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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별점과 서평에 혹해 사는 바보가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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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들이 하도 에코에코 거리길래 한번 읽어보았다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물론 내가 무식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예를 들어   어떻게 지내십니까 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방법에   파르메니데스 : 잘돌아가지 않아요   이게 웃긴가? 아니면 날카로운 풍자가 담겨있나?   여기 온 사람들은 그저 딴사람도 칭찬하니 덩달아 칭찬한다   물론 초반에는 좀 재미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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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들이 하도 에코에코 거리길래 한번 읽어보았다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물론 내가 무식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예를 들어

 

어떻게 지내십니까 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방법에

 

파르메니데스 : 잘돌아가지 않아요

 

이게 웃긴가? 아니면 날카로운 풍자가 담겨있나?

 

여기 온 사람들은 그저 딴사람도 칭찬하니 덩달아 칭찬한다

 

물론 초반에는 좀 재미있는 것도 있었다

 

하지만 중반서부터는 자기가 유식하다는 것을 과시하려는듯

 

여기저기서 생소할듯한 제목을 갖다 붙인다.

 

여기 리뷰를 쓴 일부도 자기가 유식하다는 것을 과시하려는듯

 

'정말 날카로운 지적이네요' '도서관에서 읽다가는 큰일나는 책'

 

'유쾌하기 짝이 없다' 등등등

 

웃기고 있네요.. 딱 봐도 유럽에서 20년정도 산 유럽 토박이 아니고서야

 

(유러피안들도 그리 박장대소 하며 읽진 않을거 같다) 이해하지 못할

 

내용인데 yes24에는 엄청난 지식인들만 들어오나 보다.

 

이 작가는(더불어 여기 리뷰 쓰는 자들도) 스노비즘에 빠진게 분명하다

 

