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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을 지향하는 아름다운 사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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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연대 활동으로 그 이름이 더욱 널리 알려진 참여연대의 박원순 변호사님.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도 알려져 있는 시민운동가인 박원순 변호사가 1999년 3월 17일부터 5월 23일까지 미국 아이젠하워재단 초청으로 미국 여러 도시와 시민운동 관련단체, 기관을 방문하고 와서 그 경험을 꼼꼼하게 정리해서 책으로 출간하였다. 한국땅에서 시민운동을 하는 사람으로 주어진 시간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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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연대 활동으로 그 이름이 더욱 널리 알려진 참여연대의 박원순 변호사님.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도 알려져 있는 시민운동가인 박원순 변호사가 1999년 3월 17일부터 5월 23일까지 미국 아이젠하워재단 초청으로 미국 여러 도시와 시민운동 관련단체, 기관을 방문하고 와서 그 경험을 꼼꼼하게 정리해서 책으로 출간하였다. 한국땅에서 시민운동을 하는 사람으로 주어진 시간동안 최대한 이것저것 배우고 발견하고 생각하고 자료를 구하고, 그런 후에는 다시 돌아와 그 바쁜 시간 중에도 이를 정리해서 책을 출판, 다른 사람들에게 그 귀중한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자세, 이런 것에서 나는 감히 따라가기 어려운 경륜과 전문성, 좋은 세상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본다. 책은 박 변호사의 미국 여정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쓰여져 있어서 마치 내가 그 빡빡한 일정을 함께 소화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그저 어디 어디를 다녀왔다 정도가 아니라 간 곳, 방문한 곳 하나 하나 정확한 정보와 자료를 기반으로 짧지만 버릴 것 없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최근 총선연대 활동으로 사람들이 시민단체, 시민운동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시민운동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개개인의 사적 이익이나 욕망을 넘어 공동선을 지향한다는 것 자체가 요즘 같은 시대에서 간단하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점점 개개인의 주인의식을 기반으로 한 사회참여가 절실해 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결집시켜 하나의 주장과 참여를 만들어내는 시민단체, 시민운동 또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우리 나라에서의 시민운동은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겨우 몇 몇의 활동가나 자원봉사자에 의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러한 부분에서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미국의 시민운동, 시민단체들에 대한 정보는 매우 소중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참여연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박원순 변호사를 통해 새롭게 해석되고 재창조된 것은 더욱 그렇다. 우리 스스로 주인됨을 회복하고 일상의 민주주의를 세우기 위해 일상의 시민정신을 강하게 가지는 일에 이 책은 새로운 영감과 격려, 실제적인 지식과 정보, 아이디어를 줄 것이다.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그렇다. 우리는 전투에는 질 수 있지만 전쟁에는 질 수 없다. 긴 안목에서 우리사회를 변화게 하고 진전시키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 물론 개별 전투를 소홀히 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 전투를 효과적으로 치러내기 위한 새로운 발상, 새로운 전략 - 그것이 이번 여행중에 고민할 과제다."
b*****t 2000.02.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민이 만드는 새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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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변호사는 미국의 시민단체들을 현지에서 방문하면서 얻은 자료들과 다양한 인사들과의 대담을 기초로 하여 훌륭한 미국 시민운동 견문기를 펴냈다. 미국은 세계적으로 시민단체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나라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책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리의 시민운동의 발전에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미국의 시민단체를 방문하여 그들의 활동 내용과 방법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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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변호사는 미국의 시민단체들을 현지에서 방문하면서 얻은 자료들과 다양한 인사들과의 대담을 기초로 하여 훌륭한 미국 시민운동 견문기를 펴냈다. 미국은 세계적으로 시민단체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나라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책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리의 시민운동의 발전에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미국의 시민단체를 방문하여 그들의 활동 내용과 방법을 알아보는 일은 미국 사회를 더 잘 알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이 책의 곳곳에는 한국시민단체의 활동을 더욱 힘차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서 미국의 시민단체에서 배울 점은 무엇인가라는 저자의 문제의식이 배어 있다. 1999년 3월 17일에서 5월 23일까지 미국의 아이젠하워재단의 초청으로 미국 여러 지역을 두 달 넘게 여행하면서 쓰여진 이 책의 구성은 여행의 순서에 맞추어 짜여졌다. 이 책은 필라델피아에서 시작하여 워싱턴 D.C.,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 오스틴, 뉴멕시코 샌타페이, 애리조나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인디애나폴리스, 뉴욕과 하트퍼드, 그리고 다시 필라델피아로 돌아오는 여행의 일정에 따라 11개 부로 나뉘어져 있다. 각각의 부는 방문하는 도시와 지역의 분위기, 풍물들에 대한 소개로 시작하고 있어 신선한 여행기의 형식을 띠고 있다. 강변을 산책하면서, 도심의 공원을 걸으면서 인간다운 삶이 가능한 쾌적한 도시의 기본 조건이 무엇인가를 간접적으로 말해주고 있기도 하다. 이어서 각각의 부는 방문한 단체에서 만난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곁들이면서 그 단체의 목적, 활동 내용과 방법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간단한 소감으로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쓰여졌다. 주요 방문 단체로는 모금전문단체인 유나이티드웨이, 종합적 시민운동단체인 퍼블릭시티즌, 아이젠하워재단, 헤리티지재단 등의 공익 재단, 애리조나 주립대학 비영리단체경영연구소 등의 시민단체 관련 연구소, 국무성, 감사원, 애리조나주 교도소 등의 정부 기관, 국회의원 사무실 등이다. 이 책은 현장에서의 대담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여 독자로 하여금 마치 자신이 현장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그리고 방문하는 단체의 팜플렛이나 참고 자료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생생한 정보에 접하게 하고 각각의 단체가 지닌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시민단체의 다양한 기금 모집 방식에 대한 일관된 관심이 두드러져 보인다. “모금은 과학이다”라는 말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많은 자료들이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또 저자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움직이는 활동의 동기에 대한 질문도 계속한다. 많은 사람들의 답변은 그 일이 보람있고 그 일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답변하고 있다. 이 책을 일관하는 저자의 문제 의식은 미국 시민운동으로부터 배울 점은 무엇이고 배척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이다. 박원순 변호사는 아이젠하워재단의 종결 모임에서 미국 시민단체들의 장단점을 정리하여 발표하였다고 하는데(390쪽) 막상 그 내용이 소개되지 않고 있어 아쉽다. 그 내용을 결론 삼아 제시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s*****x 2000.04.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