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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정말로 재미있고 마음에 드는책
"정말로 재미있고 마음에 드는책" 내용보기
아이한테 읽어주면서 그 재미에 쏙 빠져버린 책입니다. 글이 진짜 구어체로 되어있어서 술술 읽혀지더군요. 구어체로 쓰여진 대부분의 책들이 읽다보면 한두군데는 왠지 어색한 느낌이 드는 대목이 한두군데는 있게 마련인데, 처음 부터 끝까지 입담좋은 할머니의 옛이야기를 읽는 것처럼 매끄럽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림도 호랑이나 반쪽이 다른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정말로 재미있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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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한테 읽어주면서 그 재미에 쏙 빠져버린 책입니다. 글이 진짜 구어체로 되어있어서 술술 읽혀지더군요. 구어체로 쓰여진 대부분의 책들이 읽다보면 한두군데는 왠지 어색한 느낌이 드는 대목이 한두군데는 있게 마련인데, 처음 부터 끝까지 입담좋은 할머니의 옛이야기를 읽는 것처럼 매끄럽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림도 호랑이나 반쪽이 다른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정말로 재미있고 아름답게 글과 어우러져서 정말로 한군데 나무랄데가 없더군요. 아이도 그림만 혼자서 보면서도 키득거리는 걸 보면 정말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키득거림이 그냥 의미없는 코미디를 보면 웃는 웃음이 아닌 반쪽이의 행동이나 반쪽이와 다른 행동을 보이는 다른 등장인물들의 행동에서 많은 것을 뒤돌아보게 해주고 반성하게 하는 웃음이라서 더 가치있는 것 같습니다. 강추입니다.
p****a 2003.09.0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반쪽이와 곱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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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이는 탄생부터가 재미있다. 산신령이 현몽하여 우물에서 잉어 세마리를 잡아 먹으라고 한다. 한마리는 한입에 꿀꺽 또 한마리는 꼭꼭 씹어서 그리고 마지막 한마리는 반쪽만 먹어서 눈도 귀도 팔도 다리도 하나씩 입도 코도 반쪽인 반쪽이가 태어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쪽이는 그 힘이 보통 사람의 두배는 넘는 듯하다. 과거 보러 가는 형들을 따라 가다가 한번은 바위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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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이는 탄생부터가 재미있다. 산신령이 현몽하여 우물에서 잉어 세마리를 잡아 먹으라고 한다. 한마리는 한입에 꿀꺽 또 한마리는 꼭꼭 씹어서 그리고 마지막 한마리는 반쪽만 먹어서 눈도 귀도 팔도 다리도 하나씩 입도 코도 반쪽인 반쪽이가 태어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쪽이는 그 힘이 보통 사람의 두배는 넘는 듯하다. 과거 보러 가는 형들을 따라 가다가 한번은 바위에 또 한번은 커다란 나무에 묶이지만 (이때 우리아이들은 이구동성으로 형들이 나쁘다고 난리다) 모두 어머니 힘드실 때 쉬시라며 집에 가져다 놓는다. 마지막으로 밧줄에 꽁꽁 묶여 산 속에 버려지고 호랑이 떼를 만나지만 오히려 호랑이를 모두 잡아버린다. 지게에 호랑이 가죽을 지고 오는데 부잣집 영감을 만난다. 반쪽이의 호랑이 가죽이 탐이 난 영감은 자신의 딸을 걸고 내기 장기를 둔다. 내리 세판을 지자 영감은 딸을 줄 수 없다면서 휑하니 가버린다. 반쪽이가 딸을 업어가겠다는 말을 들은 영감은 밤새도록 집안 구석구석을 지킨다. 그러나 하루, 이틀이 지나도록 반쪽이는 나타나지 않았고 집을 지키는 사람들은 시간이 갈 수록 피곤과 졸음이 몰려온다. 그 다음날 밤 모든 사람이 곤히 잠에 떨어졌을 때에야 반쪽이 나타나 영감 딸을 업고 사라지고 ... 영감의 집은 아수라장이 된다. 몸은 반쪽이지만 기운, 심성과 지혜는 보통 사람들보다 곱절은 되고도 남으니 이름하나 더 붙여도 좋을 듯 하다. 곱절이로. 그림이 아주 재미있다.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구수한 옛이야기를 듣고 있는 기분이다. 사람들의 표정도 모두 살아 있고 (하다못해 반쪽이네서 키우는 고양이의 표정까지) 집을 지키는 사람들이 졸려 죽겠다는 표정도 역시 재미있다. 글과 그림이 모두 구성지게 어우러진 우리나라 옛이야기 그림책으로서 몇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이다. 우리 둘째는 이 책을 늘 끼고 다닌다. 밤마다 빠지지 않고 읽어 달라는 책들 중 하나다. 한번은 불을 모두 끄고 손전등을 비춰가며 이책을 읽어 주었는데 또 다른 맛을 느낄 수가 있었다. 책 마지막 부분에 영감집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는 부분에서 내가 읽는 대목의 그림을 손전등으로 비춰가면서 보니까 일일이 손으로 짚어주지 않아도 되고 그 부분만 집중해서 볼 수도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아이들도 좋아했다.(아이들의 시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자주 시도하지는 않지만) 동화 슬라이드를 보는 것이 이런 느낌일까 생각해 보았다.

