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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소리, 빛과 색, 우주에 대해 자녀의 호기심을 자극해줄 만한 책이다. 책의 첫인상은 강렬하다. 빅뱅을 묘사하는 그림 같다.『별빛의 속도』(애플트리태일즈, 2019)는 기분좋은 시각적 기쁨을 동반하는 과학지식서다. 그런데 화려한 그림에 치중한 나머지 내용면에선 전반적으로 좀 거칠다. 그리 상세하지 못해 '수박 겉핥기'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아마도 저자가 타겟 독자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아서 생긴 탓이 아닐까 싶다. 차라리 다루고 있는 네 가지 주제(물리학, 소리, 빛과 색, 우주)를 더 세분화시켜 개별 단행본으로 편집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참고로 저자 콜린 스튜어트는 영국의 왕실천문학회 회원이다. 또한 그림이 비록 화려하지만 어린 독자가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차원의 노력은 부족하다.
자연과학의 왕자는 물리학이다. 물리학은 크게 양자 물리학과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으로 나뉜다. 물리학자들도 설명하지 못하는 우주의 다양한 현상들이 있는데, 이는 미래의 물리학자를 위해 남겨놓은 흥미진진한 수수께끼에 해당한다. 가령 암흑 에너지와 암흑 물질의 수수께끼는 지금의 꼬마 과학자들에게 기대를 걸어볼 수 밖에 없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롭고 그나마 구체적인 내용은 '소리'에 관한 단원이다. 소리의 크기는 데시벨(dB)로 나타내는데, 10분의 1을 의미하는 라틴어 데시(deci)와 전화기를 발명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의 이름인 벨(Bell)에서 가져온 것이다.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는 20데시벨, 새 울음소리는 40데시벨, 대화 소리는 60데시벨, 오토바이 소리는 100데시벨, 록 밴드 공연은 120데시벨이다. 130 데시벨이 넘는 소리는 귀를 다치게 하고, 160데시벨 소리는 고막을 찢어지게 할 수 있다.
고래가 내는 초저주파나 박쥐와 돌고래가 내는 초음파도 어린 독자들의 구미를 당기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시끄럽고 기이한 소리를 기록한 '세상의 소음' 내용이 유난히 재밌다. 가령 지구상에서 가장 큰 폭포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의 이구아수 폭포는 100데시벨, 사자의 으르렁거리는 소리는 114데시벨이다. 남극대륙의 빙산이 빙하에서 떨어져 나갈 때 생기는 '빙진' 소리는 220데시벨로 로켓 발사 때 나는 소음보다도 더 크다. 아이가 철딱서니없이 보일 때가 있지만 과학지식서에 흥미를 보이는 모습에 웬지 안심이 된다. 나이가 어려도 '세상의 소리'에 대한 경험이 나름 적지 않은지라 놀라운 호기심에 놀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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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의 속도
책이 크다. A4용지보다 더 크다. 아이들 스케치북과 거의 비슷한 크기다. 표지에서 느껴지는 색감은 이 책이 과학 분야임을 잊게 한다. 익숙한 색도 그림체도 아니다. 글과 그림 모두 낯선 이름이다. 물리학, 소리, 빛, 우주를 담은 내용임에도 겁내지 않고 책장을 넘길 수 있는 건 그만큼 매력적이라는 반증이다. 별과 빛과 속도에 대해서 설명하려면 일단 물리학의 기본부터 시작해야 한다. 아주 다행스럽게도 <별빛의 속도>에서는 배경 지식이 없는 경우 10~15%가량 찾아서 학습할 수 있을 정도로 어휘를 쉽게 고르려 애썼다. 물론, 전문용어가 자주 등장하기에 미취학의 경우는 글로 이해하기보다는 그림을 통해 직관적으로 책을 본다고 생각해야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글자 자체는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수준이지만 관심이 없는 경우 내용 자체는 어려울 수 있다. 아이들이 꼭 쉬운 책을 좋아하는 것도, 어려운 책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기에 뭐라 딱히 답하기는 난해하다. 