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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가을부터 한 해 동안 남편이랑 요가 클래스를 같이 들었다. 주중에 두 번, 토요일 오전에 한 번, 이렇게 일주일에 세 번 요가 클래스가 있었는데, 주중에 7시 30분까지 요가 클래스를 가려면 시간이 빠듯하기도 하고 행여 저녁 약속이라도 생기면 약속을 옮겨야 하는 등 첫 석 달 정도는 요가를 하는 시간을 내기가 너무 힘들었다. 유일하게 늦잠을 자는 게 가능한 토요일 아침에 요가 클래스를 가는 것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지금 와서 돌아보면 최근 몇년 간 했던 일 중 남편이랑 함께 요가 클래스 들었던 게 가장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기도 하고.
요가의 가장 좋은 점은 마음을 비울 수 있다는 거다. 한동안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미니멀리즘이 유행이었다. '소비'로 상징되는 자본주의의 반성의 의미도 갖고 있을텐데, 사실 공간을 비우는 것만큼, 아니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게 마음을 비우는 거라 생각한다. 마음을 비우면 나머지는 저절로 될테니깐.
우리 선생님은 요가를 마칠 때 존 레논의 '이매진'을 틀어줬는데, '이매진'을 들으며 누워 있으면 세상이 참 평화롭게 느껴졌다. 요가매트만 있다면 세상을 온전히 살 수 있겠다는 생각, 인간에게 필요한 건 딱 요가매트 만큼의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면 현재의 걱정과 불안도 노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내려놓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요가를 끝내면 아주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들어 깊은 잠을 잔다.
그래서 그 뒤로는 꾸준히 밤에 한 시간 정도 요가를 한다. 하루를 마감하는 나만의 리추얼인 셈.
이 책의 제목도 '밤의 요가'인데, '밤'에 요가를 하는 건 현대인의 생활주기와도 관련이 있지만, 밤에 하는 요가는 1) 하루를 잘 마무리한다는 의미와 2) 내일을 위한 충전을 한다는 의미를 동시에 갖는다. 1)도 중요하지만 2)도 매우 중요한데, 2)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숙면'을 요가를 통해 얻을 수 있으니 '밤의 요가'가 갖는 의미가 크다.
I. 호흡
사실 서구에서도 그렇지만 한국에서 요가를 하는 사람들도 대개는 피트니스나 다이어트 개념으로 요가를 할텐데, 그것이 주 목적이라고 하더라도 호흡법을 잘 알아두는 건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사람은 숨을 쉬지 않고는 살 수가 없고, 잘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많은 부분을 통제하고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가를 할 때도 호흡은 바른 자세만큼이나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언제 숨을 들이마쉬고 언제 숨을 내뱉는지 정확하게 아는 게 중요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호흡은 '명상'과도 관련되어 있어서 요가를 할 때뿐 아니라 활동하는 낮 동안에라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 유용해 보인다.
II. 요가 동작
개인적으로는 처음 요가를 배울 땐 적어도 한 달 정도는 요가 클래스를 다닐 것을 권한다. 그래서 정확한 자세를 익힐 수 있고, 강사에 따라 그 자세가 어디에 어떻게 좋은지 설명을 들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동영상이나 책으로 요가를 배울 경우, 본인의 자세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누군가와 함께 하면서 서로 자세를 봐주거나, 큰 거울 앞에서 하면서 정확한 자세를 하고 있는지 점검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책으로만 요가를 익힐 때의 문제점은 분명 있겠지만, 요가 클래스에서 등한시 할 수 있는 것들, 가령 각 자세의 이름을 아는 것이라던가 그 자세가 어디에 좋은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점 등은 분명 책만이 가진 장점이다. 어떤 자세가 어디에 어떻게 좋은지 알 수 있다면, 자기에게 필요한 동작들이나 그때그때 하면 좋은 동작들을 조합해서 자기만의 '밤의 요가'를 만들 수 있을테니 말이다.
