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0%
  • 리뷰 총점8 47%
  • 리뷰 총점6 3%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8.0
  • 50대 9.0

포토/동영상 (8)

리뷰 총점 종이책
일상에서 생각나는 책
"일상에서 생각나는 책" 내용보기
태어나서 처음으로 감명 깊게 읽은 책이 <뿌리>라는 책을 읽으면서 쿤타킨테가 어느 날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팔려가서 전개되는 이야기들이다. 초등학교 시절에 이 책이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책을 읽는데 취미를 들이게 만든 책이기도 하다. 사람은 어느 책을 읽으면서 그 책에 빠져 들고 그 책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착각에도 사는 것 같다. 내가 뿌리를 읽지 않았
"일상에서 생각나는 책" 내용보기

 

태어나서 처음으로 감명 깊게 읽은 책이 뿌리라는 책을 읽으면서 쿤타킨테가 어느 날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팔려가서 전개되는 이야기들이다. 초등학교 시절에 이 책이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책을 읽는데 취미를 들이게 만든 책이기도 하다. 사람은 어느 책을 읽으면서 그 책에 빠져 들고 그 책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착각에도 사는 것 같다. 내가 뿌리를 읽지 않았다면 지금 같이 책을 좋아 했을까? 어린 시절 우리 집은 아주 깡촌이다. 책을 많이 접하지 않는 그런 동네이다. 그런데 언니가 용산 도서관에 근무하면서 나에게 선물한 책이다. 그렇기에 항상 언니에게 감사를 한다. 이렇게 소중한 책을 선물하여 나의 앞날을 밝게 만들어 줬으니 말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무엇인가 특별히 의미가 가는 책이 마음에 들어가게 하고 싶은데 아직은 없나보다. 나는 초등학교 때 느낀 건데 말이다. 천천히 찾아보기로 하자.

 

저자인 이유정은 우리 블로그하는 분들과 비슷하게 취미로 사흘에 한 번씩 책을 읽고 리뷰를 쓰게 되면서 독서량이 늘고 직장생활에서 스트래스 해소나 취미로 읽다보니 글을 쓰게 된 밑바탕이 된 것이라고 한다. 독서의 힘에서 최고 많은 도움을 받은 것이다. 블로그를 하다 보니 여러 이웃님들이 좋은 글을 쓰는 모습을 보면서 점점 작가의 길에 접어드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리뷰를 잘 쓰는 분들을 보면 참 부럽다. 나도 더 많이 읽고 더 많은 생각을 해서 좋은 리뷰를 쓰도록 노력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는 월, , , 목 중에서 일주일에 목요일이 가장 힘든 날이라 생각해 목요일에 이 책을 꺼내 읽고 삶의 위안을 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냈다. 일찍 돌아가신 엄마에게 바치는 책이라는 말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목차는 삶, 관계, , , 감정이라는 타이틀로 일상을 살다가 책에서 도움 받은 그런 문장들을 서술한 내용이다. 우리는 책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사는 것 같다. 책속에 책들은 다 읽어보고 싶다. 항상 이렇게 작가들이 소개하는 책들이 왜 이리 마음에 와 닿는지 모르겠다. 조심해야 할 말이 생각나 적어본다.

 

어느 나이 많은 분이 최근에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어요라거나 하프 마라톤에 도전해보겠어요라고 해도 그 나이에 대단하십니다라고 하지 말기를. “저도 해보고 싶어요재밌게 사시네요정도면 딱 좋은 대답이다. “그 나이에만 빼도 괜찮다. P32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아무 일도 없듯이 그 나이에 대단하십니다. 이런 말들을 많이 하는 것 같다. 특히나는 더 심하다. 앞으로는 조심해야할 것 같다. 듣는 사람은 기분이 안 좋을 것 같다.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사치스런 독서로 어느 나라를 여행할 때 그곳에 나온 소설을 가지고 가서 읽는 거라고 말한다. 누구든지 책을 읽다보면 그곳이 나오는 곳을 생각하면서 읽어본다. 최근에 읽은 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를 읽으면서 주인공이 되어 멋진 남자친구 집에 사는 걸 꿈꾼다. 그 집은 멋진 집에 앞에 바다가 보이고 차, , 가구들 어느 여자든지 이런 꿈을 꾼다. 책을 읽을 때면 나도 그 안에 들어가 주인공이 되어본다. 이렇게 주인공들이 나오는 곳을 여행할 때 같이 가지고 가서 그 속에 주인공이 되어 여행을 해보는 것이다. 아마 최고로 행복하고 사치스러운 여행 맞는 것 같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잃어버린 너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최충식과 이윤희의 사랑을 보면서 충식이가 다쳐서 윤희에게는 죽었다는 거짓말을 하고 윤희를 떠난다. 윤희의 앞날을 위해서 그렇지만 끝내 윤희가 그 사실을 알게 되어 충식이를 찾아가는 내용인데 그 소설을 읽으면서 고등학교 때 나는 사랑은 저런 것이구나! 상대방을 위해서 저런 선의에 거짓말도 하는구나. 사랑은 은근히 아프다. 이런 생각을 했다. 이쁜사랑을 먼저 배워야하는데 아픈 사랑을 왜 먼저 배운걸까? 하여튼 그 이후로 사랑이란 상대방에게 선의의 거짓말도하는 구나 느낀 것 같다. 이렇게 책속에서 여러 생각을 한다. 어떤 사람은 바보 사랑하면서 다쳤다고 떠나? 이런 사람도 있을 것이고 잘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시설 눈물바다였다. 이렇게 책속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알게 된다.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를 읽으면서 여러 작가님들을 접하는 것 같고 저자가 어떤 상황에서 무슨 책을 생각했는지 알 것도 같다.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이런 책들이 난 참 좋다. 나를 기쁘고, 슬프고, 화나고, 놀랍고, 신비롭기도 하게 여러 가지가 쏟아져 나오니 말이다. 책속에서 진리를 찾아가는 우리들 정말 좋다.

