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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마지막 챕터 ‘에필로그: 사진사’에는 아래와 같은 대목이 나온다. 십대 초반의 소녀 델은 소설 전체를 관통하며 성장하여 이제 성인이 되었다. 델은 자신이 살아온 그 작은 고장의 구석구석을 거쳤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를 쓸 것이다. 그러니까 작가는 내내 소설을 쓴 다음에 작중의 델로 하여금 소설을 쓸 작정을 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니까 소설은 현실의 성장이 있은 다음에 시작된 과거 그리고 미래의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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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문학동네서 기획한 앨리스 먼로의 양장 3권은 정말이지 놓치면 후회할듯해 일단 이 책부터 주문했다. 유일한 장편이라했는데 각 장의 내용이 서로 크게 연관이 없다보니 사실 장편보단 연작소설이 맞지않을까싶다. 캐나다 어느 지방 소도시의 10대 여자아이에 관련된 이야기라 볼 수 있는데 연관 인물들이 다양하게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베니아저씨가 신문광고를 보고 구한 신붓감 매들린은 장의 마지막 구절, 그 미친 여자, 이 한마디로 요약되는데 난 이 평범한 말이 왜그리 재미나게 느껴지나 모르겠다. 요즘같으면 진상녀에 가깝지 않았을까.이 나이때엔 친구 영향도 많이 받을 나인데 성에 관심이 많던 나오미 덕에 주인공도 그렇게 변모해가는 듯하다. 체임벌린씨의 성폭력에 가까운 것들도 그 호기심 때문에 받아주지 않았던가. 위험한 결과는 초래하지 않았지만 그를 따라 수풀로 들어갔을 땐 뭔일 일어나나싶어 이 아줌마는 노심초사했다. 그리고 제리와 호기심에 일 저지르려다 알몸으로 지하창고에 갇혔을 때 제리를 두고 지능은 높지만 저능아라고 욕하던 장면이나, 나오미를 따라 댄스홀 가서 술도 마시고 마침표처럼 생긴 애랑 춤도 추고 한 건 나중에 재미난 추억에 남았을 것이다. 취해서 나오미 집에 한밤중에 문두드려서 나오미와 멀어지긴 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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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먼로의 단편 소설들을 읽기 전에는 단편 소설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뭔가가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었고 장편소설보다는 작품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니 앨리스 먼로 덕분에 단편 소설을 사랑하게 됐다. 그녀의 단편은 그 자체로 완벽하고 사랑스럽다. 그런 그녀의 장편 소설에 도전해 보았다. 여전히 그녀의 감성과 사유가 살아 있고 그것이 전체에 걸쳐 이어지고 있어 한 권을 읽는 동안 그 분위기에 오롯이 빠쪄들 수 있어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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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 여자들의 삶 책을 읽고
소녀와 여자들의 삶이 얽히고 가슴 짱한 글이다. 이 책을 구입해서 열심히 읽고 있는 중이다. 여자들의 삶이 가냘프고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한 주인공의 삶처럼 소녀의 인생도 있듯이 커가고 있는 소녀의 삶일뿐. 여자들의 각자 삶이 있기 때문에 힘겹고 어렵게 살아가는 부분도 있고 마음 아프면서도 열심히 사는 모습이 그려진다. 소녀와 여자들의 삶이 그려지는 한편의 동화같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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