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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에서 다시 희망으로...
"절망에서 다시 희망으로..." 내용보기
벌써 2년이 지난 이야기를 다시 책으로 전해 듣게 됐다. 안타까운 장병들의 희생, 미래를 상실한 젊은 영혼,찰나의 순간에 발생한 사고는 여러 장병과 그 가족들에게 처절한 고통을 남겼다. 2017년 여름에 발생한 K9 자주포 사고는 수많은 언론의 관심을 샀고  대한민국 국민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도록 했다. 희생자들이 젊은 군인이었기에 더욱 안스럽고 딱했으리라.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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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이 지난 이야기를 다시 책으로 전해 듣게 됐다. 


안타까운 장병들의 희생, 미래를 상실한 젊은 영혼,

찰나의 순간에 발생한 사고는 여러 장병과 그 가족들에게 처절한 고통을 남겼다. 


2017년 여름에 발생한 K9 자주포 사고는 수많은 언론의 관심을 샀고  

대한민국 국민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도록 했다. 

희생자들이 젊은 군인이었기에 더욱 안스럽고 딱했으리라.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적으로 언론의 관심은 시들해졌고 

사람들 또한 일상으로 돌아가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잊어갔다. 

나도 마찬가지로...그랬다.



이 잊혀진 감정의 기억을 이찬호 병장의 '괜찮아 돌아갈 수 없어도'가 상기시켜 주었다. 


나라를 위해 청춘을 바친 장병들에 대한 감사

불의의 사고로 명을 달리한 순직자들에 대한 애도

살아남았지만 이전과는 달라져 버린 자신과 주변을 대면해야 하는 생존자의 괴로움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의 슬픔 

이런 감정들이 다시 살아나며 내가 잊지 말아야 할 사람들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감사해야 할 대상을 그냥 지나치는 것은 아닌지 자문하게 됐다. 



이찬호 병장은 어렸을 적 연기자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그 목적을 향해 달려가던 중이였다.

 

연기자를 꿈꾸는 소년이자 청년이었던 그가 국가의 부름에 응해 복무를 시작했으며 

여느 군인들처럼 훈련에 참여했고 그의 인생을 바꿔 놓을 사고를 접한다.

'괜찮아 돌아갈 수 없어도'라는 책을 통해 

사고가 발생한 날의 날씨와 그날의 기분 그리고 사고가 나던 순간의 기억을 문장으로 표현해 준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너무나 큰 충격이였을 그 장면을 묘사함에 있어서 과장이나 절망을 섞지 않았다. 

어느 산문가가 자기가 봤던 장면을 묘사하는 듯한 정도로 자기가 겪었던 그날의 기억을 풀어 놓았다. 


사고가 나고 고통에 몸무림치다 정신을 잃고 수차례의 수술을 거듭하며 겪었던 통증과 괴로움에 

대해서도 무척이나 차분하게 서술해 주었다. 


전신의 절반이 넘는 부위가 화마에 휩싸인 몸뚱이가 얼마나 아팠을지 감히 상상도 못하겠지만 

이찬호 병장은 그 고통을 이겨내고 살아남았으며 

화상으로 손상된 조직을 재건하기 위한 여러번의 대수술을 견뎌냈다. 

현재는 이식된 피부로 인해 굳어져 가는 관절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재활 훈련 중이고  

앞으로 남은 여러번의 수술과 그보다 훨씬 더 긴 재활 훈련을 앞두고 있다. 


얼마나 아팠을지, 또 얼마나 아플지...

지금도 나보다 잘생겼지만 사고 이전의 모습에 대한 상실감은 또 얼마나 클 것인지

달라진 주변에 대한 서운함은 어찌해야 할런지  

이찬호 병장보다 20여 년을 더 살아온 나도 짐작조차 하기 힘든 과제를 지고 있다.  


그런 그가, 내가 표현하기도 어려운 무게를 짊어진 그가 어디서 용기를 냈는지 모르겠으나 

주변을 둘러보려 노력하고 있다. 

과거 자신에게 주어졌던 많은 것들에 감사하고 

사고 이후 자신을 돌아보고 보다 성숙해지고 있으며 

자신에게 용기를 줬던 많은 것들에 감사하고 

자신보다 힘든 환경에 처한 자들을 돕고 싶다는 가상한 마음을 채워가고 있다.  


달라져버린 몸과 정신 그리고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용기있는 발걸음을 디디고 있다.

 

'괜찮아 돌아갈 수 없어도'에 자신이 살아온 삶과 꿈꾸던 미래를 담은 것처럼  

앞으로 나아가고픈 마음의 결심을 적어두고 있다. 




'이찬호 병장'을 비롯한 K9 자주포 희생자와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를 전하고 싶다.  

저자가 쓴 글을 통해 내가 현재의 삶을 살아가야 하기에 

잊고 지냈던 것들에 대해 한번쯤 돌아볼 계기를 접했으며 

저자 이찬호 씨가 지금의 곧은 의지와 올바른 마음을 유지한 채로 

그의 새로운 꿈을 이룰 수 있기를 같이 빌어본다. 



YES마니아 : 로얄 t******8 2019.02.19.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번쯤 내 삶에 이런날이 올까?
"한번쯤 내 삶에 이런날이 올까?" 내용보기
글쓴이의 고통과 슬픔이 함축적인 단어와 묘사로 한장한장 읽을 때마다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힘든게 아픈데 슬픈데 좌절할 것 같은데... 왜 그는 힘을 놓지않고 오히려 다 타버리고 헐거워진 손으로 더 당기려 안간힘을 쓰는지! 한권쯤 사서 읽으면 마음으로 그를 이해하고 화상환자를 이해하며. 나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며 열심히 살자는 동기부여를 얻게되는 책이었다.
"한번쯤 내 삶에 이런날이 올까?"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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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9 2019.02.13. 신고 공감 1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