 

당신의 인생을 더욱 사랑하게 해준 책은 무엇인가요?”



k*****7 2012.06.05. 신고 공감 7 댓글 20
리뷰 총점 종이책
지친 목요일. 좋아하는 책으로 이겨내기.
"지친 목요일. 좋아하는 책으로 이겨내기." 내용보기
누구에게나 지치는 날은 있겠지만 저는 유독 월요일과 목요일에 몸도 마음도 가라앉곤 합니다. 아, 월요일이라고 하기보다 일요일 저녁부터 밤이라고 해야할지도. 긴장의 끈을 팽팽히 당기고 지내다가 금요일 저녁부터는 그 끈을 확 놓아버려요. 그래서 저는 요즘 금요일 밤 9시부터 토요일 오전 9시까지는 잠자리에서 벗어나질 못한답니다. 이 황금같은 시간을 잠으로만 보낼 수는 없다
"지친 목요일. 좋아하는 책으로 이겨내기." 내용보기

누구에게나 지치는 날은 있겠지만 저는 유독 월요일과 목요일에 몸도 마음도 가라앉곤 합니다. 아, 월요일이라고 하기보다 일요일 저녁부터 밤이라고 해야할지도. 긴장의 끈을 팽팽히 당기고 지내다가 금요일 저녁부터는 그 끈을 확 놓아버려요. 그래서 저는 요즘 금요일 밤 9시부터 토요일 오전 9시까지는 잠자리에서 벗어나질 못한답니다. 이 황금같은 시간을 잠으로만 보낼 수는 없다고 몇 번이나 생각하면서도 도통 눈이 떠지지 않는 거에요. 그렇게 풀려버린 긴장의 끈이 일요일 저녁부터 다시 조여집니다. 그러니 월요일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요. 사실 작년까지는 월요병도 목요병도 없었는데 올해부터 주 5일제가 되면서 평일에 일이 몰리다보니 나름 스트레스가 쌓였나봅니다. 게다가 월요일과 목요일, 수업이 제일 많고 힘든 날이기도 해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월요병과 목요병을 겪고 있거든요.

 

사실 월요일은 한 주를 시작하는 날이라 이것저것 정리하고 처리하다보면 하루가 금방 가서 언제 월요병을 앓았나 싶을 정도지만, 목요일은 아무리 암시를 걸어도 몸이 축 처지는 날이 많습니다. 사람의 몸이 가장 피곤함을 느끼는 날이라고 하죠, 목요일은. 그냥 내 한 몸 추스리기도 힘이 드는데, 책상과 동화되어 있는 아이들을 깨우고 달래고 어르면서 수업을 진행하려니 아우. 물론 저는 이런 날도 참 감사해요. 내가 처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일부러 더 힘을 내보기도 하고 힘든 하루를 보내고 나면 그래도 어쨌든 지나갔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그럴 때 있잖아요. 뭘 해도 마음이 공허해서 앉을 자리 하나도 제대로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날. 다른 사람의 위로보다 내가 스스로를 위로해줘야 하는 날.

