에서 벗어나 더 가볍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생각 버리기 연습-2는 삶의 본질과 마음의 평온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스님은 우리가 내려놓아야 할 것들을 깨닫게 하고,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향한 길을 제시합니다. 인간관계, 소유욕, 자신감 등 일상에서 부딪히는 고민을 정리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집착을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연습을 오늘부터 시작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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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동물과 다른점이 있다면 바로 '생각'이 있다는 것이다.좋은 생각은 좋은 행동을 낳고 좋은 품격을 만든다는 것을 알면서도 때로 생각이 너무 지나쳐서스스로 지옥에 갇히거나 아예 용기를 내지 못하고 주저앉는 경우가 많다.과연 '생각'이라는 것은 많이 해야 좋은 것인지 단순하게 해야 좋은 것인지 해답을 찾기 어려웠다.어쩌면 이런 생각 조차도 또하나의 번민이며 욕망이 되는 것이 아닐까 두렵기도 하다.'화내지 않는 연습'의 저자 코이케 류노스케스님이 제시하는 '생각'에 대한 정리는 명쾌하다.명문대를 졸업하고 사회경험도 많이 했던 독특한 이력을 지닌 작가답게 스님의 잔소리는웬만한 충고나 조언에도 코방귀를 끼는 현대사람들의 가슴을 뜨끔하게 만든다. '좋은 약은 입에 쓰나 병에는 이롭고 좋은 말은 귀에 거슬리나 행동에 이롭다.'라는 말이 있다.또한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라는 말도 있다.누구에겐가는 '잔소리'가 될 수도 있겠지만 번민의 세상에서 허덕거리는 중생에게 던지는 스님의말씀은 고루하거나 따분하지 않아 좋다.산중에 앉아 법문만을 외우는 스님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우리 삶에 들어와 앉은 멋진 스님이라 좋다.'지금의 자신을 철저히 인식하는 것이 괴로움을 버리는 첫걸음이다.'내안에 있는 모든 괴로움이나 슬픔, 화는 스스로가 만들어낸 업일 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미천한중생은 그 지옥에서 벗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배우자를 편하게 해주라, 부모에게 효도하라, 거짓말을 하지 마라, 겉모습에 집착마라..같은 조언들은 사실 늘 들어왔던 단순한 가르침일 수도 있다.하지만 스님의 말속에는 함부로 대들 수없는 지혜와 비관론자들마저 설득시키는 부드러운카리스마가 느껴진다.스님이 가르치는 말씀이 향하는 곳은 결국,'본래의 자신을 바로 알자'자신을 들여다 보는 일처럼 어렵고 두려운 일이 없다.어디다 내어 놓아도 떳떳하고 당당하다고 자신할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되겠는가.화를 삭이고 너무나 넘치는 생각들을 덜어버리는 일들은 한껏 부풀려진 허황된 영혼을씻어내는 씻김굿같은 작업이 될 것이다.그렇게 덜어내다 보면 인생의 무게에 짓눌려 신음했던 영혼들이 조금은 가벼워지고홀가분한 삶으로 되돌아 올 수 있으리라 믿어진다.언젠가 죽음을 맞이할 때 허둥대며 괴로워하지 않고, 편안하고 차분하게 죽음을 맞이할준비가 되어 있는지 곰곰 생각케 하는 값진 가르침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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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들수록, 생각은 많아지고 그 생각들은 부정적으로 바뀌기 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