나는 이 두 동영상을 주로 한다. 하나는 40분짜리이고 하나는 20분 짜리인데, 여기에 20분짜리와 40분짜리 다른 요가 동영상을 합해서 1시간짜리 나만의 요가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나는 에너지가 부족하고 면역성이 약해서 그 점을 보완할 만한 요가를 먼저 한 후 아래의 두 베드타임 요가로 마무리를 한다. 책에서 보았던 동작들을 조합해서 실제로 어떤 식으로 자기 전에 요가를 할 수 있는지 참고하기 바란다. https://www.youtube.com/watch?v=v7SN-d4qXx0
https://www.youtube.com/watch?v=XOTGz-1vizY
이 요가 비디오들을 보기 전에도 상당히 많은 요가 강사들의 베드타임 요가 동영상들을 찾아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두 비디오가 가장 맘에 들었다. 내가 중요하게 본 건 두 가지인데, 첫째, 땀이 나지 않을 것. 땀이 날 정도로 무리한 동작이 있는 비디오들은 피했다. 자기 전 하루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고 릴렉스를 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이다. 둘째, 첫번째의 연장선상에서 경직된 몸을 풀어줄 수 있는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살폈다. 하루종일 일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목이나 어깨도 경직되어 있을 뿐 아니라 몸 전체가 긴장되어 있는 상태다. 몸 속 장기들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몸의 구석구석 긴장을 풀어주고 장기들도 편안하게 해주는 게 필요하다.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서 고른 게 위의 두 가지 비디오다. 책을 일독한 후 책에서 저자가 설명한 동작들과 비교해가면서 실제로 어떤 식으로 각 동작들을 조합할 수 있는지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III. 생활 습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밤의 요가'는 매우 중요한 리추얼이지만, 사실 하룻동안의 생활 습관도 매우 중요하다. 1시간 몸을 챙기는 것보다는 24시간 몸을 챙기는 쪽이 몸 건강, 정신 건강에 좋은 건 당연하니 말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눠 각 시간대마다 하면 좋은 생활 습관들을 추천해주고 있다.
가령, 이런 것들. 그런데 사실 요가를 오래 하다 보면 굳이 노력하거나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이렇게 된다. 요가 자체가 몸이나 마음의 짐을 내리고 비우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 몸을 움직이거나 걸으면서 스트레스를 내려놓습니다.
살면서 절감하는 것, 내내 의식하며 신경쓰는 것 중에 하나가 누구도 나를 해치게 방치하지 않는다는 거다. 타인이, 일이, 혹은 나의 감정이 나를 망치거나 해치도록 방치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몸이 병들거나 마음이 병드는 이유가 결국 여기서 기인한다. 심지어 안타깝게도 스스로 생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걸 어떻게 하라는 거냐며 항변할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으로 내 자신을 외부나 내부의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건 내 자신이다.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 내 경우엔 요가에서 그 방법을 찾았다. 낮동안의 모든 스트레스로부터 나를 단절시키는 것. 물론 완벽하게 그 모든 스트레스와 감정의 어려움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것은 불가능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그것으로 인해 내게 해를 당하거나 상하지 않도록 나 스스로를 보호하는 건 가능했다. 요가를 통해서. 2015년 가을부터 요가를 시작했으니 3년 넘게 요가를 하면서 내가 직접 깨달은 바다. '밤의 요가'는 '나'를 지키고, '나'를 회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만성 피로를 달고 살고,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며, 감정의 소진으로 인해 자기를 포함한 모든 인간에 대한 혐오가 깊어지고 있다면 요가를 추천한다. 자기 전하는 밤의 요가 한 시간이 당신의 삶을 변화시킬테니 말이다. 당신이 올해 한 가장 잘한 결정, 당신이 평생 한 가장 잘한 결정이 '밤의 요가'가 될 수도 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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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리뷰어클럽 당첨 도서
<저자는>
<책읽고 느낀 바> 뚱뚱하지는 않아도 통통한 편에 속했고 아담했지만 그리 작아보이지는 않았던 체구였다. 하체는 긴 편이니 옷만 잘 입으면 조금은 날씬해 보였다. 오랜 세월을 그리 지내면서 큰 불만은 없었다. 몇 년 전부터 갱년기 증상들이 나타나면서 우울이 가끔씩 찾아왔다. 내 의지로는 조절가능하지 않는 갱년기 증상들에 맞서는 건 운동이었다. 체중변화가 거의없다시피 지내다 2~3킬로의 증가는 옷맵시가 나지 않음이 젤 고민이었다. 그렇게 어쩔 수 없이 시작했던 운동은 몇 년 동안을 유지했다. 작년 추석까지였다. 그 이후로 늘 마음에서는 외침이 들린다. 강박에 가까울 정도다. 운동해야는데. 작년 12월 직장인건강검진에서 간수치가 높게 나왔고, 재검을 해보고...일련의 과정들 속에서 운동 안해서 그런가 라는 의심은 확심이 되었다.