 

전 누군가의 독서기를 즐겨 읽는 편은 아니에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은 무슨 책을 읽었는지 궁금하고 어떤 책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 알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런 책들은 대부분 굉장히 개인적인 경험에 국한되기 때문에 마음에 와닿는 경우가 거의 없더라구요. 조금 심하게 이야기하자면 잘난 척 하는 것 같은 글들도 있었고, 자기만족에 그친 글들도 있었다고 생각돼요. 뭐 글이라는 것이 원래 자기만족을 채우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게 아니냐 하면, 물론 그 말씀도 맞지만 책으로까지 출판되는 글이라면 어느 정도 가감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 책도 긴가민가 했지만, 제 마음을 잡아끈 것은 역시 제목이었답니다.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눈길을 붙잡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 부제가 -책쟁이가 풀어놓는 소소한 일상 독서기-라고 되어 있는데, 맞아요. 소소함이 느껴지는, 지금까지 읽은 그 어떤 독서기보다 소박하고 생활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것 같은 독서기였습니다. 자기 과신보다 부족한 점을 더 많이 드러내고 반성하고 타박하는 모습이 그려져, 어쩐지 나랑 비슷한 점이 많네, 맞장구치며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 권의 독서기를 접하다보니 문득, 저만의 독서기를 만들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독서에서 재미를 빼면 시체지만, 뭔가 재미로 읽고 리뷰쓰고 치우는 그런 생활이 아니라 나만의 독서기를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 꼭 누군가에게 보여주지 않아도 그런 독서기 한 권씩 만들어놓으면 내가 나를 잊고 살아가는 듯한 그런 때에, 타인의 위로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때에, 다른 누가 아닌 내가 나를 위로할 수 있다는 달콤한 상상을 해봅니다. 



y********j 2012.05.20. 신고 공감 3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 내용보기
나는 책을 고를 때 저자가 카피라이터 출신이라고 하면 더 솔깃하는 경향이 있다. 과거 카피라이터 직함을 달고 수년간 광고대행사에 몸 담았던 경험 탓이다. 그들이 쓴 글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느껴지는 카피라이터의 애환을 공감하며 그 때의 고달팠던 나를 위로할 수 있어 좋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나처럼 그들도 카피라이터였는데 현재의 그들은 자신의 책을 쓴 작가라는 점이 나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 내용보기

나는 책을 고를 때 저자가 카피라이터 출신이라고 하면 더 솔깃하는 경향이 있다. 과거 카피라이터 직함을 달고 수년간 광고대행사에 몸 담았던 경험 탓이다. 그들이 쓴 글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느껴지는 카피라이터의 애환을 공감하며 그 때의 고달팠던 나를 위로할 수 있어 좋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나처럼 그들도 카피라이터였는데 현재의 그들은 자신의 책을 쓴 작가라는 점이 나를 자극하기도 했다.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를 쓴 이유정 작가 역시 카피라이터다. 지금은 책도 쓰고, 시나리오도 쓰는 작가지만 그녀는 여전히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 일하면서 글쓰기 강의도 겸하고 있다. 그녀의 책을 찾아 읽기에는 이러한 그녀의 이력만으로도 충분했지만 그녀와 나 사이에는 한 가지 더 공통점이 있었다. 사흘에 한 권 꼴로 책을 읽고 블로그에 리뷰를 쓴다는 점이 그것이다.

 

솔직히 내가 쓴 서평과 그녀가 쓴 서평은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다. 그러나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는 서평들을 묶어 놓은 책이라기 보다 책의 일부 내용과 연결된 저자의 경험담이 주를 이루는 책이었다. 분명 내가 기대하고 생각했던 내용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부분 공감했고, 적지 않은 위로를 받았다. 삶, 관계, 일, 꿈, 감정까지 총 다섯 가지의 주제로 분류되어 있고 각각의 주제에는 다시 다섯 가지의 에피소드와 여러 권의 책이 등장한다. 이 책이 '일상 독서기'라고 해서 책의 주인공도 당연히 책이라고 짐작했다. 그러나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의 주인공은 어쩌면 당연한지 몰라도 저자 '이유정'이다. 저자의 소소한 일상사가 주요 내용이며, 솔직하게 털어놓는 저자의 속마음이 때로는 거울에 내 마음을 비춘 듯 너무도 같아서 놀랍기도 했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우리의 속마음이 그동안 읽었던 어느 책 속의 문장들로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때이다.

 

항상 뭔가 새롭게 도전하기에는 내 나이가 많다고 느꼈는데 그 이유가 "지금의 나이가 항상 자신이 경험해본 가장 많은 나이이기 때문"(p.28)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나는 여전히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나이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언젠가는 크로아티아에 가서 <행복이 번지는 곳 크로아티아>를 다시 읽는 세상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독서를 즐겨보고 싶고, 이 책 덕분에 뒤늦게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나서 암묵지의 가치에 대한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게 됐다. 무엇보다 '카피가 내 글이 될 수 없는 이유'라는 에피소드는 내게 절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카피로 쓴 글은 내가 썼지만 결코 내가 쓴 글이라 말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고, 나 역시 항상 내 글을 쓰고 싶다는 욕구에 시달렸다. 전업 작가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도 마음 한 켠에 품고 있었는데 이 에피소드에서 전하는 것처럼 직업에서 얻는 경험은 무시할 수 없는 글감이다.

