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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okball Champion
Chameleons챕터북 챕터북의 재미에 서서히 빠져들어가고 있는 8세 아이에게 카멜레온 시리즈를 만나게 해준 것은 행운입니다. 이 시리즈는 그림책에서 읽기책으로 이행기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총천연색 칼러가 돋보이는 챕터북입니다. 영어 조기교육에 억만금이라도 투자하는 한국의 열성 엄마들 덕분에 챕터북이야 서점가에 넘쳐나지요. 하지만 때로는 지나치게 교육적 기능이 강조되어 재미를 놓치거나, 한국 아이들의 정서와는 먼 내용이 등장하기도 하지요. 카멜레온 챕터북 총 14권 중 3권을 만나보니, 이 시리즈의 강점은 한마디로 '재미'라고 하고 싶어집니다. 정말 유쾌한 내용들이었어요. 재밌으니 절로 영어와도 친해질 수 밖에요.
![]() 소위 코믹 챕터북이라는 카멜레온 시리즈 중 3권을 만나보았는데 그 중에서 최근 지나간 Halloween을 연상시키는
![]() 유령 복장을 하고 유령을 찾아다니던 올리버는 정말로 유령들을 만납니다. 부엌에서 비스킷을 훔쳐 먹던 뚱뚱한 유령, 삼촌과 외숙모 사이에서 밤새 그들의 단잠을 훼방하는 유령,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다락방에서 만난 유령. 다락방 유령의 이름은 Septimus예요. 이 유령은 듣도보도 못한 Spookball의 달인이랍니다. 그도그럴 것이 Spookball은 작가 Scoular Anderson이 이야기를 위해 창조해낸 게임이거든요. 분명한 것은 이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spookstick이 필요하다는 점. 올리버는 Caesar Snarl의 도전에 직면한 Setimus를 위해 spookstick을 찾아다 줍니다. 게임에서 이겨야 이 다락방의 주인이 될수 있거든요.
![]() 규칙을 위반하고 Caesar를 도와주려는 유령 Horatio와 Serina에 대항해 올리버는 Septimus의 편이 되어 문지기 역할을 하기로 합니다. 새벽이 다 되도록 집은 우당탕 흔들리고 커텐은 나부꼈지요. 문은 콰쾅 닫히고 불빛은 껌뻑였어요. whoosh! Swish! Groan! Creak! Bang! 온갖 소리의 향연이 밤새 펼쳐진 날 새벽 유령들은 기진맥진해졌고 Septimus는 승리의 만세를 부르지요. 물론 같은 편이 되어주었던 올리버와 함께. 이후로 올리버네 삼촌과 외숙모는 밤에 깊이 푹 잘 수 있었답니다.
유령에 대한 공포감을 유쾌한 상상으로 날려버리는, Spookstick들고 한번 게임에 참여해보고 싶게 만드는 이 재미난 이야기 할로윈 시즌이 지났지만 충분히 다시 읽어볼만하네요.
![]() 카멜레온 챕터북은 카멜레온이라는 이름이 연상시키는 다양성을 충분히 충족시킵니다. 문장 형식과 교재의 색감이 참으로 알록달록 다양합니다. 만화 형식, 대화 형식 문장이 교차사용됨으로써 챕터북 읽기 진입전의 아이들에게 훌륭한 읽기 가교의 역할을 해줍니다. 아이의 집중력이 조금 떨어진다 싶으면 만화 형식의 대화 글을 건너 뛰고 읽어주기도 하고, 때론 대화체만 유독 과장해서 읽어주는 등 변이를 두어 여러차례 활용 계속하고 있습니다.
![]() 카멜레온 챕터북의 최대강점은 얇은 페이퍼백에 휴대하기도 편하면서 어디서나 꺼내 읽고 싶어질만큼 내용 자체가 워낙 재미있다는 점입니다. 뭐니뭐니 해도 영어 공부는 흥미유발이 최고아닐까요? 재미 없으면, 아이들 절대 안 읽지요. 재미 있으면, 읽지 말라고 책 뺏어도 보고 또보고 하니까요. 카멜레온 챕터북을 전권 접해보진 않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가 흥미롭고 유머러스하니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네요. 나머지 책들도 이정도 만족을 보증하겠지요? 다 찾아 읽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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