[인상깊은구절]
그 다음날 밤, 지붕 위, 대문 앞, 집안 곳곳에서 모두들 지쳐서 쿨쿨 잠이 들었어. 반쪽이는 어슬렁어슬렁 영감 집으로 갔지. 떡시루, 노끈, 북, 꽹과리에다 벼룩 한 줌에 유황까지 가지고 갔어. 지붕 위에서 잠든 사람들 머리엔 떡시루를 푹 씌우고, 대문 앞에서 잠든 사람들 상투는 노끈으로 질끈 묶고, 안마당에서 잠든 사람들 손은 꽁꽁 묶어서 북이랑 꽹과리랑 매달았대. 영감 수염에는 유황을 살짝 바르고 딸이 자는 방에는 벼룩을 술술 뿌렸지.
리뷰 총점 종이책
반쪽이
"반쪽이" 내용보기
어렸을 때 그림이 재미있어서 읽고 또 읽었던 책 반쪽이! 다시 읽어보니 새로운 것이 보이고 새로운 것이 느껴진다. 형들과는 다르게 반쪽이로 태어난 반쪽이는 자신의 처지에 대해 마냥 슬퍼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온전히 스스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현실을 받아들인다. 자신을 귀찮아 하고 부끄러워 하는 형들을 따라가며 갖은 수모와 어려움을 겪지만 특유의 낙천적인 생각과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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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그림이 재미있어서 읽고 또 읽었던 책 반쪽이! 다시 읽어보니 새로운 것이 보이고 새로운 것이 느껴진다.
형들과는 다르게 반쪽이로 태어난 반쪽이는 자신의 처지에 대해 마냥 슬퍼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온전히 스스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현실을 받아들인다. 자신을 귀찮아 하고 부끄러워 하는 형들을 따라가며 갖은 수모와 어려움을 겪지만 특유의 낙천적인 생각과 마음으로 극복하고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하나 하나 해결해가며 자신의 행복을 찾아간다.
어린 아이들이라면 반쪽이를 불쌍하게 여기거나 형들의 악행에 함께 화를 내겠지만 반쪽이에게 집중하여 책을 읽으면 더욱 재밌게 느껴진다. 그리고 반쪽이에게는 반쪽의 몸만 주었지만 신은 반쪽이에게 더 큰 마음과 지혜와 용기를 주었기에 반쪽이는 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 특히 인상에 남는 장면은 반쪽이가 부자 영감집에서 딸을 데려가기 위해 집을 지키고 있는 일꾼들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부분이 기지가 넘치면서도 웃겼다.  수학 시간에 분수나 좌우대칭을 지도할 때 반쪽이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지만 요즘은 생명 존중 시간에 더 많이 반쪽이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 같다.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s****7 2023.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보림) 옛이야기그림책 까치 호랑이 반쪽이
"(보림) 옛이야기그림책 까치 호랑이 반쪽이" 내용보기
(보림) 옛이야기그림책 까치 호랑이 반쪽이 ​ 옛날 깊은 산골에 아주머니가 살았는데 아이가 너무 키우고 싶었는데 아이가 생기지 않자 신령님께  빌고 또 빌었답니다. 그러지 꿈에 나타나 잉어 3마리를 구워 먹으면 아들을 갖게 될것이라고 합니다. 우물에 있는 잉어를 석쇠에 구워 지글지글 구워 한마리 꿀꺽 삼키고 또 한마리 꼭꼭 씹어 먹고 마지막 한마리 배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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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옛이야기그림책 까치 호랑이 반쪽이

