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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려 바로 사 버렸다. 왜 시간이 갈수록 엄마 생각은 더 나는 걸까. 더 희미해져야 나도 괜찮아질텐데 왜 더 선명하게 떠오르고 엄마의 건강했던 시절보다 투병 중의 엄마 모습만 떠오르는 걸까. 화도 잘 내고 웃기도 잘하고 단순한 성격답게 조금만 기분 맞춰주면 다 풀리던 우리 엄마의 모습은 억지로 떠올려야 한다. 고통에 힘들어하고 냄새와 소리에 예민해하고 통증으로 인상 쓰고 있던 모습만 왜 그리 떠오르는 걸까. 나는 아직도 엄마에게 매달려 있다. 이런 나를 인정하려 애쓴다. 엄마에 관한 글을 써 볼까, 란 생각까지 하던 차였다. 그래서 제목에 끌렸던 것이다. 나도 쉼없이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다. 잘 계시냐고, 우리 보고 있냐고, 아빠 좀 보살펴 달라고.. 살아계실때도 엄마에게 이런 저런 요구를 많이 했는데 돌아가신 엄마를 붙잡고도 이러저런 요구들을 해댄다.
상실의 슬픔은 누구나 다 겪은 일이거나 겪어야 할 일이다. 특별난 것도 없고 나만 그런 것도 아니다. 그래서 더 감추려하고 아닌 척 하는 것이다. 저자는 방송작가이다. 이미 책도 출간한 경력이 있다. 세 남매 중 막내, 두 아들 뒤에 태어난 귀한 딸이었다. 그래서 사랑을 더 받았을 것이다. 엄마와 딸의 관계는 아들과 다르지 않는가. 엄마랑 자주 통화하고 외식하고 여행까지 다녔다. 엄마가 아플 땐 곁에서 간호를 하였다. 그게 딸이다. 엄마가 돌아가신지 8년이 지났다. 그녀는 여전히 엄마가 그립다. 뒤이어 얼마 있다 아버지마저 돌아가셨다. 역시나 딸이 아버지 곁에서 돌보았었다. 각별했으리라.
나도 이런 글이 쓰고 싶었다. 엄마의 죽음에 대해 애도하고 싶었다. 애도할 수 있는 방법, 내게 맞는 방법은 엄마에 관한 글을 쓰는 거란 생각이 자꾸 들었다. 쓰자 해놓고, 미뤄졌다. 막상 타자기 위에 놓인 손가락은 움직이질 않았다. 이걸 써서 뭐하나, 나 스스로를 다독이는 방법밖에 더 되겠나. 박애희 작가의 성실과 용기와 깊은 사랑이 부럽고, 그녀의 글에서 위로 받았기에 감사도 하다. "내 사랑이 위로가 되나요?"(p.89)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아도 자식이라는 존재 자체가 엄마에겐 위로가 되었을 것이다.
이별이 슬픈 건 더 이상 그 사람을 위해서 해 줄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이라고. 맞다. 지금 나는, 사랑을 받을 수 없어서 슬픈 게 아니라…… 줄 수 없어서 슬프다. 한없이 내주던 엄마에게 아무것도 줄 수 없다는 게 그 무엇보다 나를 아프게 한다. (169)
나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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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 . 든든한 내편이 갑자기 사라진다? 상상하기 힘든 질문이다. . . 작가가 어릴 때 부모님과 함께했던 에피소드가 어릴 때 나고 자란 내 모습과 결이 비슷해서 더 공감이 갔다. 그래서인가? 읽다가 눈물이 났다. . . 부모님의 부재를 보고 싶은 것보다 뭘 해드릴 수 없다는 마음이 더 슬프다고 표현을 했다. . . 작가의 어머님께서는 유년 시절 영재로 우수한 성적을 받았는데 부모님의 반대로 중학교에 입학을 못 했다. . . 어린 마음에 힘들었는지 12살의 나이에 집을 나왔다. . . 많은 고생을 하셨고 결혼 후 삼 남매를 낳고 이것저것 안 해본 게 없었다고 한다. . . 힘든 삶을 살면서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고 계절의 변화를 느낄 줄 알고 감정에 솔직하게 살아가는 소녀다운 엄마셨다. . . 그런 엄마에게 받은 영향력으로 작가에게서 사랑받고 자란 마음이 느껴졌다. . . 작가시절 힘들 때 엄마는 위로보다 여행을 하면서 내 마음을 헤아려 주셨고 라디오 듣는 시간을 제일로 기쁘게 생각해 주셨던 부모님께서 볼 수 없는 세상으로 떠나셨다. . . 부모님께서 떠나시고 난 후 밀려오는 아쉬움을 작가는 엄마가 해주신 장아찌를 냉장고에 보관하고 생각날 때마다 보고 또 보고 없어질까 봐 먹지도 못하고 8년 동안 보관만 했다고 한다. . . 그 정도로 부모를 향한 마음이 애잔했다. 든든한 부모님 밑에서 공부도 하고 작가가 될 수 있었던 건 부모님의 지지 때문이었다고 한다. . . 잠이 오지 않은 밤 하루의 무게를 감당하며 오늘을 보낸 당신에게 건네는 위로의 책 . . 그 모든 순간이 여전히 내 안에 살아 있음을 깨달은 어느 날 다시 꼭 행복해지겠다고 작가는 말한다. . . 