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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관련 된 책을 몇 권이나 들었다가 덮고 덮고 했었다. 확실하게 마음에 와닿지 않고 어려워서였다. 그런데 이 책은 일단 중간 중간 차트나 그림, 사진 자료가 많고 독자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마음을 써 편집했음이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줄이 쳐져 있는 책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처럼 내가 잘 모르는 영역인 경우에는 그 줄이 유용할 수 있구나 싶었다. 전문적인 이야기가 등장하여 영혼이 가출하다 노란 줄을 보이면 다시 정신을 잡을 수 있었다.
1. 저자의 이력
이 책의 저자 김동철 티맥스소프트 대표이사의 이력이 화려한데, 특히 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 (주)데이타솔루션의 대표이사 및 데이터부문장으로 빅데이터 사업을 총괄했다는 부분이 눈에 띈다. <삐딱하게 바라본 4차 산업혁명> 책을 읽으면서 제일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빅데이터였다. 이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활용해 본 이의 이야기라 뜬구름같지 않고 공감도 되고 놀랍게 다가오는 부분도 많았던 것 같다.
P.6
이 책이 어려운 주제를 다루면서 허탈할 정도로 쉬운 내용으로 구성된 계기는 대학생들과 진로 상담을 하면서이다. 대학 졸업생들의 평생소원인 버킷리스트에 '저자 되어보기'가 있었지만 실제로 달성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을 발견하고서다. 이 책이 하면 된다는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평소에 하는 일들을 10년 지속하면 박사 수준에 이르고, 그동안 경험한 내용을 책이 가지는 틀에 맞게 적어 내려가기만 하면 책이 된다는 간단한 사실이다.
저자도 언급했다시피, 정말 이 책은 주제는 어렵지만 내용은 쉽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잘 설명하기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 잘 알고 있어야 하고, 상대가 무엇을 모르고 어려워하는가를 알아야 한다. 저자는 이 분야를 깊이 이해하고 있고, 다른 이들이 무엇을 어려워하는지 잘 알고 글을 썼기에 어려운 주제임에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2. 4차 산업혁명의 핵심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들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면서 알기 쉽게 되어있다. IT, 오픈소스,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요즘 종종 들리는 말들이지만 설명해보세요 하면 무엇하나 제대로 대답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어렴풋하게나마 개념을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왜 그 분야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P.42 이제 IT는 옵션이 아니다.
인간의 생애주기에 지식과 언어능력 그리고 신체적 능력이 기본적인 인프라가 되듯이 지금부터는 IT적인 부분들도 주요한 인프라적인 요소로 구분되어야 한다. 그러한 요소들은 범국가적 관심이 절실한 부분으로 구분되어야 한다.
2018년 기준으로 시가 총액 TOP10 중 IT 기업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10년 전 에너지기업이 50%를 차지한 것에 비해 짧은 시간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IT 강국을 외치던 우리나라가 그 속에 없다는 점은 우리 나라의 국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금 어디에 주목해야 할 지도 고민하게 하는 부분이다. P. 50 24시간 365일 일하는 상상을 해본다. 내가 직업이 있든 없든 오프라인 상에서의 나와는 별개로 가상의 사회에서 나의 아바타는 데이터를 이용한 국제 결혼 중매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생략) 비즈니스가 노동력에 기반한 세상은 끝났다. 비즈니스는 상상력에 기반을 둔 순발력이며 실행력이다. 나는 죽을 때까지 국세청에 세금을 내는 영원한 사업가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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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앞으로의 학습
인공지능의 학습능력 때문에 인공지능이 인간을 능가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우리에게는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어떤 것을 공부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일까? chapter11. 인공지능 시대의 학습방법 예로 인공지능 데이테베이스에서 열대야를 검색했을 때 시금치라는 단어가 87%의 유사성을 가지고 등장한다고 한다. 무슨 상관이지?하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놀랍게도 폭염과 가뭄으로 시금치 가격이 57%나 올랐고 열대야 날짜 그래프와 시금치 가격 그래프가 상당히 일치했다고 한다. 인공지능이 별개의 요소들을 유의미한 연결로 순식간에 보여준다는 점에서 놀라웠다. p.95 포털 사이트 역시 머신러닝 기법이 적용되고 있고 이를 활용하여 공부하기도 하는데 고객의 데이터를 축적하여 개인별 특성을 파악해 개인별로 다른 화면과 정보를 경쟁적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대학 강의를 수강하는 IBM의 인공지능 기기 왓슨의 이야기, 딥러닝을 통해 사진을 보여주면 글로 서술해 주는 이미지 인식 분야의 기술에 입이 벌어진다. 