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에 욕심많은 사또가 마을 사람들에게 날마다 꿀을 가져 오라고 했어요. 마을 사람들은 꿀이 없으면 돈이나 옷을 갖다 바칠 정도로 충성을 다하지만 욕심많은 사또는 가뭄이 들어 백성들이 굶을 때도 혼자서 몰래 꿀을 먹다가 마침내 사람들에게 포박을 당하게 되었어요. 사람들은 사또를 꽁꽁 묶어 놓고는 입에 꿀을 잔뜩 발라 놓았어요. 그러자 수많은 벌들이 꿀냄새가 물씬 풍기는 사또 입으로 달려들어와 사또의 온몸을 쏘아댔답니다. 이 장면이 두페이지에 가득하니 실감나게 그려져 있지요. 얼굴이 온통 벌집이 되어 퉁퉁부어 오르고 벌게진 꼴이 통쾌하기도 하고 아주 쬐끔은 불쌍하기도 하고... 사또가 벌에 쏘여 죽자 사람들은 사또가 사람으로 태어나지 못하게 산신령에게 빌었어요. 그러자 산신령이 백성들의 마음을 헤아려 동물들을 낱낱이 찾아다니며 사또가 그들의 동료로 태어나도 되는지 허락을 구해보지만 번번이 거절을 당하게 된답니다. 센 콧김을 내뿜는 소,네발을 콰당 구르는 말, 우당탕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개,날개를 퍼덕이는 닭 등은 욕심많은 사또를 동물보다도 못하다고 생각했나봅니다. 산신령은 마지막으로 돼지를 만났는데 돼지는 대답도 않고 그냥 꿀꿀거리며 먹이만 먹고 있었어요. 그순간, 사또가 생전에 돼지처럼 욕심이 많았다고 생각한 산신령은 사또를 새끼 돼지로 태어나게 했어요. 그 뒤로 사람들은 욕심이 많은 사람을 '꿀꿀 돼지'라고 했다나요? 어때요? 재미있지요. 제가 설명한 책 속의 인물들을 책을 통해 직접 만난다면 이 책의 묘미를 더욱 느낄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 옛이야기를 엮은 것이기 때문에 일단 이야기가 친숙하고, 그림 역시 편안하고 친근하게 느껴진답니다. 좋은 그림책 중에 외국의 것을 추천받고 읽었을 때 왠지 뭔가 하나 부족 한듯한 느낌을 받곤 했는데 그것은 바로 정서적 유대감이 아니였던가 생각해봅니다.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한민족끼리의 공감대가 이 책의 구석구석마다 한껏 펼쳐져 있었답니다. 둥글넙적한 얼굴에 단추구멍만한 눈과 발그레한 볼을 한 인물들의 표정은 생활력이 강한 우리조상의 삶을 잘 담아내고 있답니다. 소나 말 등의 동물들은 원시적인 생동감이 확 풍겨지도록 힘있게 그려져 있답니다. 사또의 코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꿀을 좋아하던 그 순간부터 이미 돼지의 코를 닮아있었다는 걸 눈치챌 수 있답니다. '욕심을 부리지 말자'라는 이 책의 교훈은 책을 재미있게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묻어나와 메세지 전달에도 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마치 그림과 이야기가 콩고물에 잘 버무러진 인절미 같다고나 할까요? 쫄깃쫄깃하게 잘 씹히는 인절미의 끝맛 사이로 책의 교훈이 씹히는 기분이랍니다. 한편의 그림책 너무 맛있어서 자꾸자꾸 손이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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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이가 가져오는 동화책을 읽는 맛이 쏠쏠하다. 우리집에도 동화책이 몇권 있긴한데, 요즘은 아이 유치원에서 들고온 동화책을 먼저 읽고 내가 사거나 받은건 천천히 보는 중. 그러나, 늘 매번 말하지만 동화책을 왜 내가 더 좋아하는건지. 흑흑 큰애가 이해력이 좀 부족한 것 같다고 책을 많이 읽히라는데 도대체 책은 관심없고, 작은넘은 본인책이라고 해야 유치원에서 학습한 영어책에만 좀 관심을 가지고..... 이리저리 고민을 해 본다. 왜 내가 책을 읽는데도 아이들은 책 읽는 모습에 호기심을 가지지 않을까? 하지만, 늘 답은 정해져있고 나는 그걸 안다. TV나 폰 때문이라는 걸. ㅠㅠ 나 같아도 재밌고 휘황찬란한 그런 매체들에 눈독을 들이지, 글자를 어렵게 읽어 나가야 하는 책에는....크.. 요즘 나오는 책 제목처럼 별종인간이 돼 가는 건지 모르겠다. 책을 읽는 사람이. 여튼 그래도 나는 열심히 읽어주고, 나도 읽으련다.