옛날 깊은 산골에 아주머니가 살았는데 아이가 너무 키우고 싶었는데 아이가 생기지 않자 신령님께  빌고 또 빌었답니다. 그러지 꿈에 나타나 잉어 3마리를 구워 먹으면 아들을 갖게 될것이라고 합니다. 우물에 있는 잉어를 석쇠에 구워 지글지글 구워 한마리 꿀꺽 삼키고 또 한마리 꼭꼭 씹어 먹고 마지막 한마리 배가 불러 꾸역구역 먹다가 반쪽만 먹고 남은 반쪽은 고양이가 날를 먹어버렸어요.

그렇게 아주머니는 아들을 3명 낳았는데 첫째 둘째는 멀쩡한데 셋째는 반쪽이로 태어났어요. 눈도하나 귀도 하나 팔도 하나 다리도 한쪽 코도 반쪽. 그렇게 삼형제는 무럭무럭 자랐어요. 하지만 반쪽이는 장사였어요. 두 형들이 과거를 보러 가게 되었는데 반쪽이는 따라가려하니 형들이 바위에 꽁꽁 묶어 따라오지 못하게 했답니다. 반쪽이는 바위체 뽑아 집에다 두고 형들을 따라갔어요. 형들은 반쪽이가 따라오자 이번에 큰 나무에 묶어두고 갔으나 그 나무도 쑥 뽑아 어머니 더울 때 시원한 그늘이 되라고 집에다 두고 또 형들을 따라갔어요. 이번에는 밧줄로 묶어 깊은 산속에 던져 버렸어요. 호랑이가 나타났지만 호랑이 다섯마리를 모두 잡아 집으로 가다가 부잣집 영감과 장기내기를 하기로 하고 이기면 호랑이 가죽을 다주고 지면 자기 딸과 혼인을 시키기로 했지요. 장기에서 진 부잣집 영감은 딸을 주기 싫었어요. 그러자 오늘밤에 데릴러 오겠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영감님 집에는 딸을 지키기위해 지붕 위, 대문 앞, 집안 곳곳에서 지켰지만 반쪽이는 오지 않았어요. 다음날  떡시루, 노끈, 북, 꽹과리, 벼룩한줌에 유황을 들고와서

지붕 위에서 잠든 사람들 머린엔 떡시루를 씌우고 대문앞 사람들은 상투를 노끈으로 질끈 묶고 영감 수염에 유황을 딸방에 벼룩을 뿌리니 딸이 펄쩍 뛰어 나오면서 큰소리로 딸을 업고 간다고 하니 사람들이 잠에서 깨어나 허둥지둥  되기만 하고 반쪽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반쪽이는 영감 딸을 색시로 삼아 호호백발이 되도록 잘 먹고 살았답니다. 반쪽이의 꾀도 재미있고 비록 장애를 가지고 있었지만 굴하지 않고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러워요​



 

1*****k 2016.11.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억배님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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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그림 모두 좋은 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그림은 좋은데 글은 그냥 그랬던 책도 있거든요.우리나라 어린이 그림책 중에, 이억배님의 그림은 정말 손에 꼽을 만 하지요.그림 속에 이야기가 정말 많이 들어있어요 :)앞 간지 부분에 그려진 반쪽이네 동네 지도 참 재미있네요 ㅋ
"이억배님 책 중에서..." 내용보기

글과 그림 모두 좋은 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은 좋은데 글은 그냥 그랬던 책도 있거든요.