여전히 관심이 가는 건 스쿼시나, 배드민턴, 탁구였다. 온몸운동이자 전신운동을 필요로 하기엔 중년의 체력을 넘어 엄두가 안난다. 탁구는 그나마 반경이 좁아서 도전하고픈 의욕이 무럭물씬. 검색해 몇 군데는 통화까지 했는데 이러저러한 일상으로 아직 등록을 못했다. 그런 중에 요가를 권하는 사람이 많았다. 핫요가는 정통이며 정적이면서 땀을 내는데 미용실 원장님은 오랜 시간 하고 계신다. 운동을 1도 싫어하는 지인은 필라테스 요가를 권하더라. 추위를 많이 타 겨울이면 어깨가 아퍼서 도수치료를 해마다 받았는데 필라테스 6개월을 하면서 작년 겨울은 우울함도 없이 잘 지냈다고. 이럴 즈음에 만나진 이 책은 일단은 호기심을 충족시켜줬다.
복부초음파를 받으면서 내과 의사가 숨을 들이마시라, 내쉬라 자꾸 주문을 하시는데 난감했다. 내딴에는 들숨을, 날숨을 쉬지만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를 알 수가 없어서다. 다 큰 어른이 잘 못해도 못한다고 하지는 않을테니. 책처럼 호흡법을 따라해봤지만 역시나 제대로인 호흡법인지 아닌지를 잘 모르겠더라는. 뭘하면 대충을 못하는 성격이라 피곤하기도 하다. 이론으로 완벽하게 알고서 해얀다는 생각이 자리해서다. 일단은 맛보기식으로 호흡법을 해봤지만 이건 잘 모르겠고, 였튼 들이마시곤 천천히 끊어서 내쉬어라 가 골자.
![]() 발바닥을 곧게 펴서 벽을 꼭 짚어야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이 자세가 퍽 편하게 보이는 건 사실이다. 큰 대자는 아니더라도 일단 베개를 벤 상태서 팔을 저 자세로 할 때가 있다. 그 자세에서 어깨 밑에 저런 받침대를 넣고서 근육 이완을 시켜봐야지 한다.
![]() 충분히 쉬워 보이는 동작이다. 벽을 이용한 3단계 동작인데 하반신에 쏠린 것을 반대로 보내주는 동작으로 이렇게 근육이완을 시키는게 일리가 있어 뵌다. 동작을 반복하다보면 근력도 생길 것 같다.
![]() 1단계는 내가 곧잘 하는 것이라 반가웠다. 베개를 배고 누워서 이불을 덮지만 저 자세로 누워 잠들 때가 있다. 잠들면 흐트러졌을테지만. 저 자세를 하게 된 건 허리가 아픈 사람이 저렇게 하면 좋다고 방송서 봤다. 허리가 아픈 건 아닌데 편안함이 느껴져 곧잘 했는데 새우등 완화, 하반신 순환이 좋아지는 자세였다니 잘 하고 있었던 거다. 장거리 운전에다 평소 컴을 접하는 근무자세다 보니 내겐 꼭 필요로 했던 모양. 나도 모르게 휴식이 되었다니. 이제는 알고 하면 더 효과적이겠지 싶다.
![]() 이시형 박사의 책을 읽다가 이런 자세 비슷한게 체지방 감량에도 좋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저 자세지만 두발을 모은 상태서 뒤꿈치를 벽에 붙이고, 엉덩이와 등 그리고 뒤통수까지 벽에 붙이고 3분을 서 있는 것. 물론 양어깨는 힘을 빼고 두 팔을 자연스럽게 내린 상태로 말이다. 머리가 상쾌해지는 자세 라니 근무 중 틈틈이 해야지 한다.
