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이들이 모여 사는 다문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에도 편견이 남아있을까 싶은데, 그러한 타인들의 눈여김이 아니더라도 스스로가 남과 다르다는 것에 긴장하게 되는 경우가 있게 된다. 피부색, 머리색은 물론 생김새 하물며 몸집에 관한 것까지도 비교하게 되는 것이 아이들이니까. 왠지 스스로는 구분이 되어지는 것 같아 자꾸만 신경 쓰이는 크리스토프 콩트는 이상하게 생각되어지는 것이 많아진다.
친구들과 다른 모습도 이름도 마음에 걸리는데 자신과 비슷한 봉은 부모님과 너무 닮았는데 자신은 부모님들과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으니...... 하교길에 보게 된 포스터의 아이들, 그리고 그곳에 적혀 있는 "우리를 잊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가슴에 턱하니 걸리는데 봉의 아버지가 말씀하십니다. " 우리는 운이 좋은 거라고......" 그 때엔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어떤 뜻인지를 알 수 없어 화가 났지만 차츰 의미를 알아가게 된다. 그 사실을 가슴 한켠에 두고 난감한 크리스토프는 꽤 오랜 시간을 난감해 한다.
삼 주라는 고통을 시간을 보내고 부모님께 드리는 말씀은 오히려 담담하다. 포스터 때문에 알게 된 사실 그리고 그로인해 깨닫게 된 자신의 확실한 생각을 말하는데 감격스럽기 그지없다. " 하지만요, 그런 것쯤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저는요, 엄마 아빠가 진짜 우리 부모님인 것처럼 사랑해요."라고....., 앞으로의 삶이 어떨 것이란 예감을 할 수 있고 그로인해 행복해 할 가족의 모습에 흐뭇해진다.
가슴 아픈 전쟁으로 인한 삶이 다시금 거듭되는 일이 없기를, 그들을 결코 이상스럽게 대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해 보게 된다. 다시금 보듬어 안은 이들의 노력만큼 우리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