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나'라는 1인칭 대신 '그'라는 3인칭 시점을 사용한다. 이 구조는 자기합리화나 변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가장 훌륭한 장치다. 작가는 성장 과정과 예술가로서의 허영심, 인간관계에서의 실패를 변호하지 않고 차갑고 정확하게 분석한다. 심지어 3부에서는 가상의 전기 작가가 주변인들을 인터뷰하는 형식을 빌려 자신을 철저히 객관화한다. 감상주의에 빠지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나'라는 1인칭 대신 '그'라는 3인칭 시점을 사용한다. 이 구조는 자기합리화나 변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가장 훌륭한 장치다. 작가는 성장 과정과 예술가로서의 허영심, 인간관계에서의 실패를 변호하지 않고 차갑고 정확하게 분석한다. 심지어 3부에서는 가상의 전기 작가가 주변인들을 인터뷰하는 형식을 빌려 자신을 철저히 객관화한다. 감상주의에 빠지지 않고 한 인간의 삶을 문학적으로 해체하는 법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