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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밭에 은빛 눈이 내립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손을 잡고 걷는 두 고양이 스님 덕분일까요? 나뭇잎 하나 없는 겨울 나무들이 하나도 쓸쓸해보이지 않습니다. 책 표지가 너무 예뻐서 책을 읽기도 전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처음 제목을 보면서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엄마"라는 말은 마냥 따뜻하고 기분좋아지는 말이라기보다는 어딘가 모르게 마음 한 구석 먹먹해지게 만드는 그런 말입니다. 누군가의 엄마가 되어보니 엄마의 마음이 어땠었을까 이제서야 조금은 알게 된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비구니입니다. 종교인으로 살아가기로 약속한 이상 스님인 내게는 여백의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속세에서 상처받고 아픈 이들이 종교의 품 안에서 잠시라도 자신을 내려놓고 위로받고 쉬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들어가는 글에 나오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 읽고 나서.. 아 그렇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금 내 삶에는 여백이 너무 없구나. 하는 생각말입니다. 여백이 있어야 잠시라도 나를 내려놓을 수 있는데 지금의 내 삶은 너무 많은 물건들과 너무 많은 생각들과 너무 많은 관계들로 여백이 없는 거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더 담백하게 살아야 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책 한권의 소중함을 알고 있습니다. 내게 책은 위로와 위안이고 용기입니다. 들어가는 글에서 이미 이 책에 반해버렸습니다. 많은 책들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정제되고, 이렇게 소박하고, 이렇게 곧으면서도 포근한 글을 보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글을 참 잘 쓰시는 구나 하는 감탄과 함께 정말 아껴가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일러스트들이 너무 따뜻하고 예뻐서 책을 읽으면서도 몇 번이나 다시 돌아가서 그림보고, 또 보고 그랬습니다. 하나하나 얼마나 정성이 들어간 그림인지...<고슴도치의 소원>에서도 그림이 정말 마음에 들었었는데 이 책에서 다시 만나서 좋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은 첫째는 존재하는 일이고, 둘째는 나로 존재하는 일입니다. 존재한다. 나로 존재한다. 내가 나의 주인이 된다. 나이를 이만큼 먹고서야 이 일들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중요한 일인지 알게 됩니다. 아플 떄는 마음껏 아파해도 괜찮습니다. 존재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그 시간은 반드시 지나갑니다. 아플 때 아프지 않은 척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배웠습니다. 아파도 참고 견뎌야 한다. 너혼자만 아프고 힘든 게 아니니 잘 버텨내라.. 아프고 약한 모습을 보이면 도태될 수 밖에는 없다. 뭐 이런 식의 가르침이 제 삶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아니어도 좋았음을 이제서야 알게 됩니다. 자 지금부터 다 새롭게! 뭐 이렇게는 못하겠지만.. 아플 때는 마음껏 아파하고 그리고 아프고 힘들어도 내 자리에서 살아내면 그러면 버텨지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부터 아픈 티를 좀 내야겠습니다.
왜 고양이였을까? 스님이신데.. 다람쥐나 토끼가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뭐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절집에 고양이 식구들이 살고 있다는 것도 그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이런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스님의 아버님께서 먹지도 못할 생선을 선물로 보내시는 이유. 딸이 좋아했을 생선을 보내고 싶으셨던 건 아닐까? 속세와의 연을 모두 끊고 살아야 한다는 종교인이지만.. 그럼에도 절대 끊어낼 수 없는 인연들이 있고, 큰 가르침을 따라가는 가운데에서도 스님도 여전히 수행 중이시라고 말씀하시고 싶었던 건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자식에게 바라는 점 부모가 자식에게 바라는 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점, 지나온 과거, 아픔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서 소중한 내 자식이 울지 않고 인생을 잘 살아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공부해라"라는 말은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 돈 많이 벌어 잘살라는 뜻이 아니라, 아는 것 많고 배운 것 많은 사람이 되어 자기 삶을 똑똑하게 해석하는 힘을 기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아파하지 말고 단단하게 살라는 뜻입니다. 부모님들도 "공부해라"에 담긴 의미를 가끔씩 헷갈리시는 것 같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그 말씀에는 "내 자식아 아프지 말아라"하는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소리내어 몇 번을 읽었습니다. 아프지 말아라... 그래 이 말이 하고 싶었던 거구나.. 내가 내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구나.. 다른 좋은 글들도 많지만.. 이 글이 유독 제 마음에 와 닿습니다. 세상 모든 부모님들도 다 이런 마음이시겠지요? 지금도 글을 옮겨 적으며 살짝 눈물이 돕니다. 핀잔처럼 던지시는 부모님 걱정이 다 이런 거였구나.. 싶어서요..
grit, 견딜심, 근기 다 같은 말이겠지요. 지금의 나는 눈빛이 살아 있을까요? 어깨 쫙 펴고, 자세 바르게 서 보아야겠습니다.
