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상은, 뭐 이런 내용이 다 있나 싶었다.
노인의 불륜 이야기였다. 그러다가 계속 읽게 되더니,
결국 끝에서 마주한 건 독신자로 살아갈
그리고 살았을, 그런 이의 모습일지도 모르는,
그들이 안고 있을 외로움이었다.
이 책의 이야기를 끌어안고
혼자라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본다.
단순히 이 세상의 혼자가 아니라,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세상 속에서
나를 찾는 이가 없다는 사실을 견디며
곱씹어야 할 외로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