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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교사다. 2년 차 11호봉 교사이고, 1년 만에 내신 전보를 써서 학교를 옮긴 교사다. 교사는 나의 꿈이 결코 아니었고, 강요된 행선지였다. 나는 이 강요된 종착역에서 아무런 삶의 보람도 느끼지 못한 채 그저 삶을 연명해 왔다. 고민은 깊어갔고, 나의 이성은 니힐리즘을 향해 끝없이 행진했다...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알게 된 이 책, 초승달. 교사로서의 방황하는 삶, 진정한 교사상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준다면, 나의 이러한 삶은 변화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