이는 인간은 그럼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하는 고민으로 이어진다. 또, 인간이 설 수 있는 자리는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남는다. 이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P.113 좀 더 세밀한 부분까지를 구분하고 예측하는 요구가 넘쳐나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차원으로의 접근은 프로그램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사람의 창의력이 필요한 부분이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연결되어 있다. 4차 산업혁명 또한 아직은 사람에 의존하는 부분이 상당하며, 사람과 IT가 서로 보완적으로 작동한다면 폭발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우리 삶을 개선해나갈 수 있는 힌트들도 얻을 수 있었다. 고속도로 이용요금을 막히는 시간대에 따라 다르게 부과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전자제품들을 고장나기 전에 미리 정비할 수 있게 하고, 중소기업에서 1년 간 교육만 받고 더 큰 기업으로 가버리는 비윤리적인 신입사원을 채용과정에서 걸러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등의 아이디어들이 흥미로웠다.
또한, 청년실업도 문제이지만, 중장년층이 겪는 제2의 실업을 대비할 수 있도록 AI 직업 추천 시스템 구축에 대한 이야기도 공감이 되었다. P.171 전공을 잠시 접어두고 영업으로 일정 기간 외도를 해보는 것도 값진 경험이다. 공부한 것과 경험한 것은 둘 다 본인을 위한 거름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보험이다.
기대 수명이 길어진 만큼 나도 제2의 직업을 가져야할 순간이 올 것이다. 그때를 대비해서 나는 지금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 경험을 쌓고 있는 것일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하는 구절이었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들에 대한 쉬운 설명과 함께 우리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세상과 그 속에서 우리가 가야할 길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유용한 책이었다.
*출판사의 제공으로 도서를 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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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의 변화는 참으로 빠르다. 어릴 때는 아톰과 같은 로봇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로봇들이 만들어지고 많은 내용을 저장하고 그 속에서 지식을 축적하는 능력이 대단해졌다. 처음의 시작은 간단한 계산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요즘의 컴퓨터는 우리가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우리를 더 잘 이해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처럼 세월은 변했다. IT기술이 변하고 기업 환경도 변하고 법들도 변하도 있다.
클라우드 속에서 익숙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동경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예전에는 디스크라든지 하는 보조기억장치들을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USB를 사용하거나 가상의 기억공간에도 저장한다.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를 할 수 있다. 세상이 변하고 통신망도 변했다. 이제는 컴퓨터 언어로 구현하는 단계를 지나 객체지향 베이스의 마이크로 서비스 방식으로 변화하므노 필요한 서비스를 요청만 하면 되는 시대가 도래하였다(p57).
우리는 많은 것을 저장하고 많은 것을 검색한다. 지금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은 자료들도 저장한다. 언제가는 사용할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의미 없는 데이터는 없기 때문이다. 사회생활, 학교, 직장 등에서 알게 모르게 상당한 양의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어딘가에 저장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들의 모음을 데이터 호수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p78). 이러한 많은 자료들을 이용하면 생각지 못했던 소득도 얻을 수 있다. 범죄 예방이나 유행병의 확산 예상 경로, 개인적인 질병의 예방, 날씨에 따른 상품 판매량 분석, 교통사고 위험 예측 서비스, 정교한 신용 평점 보형의 완성 등이다.
IT를 통해 세상은 연결됐다. 핸드폰으로으로 무선 통신망으로 네트워크가 되어지면 사람과 사물 또는 사물과 사물 등 모든 객체가 연결되고 원격으로 관리되어진다. 과거에는 6단계 걸리면 연결된다고 하는데 현대는 3단계만 되도 연결될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SNS가 우리의 소식을 보여준다. 우리의 생활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노출되고 있다.
