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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선택은 눈먼 시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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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킨스 하면 <만들어진 신>과 <이기적 유전자>가 가장 유명하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이 <눈먼 시계공>과 <지상 최대의 쇼>가 더 역작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눈먼 시계공>이 가장 인상적이어서 이 책만큼은 원서로 구입해 각 잡고 읽었다. 책에서 말하는 눈먼 시계공은 자연선택을 가리킨다. 도킨스는 2장에서 직접적으로 이를 언급한다. 눈이 멀었다고 말하는 것은 앞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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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킨스 하면 <만들어진 신>과 <이기적 유전자>가 가장 유명하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이 <눈먼 시계공>과 <지상 최대의 쇼>가 더 역작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눈먼 시계공>이 가장 인상적이어서 이 책만큼은 원서로 구입해 각 잡고 읽었다.

책에서 말하는 눈먼 시계공은 자연선택을 가리킨다. 도킨스는 2장에서 직접적으로 이를 언급한다. 눈이 멀었다고 말하는 것은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절차를 계획하지 않고 목적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자연선택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생물은 마치 숙련된 시계공이라도 있어서 그가 설계하고 고안한 것 같은 인상을 준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역설을 푸는 것을 이 책의 목적이라고 밝힌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그 역설을 풀어가는지는 방대하기도 하고 간단히 압축하기도 여의치 않으므로 관심 있는 분들의 직접 일독을 권하고, 이 책을 통해 새로이 알게 된 사실들도 적지 않은데 그 중 하나는 박쥐에 대한 오해였다. 그간 나는 박쥐가 전파 같은 초음파를 사용한다고만 막연히 알고 있었는데 실제 박쥐가 사용하는 것은 소리기 때문에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박쥐의 기술을 '레이더'라고 일컫는 것은 옳지 않다고 책에서는 지적한다. 다만 초음파를 사용하는 것은 맞아서 그 때문에 박쥐의 일그러진 얼굴 또한 원하는 방향으로 초음파를 발사하기 위한 절표한 형태라고 말한다.

내가 알기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수능 지문으로도 두 차례 정도 출제된 것으로 아는데 <만들어진 신>은 내용상 수능에 다루어지긴 어려울 것이고 그렇다면 이 <눈먼 시계공>과 언급한 <지상 최대의 쇼>에서 향후 소재로서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 쪽으로도 관심 있는 분들에겐 어쨌든 일독을 권하는 역작들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c 2022.02.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