 

지난 한 주는 특별히 바쁜 일도 없었는데 유독 힘들었고 그래서 더욱 지쳐 있었다. 수요일 오후, 새로 바뀐 담당 기자와 오찬을 하고 회사로 돌아오는 길에는 혹시 오늘이 금요일이 아닌가 달력을 다시 들여다 보기도 했다. 그나마 지난 한 주 나를 위로하며 버티게 해 준 것은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였다. 매일 밤 잠들기 전 가볍게 읽어 나갔지만 어떤 문장들은 다음 날에도 계속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오랜만에 내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 보는 기회도 되었다. 그러니 언젠가 이유정 작가에게도 전하고 싶다. 그녀가 쓴 글을 나 역시 3년 후면 잊어버릴 지 몰라도 지금 이 순간에는 내 마음에 와닿았노라고.

 

 

 

 

m*******6 2012.05.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 내용보기
세상에 좋지 않은 책은 없다지만, 지금 가장 좋은 책은 누구에게든 듣고 싶었던 위로가 담겨 있거나, 무엇때문인지 갈피를 잡지도 못한 복잡한 머릿속을 백지장처럼 환하게 정리해주는 말이 담긴 그런 책일 거다.     이러한 기준에서 보자면, 이 책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는 지금 바로 나에게 가장 좋은 책임이 틀림없다.     도서관에서 다른 책을 찾아보다 우연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 내용보기

 

세상에 좋지 않은 책은 없다지만, 지금 가장 좋은 책은 누구에게든 듣고 싶었던 위로가 담겨 있거나, 무엇때문인지 갈피를 잡지도 못한 복잡한 머릿속을 백지장처럼 환하게 정리해주는 말이 담긴 그런 책일 거다.

 

 

이러한 기준에서 보자면, 이 책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는 지금 바로 나에게 가장 좋은 책임이 틀림없다.

 

 

도서관에서 다른 책을 찾아보다 우연히 이 책을 집어들었을 때는 부제 그대로 책쟁이가 풀어놓는 소소한 일상 독서기로만 생각했다. 카피라이터로 살아가면서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며, 책을 열심히 읽고 블로그에 리뷰를 남기는, 평범한 직장인의 추억과 경험과 일상과 꿈이 담긴 그런 에세이말이다.

 

 

하지만 나에게 딱 필요했던 말을 전해 준 책임을 알아보고는 지금 나에게 가장 좋은 책이 되었다.

 

 

 

# 김어준은 말한다.

 

 

   이 많은 사람들의 꿈은 대체 무엇이길래 꿈과 현실을 구분해서 생각하고 있는 걸까? 다들 무슨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같은 것을 꿈꾸고 있는 걸까? 꿈과 현실을 구분해서 생각하지 시작하면, 그 순간부터 어느 쪽을 선택하는지 상관없이 왠지 조금은 그 전보다 불행해질 것만 같은데. 그렇지 않은가?

 

 

   난 꿈이란 단어가 어릴 때는 와 닿지가 않았고 커서는 영 마뜩지가 않았다. 꿈은 꿈이기에 실제로는 이뤄지지 않아도 된다. 꿈이 목표가 아니라 그렇게 핑계로 쓰이는 경우, 너무 많다. 방송에선 툭하면 꿈이 있어 아름답단 식의 멘트를 날린다. 그 소리 들을 때마다 대체 뭐가 아름답다는 건지 따지고 싶어진다. 하고 싶은 걸 여러 현실적 제약으로 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의 심정을 위로한답시고 그저 꿈이란 단어로 '빠다'만 발라대는 거, 이건 무책임한거다. 꿈이 있어 아름답다고 둘러댈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실제로 하면 된다고 말해줘야 하는 거다. 하고 싶다고 다 이룰 수 없다는 거야, 나도 안다. 하지만 하고 싶으면 하면 된다.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냥 그 일을 하는 거다. 실패를 준비하며 핑계를 마련해두는 데 에너지를 쓸 게 아니라, 토 달지 말고, 그냥, 그 일을 하는 거, 그게 그 일을 가장 제대로 하는 법이다. 그런다고 하고 싶은 대로 다 되느냐. 세상에 그런 게 어디 있겠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는 거지. 하지만 해보지도 않는데 그걸 도대체 어떻게 알겠나. 하지도 않고 하고 싶은 대로 되길 바라는 건 멍청한 게 아니라 불쌍한 거다. 자기 인생에 스스로 사기 치는 거라고.