우리나라 어린이 그림책 중에, 이억배님의 그림은 정말 손에 꼽을 만 하지요.

그림 속에 이야기가 정말 많이 들어있어요 :)




앞 간지 부분에 그려진 반쪽이네 동네 지도 참 재미있네요 ㅋ

j******7 2011.06.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전래동화
"우리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전래동화" 내용보기
요즘 아이가 제일 자주 뽑아와서 읽어달라고 하는 책은 바로 이 책입니다. 눈도 하나, 귀도 하나, 팔과 다리도 각각 하나씩 그리고 코와 입은 반쪽만 있는 반쪽이의 특별한 생김새부터가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딱입니다. 반쪽이의 엄마가 신령님의 말을 그대로 따르지 못하고 마지막 세번째 잉어를 반밖에 먹지 않아서 반쪽이로 태어난 주인공은 힘도 천하장사이고 아주 영특합니다.
"우리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전래동화" 내용보기
요즘 아이가 제일 자주 뽑아와서 읽어달라고 하는 책은 바로 이 책입니다. 눈도 하나, 귀도 하나, 팔과 다리도 각각 하나씩 그리고 코와 입은 반쪽만 있는 반쪽이의 특별한 생김새부터가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딱입니다. 반쪽이의 엄마가 신령님의 말을 그대로 따르지 못하고 마지막 세번째 잉어를 반밖에 먹지 않아서 반쪽이로 태어난 주인공은 힘도 천하장사이고 아주 영특합니다. 그래서 맨손으로 잡은 호랑이 다섯마리의 가죽을 탐내는 부잣집 영감과 장기내기를 두게 되는데 당연히 반쪽이가 압승을 거둡니다. 그러나 영감은 장기에서 진 벌로 딸을 내주기가 싫어서 여러 사람들과 보초를 서지만 결국 반쪽이는 지혜를 발휘하여 예쁜 아가씨를 각시로 맞이한다는 줄거리입니다. 이 책의 종이질은 코팅지가 아닌 누런색의 비교적 두꺼운 종이인데 들여다 보면 옛날 창호지같은 느낌도 줍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밤에 책을 읽어줄 때 불빛에 반사되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림 분위기도 익살스러우면서 부드럽고 내용도 교훈적이면서도 유머와 재치가 살아있습니다. 아이가 한동안 '팥죽할멈과 호랑이' 에 푹 빠져 있더니 요즘은 이 책에 관심이 많네요. 우리 전래동화를 내용으로 하는 우수한 단행본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j******1 2003.09.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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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히는 재미있는 반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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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씌어진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아이에게 읽힐 때면 나도 덩달아 책 읽어주는 재미를 느낀다. 옛날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그렇게 구수한 입말로 직접 내가 이야기하듯 아이에게 들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눈도 하나, 귀도 하나, 팔다리도 하나씩, 입도 반쪽, 코도 반쪽인 반쪽이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그런 반쪽이가 아주 힘이 센 장사여서 바위를 번쩍 들고,
"술술 읽히는 재미있는 반쪽이" 내용보기
제대로 씌어진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아이에게 읽힐 때면 나도 덩달아 책 읽어주는 재미를 느낀다. 옛날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그렇게 구수한 입말로 직접 내가 이야기하듯 아이에게 들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눈도 하나, 귀도 하나, 팔다리도 하나씩, 입도 반쪽, 코도 반쪽인 반쪽이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그런 반쪽이가 아주 힘이 센 장사여서 바위를 번쩍 들고, 나무를 번쩍 뽑고, 호랑이를 몇 마리씩이나 맨손으로 척척 잡는 장면에서 아이는 감탄스러워한다. 반쪽이가 부자영감과 장기내기를 해서 이겼는데도 딸과 혼인시켜 준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자 반쪽이가 꾀를 써서 영감의 딸을 업어오는 과정은 참 재미나다. 수염에 불이 붙어 "아이쿠 내 수염!"하며 소리치는 영감, 떡시루를 뒤집어쓰고 "하늘이 무너졌네. 