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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김애순과 이진송은 비혼주의자다. 결혼을 안 하는 주의자라고 한다. 김애순은 41년생이고 이진송은 89년생이다. 주로 이진송이 묻고 김애순이 답했다. 이진송이 결혼을 안 할 계획인데, 선배인 김애순에게 결혼하지 않는 삶에 대해 이것저것 물었다. 이해가 안 가는 것은 89년생 비혼주의란 무엇일까? 결혼을 지금은 하기 싫은 데 앞으로도 계속 하기 싫으면 안 하고 하고 싶어지면 하겠다, 정도는 이해하겠는데. 굳이 그렇게 비혼주의라고 자신의 삶을 규정할 필요가 있을까. 김애순의 삶을 보면서 그냥 그때 그때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며 산 것 같다. 어떤 이념이나 주의, 혹은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의외로 결혼지 않는 삶에서 당자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외로움이 아니라, 아플 때 자신을 잠깐이라도 챙겨 줄 가까이 사는 이웃 혹은 친구라는 사실에 놀랐다. 음 그럴 것 같다. 동시에 쉽지 않은 문제다. 좋은 이웃이자 좋은 친구를 만나기 쉬운 세상이 아니니. 책에도 나왔지만, 국가 시스템으로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하게 된다. 세상은 빨리 변한다. 하지만, 역시 새로운 물결이 어떤 모습을 띠든 중요한 것은 결과를 떠나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삶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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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이라 말하면 당연하게 30대 여성을 떠올린다. 비혼엔 연령도 성별도 다양할 수 있지만 미디어에서 비춰주는 비혼의 대상자는 저출생의 원인으로 지목하기 쉬운 30대 여성에 한정된다. 여기 70대에도 비혼으로 사는 여성이 있다. 노처녀가 아닌 결혼하지 않는 삶을 선택한 김애순은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당당하고도 자유롭게 한 비혼에 대해서 말한다. 공동저자인 30대 이진송은 현시대의 비혼의 삶에 대해서 말하면서 김애순의 삶과 비교되는 혹은 공통되는 부분을 짚어낸다. 70대의 비혼은 어떨까? 30대는 어떤 생각으로 비혼을 선택할까?라는 질문에 답을 줄만한 책이었다. 남녀가 결혼해서 자식 2명을 낳아야만 기본이 되는 세상에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나이 들어 잘 살고 있다고 보여주는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