난 결혼 전 철부지 말괄량이라서 효를 행하지 못 했다. 난 결혼 후 철이 조금 들었고 5번의 수술을 하고 나서야 엄마를 더 생각하게 되었다. 엄마라는 단어만 봐도 불러 봐도 뭉클하다. . . 부모님께서 곁에 있으신 것만으로도 든든하고 더 많은 추억과 시간을 함께하기를 희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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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책을 조금 멀리했다. 사는게 더 급했고 책은 가끔 딴 세상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왜 그랬을까. 아들책을 사러 간 서점에서 평대에 놓인 이 책 앞에서 걸음이 멈춰졌다.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마음이 쓰였다.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 책을 들어 작가의 말을 읽는데 눈물이 핑. 이 책 뭐지? 그만 사와버렸다. 그리고는 저녁도 안먹고 다 읽어버렸다. 엄마인 나의 이야기이기도 했고, 나를 키운 엄마의 이야기이기도 했고, 내가 사랑하는 아이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작가가 엄마와의 시간을 돌아보고 상실을 겪으며 느꼈던 이런저런 일들 모두 내일이 아닌데 내 일처럼 가깝게 느껴졌다. 얼굴도 모르는 작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경험 사이사이 라디오작가라서 그런지 작가가 읽고 공감한 책 영화 드라마의 한구절도 무척 좋았다. 절제된 슬픔이 더 아팠고 위트있는 문장들을 읽을땐 조금 웃었다. 다 읽고나니 잘 살고 싶어졌다. 작가의 말처럼 더 사랑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작가도 이 책을 읽은 누군가도 나도 모두 끝까지 잘 살아냈으면 좋겠다 |
| 작가님의 어머니 이야기지만, 마치 나의 삶에 엄마의 기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네요. 우리 엄마도 작가님 어머니와 다를비가 없는, 나의 삶에 엄마 어머니란 말. 언제나 내편이었던 그 한분, 저한테만 엄마가 아닐겁니다 모두의 어머니죠! 예전에 읽었던 아버지란 소설이 문득 생각나는군요, 읽고난후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어제 구매해서 축구도 안보고 다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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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엄마가 나에게 이 책을 사달라고 해서 선물해드렸다. 몇년 전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이 많이 나시겠구나 생각하며 엄마가 주무실 때 읽다 덮어둔 책을 조심스레 펼쳐보았다. 주무시는 나의 엄마를 옆에 두고 새벽을 지새우며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나의 엄마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너무나 울림을 주는 책이었다. 그래서 한줄한줄 공감하며 끝까지 읽었다. 박애희 작가님의 글은 라디오 작가를 하셨어서 그런지, 글들이 마치 라디오 오프닝 혹은 엔딩 멘트처럼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주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나이들어감에 대한 걱정이 부쩍 많아지는 우리 엄마. 많이 이해해드리는 딸이 되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한다. 나중에 내가 엄마가 되어 다시 이 책을 읽는다면 또 다른 느낌이 들겠지? |