 

 

 

# 나는 늘 "생이 안정되면...."이라고 꿈꾸어왔다. 생이 안정되면 그것을 베이스 캠프 삼아 멀리 여행을 떠나고, 한두 해쯤 노동 없는 무위한 나날을 보내면서 다급하게 살아온 자신에게 긴 휴가를 주리라 마음먹고 있었다. 빡빡한 노동의 나날 속에서 그런 꿈을 꿀 때 삶이 안정된다는 뜻은 전세 계약 기간에 따라 바뀌지 않는 주소, 노동 없이도 한두 해쯤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은행 잔고, 삶의 조타륜을 명백히 내 손안에 쥐고 있다는 확신 등이었다. 그러나 바로 그 꿈과 비슷한 조건에 다가갔음에도 마음속에는 그토록 꿈꾸어온 '안정'이 오지 않았다. - 김형경 <사람풍경> 중에서

 

 

 

 

 



b******2 2014.01.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 내용보기
제목을 보자마자 '사람들의 일주일을 느끼는 감정은 비슷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월요일은 주말의 후유증이 있지만, 일주일에 첫 날이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어찌어찌 버텨내지만, 수요일이 지나고 목요일은 참 애매한 날인 것 같다. 주말을 기대하기는 금요일이 떡 하니 버티고 있고, 일주일에 중반은 지났고, 그렇게 지칠 때, 하나씩 꺼내읽을 수 있는 저자의 속마음 플러스 책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 내용보기

제목을 보자마자 '사람들의 일주일을 느끼는 감정은 비슷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월요일은 주말의 후유증이 있지만, 일주일에 첫 날이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어찌어찌 버텨내지만, 수요일이 지나고 목요일은 참 애매한 날인 것 같다. 주말을 기대하기는 금요일이 떡 하니 버티고 있고, 일주일에 중반은 지났고, 그렇게 지칠 때, 하나씩 꺼내읽을 수 있는 저자의 속마음 플러스 책 이야기

 

이 책의 가장 기본적인 틀은 책을 소개하는 것이지만, 다뤄지는 책들이나 저자의 글은 거창하지않다. 분야도 신예 작가의 책부터, 웹툰까지 다양하다. 꼭 유명인들의 책이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책들을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소소하게 소개하는 책이라 누구나 공감하고, 그 안에서 위로받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덕분에 세상에 책은 이렇게나 많구나 싶어서 위시리스트에 추가하느라 힘들긴 했지만, 언론이나 사람들 사이에 화제가 되지는 못했지만 멋진 책들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기자와 작가가 되고싶었지만 세상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에는 영업사원으로 지하철에 프린터기를 가지고 다니기도하고, 배달하기도 하고, 힘들 땐, 지하철에서 엉엉 울기도 했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고상하고 쉽게 성공을 얻었던 사람이 쓸 수 없는 위로와 공감을 주는 글들이 많았다. 또, 그 안에서 진심이 느껴지기도했다.

 

하기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전공과는 상관없는 업무를 떠안게되었고, 그 일로 다른 직장에서 업무를 볼 때, 수월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김제동의 인터뷰가 담긴 책이야기를 소개한다.

 

알려진 사람은 누구나 그런 측면이 있지만 저는 과대포장돼 있습니다. 한데 때론 그것이 힘도 됩니다. "산에 업히러 간다"는 말을 자주 하다 보니 등산객들도 제가 산을 잘 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르는 도중 섣불리 쉬질 못합니다. 책도 많이 읽는다고들 하시니, 곱절로 읽으력 애쓰게 됩니다. 짐이란 무겁지만 하체를 튼튼하게 합니다.

- 저자가 소개한 <진심의 탐닉>中 김제동 인터뷰

 

또, 막무가내 사장님에게 깨지고 난 팀장님을 위로했는데, 팀장님은 아들은 공부 열심히 시켜서 꼭 윗대가리로 만들겠다고 말한다. 자신의 부당한 대우에 저항하지않고, 그저 그런 서러움을 받지않는 위치에 오르겠다고 하는 팀장님을 보면서 저자는 서글퍼한다. 그리고, <아빠가 결혼했다>라는 책에 나오는 두 자매의 이야기를 읽는다. 가난한 어린시절 크리스마스날 엄마와 함께 버스를 타지만, 거지로 오인받아 모피코트를 입은 여자에게 적선을 받는 두자매. 그날의 기억을 안고, 동생은 사회주의자가 되고, 언니는 모피코트를 입는 부유한 사모님이 된다. 팀장님과 책의 이야기로 같은 경험으로 다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느끼게 되는 저자는 팀장님을 이해 할 수 있었다고한다.

 

어느 한쪽을 옳다고 흑은 그르다고 판단할 수 있을까? 다들 자신이 살아온 삶만큼의 대답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p. 130

 

나역시 예전에는 모든 일에는 옳고 그름이 정해져 세상에는 두 가지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어떤게 옳은 건지, 진짜 옳다고만 할 수 있는지 구분할 수 없는 일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한다. 이것도 맞는 것 같고, 저것도 맞는 것 같고.....