혹시라도 읽고 싶다면 서점에 가서 꼭 한번 읽어본다음 구입하기 바란다

YES마니아 : 로얄 j******g 2007.05.0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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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어찌 그를 존경하지 않을 수 있을까..
"에코.. 어찌 그를 존경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내용보기
연어와 여행하는 방법이 처음 나왔을때, 무턱대고 그 제목이 주는 여운에 이끌려 책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짧지 않은 순간에 그의 다른 책에서 볼수 없었던 매력에 도취되어 가장 아끼는 책이 되어버렸다. 그 책을 누군가에게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해 안타까워하고 있을때 나온 증보판이라 더 없이 반가웠다. 이제껏 몇번째 재독을 하는지 셀수 없을 정도로 삶이 무기력하고 우울할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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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와 여행하는 방법이 처음 나왔을때, 무턱대고 그 제목이 주는 여운에 이끌려 책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짧지 않은 순간에 그의 다른 책에서 볼수 없었던 매력에 도취되어 가장 아끼는 책이 되어버렸다. 그 책을 누군가에게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해 안타까워하고 있을때 나온 증보판이라 더 없이 반가웠다. 이제껏 몇번째 재독을 하는지 셀수 없을 정도로 삶이 무기력하고 우울할때 마다 꺼내보게 되는 책이다. 에코.. 두말이 필요없는 세기적 천재 .. 그의 감각적이고 고차원적인 언어유희에 몸을 맡긴채로 책에 몰두 하다보면 두가지 감정에 귀결되는데, 어느 상태에 있던지 간에 뒹굴뒹굴이 되어버리는 포복절도할 즐거움과 꽤나 자주 느껴지는 자괴감... 이런 사람도 있는데.. 나는 무엇인가 하는 감정이다. 세상을 살아온 사회적 연령이 꼭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으로 채워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그를 보면 알수 있을듯 하다. 편견에 대항하는 유머감각이 왠만한 젊은이들 보다 우월하니까 말이다. 서평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어쩔수 없이 그를 존경해버리게 되고 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아직 에코라는 인간을 접해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다른 소설들 보다 이 책을 우선으로 권해주고 싶다.
a******i 2002.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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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라보는 번뜩이는 시각을 특유의 말솜씨로 담는 재치
"세상을 바라보는 번뜩이는 시각을 특유의 말솜씨로 담는 재치" 내용보기
대학을 곧 졸업하는 지금, 1학년 때 신입생 필수 과목에서 주관이 뚜렷하고 책을 사랑하시는 한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비록 그 때는 시간강사를 하고 계셔서 지금 연락할 길은 없지만, 그 때 그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책 중에 움베르토 에코의 '연어와 함께 여행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이전에 도서관에서 빌렸다가 게을러서 읽지 못하고 반납한 적이 있는데, 겨울방학에 들어
"세상을 바라보는 번뜩이는 시각을 특유의 말솜씨로 담는 재치" 내용보기
대학을 곧 졸업하는 지금, 1학년 때 신입생 필수 과목에서 주관이 뚜렷하고 책을 사랑하시는 한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비록 그 때는 시간강사를 하고 계셔서 지금 연락할 길은 없지만, 그 때 그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책 중에 움베르토 에코의 '연어와 함께 여행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이전에 도서관에서 빌렸다가 게을러서 읽지 못하고 반납한 적이 있는데, 겨울방학에 들어 증판인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을 알게되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유명한 이탈리아 기호학자라고만 알고 있던 움베르토 에코가 재밌는 말솜씨로 세상을 기분나쁘지 않게 비꼬고, 비웃을 때 저도 모르게 피식 웃었습니다. 정말 책을 보면서 즐거웠던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의 바보들이란 우리가 만나게 되는 보통 사람들입니다. 그는 그 안에 자기 자신도 포함시키는 여유도 부리지만 그는 진정한 학자입니다. 구석구석 드러나는 인문학, 철학에 대한 그의 넓은 지식에 깜짝 놀라곤 합니다. 주석이 자세히 붙어있긴 하지만 솔직히 어려운 글도 몇 개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었다고 할까요? 이 책은 절대 단숨에 읽으면 안됩니다. 에피소드 하나하나를 하루에 한두개씩 읽어가면 그 하루가 그의 유쾌한 말투로 인해 즐거워 질 것입니다.
y*******2 2002.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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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최강
"동급최강" 내용보기
이 책을 단 한마디로 표현하자면."동급최강!!" 많은 풍자들 사이에서도 유난히 그의 풍자가 돋보이는 건 단순히 비꼬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한번 더 꼬아서 튕겨주는 그의 해박한 지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이나에서의 진지한 에코보다는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친근한 이웃아저씨같은,'지극히 평범한'에코의 모습이 잘 나타난다. 세상에 대한 비판을 한번 꼬아주는 그의 풍
"동급최강" 내용보기
이 책을 단 한마디로 표현하자면."동급최강!!" 많은 풍자들 사이에서도 유난히 그의 풍자가 돋보이는 건 단순히 비꼬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한번 더 꼬아서 튕겨주는 그의 해박한 지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장미의 이름="">이나<푸코의 진자="">에서의 진지한 에코보다는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친근한 이웃아저씨같은,'지극히 평범한'에코의 모습이 잘 나타난다. 세상에 대한 비판을 한번 꼬아주는 그의 풍자와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을 잘 나타내주는 책이다. 에코의 팬이라면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으로 강력추천한다! 돈은 아깝지 않으나,넘어가는 책장은 아쉬운 책. 꼭 읽어보시기를!!P.S: 단 3장을 읽을 땐 약간지루하다. 또,한번에 다읽지 말기를!!
j****u 2000.0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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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 내 젊은 시절의 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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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구입한 지 오래된 이 책의 리뷰를 써 보려고 맘 먹은 건 순전히 저자 때문이었다. 움베르토 에코 그 위대한 이름때문에. 나는 고교시절 원하지 않았던 인문계열 선택에 원하지 않았던 영어교육학과 진학으로 대학시절 내내 방황했다. 여학생이지만 토목공학과 쪽으로도 기웃거려 보고 공업경영학과 쪽으로도 기웃거려보고 나중에는 물리학에도 빠져 있었다. 그러나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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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구입한 지 오래된 이 책의 리뷰를 써 보려고 맘 먹은 건 순전히 저자 때문이었다. 움베르토 에코 그 위대한 이름때문에. 나는 고교시절 원하지 않았던 인문계열 선택에 원하지 않았던 영어교육학과 진학으로 대학시절 내내 방황했다. 여학생이지만 토목공학과 쪽으로도 기웃거려 보고 공업경영학과 쪽으로도 기웃거려보고 나중에는 물리학에도 빠져 있었다. 그러나 그때 내게 구원의 손길을 보낸 이가 움베르토 에코였다. 언어학 시간에 접한 그의 이름과 그의 이론들이 나를 영어로 끌어들였던 것이다. 심지어 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유학가서 언어학을 계속하겠다는 야무진 꿈도 그분 덕분에 하게 된 것이었다. 그 꿈은 비록 이루지 못했지만 지금 나는 영어 선생이며 그 분 덕분에 아이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선생이 되어있다. 처음 내가 그 분의 소설을 접한 것은 대학 졸업후였다. 나는 소설에서는 언어학 시간에 느낀 감동 만큼을 받지 못했다. 이 책은 작년 밉상스럽기 그지 없는 몇몇 사람들 때문에 맘고생하고 있을 때 제목이 너무 감동적이라서 그리고 저자에 대한 신뢰 때문에 무작정 산 책이다. 결론은 역시 에코 선생님이야! 였다. 마치 웃으며 또 다른 바보인 나를 비트시는 듯 하여 얼마나 유쾌하고 행복했던지. 그 책은 지금 내 손에는 없다. 교무실 어딘가를 떠돌면서 또 누군가에게 웃음을 주고 있겠지... 이 책의 서평란을 보고 질려서 쓰지 않으려고 맘먹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서평을 올려 주셨는데 내가 굳이 보태 뭐하나 싶어서. 그러나 움베르토 에코님의 PR에 빠지고 싶지 않아서...