에디톨리지의 측면에서 보아도 보이지 않는 다른 현재와 미래로 무엇인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세상을 놀라게 한 발명들도 처음에는 실수나 부작용을 통해 발전했던 것처럼. 에디톨로지는 어떠한 현상이라도 서로 연결해서 설명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세상은 극변하게 변한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그리고 무한 경쟁을 하는 시대이다. 현대의 4차 산업혁명에서 살아남으려고 몸무림치는 한국 IT의 현재의 모습을 알아야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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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클라우드 내의 인공지능 개인비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판매된다면 모든 금융 및 투자 업무를 최적의 알고리즘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고, 개인들의 생활방식과 기업의 비즈니스 방식도 창조적인 방향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아침에 모니터를 켜는 순간 상당한 부분의 개인 업무들이 이미 처리되어 있고, 개인들의 업무효율이 향상하면서 여가시간은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p.67)
4차 산업. 이미 우리주변에서 점차 모든 것을 “잡아먹고” 있지만 이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하게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나 역시 막연하게 알고 있었을 뿐, 어떠한 개념으로 우리 주변을 이끌어가고 있는지 잘 몰랐다. 인공지능, 모바일, 클라우드, lot 등 4차 산업을 대표하는 것들을 이미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미 우리가 4차 산업에 얼마나 깊숙이 발을 담그고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이미 우리 집에서는 몇 해 전부터 “친구야 음악 틀어줘”, “친구야 책 좀 읽어줘” 등의 수식어로 텔레비전과 오디오를 제어하고 있고, 텔레비전을 향해 손뼉을 두 번 치면 텔레비전이 켜진다. 전등을 향해 손을 휘저으면 불이 켜지거나 꺼지고, 어플을 통해 텔레비전, 세탁기, 건조기, 보일러, 조명, 가스 등을 제어할 수 있으니 과거와 비교하면 놀라우리만큼 세상이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전자제품에 대해 민감히 변하는 편이 아니기에,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기능을 잘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말한다. “날아다니는 자동차의 출현은 새로운 문제를 낳겠지만 기존 교통문제의 대부분을 해소한다.(p.20)”고. 비단 자동차뿐이겠는가. 그의 말대로 혁신의 등장은 비록 그와 연결된 문제를 만들겠지만, 분명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가지고 올 것이다. 그가 매우 상세히 기술한 빅데이터는 내가 오래도록 꿈꾸어왔던 “기쁜 날” 이라는 키워드로 읽을 책, 들을 노래, 먹을 음식, 갈만한 곳, 볼만한 영화 등을 동시에 제공하고 연결하는 일을 해내게 될 것이며 (현재도 이런 정보제공까지는 가능하다. 그것을 동시에 결제하거나 평가하고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부분도 머지않은 미래에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sf영화에서나 보던 많은 일들을 실존하게 만들 게 될 테다. 그래서 저자가 제시하는 정보가 더욱 진지하게 다가온 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사실 과학도서를 크게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을 통해 IT의 현주소를 보게 되었고, 내가 사용하고 있지만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인공지능, 방대한 데이터 등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인공지능 시대에 새롭게 무엇인가를 습득할 때 취할 수 있는 행동, 아이디어나 지표가 돈 혹은 발전이 되는 과정을 상세히 볼 수 있어 좋았다. 물론 어려운 부분도 있었으나, 그것은 용어적 측면의 문제로 금방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음도 분명하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는 사례들이 많이 제시되었고, 우리가 이미 생활 깊숙이 가지고 온 4차 산업혁명의 정보들을 쉽게 얻을 수 있었다. 나와 먼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4차 산업이 이미 우리 삶에 진입해있다고 생각해보니, 아무것도 소홀히 볼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 한 권으로 모든 것을 알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개념과 나아갈 방향 등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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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하게 바라본 4차 산업혁명이라니... 제목에서 부터
재미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사게 되었습니다.
리뷰가 없어 아직 없어 살짝 망설였지만 나온지 오래지 않은데다
워낙 역사 및 사회를 좋아하고 그와 관련된 책도 좋아하는 터라
별다른 고민 없이 바로 질렀는데 제목 만큼이나 내용이
흥미로워 산지 하루만에 다 읽었네요^^
IT관련해 산업혁명에 관한 글도 처음이었지만
여러가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인 것 같습니다.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