 

이렇게 책은 꼭 정해진 답을 가지고 설명하듯 써내려간 글이 아니라 저자가 자신의 생각과 함께, 책을 읽고 느꼈던 감정들을 일기쓰듯 써내려간 것이 특징이다. 가르치려들지않고, 그저 내 생각은 이렇답니다. 라는 소박한 이야기들은 진짜 아껴서 읽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금방 끝페이지를 보여주고 말았다. 맙소사

 

p********8 2012.05.3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
"[서평]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 내용보기
누군가의 책 취향은 호기심이 생기게 한다. 또 그만큼 책을 읽고 난 후의 감상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감동깊게 읽었거나 반한 책에 대한 이야기를 보는 것도 즐겁다. 나는 이렇게 읽었는데 누군가는 전혀 다른 시선을 가지고 저렇게 읽었다고 하면 감탄하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한다. ‘책읽기’를 통해서도 세상 사람들이 모두, 저마다 개성을 지닌 존재구나, 세상에 똑같은 사람이
"[서평]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 내용보기

누군가의 책 취향은 호기심이 생기게 한다. 또 그만큼 책을 읽고 난 후의 감상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감동깊게 읽었거나 반한 책에 대한 이야기를 보는 것도 즐겁다. 나는 이렇게 읽었는데 누군가는 전혀 다른 시선을 가지고 저렇게 읽었다고 하면 감탄하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한다. ‘책읽기’를 통해서도 세상 사람들이 모두, 저마다 개성을 지닌 존재구나, 세상에 똑같은 사람이 없음을 다시금 느낀다.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는 타인의 독서기를 담은 책이다.

비슷한 류의 책을 읽을 때마다 느꼈던 느낌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느꼈다. 보통 책에 관한 책을 읽을 때마다 내가 하는 일은 책 목록 중에 ‘내가 읽은 책’이 있는지, 있다면 몇 권이나 되는지 세어보는 건데, 역시나 다섯 손가락을 다 쓰지 못했다. 한 두권 있을까 말까다. 솔직히 ‘이런 책이 있었어? ’ 하는 책도 있다. 이럴 때 나는 ‘세상에는 정말 책이 너무도 많아!’ 하며 나를 위로한다. 만약 나도 독서기를 담은 책을 낸다면 독자들 역시 나와 같은 느낌을 받을꺼야! 라 생각하기도 한다.

어쩌겠는가. 내가 모르는 책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내가 못 읽어본 책을 누군가는 읽었다는 그 생각만으로 질투심이 화르륵 불타오르는걸.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는 좋은 점이 많다. 책과 함께 풀어내는 저자의 이야기에 참 많은 공감을 한다. 세상살이 녹록치 않은 인생이 어디 있겠냐만은, 나 뿐 아니라 모두 그렇게 살아간다는 게 위로가 된다. 그것을 책 속 문장을 통해 다독이거나 힘을 전해주기도 한다는 점이 좋았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책 역시 어려운 책이 아니라 ‘나도 한번 읽어볼까?’ 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인 점도 좋다. 누군가의 독서기를 읽고 나도 반해서 책을 주문했다가 두께나 내용에 질렸던 경험이 있다. 그 때 나는 두 번 좌절했다. 위에 말했듯이 세상에 내가 모르는 책이 있다는 사실에 한번, 그리고 누군가에게 감동을 준 책을 나는 이해조차 못했다는 사실에 또 한번. 그 뒤부터 다른 사람의 서평을 읽는 것이 조금 두려워졌다.

어느 책에선가 읽은 문장으로 마음을 위로한 후 생각이 바뀌었지만 말이다. (물론 그 문장 역시 기억나지 않는다. 흑. 세상에는 어려운 얘기를 더 어렵게 쓰는 사람이 있고, 어려운 얘기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쓰는 사람이 있고... 뭐 하여튼 이런 문장이었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읽었다.

역시 책은 사람을 성장하게 만든다. 내가 계속 책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또 읽어보고 싶은 책 목록을 만들어 본다.

세상엔 내가 찾아와 주길 기다리고 있는 책이 너무도, 너무도 많으니까.

b****4 2012.06.0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이유정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이유정" 내용보기
책속 말랑말랑한 이야기들이 일상으로 들어오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위로가 되어준 책과 함께 , 가장 지쳐있을 목요일. 독자들에게 위로를 해주는 책이다. 삶, 관계, 일, 꿈, 감정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저자의 경험담과 그 안에 자신에게 위로가 되어준 책중의 글귀들을 소개하면서 위로가 많이 된 책이였던것 같다. 나는 현재 직장생활을 해오다 지금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이유정" 내용보기

책속 말랑말랑한 이야기들이 일상으로 들어오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위로가 되어준 책과 함께 ,

가장 지쳐있을 목요일. 독자들에게 위로를 해주는 책이다.

삶, 관계, 일, 꿈, 감정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저자의 경험담과 그 안에 자신에게 위로가 되어준 책중의 글귀들을 소개하면서 위로가 많이 된 책이였던것 같다. 나는 현재 직장생활을 해오다 지금 일을 그만두고 잠깐 쉬고 있지만 직장생활을 해봤기때문에 저자의 직장생활 얘기를 보면서 공감이 되기도 하면서 재미있었다.