| 도서관에서 먼저 접한 뒤 감동받아 구매하여 선물하게 된 책이다. 책 속의 내용을 소중하게 마음속에 간직해두고 싶었다. 누구나 이 책을 읽게 된다면 공감하게 될 것이다. 눈물을 펑펑 쏟아내면서 읽으며 무언가가 해소됨을 느꼈고, 나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 같았다. 읽고 난 뒤 어머니에게 더 잘해드려야지 하며 스스로 다짐했다. 누군가에게 책 선물을 한다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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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드는 글을 만날때 책 한 귀퉁이를 접어놓는 버릇이 있는데, 다 읽고나니 너무 많은 곳들이 접혀있었어요. 멋지게 만든 문장이 아닌 진심이 뚝뚝 묻어있는 문장들. 떠나버린 부모님을 생각하면 여전히 맘이 무너지는 이들에게, 당신만 아픈게 아니라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글입니다. 또 중간 중간 등장하는 어여쁜 아들의 이야기도 너무 좋았어요. 나중엔 그 따뜻한 아들내미의 글이 한편의 책으로 나와도 좋을것 같아요! 좋은 글로 위로해준 작가님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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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이 책을 읽고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지막 책장을 덮자마자 왠지 그러고 싶어졌다 나도 저자처럼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역시나... 미세먼지가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뉴스에서 본 내용을 엄마에게 설명하며 외출을 자제하라 말했고 엄마는 한달이 지나도 낫지 않는 나의 감기를 걱정했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 각자의 염려를 '괜찮다'라고 말했다 밥 잘챙겨 먹어라...라는 엄마의 말에 내 대답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전화는 뚝!! 역시 경상도 모녀에게 사랑해~~라는 말은 어려운가보다. 꼭 사랑해라는 말을 안하면 또 어떤가? 엄마 말고 누가 내 밥먹은걸 또 물어줄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몇번을 울었다 우리 엄마에게 미안하고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애틋하고 작가의 슬픔이 너무 전해져서.... 좋은 책이란 마지막 책장을 덮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인것 같다 나는 그동안 얼마나 모질고 나쁜 딸이었는지 나를 돌아보며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엄마에게 안부를 묻고 싶게 만드는 이 책을 읽게 된것에 감사하다 사랑해라는 말은 못해도 착한딸이 엄마에게 안부를 자주 물어야겠다 특히 사진 속의 이 글이 나의 마음을 너무나 먹먹하게 했다 자식은 이런 이유로 다 죄인인것같다 -엄마는 엄마다웠으면 하는 바람, 엄마 선을 넘어 오면안돼 거기 서 있어ㅡ 나도 얼마나 많이 속으로 엄마에게 했던지 엄마에게 미안했다 오늘 저녁에도 엄마에게 전화해서 사랑해라는 말은 못해도 엄마 밥먹었냐 라는 말이라도 해야겠다 엄마에게 안부를 자주 묻고싶게 만든 이책이 나에게도 뜨거운 마음의 울림을 줬듯이 저자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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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담담하게 써내려간, 엄마에 대한 문장들을 가슴에 꾹꾹 눌러담아 읽었습니다. 흩어져있었던 엄마와의 기억이 어느 새 모아져 가슴 속에 차고 넘쳤습니다. 엄마에게 부족했던 나를 생각하고, 나에게 과분했던 엄마를 그렸습니다. 누군가 가까운 사람과,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엄마에 대해 종일 이야기하고 싶은 날입니다. 추천합니다. 그리고 또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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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배송이 빨리오진 않았어요 기다림 또한 설레는 책이었네요꼼꼼히 포장하여 와서 괜찮았어요 나도 읽고 지인도 읽게 하며 감성을 충전하고 마음을 울리는 그런 따뜻한 책입니다 항상 옆에 있고 당연해서 잊기 쉬운 엄마를 한 번 더 생각하고 있는 소중함에 대해 일깨울 수 있는 책 책 읽는 기쁨을 다시 갖게 한 책이라서 한 권 지인 선물하고 또 줄 사람을 찾게 되네요 기억하고 싶은 문구가 많아요 필사를 해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