욕심 많은 원님이 꿀을 너무 좋아해서 모든 마을 사람들에게 꿀을 가져오라고 한다. 늘 꿀꿀거리며..열심이 꿀을 먹는다. 다른이에게 아무도 주지 않고 본인만 냠냠. 뭐만 하면 꿀을 가져오라고 하는 원님은 결국 천벌(?)을 받고, 다시 태어나게 되는데 신령님이 소에게, 말에게, 강아지에게, 닭에게 가서 물어도 모든 동물들이 안된다고 거부한다. 그런 욕심쟁이는 우리 같은 종족(?)으로 태어나면 안된다고. 찾다 찾다 마지막으로 열심히 여물을 먹고있는 돼지에게 가서 원님이 돼지로 태어나도 되냐고 묻는데, 돼지들이 아무 대답없이 열심이 먹기만 했다나 어쟀대나. 그래서, 그걸 긍정의 뜻으로 알아들은 신령님이 원님을 돼지로 태어나게 했다는 전설(?) 그래서, 돼지를 꿀돼지라고 부른다는데 ㅋㅋㅋㅋㅋ 이거 실화임? ㅋㅋㅋㅋ 이게 원래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인건지, 아니면 작가가 아예 없는 이야기를 이렇게 지어낸건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작가가 지어냈다면 대박 기발.
그래서 나도 꿀돼지가 된 줄 알았다는... ㅋㅋ 재미나네. 동화를 읽는 맛은 원래 이런 맛이 아닐까나? 요즘이야기처럼 나오는 동화도 잼나지만 고전의 맛을 곁들인 이런 동화이야기가 좀 더 끌리는 기분이다. 이런거 딱이야. 딱 내 스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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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옛날 이야기에 흠뻑 빠진 작은 아이를 위해 누나가 재미있게 읽었다며 적극 추천해준 책이랍니다. 옛 이야기의 가장 큰 교훈인 ’권선징악’ 을 주제로, 욕심많은 사또를 통해서 나쁜 짓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5~7세의 어린이가 읽기에 적합한 책이며, "꿀을 가져와라. 다디단 꿀을 가져와라." 라는 반복적인 문구와 반복되는 내용의 전개가 아이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다가오고 있네요. 욕심많은 사람을 ’꿀돼지’ 혹은 ’꿀꿀 돼지’ 라고 부르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욕심 많은 사또는 사람들에게 꿀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마을에 가뭄이 들고, 사람들은 더욱더 가난해졌는데도 사또는 게속 욕심을 부리고, 꿀을 가져오지 않으면 매로 때리곤 합니다. 어느 날,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이 굶고 있는데도, 한밤중에 혼자 꿀을 먹는 사또를 혼내주기로 합니다. 꿀을 좋아하는 사또 묶어 놓고, 벌통을 가져오자 벌들은 꿀 냄새가 풍기는 사또의 입에 달려들었고, 사또는 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사또는 돼지로 태어나게 됐고, 사람들은 욕심이 많은 사람을 ’꿀꿀 돼지’ 혹은 ’꿀돼지’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 욕심이 많으면 결국 화를 입게 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사또를 통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려주듯 쓰여진 글귀와 실감나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유아의 어린이들이 아주 좋아할 듯 싶습니다. 동물들의 표정을 재미있게 담은 삽화도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네요. (사진출처: ’꿀꿀 돼지’ 본문에서 발췌) |