[인상깊은구절]
개전의 정을 보이는 붉은 여단의 단원들을 (이탈리아 운전)면허국에 고용하는 것이다. 이들은 노하우도 가지고 있고 시간도 펑펑 남아도는 사람들이다. 건전한 노동을 통해 이들을 사회에 다시 동화시키면, 일거에 감방을 텅텅 비게 만들 수도 있다.
w*****0 2002.06.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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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바보들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를 풀때....
"세상의 바보들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를 풀때...." 내용보기
에코라는 작가에 대해 아는 건 없지만 몇년 전 '장미의 이름'을 재미있게 읽은 후 '음.. 이런 작가도 있군.' 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얼마전 사이트에서 제목만 보고.. 아무런 주저함 없이 샀던 책이 이 '세상의 바보들....'이다. 제목이 정말 그럴듯 했다..^^ 이 책을 사서 본 소감은..... '역시 날 실망 시키지 않았다.' 세상의 바보들로 인해 자의 반 타의 반 많은 스트레스를 받
"세상의 바보들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를 풀때...." 내용보기
에코라는 작가에 대해 아는 건 없지만 몇년 전 '장미의 이름'을 재미있게 읽은 후 '음.. 이런 작가도 있군.' 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얼마전 사이트에서 제목만 보고.. 아무런 주저함 없이 샀던 책이 이 '세상의 바보들....'이다. 제목이 정말 그럴듯 했다..^^ 이 책을 사서 본 소감은..... '역시 날 실망 시키지 않았다.' 세상의 바보들로 인해 자의 반 타의 반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삶... 그로인해 우울하거나 의기소침해질 때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는다. 그의 특유의 신랄한 풍자.... 어느 기자가 '촌철살인'의 유머라고 표현하지 않았던가..! 특별히 세상의 바보들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 또는 상처가 있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m***e 2001.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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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의 세상읽기
"움베르토 에코의 세상읽기" 내용보기
움베르토 에코의 책을 보면 늘상 스스로의 무지함을 느끼게 된다. 에코의 방대한 지식과 그의 난해한 문장들에 질식당하는 느낌이 그 자각의 실체다. 하지만 에코는 매스미디어의 가 쉽고 자극적인 것만을 수용하게 만든다는 반론을 펼친다.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은 그의 반론이 의미있는 목소리임을 증명하는 책이다. 움베르토 에코의 세상비틀어 보기는 역설과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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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의 책을 보면 늘상 스스로의 무지함을 느끼게 된다. 에코의 방대한 지식과 그의 난해한 문장들에 질식당하는 느낌이 그 자각의 실체다. 하지만 에코는 매스미디어의 <계시>가 쉽고 자극적인 것만을 수용하게 만든다는 반론을 펼친다.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은 그의 반론이 의미있는 목소리임을 증명하는 책이다. 움베르토 에코의 세상비틀어 보기는 역설과 풍자, 해학이 적절히 섞여있다. 그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이렇게 진지한 주제를 이렇게 즐거운 언어로 새롭게 해석할 수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렇다고 그의 글이 가벼워진것은 아니다. 삶의 진지한 문제들, 문화적인 현상들 등을 날카로운 예지로 재구성하여 파헤치는 그의 독특한 모습은 그대로 우리에게 던져진다. 1부 실용처세법은 세상 비틀어 보기의 결정체다. 진지한 우리 주변의 문제들이 웃음으로, 통쾌함으로, 비판적 사고의 <계시>로 다가오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2부 성조기는 우리 세상의 논리가 얼마나 불완전하며, 상대적인 가를 보여준다. 또한 그것이 절대적인 상대주의가 아니라 진실에 접근하는 가능성이 열려있어야 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영어판 연어와 여행하는 방법을 읽은 분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같은 책이라는 생각에... 하지만 또 다른 재미가 있다는 걸 읽으면 읽을수록 알게 되는게 이 책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인상깊은구절]
서부 인디언 역을 하는 방법의 일부분... <역마차를 공격할="" 때=""> 역마차를 공할 때는 적이 쏘는 총의 사정 거리를 벗어나지 않도록 언제나 가까이에서 마차를 따라가야 한다. 아니면 그보다 더 좋은 방법으로 아예 마차와 나란히 달려도 된다. 그대의 야생마는 마차를 끄는 말들보다 빠른 게 분명하지만 마차를 앞지르는 일이 없도록 고삐를 당겨야 한다. 역마차를 세우고자 할 때는 한 사람씩 달려들어야 한다. 그래야 마부에게 채찍질을 당하고 말들에게 짓밟힐 수 있을테니 말이다. 떼를 지어서 역마차의 진로를 막아서는 안된다. 그랬다가는 마차가 정말로 즉시 멈추어 버릴 염려가 있다.
e***t 2001.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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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트 에코 이름 하나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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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인터넷서점에서 신간으로 '세상의 바보들에세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이라는 길고도 별스러운 제목의 책이 나왔길래 '제목재밌는데? 나중에 도서관에 들어오면 빌려봐야지'했었다. 하지만 지은이가 '움베르토 에코'였다. 당장 주문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그의 작품은 '장미의 이름'밖에 읽지 않았었으나 그 한권만으로도 그의 천재성을 알수 있었다.) 짤막짤막하고 재미있는 글들
"움베르트 에코 이름 하나만으로도..." 내용보기
처음 인터넷서점에서 신간으로 '세상의 바보들에세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이라는 길고도 별스러운 제목의 책이 나왔길래 '제목재밌는데? 나중에 도서관에 들어오면 빌려봐야지'했었다. 하지만 지은이가 '움베르토 에코'였다. 당장 주문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그의 작품은 '장미의 이름'밖에 읽지 않았었으나 그 한권만으로도 그의 천재성을 알수 있었다.) 짤막짤막하고 재미있는 글들이 많아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어떻게 그런 생각들을 그렇게 글로 옮길 수가 있는지...아래에는 읽으면서 정말 공감이 갔던 글을 약간만 올린다. (내가 요즘 컴퓨터때문에 열받고 있어서 더더욱 공감이 간다.)