 

 

꿈에 대한 얘기로 넘어왔을땐, 나에게 위로를 많이 해주었다.

 현재 이 소중한 시간을 남들처럼 바쁘게 일해야하는데 책이나 보면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진 않은건가

생각하는 때에 저자는

"세상에 그냥 낭비한 시간이란 없다.

하다못해 멍하니 하늘을 보고 있는 시간이라도 그게 다 나중의 나를 만든다."-p173

라고 말해주었다. 졸업하자마자 바로 일을 했고 4년넘게 여름휴가 3~5일 제외하곤 이렇게 쉬어본적이 없었던 나에게 어쩌면 이 시간도 나에게 쉼이라는 선물일 수 도있고, 충전이 되는 시간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과 꿈의 이분법이라는 내용이 참 좋았다.

상담 칼럼을 모은 <권투를 빈다>에서 김어준은 "꿈과 현실, 어느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라고 묻는 청년에게 '꿈'대신 '목표'라는 단어를 사용하라고 한다.

"꿈이라는 단어자체가 그 말을 사용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금의 어려운 현실은

꿈을 이루는 과정의 당연한 난관이니 적당히 무시하는 게 마땅한 태도라며,

스스로를 '나이브'하게 만드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p177

 

 

지친 당신과 동떨어진 행복이 아니라 당신과 비슷한 사람을 이 글 속에서 발견하게 된다면 좋겠다고 말한

저자의 말처럼 나는 이 책을 통해 나랑 비슷한 사람을 많이 발견했고 공감했다.

중간중간 책 속에 감성적인 사진과 글귀도 좋았던 것 같다.

본문에 많은 책들이 인용되었는데, 그 책들도 읽어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이였다.

 

 

삶에서나, 사람과의 관계에서나, 직장생활에서 지친분들이 읽으면 정말 좋은책!

 

p*****3 2012.11.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 책쟁이가 풀어놓는 소소한 일상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 책쟁이가 풀어놓는 소소한 일상" 내용보기
책의 초반에 저자가 제목을 목요일로 정한 이유가 나온다. 저자가 지켜본 바로는 월요일의 열정과 다짐이 일주일을 지나가면서 점차 사라지는데 그 절정이 목요일이라는 것이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렇다. 목요일쯤되면 일주일이 참 길어 보인다. 주 초반에는 뭔가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 목요일엔 지치는 것 같다. 그러다 다시 금요일이 되면 주말이 기대되니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 책쟁이가 풀어놓는 소소한 일상" 내용보기

 

책의 초반에 저자가 제목을 목요일로 정한 이유가 나온다. 저자가 지켜본 바로는 월요일의 열정과 다짐이 일주일을 지나가면서 점차 사라지는데 그 절정이 목요일이라는 것이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렇다. 목요일쯤되면 일주일이 참 길어 보인다. 주 초반에는 뭔가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 목요일엔 지치는 것 같다. 그러다 다시 금요일이 되면 주말이 기대되니 힘이 솟고 말이다.

 

이런 의미에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통해서 힘을 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현재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 일하고 있다는 저자가 일상의 지친 삶에 자신이 읽은 책의 내용으로 위로를 해주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책에서는 삶, 관계, 일, 꿈, 감정이라는 다섯 가지의 테마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읽은 35권의 책 이야기가 나온다. 책이란 것이 전혀 색다른 상상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부분은 우리네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어떨땐 지극히 사실적인 이야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현실성을 반영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저자가 책의 일부를 인용해서 소개하고 있는 글을 보면 저자가 이야기하는 그 부분과 딱 맞아 떨어진다. 책을 참 많이 읽는 사람이구나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저자의 책 이야기,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이기에 잔잔하면서도 재밌다.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서스럼없이 하고 있기에 지극히 사실적으로 다가오면서 공감을 자아내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저자의 독서 목록을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본다. 나또한 책을 많이 있는다고 생각했는데 어쩜 저자가 소개하는 책들중 단 한권도 읽은 책이 없다는 사실을....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란 세상은 넓고 읽을 책은 많다는 것이다. 책에서 소개된 내용으로 전체를 알 순 없지만 그렇게 소개되는 책 이야기를 읽는 것도 묘미라고 할 수 있겠다.

 

소소한 삶의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책들로 표현하면 과연 나의 이야기는 어떤 책들로 채워지고 어떤 책들로 표현될지 궁금해지기도 하는 그런 이야기를 담은 책인 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12.06.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 내용보기
오~ 책 표지 맘에 들고. 사이사이 사진이 박힌 것도, 책 크기며, 글자 폰트며 다 좋았다. 읽기 전부터 왠지 느낌이 좋은 책.   나의 목요일이 지쳤는지 이분이 어찌 알았을꼬... 늘 ‘오늘이 금요일 오후 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살고 있는 나 또한 직장인이다. 내 직장의 특성 상 관계가 치열하기까지는 하지 않지만 직장인으로서 느끼는 스트뤠쓰는 누구나 다 마찬가지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 내용보기

 

~ 책 표지 맘에 들고.

