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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케네디의 모멘트. 군대에서 <빅 픽쳐>를 정말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원서로 구매해 읽었다. 이 책은 순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다. 그의 다른 작품들에서 처럼 주인공은 직업 작가인 토마스라는 인물을 통해 분단된 독일의 모습을 섬세하게 서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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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북한 식당 여종업원 5명 전원이 식당을 탈출해 한국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특히 이번 연쇄 탈북의 물꼬를 튼 여종업원은 현지 한국인과 이성 교제를 하다 탈북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더글라스 케네디의 '모멘트'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독일의 분단 상황에서 미국인 남성과 동독인 여성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다. 독일은 분단 상황에서도 책 내용처럼 외국인의 왕래가 어느 정도 가능했고 서신 교류나 가족 방문 등도 이뤄졌다. 한국은 분단의 벽이 훨씬 높은데다 냉전 붕괴 이후에도 분단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그 가운데 안타까운 사연은 얼마나 많을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