[인상깊은구절]
...중략... 이제 소프트웨어의 도움말 작성자들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가자.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특히 사용자가 초심자이거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사용하는 경우,해당 제품의 제작자가 제공하는 사용 안내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중략... 그러니 결국 믿고 의지할 거라곤 도움말, 즉 대개 물음표 모양으로 되어 있는 아이콘을 마우스로 누를 때 나타나는 화면밖에 없다. 예컨대,당신이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개체 삽입="">기능이 있다는 것을 해당 메뉴를 보고 알았다고 하자. 당신은 개체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적절한 곳에 삽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하게 여길 것이다. 그러나 걱정할게 없다. 도움말을 작동시키면 다음과 같은 대답이 나타난다.<문서에 개체를="" 삽입하는="" 기능입니다.=""> 어쩌면 당신은 도움말 작성자가 모든 진실을 다 말하지 않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만일 당신이 그런 의혹을 품는다면 나는 이렇게 그 도움만 작성자를 역성들 것이다. 그는 진실을 말했다, 그 기능은 정말로 설명된 바를 행한다라고.다만 문제는 당신이 받은 그 대답이 당신의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아, 대략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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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와 위트의 차이는? 늘 고민하게 만드는 웃음의 향연
"유머와 위트의 차이는? 늘 고민하게 만드는 웃음의 향연" 내용보기
논리학 개론을 공부할 때 애매성과 모호성의 차이를 논하라는 시험문제만큼이나 흔히 쓰면서도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유머와 위트라는 말이 얼마나 혼용되고 있는지, 적절한지에 대해 검색해보게 만든 책이다. 읽고 또 다시 읽어도 역시 지금 제기하는 문제는 다시 문제로 다가온다. 기지와 해학이 돋보이는 그의 글들을 읽노라면, 우리 일상에는 그렇고 그런 것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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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학 개론을 공부할 때 애매성과 모호성의 차이를 논하라는 시험문제만큼이나 흔히 쓰면서도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유머와 위트라는 말이 얼마나 혼용되고 있는지, 적절한지에 대해 검색해보게 만든 책이다. 읽고 또 다시 읽어도 역시 지금 제기하는 문제는 다시 문제로 다가온다.

