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에 하나씩 나에게 질문을 한다면 어떤 질문을 할수 있을까? 하루에 하나씩 좋은 문장을 쓴 책은 보았어도 책이 온통 질문인 것은 처음이다. 그런데 이러한 질문들을 읽다보니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거창한 질문도 아니다. 그저 단순하게 건네는 말들. 그럼에도 그 단순한 질문들에서 나의 삶을 생각해보게 된다. 역시 질문은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하루에 하나씩 질문지가 건네지니 총 365개의 질문들이 있다. 첫번째 질문은 '소리가 나지 않는데도 뒤돌아 본적이 있습니까?' 이다. 그에 앞서 첫 페이지에 영어로 된 질문이 있다. 'It's your turn to ask the questions. What is your first one?' 라는 질문으로, 이에 대한 해석은 365번째 질문에 있다. 그러니까 왼쪽으로는 영어 질문이, 오른쪽으로는 한글로 된 질문이 이어진 것이다. 영어로 된 질문은 365번째부터, 한글 번역 질문은 첫번째부터 주어졌다.
영어로 된 질문과 한국어로 된 질문을 교차로 읽다보면 우리에게 주어진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볼 수 있다. 11.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장소는 어디일까요? 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할까. 열심히 생각해본다. 나에게 가장 고독한 장소는 어디일까? 고독하다고 느껴본 적이 거의 없어서 한참을 생각에 빠진다. 현재는 아닌 것 같고, 과거의 시간을 더듬어 보지만 쉽게 해답을 찾을 수 없다.
15. 셀 수 없는 것을 세 가지 이야기 해보세요. 글쎄 첫번째 마음과 두번째 사랑, 세번째 미움 이라고 답해 본다. 이 질문을 마주 한 사람들 모두 각자의 다른 대답을 할 수 있다. 41.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어떤 동물을 키우겠습니까? 에 대한 답은 역시 고양이다. 딸아이가 고양이를 분양해 오기전까지 나는 반려동물은 절대 키우지 않는다고 얘길 했었는데, 고양이와 적응하다보니 강아지보다 고양이가 훨씬 이쁘다. 그전엔 무서워 피하기만 했던 길고양이한테도 미소를 지어주는 나를 발견하면 혼자 비소를 짓곤 한다. 변하기도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325. How many people know your telephone number? 뭐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이라면 이 문장 쯤 가볍게 해석할 수 있으시겠다. 외국인이 나에게 오면 입이 얼어버리는 나도 영어 공부를 위해 중간중간 영어로 된 질문을 읽었다. 내가 입력한 전화번호는 400개 쯤 되는데, 내 전화번호를 알고 있는 사람은 100명쯤 되려나. 너무 적은가? 그럼 200명 정도로 해두자. 주변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는 사람 외에 특별한 관계가 아닌데도 내 전화번호를 입력한 사람은 몇 명쯤 될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236.방에 펼쳐보지 않은 책이 있습니까? 있다. 도서정가제가 시행되기전 모아놓은 포인트를 털어 서점 여기저기서 고가의 책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책장의 맨 위칸에 무게가 나가는 책들을 올려놓았는데 랩핑을 뜯지도 않은 책들이 부지기수다. 그리고 출판사에서 북러버를 위해 한정판을 자꾸 출간하는데 그 유혹에 꼭 넘어가고 마는지라 자꾸 구매하게 된다. 물론 소장하는데 의의가 있고 먼지가 탈까봐 안뜯었다는 건 쉿! 비밀이다.
![]()
298. 당신에게 사진이란 어떤 의미를 갖나요? 글쎄, 추억의 한 순간?! 아이들이 다 자란 탓도 있지만 건강할 때 열심히 여행다니며 즐겁게 놀자, 라는 주의여서 마음맞은 친구들과 함께 가면 사진을 많이 찍는다. 2박 3일 정도 갔을때 몇 백 장의 사진을 찍어 친구들과 공유하며 낄낄거리곤 하는데, 그처럼 즐거운 일도 없다. 시간을 피해갈 수는 없고,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사진을 찍어 얼굴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나이 든 표시가 난다. 누가 그랬던가.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라고. 그래서 오늘의 나를 찍고 기록해 둔다. 또한 사진을 보며 그 시간을 함께 했던 순간을 추억해낸다.
