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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엿보는 자들의 밤
"[도서]엿보는 자들의 밤" 내용보기
공포를 앞세운 이야기처럼 시작하지만,읽을수록 진짜 두려움은 괴물보다 사람의 시선과 방치에 있다는 걸 드러낸다.이 소설에서 “엿본다”는 행위는 단순한 관찰이 아니라책임지지 않는 관심, 개입하지 않는 연대의 또 다른 이름처럼 느껴진다.주인공은 사회의 가장자리에서 밀려난 존재들이고,그들을 둘러싼 세계는 늘 보고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이 무심한 시선들이 쌓여
"[도서]엿보는 자들의 밤" 내용보기

공포를 앞세운 이야기처럼 시작하지만,
읽을수록 진짜 두려움은 괴물보다 사람의 시선과 방치에 있다는 걸 드러낸다.
이 소설에서 “엿본다”는 행위는 단순한 관찰이 아니라
책임지지 않는 관심, 개입하지 않는 연대의 또 다른 이름처럼 느껴진다.

주인공은 사회의 가장자리에서 밀려난 존재들이고,
그들을 둘러싼 세계는 늘 보고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이 무심한 시선들이 쌓여 밤을 만들고,
그 밤 속에서 괴물은 자연스럽게 태어난다.
그래서 이 책의 공포는 갑작스럽기보다 서서히 스며든다.

빅터 라발은 공포 장르를 빌려
인종, 계급, 가난, 보호받지 못한 어린 시절 같은
현실의 문제들을 정면으로 건드린다.
특히 인상적인 건,
이야기가 “누가 괴물인가”를 묻지 않고
“왜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는가”를 끝까지 따라간다는 점이다.

읽는 내내 불편하고, 쉽게 공감하기 어렵지만
책을 덮고 나면 마음 한쪽이 묵직해진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타인의 고통을
‘엿보기만’ 하며 지나쳐왔는지 돌아보게 된다.
이 소설은 무섭다기보다,
외면해온 현실을 들추는 이야기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5 2026.01.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