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들과 욕설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오래 전에 비속어 사전이 나왔다는 말을 들었던 것을 기억하고 큰 기대감을 갖고 사전을 찾아 보았다. 양도 엄청나게 많고 가격도 다른 사전에 비해서 꽤 비싸고... 그래서 정말 큰 기대를 갖고 구입하게 되었다. 단어마다 소설책에서 쓰였던 문구를 예시해 놓은 점은 참 좋았지만 그 단어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 설명이 없어 아쉬웠다. 내가 접해 보지 못한 단어도 많고 내가 접해본 단어 중에서 그 단어에 대해서 내가 알고 있는 내용 그 이상 설명은 별로 없었다. 학교 다닐 때 교지에 어떤 선배가 욕설의 어원에 대해서 글을 올려 놓은 것이 있었는데 그 글은 비교적 짧은 글이었지만 내용면으로 본다면 그 선배의 글이 이 사전보다는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
| 디비딕닷컴에서 나온 '너 그거 아니'를 읽다가 웬만한 단어설명은 모두 이 책에서 나온것을 알게 되었다.아니 뭐 이런책도 있었나 싶어 찾아봤더니 글쎄 진짜 있는책이었다.신기하고 해서 당장 책방으로 달려갔는데 아무데나 있는 책은 아니었다.더욱더 신비감은 커져만 갔다.엄청난 양의 사전이었다.보통사전도 아니고 누구나 다 갖고 있는 영어사전과 국어사전이 아니다.실제로 담겨있는 단어들은 우리가 잘 알고 있고 실제로 많이 사용하면서도 사전에는 담겨있지 않은 그런 단어들이었다.그런 단어들의 기원과 상세한 설명은 감탄사를 내두를수밖에 없었다. 이런사전을 기획한 출판사와 저자에게 그저 박수를 보내고 싶을뿐이다.비속어라고 하지만 이것은 우리들이 직접쓰는 체험적언어이다.편하게 즐겁게 사전을 보고싶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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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공부를 하는 나로서는 굉장히 유쾌하고 재미있는 책이 아닐 수 없다. 갖가지 소설책을 읽고, 영화 드라마를 보면서 갖게됐던 몇 가지 의문들...
특히 문영남 드라마 작가의 대사에는 '호랑말코'가 많이 나온다. 호랑나비에 말을 섞은 건가? 그런 의문들을 이 책은 해결시켜준다. 한 때, 삼순이 열풍을 몰고 왔던 내 이름의 김삼순... 삼순이... 왜 삼순이는 자기 이름을 싫어했을까... 단지 셋째여서 삼순이었을텐데... 나도 고등학교 때 체육 샘이 툭하면 삼순아 삼순아 그랬다...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몰랐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알아버렸다. 이 책을 그때 읽었다면, 선생님 저 삼순이 아니거든요? 하고 반박을 했을까? 하고 지난 날을 회상하며 미소를 지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