책은 호흡법부터 피곤을 줄이는 생활 습관까지 다양하게 나온다. 이런 것도 있네 와 꼭 알아둬야지 하는 것, 그냥 스치듯 읽는 것이 있는데 아침에 따듯한 물 한 잔은 겨울날이라 하고 있는데, 가급적 하는데 싶어서 웃음이 났다. 명상은 습관이 되지 않아서 좀 그렇고, 대신 음악이라도 들으면 좋은데...나는 잠잘 때가 젤 행복하다. 깊은 숙면을 하는 편인데 잠을 못자면 많이 힘들다. 하루의 모든 걸 마감하는 잠. 잠이 있어서 내일도 활력을 얻는다. 그 중에 밤의 요가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좋은 건 내것화해야지 한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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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의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온 날. 설 보내느라 힘들었으니 꼼짝 않고 있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그래도 몸을 움직이는 것이 피로를 날릴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 요가를 하러 갔다. 평소보다 출석률이 저조해서 오히려 공간을 넓게 쓰면서 운동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자. 눈을 감고, 복식 호흡을 시작합니다."라는 강사의 말로 1시간 동안 무념 무상으로 빠지는 시간이 시작되었다. 요가라는 운동은 과격하지 않은 듯하지만 호흡과 몸의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쓰다보면 상당히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내가 직접 하면서 매력을 느끼고 있는 중이어서 자연스럽게 이 책에 관심이 갔다.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한 일상은 신체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인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그렇기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은데, 그마저도 마음의 여유가 없어 쉽지 않은 것같다. 나만의 비법 하나 정도는 있으면 좋을텐데. 이 책에서는 낮동안의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잠들기 전 휴식 요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많은 요가 동작 중에서 수면의 질을 높이는 목적으로 연습하면 도움이 되는 15가지 자세를 소개하고 있었다. 그에 앞서 자신의 마음을 반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감정의 상태나 기분을 바꿀 수 있는 호흡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었다. 일상적으로 하면 좋은 기본 호흡,낮 동안 쌓인 긴장을 내보내는 복식 호흡, 편안한 밤을 위한 4-7-8 호흡,흐트러진 몸과 마음을 바로잡는 교흐 호흡 총 4가지의 호흡법을 제시하고 있었다. 호흡만으로도 몸과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다니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책에서 소개하는 요가를 보면 보는 것만으로는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도 않고, 무슨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일부러는 하지 않게 되는 동작들이다. 그리고, 오롯이 몸에 집중해야할 듯했다. 강사의 말 한 마디에 따라 운동의 강도는 달라지는데, 그만큼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단 의미일 것이다.
친절하게 사진으로 동작을 보여주고, 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을 해 두었다. 특히, 어떤 신체 부위에 효과가 있는지도 알려주기에 필요한 동작을 골라서 해도 좋을 것같다.
15가지 요가 동작 외에 요가 니드라를 소개하고 있었는데 쉬운듯하지만 가장 어려운 것이 아닌가 싶었다.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전신을 릴랙스 시킨 뒤 몸의 구석 구석을 느끼고, 세심하게 호흡하며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한 뒤 상칼파 ( 산스크리트어로 각오, 다짐, 맹세, 염원을 의미하는데, 자신이 원하는 것, 자신이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한 굳은 결심 또는 다짐) 를 외치고 일어나는 것이라고 한다. 차분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은데, 니드라를 통하여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면서 긍정적인 암시를 할 수 있는 시간인듯하다.
요가뿐 아니라 피곤을 줄이는 생활습관에 대한 팁 15가지도 알려주고 있었다. 편안한 밤, 기분 좋은 아침을 위한 생활습관 중에서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 '힐링 파우치'를 가지고 다니라고 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예를 들면 향기 나는 것, 단것 (먹는 것), 크림 등 바르는 것, 마음의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 등, 저는 허브티, 밤 Balm, 안약, 목 사탕, 산호칼슘이 함유된 흑설탕, 핸드크림 등을 넣어두고 있습니다. (중략) 나만의 힐링 아이템이 있으면 긴장을 환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을 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스스로를 기분 좋게 유지할 수 있는 물건을 어느 정도 마련해두면 가벼운 스트레스 정도는 그때그때 해소할 수 있습니다. -p 150
