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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음악을 듣는 것 만큼이나 음악책을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듣는 음악의 장르도
클래식 재즈 락 팝 가요를 가리지 않는데, 음악책 역시 장르를 초월해 읽은만 하다고(?) 판단되면 보이는 대로
사는 편입니다. 음악 애호가들이 음악 도서들을 구매해야 더 좋은 음악
책들이 발간될 수 있다는 어줍지 않은 사명감(?)을 갖고 음악 도서들을
모아왔습니다.
저에게 블루스는 국악과 함께 아직 듣기가 쉽지 않은 장르였는데
어찌된 일인지 블루스 분야의 책도 찾아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던중 최근 ‘더 리얼 블루스’라는 이름으로 블루스에 관한 책이 발간된
것을 알고 구입해 일독을 했습니다.
그동안 락이나 팝을 소개한 책자중에 챕터로 블루스를 간략하게 소개한
책은 있었습니다만 블루스만을 소재로 한 전문 도서는 아마 국내 처음
소개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 블루스 애호가가 재즈나 다른 장르에 비해 적은 것이 사실이고 관련 음반시장도 크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책이 나온 것이 저로선 더 없이
반가웠습니다.
19세기 블루스의 태동부터 최근의 블루스까지 그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고, 대표적인 블루스 뮤지션에 대한 소개와 함께 블루스가 대중음악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을 합니다. 이 정도 수준의 책이면 아마 대학교 실용음악과에서 블루스 음악 관련 커리큘럼의 교재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유튜브를 열어 놓고 책에서 소개하는 음악을 찾아 들으니 좀 더 이해하기 편했는데 50년 이전의 블루스 음악은 아직 생소하더군요.
블루스 음악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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