사이사이 사진이 박힌 것도, 책 크기며, 글자 폰트며 다 좋았다.

읽기 전부터 왠지 느낌이 좋은 책.

 

나의 목요일이 지쳤는지 이분이 어찌 알았을꼬... 오늘이 금요일 오후 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살고 있는 나 또한 직장인이다. 내 직장의 특성 상 관계가 치열하기까지는 하지 않지만 직장인으로서 느끼는 스트뤠쓰는 누구나 다 마찬가지 아닐까. .

이 책을 읽고 나면 각자 목요일의 속마음을 서로 위로해줄 수 있을 것만 같다.

 

책 구성이 내가 딱 좋아하는 그런 책이었다. 다른 책과의 차이점은 다른 책의 경우에는 지은이가 읽은 책이 중간 중간 인용이 되지만 이 책은 앞 부분에 지은이가 읽은 책이 제목과 지은이까지 아주 친절하게 제시되어 있다.

작가가 책을 읽으면서 이 책에서는 이런 부분에 감명을 받았구나, 이 부분에서 위로를 받았구나 하는 생각에 제시되어진 책을 다 읽어 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기까지 했다.

작가가 그동안 읽은 책이 어떤 것이고 그 책들이 지은이의 삶에서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충고를 주기도 하고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간접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글귀들. 나 또한 작가가 쓴 글에서 위로와 힘을 받게 된다.

 

허술한 듯 하면서 능청스럽게 꼼꼼한 지은이의 모습을 책으로 보고 느끼면서 나의 직장인으로서의 평가는 어떨까 스스로 돌아볼 수 있었다.

 

'스스로는 불가능하다고 단정한 것들을 회사에서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해놓으라 했고, 그 덕분에 모르는 일을 꾸역꾸역하면서 나의 한계는 점점 줄어들었다. 짐을 어깨에 싣지 않으려고 피해 다녔지만, 일단 짐이 얹히고 나면 내려놓을 줄 모르고 어떻게든 목적지까지 가져갔던 그 경험들이 나중에 지나고 보니 모두 나의 하체를 튼튼하게 해주었다.' 라는 구절이 감명 깊었다.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이런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 하는 그런 위치가 나에게도 분명 있을 것이라고 믿어본다.

 

지치지만 꼭 해야만 하는 직장생활. 내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누군가 또는 그 무엇인가 있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해 보련다.

 

지금은 내가 바라마지 않던 금요일 오후이다. 이얏호!

l******1 2012.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센스있다.
"센스있다." 내용보기
이 책 정말 재밌다. 소개에서는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의 독서평 같은 것이라 본것 같았는데 막상 책을 읽으니 자신의 에피소드에 어울리는 책의 한 구절을 적절하게 넣어 맛있고, 센스있게 만들었다.   삶, 관계, 일, 꿈, 감정 의 다섯의 큰 틀을 만들어 놓고, 그 속에 에피소드를 하나, 하나 담아내었다.   그 중에 인상 깊었던 것이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엄마에게 배
"센스있다." 내용보기

이 책 정말 재밌다.

소개에서는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의 독서평 같은 것이라 본것 같았는데

막상 책을 읽으니 자신의 에피소드에 어울리는 책의 한 구절을 적절하게 넣어

맛있고, 센스있게 만들었다.

 

삶, 관계, 일, 꿈, 감정 의 다섯의 큰 틀을 만들어 놓고, 그 속에 에피소드를 하나, 하나

담아내었다.

 

그 중에 인상 깊었던 것이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엄마에게 배웠다>와

<더 사랑하는 자가 약자>. 이 두가지 글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엄마에게 배웠다>에서 나와 같은 나이의 엄마는 어떻했을까? 하며

하늘나라로 가신 엄마를 그리며, 엄마가 평소에 해 주었던 주옥같은 잔소리들을 이제는 조금씩

지키려 하는 모습을 보며, 왠지 나에게도 이런일이 올 날이 있겠구나 하기도 하며 괜히 가슴이 답답해

지기도 하고, 작가의 나이가 엄마가 살아계실때의 나이보다 많아 졌을때는 ... ... 눈시울이 살짝 붉어졌다.

 

<더 사랑하는 자가 약자>에서는 딴게 아니라 거대한 국어 대사전과도 맞먹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의 원본을 읽었다는 것에서 참.. 끊기 있으시구나... 어떻게 그걸 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 였다.

 

자신의 글 사이사이에 들어있는 기존 작품의 구절구절들이

' 저 작품을 읽고싶다 ' 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좋은 책이다.

 

r*******4 2012.06.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