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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선 - 조강은 *** 나의 아름다운 선 초반 줄거리 ***
책 가운데 놓여 있는 동그란건 사은품으로 받은 '달' 같은 거울이다.
첫장부터 오랜만에 보는 작가님의 신작을 두근두근 설레면서 보았다.
'나는, 네가 오라고 하면 가.'
유선이 와달라는 말에 준일이 하는 말... 난 또 심쿵ㅠㅠ |
| 부모님이 한날 한시에 돌아가시고 잠시 지내던 절 백운사에 시주 해주시던 선화보살님의 손주 준일이 손에 쥐어준 육만원에 엉엉울었던 초등학생 선 그리고 사촌 연의 죽음 백운사에서 스치듯 만나고 이십년만에 우연히 횡단보도에서 다시만게된 둘 그걸로 끝이라 생각했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다시 만나게된 선과 준일의 긴 이야기 조강은 작가님 전작 들 처럼 작가님 특유의 담백하지만 날카로운 그리고 어두운 그런 책이었다 서머 이 후 처음 출간된 종이책이라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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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읽다고 자꾸 떠오르는 서머로 인해 머릿속도 식힐 겸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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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렸던 조강은님의 나의 아름다운 선. 지난 주말부터 책을 잡고 꼬박 읽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또 읽었습니다. 어디서 들은 바로는 '만추'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했고 나의 아름다운 선으로 바뀌었다고 들었습니다. 만추, 깊은 가을 같은 느낌의 소설이었습니다. 서늘한 공기와 언뜻 언뜻 코끝을 맴도는 낙엽 냄새가 나는 것 같은.. 그 서늘함의 중심에 주인공 선이 있습니다. 시린 마음을 갖고 사는 여자, 홀로된 외로움과 연의 죽음으로 인한 죄책감으로 텅 빈 눈동자를 가진 그녀.. 선은 항상 메마르고 시린 상처 깊은 여자였습니다. 영가등을 만들다 초록물이 든 손끝과 눈물기가 가득한 눈동자와 긴 눈썹을 가진 어린 선을 보고 그녀에게 끌린 준일, 선에 대비하여 뜨거운 남자였습니다. 부유한 집안, 실패가 없었던 삶과 성공한 건축가로 어쩌면 오만함이 밑면에 깔렸던 인물이 선을 만나 그녀를 동정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다리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이었는데요, 참 괜찮았던 인물이었습니다. 선, 준일, 연, 기조 중 표면적으론 가장 평이한 인물이었지만, 그가 가진 기운은 가장 활력 있고 매력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선을 구원하는 거겠지요. 이 작품도 굉장히 인상 깊은 작품이었습니다. 두말할 것도 없는 특유의 문체.. 상황과 사물의 묘사, 은유와 비유가 많은 특유의 문체, 역시 작가님 할 정도로 생동감 있고 때로는 오호 할 정도로 기발하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계절감.. 서머 때도 느꼈던 바이지만 이번 작품에서도 늦가을의 서늘함을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었고, 눈 내리는 시린 겨울을 지날 때의 최고조에 이르는 갈등과, 그 후 갈등의 해결 후엔(결혼 후 에필로그) 여름의 계절로 생동감 있게 표현하여 뚜렷한 계절감 느끼며 플롯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인물들 간의 팽팽한 긴장감과 그 감정을 이끄는 섬세함입니다. 주인공들 간의 밀고 당기는 긴장감 또한 팽팽하게 느껴져 이들이 만나고 헤어짐의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신경전이 섬세하게 그려졌습니다. 감정의 굴곡이 가장 큰 선, 준일의 다변하는 감정과 조연이었지만 꽤 인상에 남았던 기조와의 얽힘이 긴장감 있어 스토리에 몰입해서 봤네요. 그리고, 불교적인 색채였습니다. 선이 부모를 잃고 절에 의탁을 하고, 연의 죽음과 선의 삶, 윤회와 환생, 용서와 화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토록 한 작품을 읽고 문장을 곱씹고, 인물들을 생각하고, 분위기를 떠올리는 작품이 얼마나 될까요? 