기지와 해학이 돋보이는 그의 글들을 읽노라면, 우리 일상에는 그렇고 그런 것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들을 관찰하고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곧 그 문제화에 참여하는 순간, 얼마나 흥미롭고 웃기는 일이 많은지를 그는 디테일하게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논문을 써야 할 정도이니, 유머와 위트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얘기를 풀어놓을 생각이 없다.

1995년에 펴낸 이동순 시인의 시집 『그 바보들은 더욱 바보가 되어간다』는  거기 수록된 어떠한 시편들이나 시행들보다. 시의 제목 자체가 풍자적이고 세태를 비틀어서 바라보는 훌륭한 카피가 아니었나 싶은데, 이 책의 부제쯤으로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이 세상을 그냥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풍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약간의 비꼬임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그것이 마음에 들기도 하지만 시를 접하는 마음은 씁쓸하기만 하다. 하지만 세상을 풍자적인 눈으로만 바라본 것이 아니라  다른 성격의 시도 있으니 한쪽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위 시집에 대한 간단한 소개인다. 에코의 이 책과 비교해본다. 쓸쓸하지만 재밌고, 비꼬임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듯하지만 사실 비꼬인 것을 알면서도 무시했거나 아예 모르고 있던, 그가 말한 것처럼 '콜럼버ㅗ스의 계란'과 같은 웃음을 일상에서 건져올리고 있다.