그래도 이 책 정도면 충분히 거부감 없이 재미있는 부분을 찾아서 나름 구경해보는 재미가 있다. <별빛의 속도>는 물리학, 소리, 빛과 색, 우주 이렇게 4부분으로 크게 나뉘어 있으며 그에 따른 세부 내용을 담고 있다. 소리의 경우를 예로 들면, 소리가 무엇인지, 어떻게 나뉘는지, 소음과 침묵에 대해서 차근차근 알만한 주변의 지식을 기반으로 설명해 들어간다. 물리학에 대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어렵게 느껴졌다. 양전하가 굳이 등장하지 않아도 충분히 물리학은 단어만으로도 멀게만 보이는데 하필이면 물리학이 책의 첫 단추를 담당하고 있었다. 덕분에 뒷부분에 대해서 편견(?)이 살짝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뒤로 갈수록 이해하기 덜 어렵게 나타나줘서 미취학 아이가 그림만 보고도 무슨 내용인지 맞추기도 했다. 흥미로운 책이다. 글씨도 크고 그림도 덜 익숙하기에 보는 재미가 있다. 책의 가치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관심이 있는 아이들에게 선물로 돌려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대신, 책의 전체를 어린 연령대의 아이가 스스로 이해하리라 기대하면 무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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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의속도 #어린이물리학 #어린이우주책 #물리학 #소리 #빛 #우주그림책 #애플트리태일즈
우리집에 도착한 엄청 큰 책을 소개합니다. 이름은 [별빛의 속도] 애플트리태일즈에서 출간된 신간인데요. 표지부터 제목까지 모두 마음에 드는 책이었어요. 제 아이는 우주를 참 좋아해요. 그래서 우주에 관한 책 중에서 어린이가 보기 좋은 책만 보면 제가 어떻게 해서든 읽어주려고 노력한답니다. 오늘 아이와 읽은 [별빛의 속도]는 어려운 학문을 쉽게 그림으로 접근한 책이라서 참 좋았어요. 하루에 다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 아니기에,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서로 읽으면 되는 것이지요.
책 목차가 재미있지요? 물리학, 소리, 빛과 색, 우주 이렇게 4개의 섹션으로 나눠있는데 이렇게 색별로 구분해서 아이들이 찾아보기 쉽게 해 주었어요. 일러스트도 아주 적절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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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이 뭐예요?] 질문으로 시작하는 페이지네요. 물리학의 정의를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적어주었고요. 그 하단에는 물리학을 실험하는 방법이 나와있어요. '양자물리학''상대성 이론' 이런 용어를 지금 이해하는건 쉽지 않겠지만 이렇게 그림을 통해 한번 보고 나면 나중에 궁금해서 다시 찾아보게 되지않을까요? 그림은 너무나 재미있어요. 그리고 이 페이지의 끝에는 또 다른 질문이 있어요.
"그런데 물리학자들도 설명하지 못하는 우주의 다양한 현상들이 있어요." 이런 질문을 또 남기며 다음 페이지를 유도한답니다.
뉴턴의 운동 법칙을 알려주며, 물리학자가 어떤 사람인지, 뉴턴은 누구인지 알려줍니다.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해주는데요. 이렇듯 시작은 물리학으로 하고 뉴턴의 운동 법칙- 전기와 자기로 계속 확장되어 나가는 책이랍니다. 만약 제가 아들에게 이런 물리학 책을 읽어주려고 물리학에 관련된 책을 찾는다고 하면, 저는 일딴 물리학은 대학때나 하는 학문이니까 무조건 통과했을거예요. 그런데 [별빛의 속도]책 덕분에 이렇게 아이에게 물리학을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네요.
[원자의 내부] 원자는 태양계의 축소판이라고 하지요. 아들과 태양, 우주에 관한 책을 읽을때마다 나오는 말이 원자인데, 이렇게 처음으로 쉽게 원자를 설명해줄 수 있었습니다. 원자라는 아주 작은 입자, 원자핵, 그리고 그 속의 양성자들... 조금씩 아이에게 설명하니까 직접 실험을 못해봐서 눈을 말똥 말똥하네요, 여러번 읽어주고 이 실험에 관한 것들은 유튜브를 통해 보여줘야겠어요. 그러면 아이가 스스로 한 걸음 물리학, 우주에 더 가까워질거 같아요.