굉장한 여운이 남는 글이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읽고 나서도 백 프로 다 이해되었다고 할 수 없는 작품입니다. 다음에 읽으면 또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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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이후 작가님의 글은 이북으로만 만날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지내다 전혀 바라지도 않았었던 단행본 소식에 정말 놀랐었고 반갑기 그지 없었어요. 읽어본 작가님의 책은 두 작품이 전부였지만 작가님 특유의 분위기가 녹여진 글의 팬으로서 망설임없이 구매를 했고 책이 나한테 오기까지의 기다림도 즐거웠어요. 받자마자 읽은게 아니라 아끼다 조금 시간이 지난후에 읽었지만 작가님의 책은 언제 어느 상황에서 봐도 재미가 떨어지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몰입해 단숨에 읽었던것 같아요. 남주와 여주의 횡단보도를 사이에 둔 만남이 참 영화같다 느껴졌어요. 서로를 단번에 알아보고 피하고 싶은 사람과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의 심리가 잘 드러나 간지러운 설레임에 읽으면서 절로 미소가 지어졌네요. 여주의 엇나가려는 행동을 완전히 받아주지는 않지만 사랑으로 품어주는 남주가 참 멋있었어요. 바른 환경에서 멋지게 자란 남주가 너무도 외로웠고 아팠던 여주에게 세상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싶었어요. 두사람의 대사가 너무 좋았고 여주의 사촌인 연은 정말 안타깝고 슬펐던것 같아요. 여주의 큰아버지와 큰어머니의 심정은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더라도 너무 이기적이었던 행동에 쉽게 마음이 풀리진 않았어요. 그리고 남조라고 해야되려나 싶은 그 남자는 참.. 정이 안가는 캐릭터인데 이상하게도 묘하게 기억에 남았네요. 마음을 제대로 표현조차 해보지도 못했던, 결국 여러 사람을 상처받게 했지만 결국엔 본인이 제일 무너지지 않았을까 란 생각을 했어요. 남주의 거침없는 애정표현들에 설레는 시간이었고 한편의 영화같은 이야기들에 정말 즐거웠던 시간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벌써부터 작가님의 차기작이 기다려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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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은 작가님의 신작이라니, 고민없이 바로 구입구입.
와..역시 조강은 작가님이다. 서머도 그랬고, 낙원의 오후도 그랬고. 어떻게 이렇게 섹시하게 책을 쓰실 수가 있지?
내가 숨막히고 두근거리고 볼이 빨개지는 느낌.
한없이 땅굴파고 들어가는 여주와, 그 여주를 그냥 어화둥둥 이뻐하는 섹시한 남주는 서머와 비슷하고,,
감정선을 자꾸 툭툭 건드리는건 낙원의오후와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조강은이라는 네임 밸류만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게 만드는데, 역시 괜찮았다.
낙원의오후도 종이책으로 나온다는데, 에헤라디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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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은 - 나의 아름다운 선 서러움으로 꽉꽉 차 있는 글이었다. 대놓고 가슴 속을 푹푹 쑤셔대는 느낌 보다는 뭉근하게 죄어오는 느낌이 거의 마지막까지 이어져 더 서러운 기분이었다. 선은 죄책감이 차곡차곡 가슴에 쌓인 여자다.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으로 시작해 연에 대한 죄책감으로 마무리 되는 그녀의 지난 시간이 죄다 상처이고 아픔이다. 그 상처와 아픔을 감싸주는 남자가 20년 전부터 인연이 된 준일. 준일은 딱 '어른 남자'이다. 다정하고 듬직하고 커다란 나무같은 남자. 적당한 유머도 있고 순정에 절륜하기까지.너무 좋다 이남자. 선은 마음이 덜 자란 '아이 여자', 준일은 선을 보듬을 수 있는 '어른 남자'. 이 둘이 외로움을 이겨내고 하나가 되고 결실을 맺기까지 많은 상처들이 있었지만, 그 과정들을 겪어내는 감정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잘 묘사되어 좋았다. 