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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목사님의 <다시 보는 사사기>. 워낙 해설을 유익하고 재미있게 하시는지라 이 책도 재밌게 읽었다. 왕이 없던 시절, 혼란스러운 사사 시절을 오늘날 입장에서 어떻게 봐야 하는가, 그리스도인은 사사기를 통해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를 알려준다. 어쩌면 지금 시대야말로 사사 시대와 정말로 닮아있을지도 모른다. 돈이 왕노릇 하는 시대, 확실한 시대정신이 없어 방황하는 시대...하나님을 굳게 붙들어야 하는 이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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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덕목, 이 정체성에 속하는 성품들이 사사들에게서 하나도 드러나지 않습니다. 사사들을 영웅화하지 마십시요! 그 무서운 성경의 지적을 보십시요! `정체성의 싸움이 아직 없다! 하나님은 아직도 수단에 불과하다! 너희 인생을 돌아봐라!` 그러는 겁니다! 이걸 남의 얘기인 줄로 알지 말고 네 현실을 제대로 살아라!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명예를 누려라! 그리고 이 길을 가라! 그게 멋있는 것이니라! 성질을 내면 바보가 된다! 은혜를 나눠라! 그러니 당신 각각의 인생을 귀히 여겨라! 살아내라! 기쁨이 배가 되게 하라! -박영선의 다시보는 사사기 중 발췌
사사기를 단순한 도식의 차원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한 개인과 민족을 어떠한 과정과 상황 속에서 성장시키고 성숙시키는지를 조망해보도록 돕는 귀한 도서이다. 성화의 측면에서 사사기를 바라보게 되어 굉장하게 유익했다. 참고로 남포교회 홈페이지에 음성 설교가 있는데 함께 듣고 읽어보는 것도 상당한 은혜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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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목사는 서두에서 이 사사기가 역사서임을 전제한다. 교훈을 주려고 설득하거나 감상을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부끄러울 정도의 온갖 행위들이 냉정하고 무심한 필체로 기록되어 있다. 사사기는 변명하거나 회개하지 않고, 인간의 실패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입다는 이방인들의 풍습대로 서원하다 딸을 잃고, 기드온은 에봇을 만들어 범죄의 불씨를 남기며, 삼손은 나실인의 ‘거룩한 계보’를 여인 때문에 더럽힌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사사기를 읽으면서, 갖가지 기적을 체험하고 가나안에 ‘입성’한 이스라엘 민족이 너무도 쉽게 그 은혜를 ‘배신’한 채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에 분노한다. 마치 오늘날의 세상에 절망하듯,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박영선 목사는 “사사기를 읽으며 마음에 채워야 하는 것은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인간의 한계와 죄의 무서움을 깨닫고 더 깊은 신앙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사사기의 중요한 전제는 선택과 자유이지만, 이스라엘 민족의 삶은 그들의 잘잘못이 아닌 그들을 붙들고 계시는 더 큰 하나님의 일하심에 의해 정해진다는 것이다. |
| 박영선 목사는 평소 구약은 영상이고, 신약은 그 자막이라고 하면 신구약을 온전히 합해야 성경이 말하는 신앙을 바르게 인식하고 살아가게 된다고 말을 한다 이 사사기강해역시 흔한 도식인 순종과 불순종 그리고 벌을 받고 구원받는다는 싸이클식의 해석을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답게 백성답게 살아가야 할 책임이 그리스도인들에 주어져 있고 그에 합당한 역할을 감당함에 힘쓸 것을 주문해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