자신의 문 크기를 키우세요. 큰 문으로 다 같이 허리 꼿꼿하게 펴고 여유롭게 들어가는 겁니다. 나부터 나를 설득하지 못하고, 나부터 나를 믿어주지 못하면 그 무엇도 이룰 수 없는데. 그 당연한 이치를 알면서도 나는 나를 못 미더워 합니다. 내 스스로 믿어주고, 내 스스로 쓰담쓰담 해주어야 겠습니다.
삶을 살아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네요. 쥐고 있던 것은 놓아보고, 그동안 놓기만 했던 것은 한 번 꼭 쥐어보아야 겠습니다. 견디기 힘들어 했던 일들은 한 번 견디어 보고, 참고 드러내지 않았던 것들은 한 번 드러내어 펼쳐 보여야 겠습니다.
나란히 가는 발자국이 아니라 앞서거니 뒤서거니 따라가는 발자국, 같은 방향으로 조금씩 나아가는 발자국입니다. 그래서 나뭇잎 하나 없는 겨울 풍경, 겨울 나무 인데도 쓸쓸하지 않은가 봅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다 알겁니다. 눈 많이 내릴 때는 앞 사람의 발자국을 따라갑니다. 그게 힘이 덜 들거든요. 그래서 앞서는 사람은 오롯이 나의 다리 길이에 맞추어 걷는 것이 아니라 뒷 사람이 걷기 좋은 정도로 걷습니다. 걸음걸음 내딛을 때 조금이라도 편하라고 말입니다. 아주 작지만 뒷사람을 생각하는 배려가 배어 있는 한 걸음이지요. 그림 속에서 그런 따뜻함을 봅니다.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평범은 정말 고통이 없는 삶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던 겁니다. "사람이 존재하기 위해 경험하는 모든 일상이 평범함" 이었던 겁니다. 그래서 평범한 내 삶은 귀하고 소중한 겁니다. 보고 싶은 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담아 편지를 쓰고 그 글을 다듬는다 하셨습니다. 간추리고 정리하고 정제하여 정말 하고 싶은 말을 담는다구요. 이 책이 그렇게 쓰여진 듯 합니다. 짧고 소박하지만 정직하고 바릅니다. 먼 길 돌아 말하지 않고 바로 말하면서도 찔러오는 말이 아니라 어루만지는 말입니다. 스님이 계신다는 김천 대적광사를 검색해보았습니다. 김천에 갈 일이 있으면 한 번 가 볼까? 하면서요.. 김천하면 직지사만 떠올렸었는데 이제는 대적광사도 함께 떠오를 듯 합니다. 책 읽었습니다. 하고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고즈넉한 절집에서 주지스님, 선명스님, 주오스님, 공양주보살님의 온기를 느껴보고 싶어집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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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를 하고 다시 십수 년, 엄마는 주지스님이 되고 나는 그 제자가 되어 스님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살아갑니다. 천생에 만겁의 인연이 있어야만 이생에 부모와 자식으로 맺어지고, 그 만겁보다도 더 깊은 인연이 있어야만 이생에 스승과 제자로 만날 수 있다 했습니다. 그런데 엄마와 딸로 만나 이제는 스승과 제자로 살아가니, 우리는 전생에 얼마나 많은 세월을 함께했던 걸까요? (15페이지)
제목에서부터 풍기는 이미지가 있다. '다음 생엔 엄마의 엄마로 태어나겠다'고 말했으니, 엄마가 화두가 되고 있으리라. 그 정도의 분위기만 느끼고 읽기 시작했는데, 깜짝 놀랐다. 엄마와 딸이 나란히 스님이 되었다는 말에 갑자기 심장이 쿵. 엄마의 세상살이가 어땠기에 어린 딸의 손을 잡고 절로 들어갔을까. 아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현재 저자와 엄마의 삶이 더 의미 있을 거로 생각된다.