과학자로 키우고 싶은 엄마가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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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직큼직한 화면에 화려한 색채가 돋보이는 책이라 눈길이 가네요.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것들이면서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우주와 물리학에 관련된 것들을 아이들이 보기 좋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두었네요. 처음엔 책의 크기가 백과사전처럼 커서 놀랐는데 책을 펼쳐보니 오히려 그림들을 더 찬찬히 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된 것 같아서 이 책은 이 큰 크기가 적합했겠다 싶네요.
무엇보다도 설명이 쉬워서 좋아요. 물리학이 어떤 학문인지, 우주에서 우리가 보게 되는 현상들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등등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인데도 설명을 쉽게 잘 해놓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간결하고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로 정리를 해놓았다는 것 이외에도 책의 색감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화려하고 강렬한 색감들로 우리 주변의 것들을 다시 볼 수 있게 끌어 당기는 강한 힘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큼직큼직한 페이지에 주제마다 그림을 통해 내용들을 전달하고 있어서 그런지 우리 아이도 이 책을 무척 잘 봅니다. 빛이나 소리 등 다소 쉬운 내용은 물론이고 조금 어려울 수 있는 우주라든지 일식, 월식 등 지구과학이나 물리학에 관련된 내용들도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 스스로가 재미를 느끼고 왜 그런지 책을 통해 해답을 찾아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자기가 없었다면 우리는 지구에 살 수 없었을 거라는 말을 읽으면 저절로 왜 그럴까 이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이런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굳이 왜라는 질문을 하지 않아도 책을 보면서 아이 스스로 질문을 하고 그 해답을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 같아 좋더라고요.
평상시에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우주의 현상들을 접할 수 있는 날들이나 하늘을 올려다 보면서도 아이랑 자주 이야기 나누며 활용하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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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정말 행복했다. 물리학이나 지구과학에 관심이 많았지만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완독하지도 못한 채 시간만 흐르고 있었다. 시간과 공간, 빛과 소리, 입자와 파동의 관계를 이해하지도 못한 채 광활한 우주를 이해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원자의 세계나 그것을 확대한 우주의 세계는 너무나 애매하다. 하지만 이 책은 어린이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얼핏 보면 동화책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동화책 사이즈보다 더 큰 그림책. 그 안에는 이해를 돕는 그림과 큼직한 글씨가 써져 있다. 한글을 채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어린 아이들도 이 책을 보며 흥미를 느낄 정도다. 로켓을 우주로 쏘아 올리는 원리, 무지개가 나타나는 원리, 데시벨의 어원이나 소닉붐, 오로라, 블랙홀과 자기장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동화처럼 구성해 두었다. 이 책에는 크게 물리학, 소리, 빛과 색, 우주,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그에 따른 알맞은 그림과 원리를 설명해 두었다. 나는 소리의 크기를 나타내는 데시벨이 로그스케일이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별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태초의 우주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게 설명된 글을 통해 우리의 몸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고 세상을 이루는 모든 물체는 원자로 이루어짐을 알았다. 그 원자는 우주의 5퍼센트 밖에 안된다고 하니 놀랍지 않은가. 그 외의 부분은 암흑 에너지로 채워져 있다고 하니 요즘 과학자들 사이에 이슈인 암흑 에너지는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이 어린이들이 광활한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의문점을 알아내고 싶어 하는 증폭제가 되길 원한다. 그래서 위대한 과학자가 탄생하길 바란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우주와 중력, 지구를 보호하는 자기장에 대해 잘 설명해 두었으니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이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권하기는 바란다. 