저자의 말대로 나만의 힐링파우치를 만들어 보고 싶다. 대단한 것들이 아니어도 뭔가 든든한 느낌이 들듯하다. 요가를 정기적으로 하는 사람은 먹는 양이 줄고 완만하게 체중을 줄일 수 있으며, 요가를 즐기게 되면 자신의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에 능숙해진다고 말했다. 내가 요가를 하고 가장 달라진 점이 무엇인가 생각해보니 자세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몸의 변화가 빨리 눈에 들어온다. 그만큼 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 아닐까? 휴식을 뒤로 미루는 버릇은 몸에 좋지 않다는 저자의 말이 강하게 기억에 남았다. 이 책에서 알려준 요가를 이용해도 좋고, 다른 방법이라도 좋다. 오늘의 피로를 오늘 푸는 습관을 가져보자. 그리고, 덧붙이자면 요가를 15가지 소개하고 있지만,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한 요가에 집중되어 있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푸는 여러 방법을 알려주는 것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러가지 요가 동작을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는 그리 유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 이 리뷰는 예스 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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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은 일어나야 할 그 시간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일어난다. 먼저 일어나야 할 일도 없고, 늦은 일도 없다. 몇 권의 책이 내게 반복해 주입했던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다. 내게 일어난 일로 일희일비하고 싶지 않을 때 떠올리면 도움이 되는 말이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 어디 생각대로, 혹은 마음 먹은 대로 술술 풀리던가. 삶의 단계마다 예정됐던 운명 같은 일들은 내게는 예상치 못했던 일들 뿐.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을 대면할 때마다 울고 웃는 모습이 될 수밖에 없다. 상황에 휘둘리고, 사람에 휘둘리는 나의 내면을 감지하고 나서부터 문제는 내 안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 안에 일어나는 생각이 문제였던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자주 흔들리는 내가 되는 이유는 깨달았지만, 그것만으로 문제를 푸는 해법이 되진 못했다. 지금껏 먹어온 음식이 지금의 자신의 몸을 만들었듯, 지금껏 자신이 해온 말, 들어온 말이 자신의 마음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98쪽)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이르렀을 때 생활에 변화를 주자고 마음먹게 됐고, 어떤 것이 됐던 다른 길로 나를 밀어내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서 아침마다 오르던 남산 산책을 포기하고 다른 루틴으로 접어들었다. 다른 방식으로 내 몸을 관리하면 만질 수 없어 치유할 수 없었던 힘든 내 마음도 상처에 연고를 바른 것처럼 치유 효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함께 했다. 마음이 너무 앞서서였던지 근력 운동과 요가를 같이 시작했다. 그러다 어느 날 아침엔 PT를 받고, 점심 시간에 요가를 같이 하는 날이 있었다. 근력 운동이란 걸 본격적으로 해본 적도 없고, 요가는 난생 처음이라 둘다 끝내고 나서 몸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불보듯 뻔했다. 평소 움직이지 않던 근육들을 집중 자극한 덕분에 온몸 근육이 힘들다 난리를 쳤다. 연령과 함께 근력도 줄어들기 때문에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 스트레칭을 적절히 조합시켜 체력 향상을 도모하세요. 근력이 붙으면 자연스럽게 피로하지 않는 몸이 만들어집니다.(149쪽) 그런 다음 날 야외 운동을 5시간 정도 하고 집에 돌아왔더니 살짝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몸살 기운이 온몸을 감싼 것이다. 열이 나는 것처럼 몸이 화끈거렸고, 오한이 찾아왔다. 몸이 힘들어서 그랬던지 장염 증세까지 겹쳤다. 그렇게 주말 첫날 밤을 끙끙 앓고 평소보다 잠을 더 자고 나서야 전날보다는 증세가 나아진 걸 느꼈다. 내몸에 휴식이 필요했던 것이다. 관리 안 한 몸에 성급하게 자극을 준 게 탈이났던 것이다. 근력 운동을 하면서, 요가 동작을 하면서 내 몸이 얼마나 약해져 있고, 통나무처럼 굳어있는지 알고 나서 너무 성급했던 것 같다. 그 동안 아침마다 남산을 오르면서 그 정도면 건강관리는 충분하다고 여겼던 게 나만의 착각이었다. 그리고 일상을 돌아보니 몸을 균형있게 관리 못했던 게 일상에 여러문제들을 유발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육체의 부조화를 자세 연습으로 풀고, 마음의 부조화를 호흡법과 명상으로 제거해 나갑니다. (181쪽) 지금껏 내몸과 마음을 관리 안 한 시간들이 육체의 부조화, 마음의 부조화를 불러왔다. 온몸에 휴식이 필요한 시간에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됐다. 이유 없이 아픈 것 같고, 이유 없이 스트레스를 받고, 이유 없이 피곤한 것 같다면 그 이유를 찾아 가는 여정이 필요하다. 