278. '어린 왕자'가 지금 살아 있다면 몇 살이나 되었을까요? 이거야말로 고민이다. 생텍쥐페리가 1943년도에 <어린 왕자>를 썼으니 그때의 어린 왕자 나이가 7,8세 쯤 되었다고 보고 83세 쯤 되었으려나. 완전 할아버지잖아!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7,8세의 어린이로 기억되는데, 이런 질문을 한다면 매우 곤란하다. 어린 왕자는 늙은 왕자로 나이를 먹게 하지 말고 영원한 어린 왕자로 남겨두잔 말이지.
이처럼 질문들을 보면 상당히 기발하다. 전혀 생각지 못한 질문들이 많다. 대답을 아예 생각할 수 없는 질문들도 있다. 그럼에도 365개의 질문들은 의미심장하다. 우리의 과거를, 현재를,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질문들이란 것이다. 하나의 질문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
|
질문 / 다나카 미치 / 아르테
나와 세계를 마주하기 위한 365개의 질문! 하루에 하나씩, 질문과 보내는 1년 어떨까요? 답보다 질문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죠.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리 완전히 다른 답이 나오기 때문이라죠. 너무나 일상적이라 지나치기 쉬운 것들에 대한 질문. 오늘부터 시작^^
1945년 도쿄 출생. 작곡가이자 음악 프로듀서. 천재예술가 데라야마 슈지의 연극 실험실 '덴조사지키'의 초기 멤버로 활약했다. 연극, 영화, 음악, 조명, 미술, 사진 등 수많은 문화 영역에서 활동했다.
|
|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좋은 교사의 역할 중 하나는 잘 질문하는 것이다. 좋은 대답, 좋은 이야기를 서로 잘 나누려면 어떤 ‘질문’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서 학생들이 가진 생각을 꺼낼 수 있고 더 깊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하지만 그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 질문들을 많이 던질 수 있는지 알아야지 다양하고 적절하게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이 책이 그런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학생들의 마음을 알기위해 질문하듯이, 나를 알기위해 질문을 던지는 책 『Questions』 나와 세계를 마주하기 위한 물음을 시작해 본다.
일상의 사소한 질문부터 나의 취향까지, 그리고 내가 고민했던 문제들이 문득 튀어나와서 잠시 책장을 멈추게 된다. 세상에 던질 수 있는 질문이 이렇게 많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꿈속에서 꿈을 꾼 적이 있는지” “투명인간이 되면 제일 먼저 어디로 가고 싶은가요?” “가장 좋아하는 고민은 무엇입니까?” “가장 고독한 곳은 어디라고 생각됩니까?”
나의 무의식 세계와 의식의 세계를 돌아보며 고민을 하게 된다. 난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었나, 날 둘러싸고 있는 주변은 어떤 모습일까.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궁금증이 생기게 되고 질문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자연스레 노트에 메모를 하게 되었다.
왼쪽에는 영어로된 질문도 있는데 처음에는 번역인 줄 알았는데 아니였다...그래서 더 많은 질문을 받고 생각하게 되었다는. 영어공부에도 도움이 될 만한 책!
‘여긴 어디, 나는 누구’를 고민한 적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
99. 투명인간이 되면 제일 먼저 어디로 가고 싶습니까? = 북한 김정은 집 147.오늘, 잃어버린 것이 있습니까? = 젊음 148.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어떤 것이 늘어난다는 것일까요? =주름과 뱃살과 추억 225. 지금은 영웅을 필요로 하는 시대일까요? =무척 필요합니다! 아이언맨~! . 234. 천국과 지옥의 거리는 얼마나 떨어져있을까요? = 투명 유리문 하나 255.돈으로 꿈도 살 수 있을까요? = 네~ 요즘은 꿈이 돈이니까. ㅡㅡㅡㅡㅡ 우리 사회가 정한 답이 아닌, 내 마음에 집중한다.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답을 이끌어 내는 것도,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마땅히 던져야 할 질문들이다. 365개의 단순한 질문들은 그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주변, 그리고 우리의 마음에 주목한다. . .? 나와 세계를 마주하기 위한 365개의 물음! 읽자마자 바로 대답할 수 있는 내용들도 있고, 생각하고 곱씹게 하는 질문들도 있다. 독특한 구성, 독특한 질문. 짧고 굵은 질문들은 몰랐던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
|
나와 세계를 마주하기 위한 365개의 질문
책을 읽고 나니 왠지 수수께끼 풀이를 한 기분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페이지가 신경쓰이기는 두 번째네요.?