| 아이들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옛날이야기를 좋아한다. 엄마가 "옛날 옛날에..." 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면 입이 벌어지면서 어쩔줄을 몰라 한다. 이 책 또한 그렇다. 돼지가 왜 꿀꿀돼지 혹은 꿀돼지라고 불리우게 되었는가를 재미있게 담고 있다. 내용은 이러하다. 옛날에 꿀을 좋아하는 사또가 있었다. 마을 사람들에게 매일 꿀을 가져오라고 명령을 하고 꿀을 가져오지 못하면 사람들을 매로 때렸다. 그래서 사람들이 하루는 밤에 몰래 사또 집으로 찾아가 벌을 주고 결국 죽게된 사또는 돼지로 태어난다는 이야기이다. 사또의 모습이 익살스럽게 표현되어 있으면서 그림과 글이 알차고 재미있다. 텔레비전과 컴퓨터 그리고 외국 문화에 익숙해져 가는 아이들에게 이러한 전래동화를 읽어 준다는 것은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길이 아닌가 한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면 엄마가 먼저 읽고 나서 잠잘 때나 혹은 심심해할 때 엄마가 들려주면 재미있을 내용이다. "왜 돼지를 꿀돼지라고 하는지 아니? 엄마가 그 이유를 알려줄게." 하면서 이야기를 해주면 정말로 좋아할 것이다. |
| 우리가 욕심꾸러기에 자기것만 챙기는 사람보고 꿀돼지 같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돼지의 꿀자를 꿀을 좋아하는 사또에서 유래된 거라는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림도 정감있는 그림인데 사또의 눈이 정말 욕심으로 가득차 있네요. 사또가 꿀을 먹는 모습도 정말 게걸스럽게 먹네요. 꿀단지를 들고 벌에 쏘이면서 줄을 서있는 마을사람들의 모습이 정말 해학적이고 재미있습니다. 벌에 쏘여서 죽은 사또를 어떤 동물로 태어나도록 해야하나 고민하는 산신령에게 모든 동물이 싫다고 하지만 돼지는 먹기에 바빠서 이야기 할 시간도 없네요. 그래서 사또는 돼지로 태어나는데 욕심많은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읽어주면 좋을 것같아요. 자신의 것도 있는데 언제나 동생의 것을 뺏어가는 형이있다면 "산신령에게 일러줄꺼야. 꿀꿀돼지로 태어나면 어떻게."하고 이야기하면 뜨끔해할 것 같아요. |
| 너무나 꿀을 좋아하는 사또가 마을 사람들을 닥달해서 날마다 날마다 꿀을 구해오라고 하죠. 물론 꿀이 없으면 다른 것들(옷감, 가축 등)을 대신 바쳐야 하구요. 한마디로 탐관오리라고 할 수 있지요. 왜 이런 사또에게는 암행어사가 찾아오지 않았을까요? 백성들이 얼마나 고초가 심한데... 꿀을 탐닉하는 사또는 가뭄이 닥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마을 사람들을 착취합니다. 그림을 자세히 살펴 보시면 마을 사람들이 살림살이가 얼마나 어려워졌는지 금방 눈에 뜨입니다. 닭을 바치던 것이 가뭄이 들자 달걀로 변했다든지... 그 사또가 결국은 죽어서 환생을 하게 되었는데, 얼마나 정나미가 떨어졌으면 동물들이 다 사양을 했겠습니까! 먹이를 먹느라 바빠서 미처 대답을 하지 못한 돼지 덕분에 돼지로 환생한 사또. 그림에서 사또가 환생한 돼지는 어느 것일까 한 번 찾아 보세요. 얼굴에 점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우리 큰 아이도 꿀을 좋아하는 편인데, 자꾸 꿀을 찾으면 "꿀꿀이~"이라고 부를까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