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학...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어릴때부터 중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또한 대학까지 와서 수학을 보면 왜 내가 이런 복잡한 것들을 해야만 할까...도대체 수학이라는 학문은 누가 만든 것일까...내가 지금 이 문제를 푼다고 해서 세상을 살아가는데 어떤 도움이 될까...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그야말로 선생님이 부모님이 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주장을 하니까 하는 것이지 수학이 좋아서 마냥 메달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내 머리를 아프게만 하는 수학...도대체 누가 만든 것일까? 라는 질문을 가지고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읽어본 후 나는 나의 편견을 없애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수학이라는 학문을 과연 누가 좋아할까...시험 부담만 없으면 아무도 수학을 하지 않을텐데 라는 나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게 한 책이다. 수학이 마냥 좋아서 또한 세상의 이치를 찾아가기 위해서 수학적으로 접근한 사람은 많이 있다. 당장에 이 책에 실린 사람만해도 아르키메데스나 디오판토스 등 세상에는 셀 수 없는 수학자가 있었다. 내가 싫어하는 방정식이나 피타고라스의 정리 같은 것은 누가 만들어서 이렇게 나를 고생시키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이론을 만들고 공식화하기까지는 짧게는 몇십년 길게는 수세기에 걸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어왔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초기에 일대일 대응에 의해서 셈을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현대의 전자계산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수세기에 걸친 노력이 있어왔던 것이다. 당장에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드니까 내가 꺼리는 것들을 수많은 사람들은 일생을 바치면서까지 연구한 것이다. 통신 수단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기에 서신을 주고 받으면서 함께 연구해서 이루어놓은 업적들을 나는 내 머릿속을 복잡하게 한다는 이유로 경멸하고 있다. 미분적분학이 하나의 이론으로 적립되기까지 그 정리를 증명하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매달렸고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면서 밝혀야만 했다. 그야말로 수학자들이 수학이라는 것에 빠져서 평생을 연구한 것이다. 그럼 왜 수학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든 것을 포기한 채 매달렸을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학문이었을까? 이 문제에 대해서 이 책을 읽고나면 확실하게 대답을 할 수 있게 된다. 우리 세계에서 수학이 응용되지 않는 부분이 과연 있는가? 강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놓는다고 해보자. 그냥 시멘트와 철근만 있으면 되는가? 하루에도 수천대씩 오고갈 자동차들의 무게와 철근이 견딜 수 있는 한계, 시간의 흐름에 따른 부식 정도...이 모든 것을 계산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런 수학적 계산이 없다면 다리는 완성될 수도 없으며 제 기능을 수행하지도 못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매일 매일 들어서고 있는 고층빌딩 또한 그 고층빌딩의 중요한 부분인 엘리베이터 ..이 모든 것을 건설하고 작동시킬 때에도 수학은 이용된다. 어떻게하면 우주로 우주선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고 어떻게하면 조금 더 빨리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면서 수많은 수학적 계산을 하고 살아간다. 이런 고차원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숫자를 보고 물건값을 매길 때에나 흥정을 할 때에도 수를 머릿속으로 계산하고 살아간다. 이 모든 것을 하는 것에는 수학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삶에 없어서는 안되는 수학을 옛 수학자들이 발견하지 않았다면...그들이 만약 자신의 눈앞에 이익만을 챙기고 흥미만 쫒아서 살았다면 지금과 같은 첨단 문명은 도래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의 수학에 대한 사랑과 끝없이 연구하고 실패하고 또다시 일어서는 삶의 자세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이런 세상을 살 수 있는 것일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수학자들의 끈기에 놀라고 또 놀랐다. 지금은 많은 수학이 기호화되었고 무한의 세계까지 어느정도 밝혀지고 있다. 지금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고 풀고 있는 이차 방정식, 삼차 방정식도 예전에 이 원리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수십년이나 걸렸다. 그 긴 세월동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을 한 수학자들의 고통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수학은 복잡하다. 너무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수학을 싫어하고 멀리하려든다. 하지만 우리의 삶에 수학만큼 가까이 다가와 있는 학문도 없을 것이다. 수학이 지금처럼 많이 정립이 되었고 또한 우리의 삶의 일부분이 된 것은 수학의 위대한 순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수학자들이 일생을 걸고 매달린 결과이다. 그들이 이루어놓은 업적이 지금보면 단순해보이기도 하고 저런 것을 과연 왜 했나...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런 위대한 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전자, 멀티 미디어 시대가 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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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한 건 대학생 때였다. 수학사 시간에 교수님께서 읽어보라고 추천해주신 책이었는데 당시 순수했던 나는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고, 너무 방대한 지식과 놀라움에 감동에 빠져 살았다. 선배들과 친구들에게 이 책을 전도하며 다녔다. 부끄럽게도 어떤 부분은 내가 잘못이해해 선배들에게 그건 내가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여튼 그 감동에 빠져 다 읽고 난 후에 바로 책을 구입하고 다시 읽었다. 이 책은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수학사를 따라가며 위대한 우리 선대 수학자들이 발견한 내용 그 당시에 생각도 못했던 차원의 업적을 남기는 내용을 책으로 썼다. 저자가 이 책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들였는지 첫 장을 펼치는 순간부터 느낄 수 있다. 시대를 뛰어넘는 그 업적을 우리는 고등학교 수업 때, 대학교 수업 때 경험하고 접하게 된다. 지금은 당연한 사인 - 코사인, 미분 - 적분도 그 당시에는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잘은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적어도 들어는 본 개념이 되었다. 얼마나 놀라운가. 세상을 통해 우리는 우주까지 추측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물들을 다양한 책들을 통해 그리고 현실 과학을 통해 접하고 있다. 선대 수학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 그리고 앞으로 수학자와 과학자들이 이를 토대로 발전시키고 또 누군가는 새로운 발견을 통해 또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그 미래가 나는 늘 궁금하고 궁금하다. 다만 이 책의 번역자가 수학 교수님이다 보니 문장이 약간 어색한 부분이 아주아주 약간 있다. 그 교수님의 강의(특강이었던가 세미나였던가)도 들었는데 정말 대단히 많이 아시고 설명도 재미있으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수학자이시다 보니 문장에서 약간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내용과 친절한 번역이 훨씬 더 많기에 꼭 소장해야할 책 중에 하나다. 누군가 나에게 수학 교양서를 읽으려고 하는데 꼭 한 권만 추천해 달라고 하면 난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