제가 영어를 못하긴 합니다. 헬로 아임파인 땡큐 앤드 유는 알아요. 그런데 저거! 저 옆에 있는 말들이 저 질문이 아닌 거예요. 100퍼센트 확신(의기양양)!
커피와 차 중에서 보통 무얼 마시나요?? 그 옆에 그림도 있잖아요. 차와 커피! 그런데 왜 영어 질문은 저게 아닌 거냐...! 그리고 질문은 31번인데 왜 페이지는 334냐...!
31쪽 영어 질문은 아까 봤던 그... 334쪽의 질문!
11번에 해당하는 영어 질문은 11쪽에 있어요. 그리고 질문 번호는 앞쪽부터 1로 시작하지만 사실 맨 뒤부터 1페이지가 시작됩니다. 헷갈리죠? ㅋ 이거 만드신 분들도 고생하셨겠어요.
이것은 며칠 전 읽은 "존 레논의 말"에 나왔던 질문이네요. 존 레논은 "아직 그런 앨범이 나오지 않았다"고 답했죠.
이것이 "존 레논의 말"과 "질문"을 동시에 출간한 이유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고 넘겨짚어봅니다^^
소소하지만 한 번쯤 던져볼 법한 질문들이 365개. 가볍게 넘겨보기 좋은 책이네요.
|
|
희한한 듣보잡 같은 질문들이 들어있는 재미있는 책. 365개의 다소 쌩뚱맞고 황당한 스타일의 질문들이 들어있는데. 평소 거의 생각해본 적 없는 이상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스스로 생각해보면서. 재밌는 상상 속에 빠져들게 되는 묘한 매력을 가진 책이다. 조금 고민해보다가 바로 답변이 나오는 질문도 있지만. 도저히 답을 찾기 어려운 질문들도 있다. 이 이상한 질문을 하나씩 풀어보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나의 머리속 세계를 여행해보는 재미를 느껴보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질문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획기적인 삶의 열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도 던져주지 않는 이 엉뚱한 질문들을 풀다 보면 의외의 평소 고민들이 풀리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99. 투명인간이 되면 제일 먼저 어디로 가고 싶습니까? 137. 운명과 숙명의 결정적인 차이는 무엇일까요? 139. 에스컬레이터 와 엘리베이터 중 어느 쪽을 더 좋아합니까? 183. 자신의 이름에 만족하고 있습니까? 273. 지금 귀에 들리는 소리를 하나씩 나열해보세요. 324. 당신은 윙크를 할 때 어느 쪽 눈을 감습니까? 332. 죽을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
|
수업 시간이나 강의 시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조용해 지는 시간은 바로 "질문 있습니까?"라는 질문 뒤일 것이다. 정적이 흐르는 그 시간. 우리는 왜 질문에 대해 어려워하고 질문에 대해 두려워할까?
그런데 여기 질문을 365개나 한 작가님이 계신다. 막상 쉬워보이지만 대답하기 쉽지 않고 노트라도 펴놓고 대답을 하나하나 적고 싶다. 그렇게 노트에 적다보면 1년이 훌쩍 가버릴 것만 같다. (빨리 성인이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추천이다. 이 질문에 대답하다 보면 얼른 1년이 가버릴테니)
어쩌면 이런 생각까지 했지? 라는 생각이 들게 창의적이고 깊고 세심하다.