시커멓게 무너졌네!"라고 소리치는 사람들, 상투가 묶여서 서로 "내 상투 내놔라" 소리치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 우스꽝스러워서 저절로 웃음이 터져 나온다. 여러 번 책을 읽어 주어도 아이나 나나 모두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책의 그림은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을 그린 이억배 님이 그렸는데 우리나라 민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림이 우리네 민족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민화처럼 정감있게 다가온다. 책의 내용과 정말 잘 맞게 그려진 그림이다. 이젠 이억배 라는 그림작가 이름만으로도 그림책을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영감은 불을 켰는데 그만 수염에 불이 붙었어. "앗 뜨거워, 앗 뜨거워!" "아이쿠 내 수염, 아이쿠 내 수염!" 상투가 묶인 사람들은 서로 머리를 잡아당기며 "내 상투 내놔라, 내 상투 내놔라." 떡시루를 덮어쓴 사람들은 눈앞이 깜깜해서 "하늘이 무너졌네, 시커멓게 무너졌네!" 북이랑 꽹과리를 매단 사람들은 허둥대다가 "둥둥 두둥둥~ 꽹꽹 꽤꽹꽹`" 하고만 있었대
m*****k 2001.09.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옛이야기를 읽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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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이' 이야기를 처음 읽은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상당히 재미가 있었다. 옛이야기 그림책 중 보림에서 나온 '까치 호랑이' 시리즈가 그림책으로 완성도가 높은데, 그 중에서 '반쪽이'를 제일 먼저 사게 된 것은 그런 기억 때문이다. 이 책을 사려고 할 때 아이 엄마는 반대하는 편이었다. 온전한 모습이 아닌 반쪽만을 지닌 아이의 모습이 흉하게 비쳐지지 않을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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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이' 이야기를 처음 읽은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상당히 재미가 있었다. 옛이야기 그림책 중 보림에서 나온 '까치 호랑이' 시리즈가 그림책으로 완성도가 높은데, 그 중에서 '반쪽이'를 제일 먼저 사게 된 것은 그런 기억 때문이다. 이 책을 사려고 할 때 아이 엄마는 반대하는 편이었다. 온전한 모습이 아닌 반쪽만을 지닌 아이의 모습이 흉하게 비쳐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을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반쪽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와 조금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이들을 배척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반쪽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형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반쪽이, 그러나 반쪽이는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 그의 얼굴은 거의 언제나 웃고 있고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용감하고 슬기롭게 헤쳐 나간다. 힘이 장사인 반쪽이는 어머니께 효성이 지극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은 부자를 곯려주고 딸을 빼앗아 올 정도로 지혜롭다. 내가 아는 이야기에서는 반쪽이가 온전한 모습을 되찾게 되는데 이 그림책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굳이 겉모습만 멀쩡한 사람으로 바꾸고 싶지는 않았나 보다. 그림책의 종이가 창호지의 느낌을 많이 살려주어서 일단 시각적으로 편하고, 그림도 민화의 전통에 닿아 있다. 특히 호랑이의 모습은 무섭다기보다는 어리숙해 보이는 그래서 정겨운 느낌을 주는 바로 그 호랑이의 얼굴이다. 부잣집에서 딸을 지키는 삼일 동안의 모습을 그림으로 아주 잘 그렸다. 이야기가 반복되면서 아이의 흥미를 적절히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구어체의 사용이 책의 내용과 잘 어울리고 있다.