저자는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지 않는다. 스승님, 주지스님이라고 부른다. 절의 주지스님이자 저자에게는 스승이 되는 분. 남발하며 부르던 엄마라는 단어가 귀하게 들리면서도, 스승님이나 주지스님이라고 부르는 저자의 마음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된다. 어떤 마음으로 호칭을 불러야 하는지 마음이 이상했다. 한편으로는 어린 딸을 비구니가 되게 한 엄마의 마음 역시 궁금했다. 분명 자식이니까 엄마의 마음 그대로 품고 있겠지. 혹시나 딸의 삶이 엄마의 마음대로 정해진 게 미안하기도 하겠지. 세상에 있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각자의 사연이 있고 인생이 있다. 세상을 보는 마음이 다 같을 수가 없다. 엄마 이외의 존재로 있어야 하는 관계도 있다. 그러나 하염없이 같은 마음이 있다. 엄마다. 밥을 먹으라고 걱정하고, 평소와 다른 딸의 마음을 알아채는 사람. 늘 넘치는 사랑을 주면서도 항상 미안해하는 사람이 엄마일 것이다. 엄마 말고, 그런 사랑 주는 이가 또 있을까?
사람은 모두 자신이 지니지 못한 모습을 부러워합니다. 나는 아버지가 지닌 자유로움이 부럽고, 아버지는 내가 지닌 가벼움을 부러워합니다. 아버지의 삶 속에 어찌 자유로움만 있을까요. 자유로움을 누리기 위해 더 큰 짐을 감당해야 하는 무게가 반드시 있습니다. 나의 삶 속에 어찌 고요함과 단순함만 있을까요. 그러기 위해 수십 가지 감정을 매 순간 절제해야 하고, 늘 나 자신과 줄다리기해야 하고, 마음처럼 잘 다스려지지 않아 안간힘 쓰는 일상이 반드시 있습니다. (106페이지)
저자의 아버지는 또 어떠하고. 무슨 사연으로 이렇게 떨어져 사는 관계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절로 들어간 딸을 아버지 역시 늘 생각하고 있다. 다정한 한 마디 없이 안부를 묻기도 하고, 속세를 떠난 딸의 삶을 부러워하기도 하는 사람. 하지만 어느 곳이든 인간의 몸 뉘일 곳이 편할 수만은 없다. 얼마 전에 종영한 어느 드라마에서 그랬던가. 인생에 등가교환의 법칙이 작용한다고. 하나를 가지면 하나를 내놓아야 한다고. 그러니 속세를 떠난 이에게는 그만의 부족함이, 속세를 떠나 가벼워지고 싶은 이에게는 속세에서의 보탬이 되는 삶이 있을 것이다. 그러니 저자의 스님 인생이 다른 이의 눈에 비치는 것처럼 완전하게 채워지는 건 아닐 테다. 세상과 떨어져 있어서 부러워하기도 하다가, 다시 세상의 것을 그리워하는 이가 금방 번복하는 마음. 어느 곳이든, 누구든, 그 삶에 완전하게 스며들 수 없어서 우리는 자주 그렇게 부유하는 마음을 붙잡으며 살아가는가 보다.
언젠가부터 나는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그 사람의 어깨를 먼저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무게를 짊어지고 있는지, 무엇을 책임지기 위해 애쓰고 있는지, 어떻게 그 무게를 감당하고 있는지……. (234~235페이지)
스님이 된 저자의 인생에 비워지는 것이 있다면 채워지는 것도 있다. 나 이외의 타인을 볼 줄 알고, 이야기를 들을 줄 알고, 눈에 보이지 않는 삶의 무게, 세상의 일을 볼 수도 있는 눈을 가진다. 여전히 주지스님은 스승님과 엄마의 마음 둘 다 쏟아내지만, 저자는 그때그때 자기에게 다가오는 마음으로 흡수하면 되는 일일 것이다. 때로는 엄마의 사랑을, 때로는 주지스님의 가르침을 받는 마음. 이 책의 제목처럼, 다음 생에 엄마의 엄마로 태어나야만 알 수 있는, 갚을 수 있는 마음이다.