365일 하루하루 노트에 적으며 대답하다보면 글 실력이 훌쩍 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영어 질문도 있다! (영어 질문은 한국어질문이랑 반대로 간다 365->1) 영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루에 질문하나 해석하고 답변하고..^^
이 책을 보고 우스갯소리로 술자리에 가져가서 벌칙으로 질문에 답변하기를 넣으면 좋겠다고... 진지한 365 인생다이어리 질문이 부담스럽다면 생각의 전환과 발상의 전환이 가능한 이 책을 추천한다. |
|
일상에 지쳐 바스라질 지경일 때,? 상대방에게 내 의견을 말하고 싶으나?그러지 못할 때,? 자신에게,? 또는 만만한(미안해요 여보) 남편에게 외치는 말 한마디가 있다. ?“아따! 나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고!!!!!” 문득 의문이 들었다.? 그런데 그 생각이란 뭘까?? ‘진짜 너는 생각이 있는 거야?’ ‘아님 생각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계획표를 짜 놓은 것은 아니지만,? 다람쥐 챗바퀴 돌 듯 매일 내가 해야 할 일,? 아이들과 할 일,? 가족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다 보니? 정작 생각을 할 여유를 내 스스로 만들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생각을 잠시 뒤로 미뤄두고,? 생각을 하고 산다고 착각하며 매일을 보냈다. 마치 목욕탕에서 탕에 발만 담그고 나와서,? 몸을 불렸다고 여기는 그런 착각.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게 이 책 이다.? 책의 구성은 아주 간단하다.? 1부터 365까지 하나의 질문들이 나열된다.? 간단해 보이지만? 책이 던지는 질문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황당하기도 하고, 너무 복잡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들과 머리 회전을 필요로 한다.? 잠시 내 시간이 나면 책을 펼치고 질문에 답을 했다. ? 방학 중이라 집에 있는 아이들이,? 엄마 옆에 붙기 시작할 때? “짜잔! 엄마랑 재밌는 거 할까?” 하며 책을 꺼냈다.? 눈을 감고 책을 펼친다.?(학교 다닐 적 다들 한번 해 봤을 교과서 펼쳐 나오는 사람 수 맞히기 같은 게임) 나오는 질문에 답을 한다.? 아이들은 내가 느끼기에 철학적인 대답을 하기도 하고, 아이들답게 동화적인 상상력으로 답하기도 했다.? 회사에 있을 남편이나 친구들에게 아침인사와 함께 이상한 질문을 던져보기도 했다.? 잠시 쉬는 타임, 잠 오는 타임에 남편이나 친구들이 답을 했다.? 내 마음 같지 않는 다른 대답들. 그게 즐거웠다.? ‘아! 그렇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이런 질문에도 답 해주는 너는 좋은 친구!’? 어떤 질문은 생각하다 보니 쥐가 날 지경인 문장도 있었다. 그렇지만 이런 느낌 나쁘지 않다. 재미있다.? 매일 모노레일처럼 앞뒤로만 이동했던 나의 뇌에게? 롤러코스터를 태워주는 기분이다.? 지금 질문에 대해 나름대로 대답을 했지만,? 계절마다, 해마다, 나의 감정에 따라 바뀔 대답이 기대된다.? 내 속에는 내가 많기에 두고두고 곁에 두고 펼치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
![]()
늘 질문가로 살아왔다는 다나카 미치님께서 쓴 책 질문을 봤다. 나와 세계를 마주하기 위한 365개의 물음 평범한 질문도 있고 범상치 않는 질문도 있고 허를 찌르는 듯한 질문도 있고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질문도 있다. 365개의 질문들이라서 하루 한개씩 질문을 보고 답을 다이어리에 적어보는 것도 재밌겠다. 이렇게 독자이 몫으로 깨달음을 남겨두는 책들이 참 좋다. 독자 스스로 해답을 찾아야 하는 것! 저자가 알려주려 애쓰는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않을수록 더 열심히 해답을 찾아 헤메이게 된다. 다나카 미치님은 이런 사실을 알고 의도하고 질문들을 던진듯 하다. ;;;;;;;;;;;;;;;;;;;;;;;;;;;;;;;;;;;;
다나카 미치의 질문들속으로 고고~
68.당신은 20년후의 오늘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89.마음은 몸의 어느 부분에 두어야 할까요? 96.어둠속에서 빛나는 고양이의 눈빛으로 글을 읽을 수 있을까요? 140.완전한 불완전이란 어떤 것일까요? 166.소설 속 인물 중 연인으로 만나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나요? 170.꽃은 당신에게 어떤 소용이 있을까요?