어려운 용어를 쉽게 풀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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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의 속도]는 물리학의 기본 개념을 그림과 글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총 4장에 걸쳐 물리학, 소리, 빛과 색, 우주 분야의 지식을 담고 있다. 물리학에는 어렵고 복잡한 개념이 많다. 그래서 물리를 어렵고 딱딱한 과목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물리 공부를 점점 멀리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핵심을 집어서 설명한 글과 직관적이고 통찰적인 일러스트로 물리학에 좀 더 친숙하게 접근하였다. 과학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이 매우 좋아할 것 같다. 큼직한 책에 가득 차있는 그림들이 너무나 멋져서 어른인 나도 즐겁게 읽었다. 이 책의 저자인 콜린 스튜어트는 천문학을 주제로 하여 활발한 저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학자이고, 영국의 왕립천문학회 회원이라고 한다. 그림은 지모 아바디아라는 스페인 출신의 화가가 그렸다고 하는데 이국적이고 개성 있는 그림이 내용 설명과 잘 어우러져서 책의 가치를 더 높이는 느낌이었다. 저자는 자연의 현상을 이해하려면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독자가 그림과 함께 글을 읽고, 생각하고, 상상하도록 돕는다. 상상을 통해 이해와 발견이 이루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림책이지만 아주 기본적인 내용만 담고 있지는 않다. 뉴턴의 운동 법칙, 전기와 자기, 원자의 내부 등뿐 아니라 지구상에서 가장 시끄럽고 기이한 소리들 소개, 우주의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처럼 학생 때 배우지 못한 내용도 있었다. '빛'을 다룬 장에서는 광합성을, '소리'를 다룬 장에서는 귀의 구조를 설명하는 등 물리학을 넘어 융합된 과학 개념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이 책을 읽으며 새로 알게 된 내용들을 몇 가지 정리해 보았다. 동물이 인간처럼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는, 허파로 들어가고 나오는 공기를 인간만큼 자유롭게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반향'이라는 말은 메아리가 없다는 뜻으로, '무반향실'은 지구상에서 가장 조용한 공간이다.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 무반향실이 있는데 소음 수치가 -20.6dB이다. 사람의 몸속에서 나는 소리만 들리는 이곳은 전자 장비를 실험하는 장소라고 한다. 우주에서 가장 오래된 빛은 '우주 배경 복사 CMB'이다. 만일 우주의 나이가 40살이라면 '우주 배경복사'는 우주가 태어난 지 10시간이 되었을 때 찍은 사진인 셈이다. 물리학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설명해주는 학문이지만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무수히 많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으로 물리학의 즐거움을 깨닫고 과학의 비밀을 발견해나갈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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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쯤에 우리 막내가 잠이 들었습니다. 우리 막내는 요즘 자기 전에 꼭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데, 밤이 되어 엄마가 엄마 책을 보려하다가도 자기가 책 읽어달라 하면 모든 걸 멈추고 책을 읽어주더라는 것을 눈치 챈 모양입니다. 밤에 엄마를 오래도록 독점하고 싶어하는 넷째가 가지고 오는 책은, <별빛의 속도>입니다. <별빛의 속도>는 5살을 이제막 지난 아이가 읽기에는 많이 어려운 책입니다. 내용은 쉽지 않지만 아이들의 눈길을 잡는 색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삽화 등이 넷째의 마음에 꼭 들었나 봅니다. 3학년 둘째나 5학년 첫째가 읽었으면 했던 책을 막내가 제일 열심히, 반복해서 읽네요.
<별빛의 속도>는 엄청 큰 책입니다. 책 크기로는 A4 크기도 크다 생각하는데, A4보다도 훨씬 큽니다. <별빛의 속도>는 광대한 우주와 물리학에 대해서 다루는 책이라, 이 책의 크기는 우주의 광활함을 상징하는지도 모르겠어요. 큼직한 삽화와 커다란 글자 덕분에 우주와 물리학 등 어려운 내용이 좀 쉽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요.
<별빛의 속도>에서 본 태양은, 이제껏 책 속에서 본 태양 중에 가장 큰 태양이에요. 그리고 까만 블랙홀... 우리 막내는 블랙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라 해서, 이 페이지를 펴놓고 한참을 이야기해요. 대개는 블랙홀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상상하는 이야기지만, 상상하면서 하나씩 배워가는 모습이 참 신기해요.
<별빛의 속도>는 큰글자로 쓰여진 부분과 작은 글자로 쓰여진 부분이 있어요. 처음 <별빛의 속도>를 읽을 때는 큰글자 위주로만 읽어줬는데, 지금은 작은 글자도 조금씩 읽어주고 있어요. '모든 소리는 우리를 둘러싼 공기의 진동 때문에 생긴다.'는 것과 더불어서 '소리의 속도는 빛보다 많이 느리다.'는 이야기도 해줬어요. 하늘의 번개가 번쩍 한 다음에야 우르릉 쾅쾅 천둥 소리가 나는 것을 이야기해주니 금세 이해를 하더라구요.
