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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rlock Mr Croc
Chameleons챕터북 챕터북의 재미에 서서히 빠져들어가고 있는 8세 아이에게 카멜레온 시리즈를 만나게 해준 것은 행운입니다. 이 시리즈는 그림책에서 읽기책으로 이행기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총천연색 칼러가 돋보이는 챕터북입니다. 영어 조기교육에 억만금이라도 추다하는 한국의 열성 엄마들 덕분에 챕터북이야 서점가에 넘쳐나지요. 하지만 때로는 지나치게 교육적 기능이 강조되어 재미를 놓치거나, 한국 아이들의 정서와는 먼 내용이 등장하기도 하지요. 카멜레온 챕터북 총 14권 중 3권을 만나보니, 이 시리즈의 강점은 한마디로 '재미'라고 하고 싶어집니다. 정말 유쾌한 내용들이었어요. 재밌으니 절로 영어와도 친해질 수 밖에요.
각각 악어와 용감한 소년, 그리고 강아지를 주인공으로 한 세권의 책 중에서 살짝 어리숙하고 엉뚱한 악어
![]() ![]() Mr. Croc은 셜록 홈즈가 주인공인 연극 오디션에 지원하기로 합니다. 자신만만 합니다. 자신은 이미 탐정이고, 세상 최고의 미소를 가졌다고 믿으니까요. 하지만 오디션 당일 Mr. Croc은 짧은 대사 몇 줄을 못 외우고 홀랑 잊어버리지를 않나, 감독의 발을 밟지는 않나 역을 따내기란 하늘의 별 따기로 멀어보입니다. ![]() ![]() 이대로 Mr. Croc은 탐정 명함 한 번 못 내밀어보고 마는 게 아닐까요? 그렇지 않아요. Mr. Croc은 결국 연극에 특별 손님으로 초청받아 무대에 오를 거예요. 왕관 분실 사건을 멋지게 해결해주었거든요. 그 왕관 소품이 없었던들 연극은 무대에 못올랐을 거예요. 스스로 대견한 악어씨는 "I'm sure the audience would love to see the most famous...... and the second most famous detectie in the world together on the same stage."라 말하지요? 짐작하시지요? 누가 second most famous 탐정인지요. 악어씨는 겸소하고 유머러스하기까지 하셔라! 매력적이네요. ![]() ![]() 카멜레온 챕터북은 카멜레온이라는 이름이 연상시키는 다양성을 충분히 충족시킵니다. 문장 형식과 교재의 색감이 참으로 알록달록 다양합니다. 만화 형식, 대화 형식 문장이 교차사용됨으로써 챕터북읽기 진입전의 아이들에게 훌륭한 읽기 가교의 역할을 해줍니다. 무엇보다, 내용 자체가 워낙 흥미롭고 유머러스하다니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네요. 뭐니뭐니 해도 영어 공부는 흥미유발이 최고입니다. 재미 없으면, 안 읽지요. 재미 있으면, 읽지 말라고 책 뺏어도 보고 또보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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