아. 19금 부분은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좀 피로감을 느끼기도 했다. 글을 읽는 중 분노 포인트가 있었는데, 선의 큰아버지와 큰어머니였다. 선을 원망하고 비난하기 위해 기다리던 큰어머니가 너무 미웠다. 어떻게 선에게 훗날 그들의 장례를 부탁 할 수가 있냐말이다. 그렇게 모질수가 없다. 스포 때문에 직접 밝힐 순 없지만, 자신의 죄책감을 선에게 전가시키는 이기적인 어떤 인간보다 큰아버지와 큰어머니가 더 미웠다. 남이 주는 상처보다 가족이 주는 상처가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을 대신해 화를 내고 싶었다. 목 끝에서 뜨거운 덩어리가 막힌 느낌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슴이 뭉근하게 저릿한 느낌을 느끼게 해준 '나의 아름다운 선'.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을 찾은 선과 선을 향한 사랑이 진심임이 너무도 뚜렷하게 보이는 준일. 전체적으로 서글픈 감정이 들게 하는 글의 분위기. 전부가 좋았고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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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은 작가의 <나의 아름다운 선>은 종이책 구매를 많이 안 하는 데도 불구하고 사전예약까지 해가며 손에 넣었다. 여기저기서 스포일러가 나오기 전에 성급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고, 책을 덮으면서는 스토리 속 공간의 울림이 느껴지는 듯 해 여운을 곱씹게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기만 해봤던 여주 유선. 그런 선에게 있어 동정같은 6만원은 잊혀지지 않는 어린 시절의 강렬한 기억이 되었고, 20년이 지난 후 그 돈을 쥐어주었던 준일과 재회했을 때, 선으로 하여금 똑같은 어린이로 돌아가 치기 어린 투정을 부리게 한다. 사랑받고 부족함 없이 자라 늘 100%인 삶을 살았던 준일에게 눈밑이 빨개 울 것 같은 선은 눈길을 돌릴 수 없게 하는 존재였다. 그 때나 지금이나. 몇 번 스쳐 지나가지도 않았었지만 선명하게 각인되었던 그녀의 이미지가 성인이 되어 마주하게 되었을 때 결코 느껴본 적 없는 강렬한 열망으로 뒤바뀐다. 그래서 욕심을 내고 도망가기만 하는 그녀를 잡으려 하는데, 선의 아픔은 결코 쉽게 사그러들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 현재진행형인 아픔이고 어쩌면 평생 짊어져야 할 상처. 무엇보다도 선 자신이 거기서 벗어날 생각이 없다. 연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아픈 공간에 자신을 파묻고 묵묵히 편집일을 하는 선. 그런 그녀를 기다려가며 바람을 보여주고 햇살을 비쳐주는 준일은 선에게 있어 단단한 나무와 같다. 선의 가족들이 그녀게서 등 돌릴 때 선을 다그쳐가며 자신의 마음 속을 헤집어보게 하는 준일의 사랑이 멋있다. 어쩌면 취향을 탈 수 있는 소재에 대한 조심스러움과 너무 뻔뻔해서 쥐어박고 싶었던 인주 캐릭터에 대한 미움, 선의 마음을 따라가는 동안의 불안감 등이 마음놓고 책을 즐길 수는 없게 하지만, 중반을 지나면서 더 진한 매력을 풍기는 작품이기에 밤을 새워 읽어냈다. 잘 산 책이다. |
| 글쓴이의글분위기를좋아해서이글도기대했습니다직전의글보다는가볍게읽을수있어서좋았어요그렇다고가볍기만한키워드는아니지만글이무겁지않아서부담없었습니다여주가족문제로답답하기도했지만남주가좋아서발란스가맞았달까요이북도소장하고있고종이책도구입했네요다작하는분이아니라다음글은언제나올지궁금하고기다려집니다자주는아니더라도꾸준히글로만나뵙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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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하려고 산 책입니다 원래 갖고 있던 책이 있었는데 소장하고 싶어서 한권 더 샀습니다 여러번 읽었지만 또 읽으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상처 난 마음을 안고 살고 있는 '선' 어릴적 인연이었던 '준일' 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상처를 서서히 치료해가고 가족이 되는 과정을 그리는데 내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