[인상깊은구절]
이 이야기에는 아주 특이한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눈도 귀도 팔도 다리도 하나씩밖에 없는 반쪽이가 주인공이지요. 반쪽이는 겉모습 때문에 따돌림당하지만, 언제나 꿋꿋하고 재치 있고 구김살이 없습니다.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반쪽이는 어린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것입니다.
j***g 2001.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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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이된 고양이가 더불쌍하다는 우리딸
"반쪽이된 고양이가 더불쌍하다는 우리딸" 내용보기
많은 독자리뷰를 읽고 이책을 접했습니다. 5살된 우리딸이 너무 슬퍼합니다. 잉어의 반쪽을 먹어서 고양이가 반쪽이를 낳았다고요.. 저는 맨처음 대체 무슨이야기인지 몰랐어요 반쪽이는 분명 주인공이 사람인데..하고 그런데 그림을 자세히 보니까 반쪽이 엄마와 잉어를 본의 아니게 반쪽씩 나누어 먹은 고양이도 반쪽이 된 새끼고양이를 옆에 앉혀놓고 있는 겁니다. 아이들의 눈인란 어
"반쪽이된 고양이가 더불쌍하다는 우리딸" 내용보기
많은 독자리뷰를 읽고 이책을 접했습니다. 5살된 우리딸이 너무 슬퍼합니다. 잉어의 반쪽을 먹어서 고양이가 반쪽이를 낳았다고요.. 저는 맨처음 대체 무슨이야기인지 몰랐어요 반쪽이는 분명 주인공이 사람인데..하고 그런데 그림을 자세히 보니까 반쪽이 엄마와 잉어를 본의 아니게 반쪽씩 나누어 먹은 고양이도 반쪽이 된 새끼고양이를 옆에 앉혀놓고 있는 겁니다. 아이들의 눈인란 어른보다 더 세밀 하다니까요. 하여간 참 재미 있어 합니다. 물론 그림도 참좋습니다.
b******2 2002.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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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라기때문에 더 정이 가는 반쪽이
"모자라기때문에 더 정이 가는 반쪽이" 내용보기
어릴 적 반쪽이란 동화를 읽은 기억이 난다. 그림이 없는 동화책이었기때문에 반쪽밖에 없다는 것이 그저 신기하고,반쪽밖에 없다면 어떤 모습일지도 상상이 안가 혼자 늘 궁금해했던 기억이 난다.그리고 심심할 때면 이 이야기가 재미있어 여러번 읽곤 했었다.나는 어릴적에 좀 어눌하고 바보같은 주인공이 나오는 이야기를 좋아했다.바보 이반같은 동화는 지금도 기회가 닿는다면 다시
"모자라기때문에 더 정이 가는 반쪽이" 내용보기
어릴 적 반쪽이란 동화를 읽은 기억이 난다. 그림이 없는 동화책이었기때문에 반쪽밖에 없다는 것이 그저 신기하고,반쪽밖에 없다면 어떤 모습일지도 상상이 안가 혼자 늘 궁금해했던 기억이 난다.그리고 심심할 때면 이 이야기가 재미있어 여러번 읽곤 했었다.나는 어릴적에 좀 어눌하고 바보같은 주인공이 나오는 이야기를 좋아했다.바보 이반같은 동화는 지금도 기회가 닿는다면 다시 읽고싶다.이런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아이들은 자신보다 모자라는 이야깃속 주인공을,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이미지의 주인공보다 더 좋아하는게 아닌가싶다. 모자라기 때문에 주인공이 한결 편안하게 다가오고,또 그 모자람이 온전함을 뛰어넘을 때 오는 어떤 쾌감을 느끼는 것 같다.모든 것이 완벽하다면 감히 접근해 볼려는 마음을 먹기 힘들텐데, 자신보다 모자라는 주인공이 이야기속에서 훌륭하게 현실을 이겨나갈 때 아이들은 자기자신에게서 희망과 가능성을 발견해낼 수 있는 것이다.그래서 반쪽이같은 이야기는 아이들의 마음을 밝게해 주는 좋은 우리 옛이야기라 말하고싶다. 그리고 보림에서 만든 책이니 그림과 글의 수준은 따로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n*****m 2001.05.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