소리와 빛 등을 연구하는 물리학은, 소리와 빛 등을 연구하고 우주도 연구하더라구요. 과학자들이 수백 년간 빛이 무엇인지 연구중이라 하는데, 저는 이미 빛이 무엇인지 안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밝은 것은 곧 빛이다.'라고 생각하고선 더는 빛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도 없네요. 오늘날까지 알려진 사실에 따르면, 빛은 광양자라는 입자의 성질도 가지고 있고 파동의 성질도 가지고 있다고 해요. 빛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자각이 들자,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얼마나 부실한 것인지 새삼 느껴지네요.
'별빛의 속도'에 대해서 저는 이제껏 궁금해해본 적도 없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벌써 별빛의 속도를 궁금해하네요. 빛의 속도는 1초에 약 30만 킬로미터... 빛의 속도로 지구를 돌면 1초에 7바퀴 반이나 돌 수 있다고 해요. 빛이 1년 동안 이동하는 거리를 1광년이라 하는데, 1광년은 9조 5000억 키로미터라네요. 흔히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갔다'고 할 때 안드로메다는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큰 은하라고 해요. 안드로메다와 지구는 무려 250만 광년 정도 떨어져있다고 해요. 우주를 들여다보며 살면, 인간의 삶은 참 보잘 것없이 느껴진다고 하던데 정말 그러네요. 안드로메다라는 은하가 있다는 걸 알게 된 것, 안드로메다까지 250만 광년이나 떨어져있다는 것을 100년도 못 사는 인간이 알게 되었다는 게 경이로울 지경이네요.
<별빛의 속도>를 보다가 잠이 든 넷째, 이 책을 보다가 잠이 들면, 우주를 여행하게 될까요? 저 하늘 위 우주에는 뭐가 있을까요? 고등학교 물리 시간에는 결코 궁금해한 적 없고, 더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별빛의 속도>를 보면서 우주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아이들도 <별빛의 속도>를 보고 나서 우주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어진듯해요. 제가 곧바로 답해주지 못하는데도 아이들은 자주 우주에 대해서 질문을 하거든요. 아이들이 우주에 대해 궁금해하고 더 알고 싶어서 질문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우주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는 거겠죠? 어려운 우주와 물리학을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만둘어준 <별빛의 속도>... 막내와 함께 한참을 <별빛의 속도>를 읽은 오늘밤에는 저도 우주를 꿈꿔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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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의 속도’라는 제목까지 낭만적이다. 처음 책을 받아본 순간 정말 예쁘다는 감탄이 나온다. 광고만 보았을때는 판형이 작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시원한 크기를 자랑한다. 표지의 분할된 칸을 보면서 어떤 내용을 담았을지 상상하게 된다. 웃는 표정의 태양과 면지의 바탕색도 청량하다. 시선을 사로잡는 속표지를 지나면 차례가 한 눈에 들어온다. 물리학, 소리, 빛과 색, 우주까지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영역별로 중요한 소주제들을 좌우 한 장으로 다루고 있다. 독자가 궁금해할 법한, 또는 핵심적인 개념을 친근하게 질문함으로써 주의를 환기시킨다. 일러스트와 텍스트가 조화롭게 개념을 설명해준다. 그림과 글을 비교해 봄으로써 이해가 쉬워지고 어려운 개념들에도 좀 더 다가서게 해준다. 고주파와 저주파, 귀에서 초음파를 냄으로써 시각을 대체하는 박쥐, 특히 새들이 소리를 들으면서 귀의 손상된 세포를 살리고 잃어버린 청력을 고치기도 한다는 대목은 놀라웠다. 저자의 언급처럼 이 원리를 이용해 청력을 잃은 사람도 고칠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싶다.
