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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책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대해 알고 있을것이다. 한 사람이 만드는 잡지(지금은 다른 이들의 글도 많이 실리지만)라는 형식상의 파격뿐만 아니라 신랄한 독설, 실명비판 등의 내용으로 인해 이 책은 우리 사회에 꽤 큰 파문을 일으켰다고 본다. '김대중 죽이기'의 저자라는 이유도 작용했을 것이다.
난 강교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고 그를 지지한다. 그의 작업을 높이 평가하고, 그의 작업이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기 바라고, 그의 글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기를 바란다. 그런데 3년간 '인물과 사상'을 열심히 읽다 보니 강교수의 글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 느끼게 되었다. 그 위험성은 편견이 사실을 지배할 가능성이다.
강교수의 글은 인물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 평가의 잣대는 강교수의 것이다. 그런데 그 잣대가 공정하지 않다면?
강교수의 잣대가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난 그것이 대부분 공정하다고 본다. 또 강교수도 인간인데 어떻게 완벽함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인물과 사상'의 위험성을 없애는 것은 독자의 몫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당신의 신념에 반대한다. 그러나 당신이 그 신념때문에 탄압을 받는다면 나는 당신과 함께 싸우겠다. - 자유주의적 신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