![]()
184.고양이도 시간을 인식하고 있을까요? 193.영화스크린은 왜 사각일까요? 201.살이 찌는 것도 생각의 일부입니까? 210.인생은 살아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요? 286.말을 할 수 있게 되었을 때부터 거짓말도 할 수 있게 된 걸까요? 307.죽기 전까지 몇 번의 토요일일 맞게 될까요?
다나카 미치님의 질문들을 받다보면 이 인생을 긍정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내가 살이 찌는 이유는 생각이 많아져서 ㅋㅋㅋ 그리고 고양이처럼 밤에도 눈에 불을 켜고 책을 읽어싶어질듯. 나 스스로에게도 질문을 해보고 그 답을 찾아보는 나날들이 되길. 2019년도 벌써 반이나 흘렀네~ 1월15일 화요일이라니 벌써?! 다나카 미치님의 질문처럼 나에게 몇 번의 토요일이 남았을까?생각해보면 하루 하루를 매 순간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아르테에서 나온 질문 나와 세계를 마주하기 위한 365개의 물음을 통해 하루 하루 더 나아가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
|
신선하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드는 책이다. 우선 책의 구성이 새롭다. 365개의 질문이 우리말과 영어로 양쪽 페이지에 자리하고 있다. 그런데 양쪽 페이지의 질문 내용이 다르다. 영어 사전을 펼쳐놓고 읽어야 하나 하고 당황하며 책을 읽기 전에 책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신선함이 주는 즐거움이다.
![]()
책의 시작은 영어
질문으로 페이지 하단에 365라고 적혀있다. 다음 페이지는 우리말 질문으로 페이지 없이 페이지 상단에 1이라고 적혀있다. 눈치 빠른 이들은 쉽게
알 수 있었겠지만 무디기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 본인은 한참을 뒤적거리다가 이 책이 가진 신선함의 시작을 알게 되었다.
![]() 첫 번째 영어 질문과 365번째 마지막 우리말 질문이 같다는 것을 알았을 때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다. 이 책이 가진 구성의 신선함은 영어 질문의 시작은 마지막 페이지에서부터이고 우리말 질문의 시작은 첫 페이지에서부터 인 것이다. 우리말 질문과 영어 질문은 183에서 만나게 된다. 아마도 저자 다나카 미치가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가이기에 책의 구성도 새롭게 만들어 낸 것 같다.
책의 구성이 주는 신선함은 책의 내용이 주는 신선함에 묻히고 만다. 누군가에게 자신 생각의 '답'을 들려주기보다는 이 책을 접하는 이들에게 자신 스스로 '답'을 생각해 보라고 권하고 있다. 세상에 수많은 틀에 박힌 정해진 '답' 이 아니라 365개의 질문에 우리들만의 '답'을 찾아보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Questions : 질문> 이 책의 새로움의 절정은 저자가 던지고 있는 독특한 '질문'들에 있는 듯하다.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했을 평범한 질문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질문들이 생각해본 적도 없는 색다른 질문들이다. 뭐 이런 걸 다 궁금해하지 하면서도 그 질문들의 답을 생각해보게 된다. 참 재미난 책이다. 저자의 질문이 틀을 깬 독특한 질문이다 보니 우리가 생각해 낸 답들도 독특하고 색다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365개의 질문들을 매일 하나씩 생각하고 정리해 본다면 생각의 폭은 넓어지고 그 깊이는 마음속 심연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 아마도 이 책의 질문들을 생각하는 시간들이 모이게 된다면 깊고 넓은 생각을 가진 나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또 이 책이 던지는 다양한 질문들이 더 넓은 세상을 만나게 해줄 것 같았다.
'난 누구인가' 하는 나 자신의 존재에 대한 커다란 질문을 안고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인간이기에 질문 자체가 삶이고 삶 자체가 질문인듯하다. 삶에 정답이 없듯이 이 책의 질문들에도 정답은 없다. 하지만 우리들 자신만의 답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나씩 쌓인 질문의 답들이 우리들의 삶을 조금 더 밀도 있게 만들어줄 것 같다. 다양한 질문들이 우리들 삶을 깊고 넓게 만들어 주는 듯한 새로움이 넘치는 깊은 울림이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