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 시대를 중심으로 한 독일 문화의 본질과 흐름, 그 사회사적 위상을 살펴보는 책. 독일 문화와 문학이 왜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등과 다르게 독자적인 역사를 구축했는지 저자는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 유럽의 근대 문명은 시민계급의 성장과 함께 그 궤를 같이 했다고 볼 수 있는데, 특히 프랑스 혁명 이후 독일에서 출현한 사상적 격변이 19세의 유럽 정치적 지형에서 독일을 어떻게 유럽적 보편에서 독일적 특수로 나아가게 되는지 다양한 각도에서 독자로 하여금 조망하게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