일부 [미리보기] 되어 있는, <바퀴가 달린 여행용 가방을 쓰러지게 하는 방법> 한 편만 읽어도, 이 책을 읽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질 것이다. 특히, 제품의 사용설명서가 가지는 맹점들을 짚는 내용이 여러 편의 글에서 나오는데, 소통의 기본을 무시한 데서 오는 '바보들의' 이야기이고, 그 바보 대열에는 물건의 생산자와 더불어 소비자들도 포함된다.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여행용 세면도구를 구입하고, 사용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여행용 가방 못지 않게 참 웃기는 것이, 에코가 지적하는 딱 그대로다. 손바닥에 들어갈만한 고만고만한 플라스틱병에 샴푸, 린스, 바디워셔 등 대여섯까지가 들어있는데, 습기 가득하고 침침한 공중목욕탕에서 자잘한 글씨를 구분할 수가 없어서, 비눗칠을 한 상태로, 조명 밝은 곳을 찾아갔던 경험이 있다. 결국, 유성네임펜으로 [삼푸][린스]라고 적어서 사용해야 하는 웃지 못할 일을 경험한 터라, 특히 와 닿았다. 대형멀티영화관에서 제 시각에 시작된 영화를 본 적이 있는가. 나는 시각을 지키지 않는 영화들 때문에 화를 무척 내는 쪽에 속한다. 몇 사람 없는 쓸쓸한 독립영화를 틀어부는 그런 영화관이 사무치게 그리운 순간다. 해서, 정시를 넘기고도 한참 동안을 객석 안에 들어서지 않고, 대기석에 앉아 책을 읽다가 5분, 10분 이렇게 정시를 넘긴 상태에서 입장하는 바람에 영화의 초반을 못 보게 된 경우가 있다. 광고를 보기 싫어서이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에 화가 나서인데, <시작하는 방법, 끝내는 방법>이 와 닿았다. 조금은 작위적인 점이 엿보이지만. 개정판에는 <연극이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끝나는지를 아는 방법>(175면)으로 나온 것 같다. 세상 사람들이 웃으면서 화를 받아줄 수 있게 만드는 유머와 위트의 향연이 펼쳐지는 수필집, 어떻게 중계가 가능하겠는가!

f******p 2013.01.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신랄한 현대 풍자가 맘에 참 와 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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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트 에코란 작가의 작품은 처음 접해본다.. 이미 "장미의 이름"이나 "푸코의 진자"와 같은 익히 들어 알고 있던 작품이 있지만, 기회가 닿질않아 읽어보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책방에서 우연히 제목이 맘에 들어 읽어보기 시작한 이 책에서 가슴 후련한 풍자는 답답한 내가슴을 해갈시켜줄만큼 시원했다. 기발하다는 면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란 단막소설과 상당히비슷한
"신랄한 현대 풍자가 맘에 참 와 닿네요" 내용보기
움베르트 에코란 작가의 작품은 처음 접해본다.. 이미 "장미의 이름"이나 "푸코의 진자"와 같은 익히 들어 알고 있던 작품이 있지만, 기회가 닿질않아 읽어보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책방에서 우연히 제목이 맘에 들어 읽어보기 시작한 이 책에서 가슴 후련한 풍자는 답답한 내가슴을 해갈시켜줄만큼 시원했다. 기발하다는 면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란 단막소설과 상당히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가볍지 않은 내용을 무겁지 않게 다룬 움베르트 에코의 재치있는 기지와 해학에 유쾌해지기까지 하다.그리고 힘들고 메마른 현실속에서 한줌의 여유를 느낄수 있어, 읽는이로 하여금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띄울수 있게하는 책이었다.
y********3 2003.11.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