‘소리’편 ‘평온함과 고요함’에서는 ‘아주 고요한 세상을 상상해 보아요! 몸속 뼈들이 오도독거리는 소리, 피가 혈관을 돌아다니는 소리, 두개골에서 눈이 굴러가는 소리가 모두 들리는 세상을 말이에요.’라고 말한다. 상상해보지 못했던 장면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미국에서 가장 조용한 곳이라는 ‘호 레인포레스트’, 모래들이 지글거리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는 이스라엘의 네게브 사막 등이 과연 어떨지 궁금해진다. 놀라운 이야기들은 화려하면서도 신비로운 그림들 속에서 계속된다. 정확한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정보들이기 때문에 더욱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렵고 딱딱한 전문지식으로서의 과학이 아니라 아름답고 감성 충만한 과학의 또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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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오신 걸 환영해요!" 이 책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우주에 관해 하나씩 설명해주고 있어요. 제목이 '별빛의 속도'인 걸 보고 어떤 생각을 했나요? 별, 빛 그리고 속도. 이 중에서 무엇을 알고 있나요? 먼저 물리학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어요. 물리학은 물질의 특성이나 에너지 그리고 힘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우리 주위의 모든 것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본 입자들을 탐구해요. 물리학을 통해서 물체가 어떤 방식으로 결합하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어요. 물리학은 전기 회로부터 우주의 탄생까지 모든 것을 설명하는 학문이에요. 이해가 됐나요? 잘 모르겠다고요? 괜찮아요. 물리학이 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차근차근 살펴보면 되거든요. 뉴턴의 운동법칙, 지구 표면의 마찰과 중력, 전기와 자기, 원자의 내부, 에너지, 소리, 고주파와 저주파, 음속, 지진, 세상의 소음, 우주의 소리, 빛과 색, 태초의 우주, 외계인, 별들의 나이, 블랙홀, 표준 촉광, 팽창하는 우주까지 이 모든 것들을 설명해주는 것이 바로 물리학이에요. 처음에 뉴턴의 운동법칙이 등장해서 너무 어려운 개념이 나왔다고 걱정했는데, 그림을 보고 웃음이 빵 터졌어요. 뉴턴의 세 가지 운동 법칙은 물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설명하는데,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제1법칙은 어린이가 축구공을 바닥에 내려놓고(정지 상태) 그다음엔 뻥 차면(힘을 가한 상태) 축구공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요.(일정한 속력과 방향으로 움직임) 제2법칙은 100kg 짜리 물체가 놓여 있어요. 남자가 밀어보니 전혀 움직이지 않아요. 여자가 알통을 뽐내며 한쪽 방향으로 밀었더니(힘을 가한 상태) 쭉 밀려나요. (물체의 가속도는 힘에 비례하고, 물체의 질량에 반비례함) 제3법칙은 한 남자가 대포에 탄알을 집어넣고, 반대편에 불을 붙였더니 쾅 소리와 함께 대포알이 발사되면서 남자는 반대방향으로 튕겨 나가요. (모든 작용에는 크기가 같고 방향이 반대인 반작용이 생김) 책에 나오는 모든 개념들이 색다른 그림으로 표현되어서 재미있어요. 별빛의 속도를 설명하기 위해서 햇빛, 달빛, 태양의 핵(강렬한 빛), 파란색 하늘, 무지개색, 일식과 월식, 자연의 빛, 비가시광선 등을 선명한 색과 예쁜 그림으로 나타내고 있어요. 그러고 보면 빛은 신기하고 놀라워요. 방 안의 스위치를 켜자마자 금방 환해지는 것만 봐도 그 속도가 엄청 빨라요.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빛이 우주에서 가장 빠르다고 해요. 하지만 무한히 빠른 것은 아니래요. 태양이 내뿜는 빛은 지구에 전해져서 햇빛이 되고, 달은 태양에서 나온 빛과 지구 표면에서 나온 지구반사광을 거울처럼 반사해서 달빛을 내요. 태양에서 나온 빛은 여러 가지 색을 띠고, 그 빛이 지구 대기권으로 들어오면서 달라진 색의 파장이 무지개색을 만들어요. 복잡하고 어려운 과학 개념들이 알록달록 멋진 그림들로 표현되니까 이미지로 기억되면서 좀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저 머나먼 우주까지 확장해서 상상하고 그려볼 수 있는 놀랍고도 멋진 그림책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