절에 모인 사람들의 소소하고 소박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그 중심에 저자와 주지스님이 있고,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다. 초보 농사꾼의 시행착오와 여전히 누군가의 자식으로 어리광부리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가진 이가 있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더 엄해지는 엄마가 있다. 망가져 가는 몸 한국에서 고치고 한국을 사랑하게 된 외국인 스님도 있다. 그리고 절에 찾아드는, 간절한 기도를 드리고 싶은 이들이 있다. 누구 한 명이 아니라, 아마 세상 모든 사람의 모습이 이 안에 가득한 것이지도 모르겠다. 어떤 사람들이든 어떤 사연을 안고 살아왔든, 마음이 하는 말을 들을 줄 아는 이들의 모습에 가슴 저 밑에서부터 감동과 공감의 시선이 끌어올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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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들이, 고요함 속에 녹아든 스님의 잔잔한 일상들이 따듯하게 품어 주는 눈시린 책입니다 눈 내리는 날엔 대적광사로 가서 스님들을 뵙고 싶네요 지금 통과중입니다라는 말 한 마디로 모든 희노애락을 흩어지게 하는 스님! 어떠한 설명도 없이 툭툭 던져지는 말씀이 읽는사람을 끝까지 붙잡아 놓습니다 책 속의 그림이 또 얼마나 정겨운지 모릅니다 엄마고양이와 아기 고양이가 그림자를 드리운 채 서로 마주보고 서 있는 장면, 손 꼭잡고 눈 길을 함께 걸어가는 장면들이 보는이의 맘을 얼마나 따듯하게 감싸주는지 모릅니다 모쪼록 선명스님과 주지스님께서 오래도록 우리 곁에 계시면 좋겠습니다 부디 평안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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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페이백 대여로 구매한지라 별 기대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서재에 냅두고 방치해두다, 마침 만료일이 얼마 안남은 걸 얼마전에 발견하고 이제야 읽었어요. 처음엔 그냥 다른 감성에세이처럼 비슷한 내용이겠거니 하고 책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막상 읽고 보니 생각보다 마음에 와닿는 글이더라구요. 목차마다 절에서의 소소한 일상과, 거기서 얻은 깨달음이 쓰여져 있는데 상당히 공감가는 부분도 있었고 어떤 대목에선 피식하기도 했습니다. 공감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모두 공감하기란 불가능하니까요. 중간중간 삽화가 삽입되어 있는데 글의 분위기와 어울리니 볼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오랜만에 책을 통해 힐링을 했어요.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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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제목과 그림과는 달리 내용은 좀 무겁다는 생각이 드는 글이었습니다. 어떤 사연이 있길래 어머니와 딸 두 모녀가 모두 스님이 되어버렸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읽다보니 종교보다는 두 사람사이의 관계에 더 촛점이 맞추어진 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희망이지 않은 상황에서 희망적일 것처럼 쓰여진 것 처럼 보여서 그게 좀 괴리감이 느껴진 것 같습니다. 잘 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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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스님은 내게 복장을 제대로 갖춰 입으라고 자주 지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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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읽어도 눈물이 날 것 같은 책인데 생각보다 책 자체는 그렇게 눈물을 자극하는 얘기는 아니라 더 맘에 들었어요. 무교지만 절에 가는 걸 좋아하는데 절과 주변 풍경을 소담스럽고 사랑스럽게 그려내서 좋았어요. 특히 그림이 책 맛을 확 올려준 느낌이라 절묘하게 편집하신 것 같아요. 동물들로 비유하신 것도 귀엽고 너무 자세한 설명이 있진 않지만 어떤 말을 하는지 공감되어 좋게 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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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을 읽었습니다 감동받았어요 출가한 스님이 쓴 글이지만 지금의 현대인들이 읽어도 좋은 감동적인 글과 책에 수록된 고양이 그림들 책을 일다 잠깐 지칠때 고양이 그림으로 휴식이 되는것 같아요 엄마라는 어디에 있어도 어떤 상황이어도 영원한 내편인 엄마에 대한 글 감동적인 글과 그림으로 한껏 울컥해지네요 너무 뛰지도 화려하지도 않는 담백한 글이 더 가슴에 와닷는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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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로 인연을 맺어 함께 출가하여 주지스님과 제자로 다시 인연을 맺은 글 소개를 보고 사연이 궁금하여 글을 읽기 시작했는데 구체적인 사연은 써 있지 않았습니다. 그냥 세상이 힘들어 속세를 떠나 출가했구나 하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힘들때 읽으면 좋은 말씀들이 많이 있습니다. 출가하여 주지스님과 제자가 되었다하더라도 끝나지않은 모녀의 사이에 대해서도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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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이 함께 속세를 떠나 스님이라는 신분으로 절에서 함께 생활하는 이야기를 다룬 에세이이다. 모녀가 함께 출가를 한 사연이 궁금해서 읽게 되었는데 구체적인 이유는 책에서 다루지 않는다. 대신 다른 주위 인물들을 다룬 에피소드가 많은데 스님의 일기장을 훔쳐본 듯 소소하게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아 재미있게 읽었다. 중간중간 나오는 담백한 삽화도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