스스로를, 알만한 건 다 아는 어른이라고 착각하는 우리는 자신을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모른다. 건강해지기 위해 뭘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안다 해도, 실제 자신의 몸에, 일상에 적용하는 일은 뒤로 미루기 일쑤다. 나이가 들어 몸이 아프기 시작하면 그제서야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전문가 조언에 따라 행동에 나선다. 그렇다고 빨리 행동에 나섰으면 좋았을 걸하는 후회는 할 필요없다. 너무 이른 일도, 늦은 일도 없다. 모든 일은 제때에 맞춰 일어난다. 그냥 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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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계속 뒤로 미루는 노력형은 액셀과 '더 빨리 밟는 액셀', 2가지 기어뿐이어서 마치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충분히 노력하고 있으면서도 더 노력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거나, 피곤하면 더 안 좋은 생각이 떠올라 내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구나 불안이 커지면 그 공간을 메우려고 단것을 먹거나 피곤한 몸을 더 움직여서 녹초가 되고 맙니다. p.22
언제부턴가 밤에 충분한 시간 동안 자고 일어난 것 같은데도, 아침에 개운치가 않고 여전히 피로감이 느껴진다. 아마도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만성피로 증상일 것이다. 회사원들은 잦은 야근과 회식 때문에, 주부들은 아무리 해도 티 나지 않는 집안일과 고된 육아 때문에, 학생들은 빡빡한 학습일정과 미래에 대한 부담감으로 자도 자도 언제나 피곤한 느낌이다. 이 책의 저자인 산토시마 가오리는 말한다. 낮 동안 쌓인 피로는 밤까지 이어지게 마련이라고. 육체적인 피로와 정신적인 피로가 쌓여 몸에 에너지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컨디션 난조가 계속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면서 살고 있다고 말이다. 왜 우리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꼬박꼬박 충전하면서, 자신의 몸은 뒷전으로 여기고 사는 걸까. 전문 요가 강사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하루 동안 쌓인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숙면에 도움이 되는 호흡과 요가 동작, 생활 습관 등을 알려 준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쌓인 스트레스로 만성 피로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라면, 생활 속 쌓인 피로의 원인을 살펴보고 잠들기 전 간단히 따라 할 수 있는 호흡 조절과 자세만으로도 조금 달라진 아침의 공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의 생활 패턴을 체크해보고, 의도적인 휴식 시간을 만들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사는 게 바쁘다는 핑계로 늘 휴식을 뒤로 미루며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요가는 몸과 마음, 호흡을 하나로 잇는 것이라고 한다. 좋은 몸의 상태가 좋은 마음 상태로 이어진다고 하니, 이 책에서 소개해주는 요가 동작들을 따라 하는 것만으로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습관들을 가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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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라는 말을 들으면 건강하고 활발한 인상이 느껴지죠. 햇살이 비추는 곳에서 전사 자세나 유연성이 요구되는 자세를 연습하고 있는 장면을 떠올리는 분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본래의 요가는 마음과 몸을 지금 여기에 연결시키는 것에 도움이 되는 심신 수련 중 하나입니다. p.64
이 책에는 깊이 잠들 수 있게 도와주는 어깨 자세, 기분 좋은 휴식을 위한 강아지 자세, 머리가 상쾌해지는 벽걸이 자세 등 자신의 그날의 몸 상태에 따라 선택해서 적용해볼 수 있는 15가지 요가 동작과 단시간에 깊은 휴식에 이를 수 있는 심신의 긴장을 풀어주는 요가 니드라가 소개되어 있다. 특히나 관심이 갔던 것은 수면의 질을 높이는 ZZZ 요가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낮 동안에는 끊임없이 신경을 쓰고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기 마련이다. 당연히 몸 어딘가에 피로나 결림, 혈액순환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되고, 그러한 밤의 컨디션은 다음날 아침으로 자연스레 이어진다. 종일 긴장되어 있던 목과 등의 결림을 완화하고,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는 골반 주변의 순환을 좋게 하며, 순환이 나빠진 혈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여러 자세가 소개되어 있다. 단계별로 사진과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무리하지 않고, 어렵지 않게 직접 따라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인도 전통 의학 아유르베다 테라피스트이기도 한 저자는 피로가 쌓이지 않는 생활 습관도 함께 책에 담고 있다. 굿모닝 명상으로 시작하는 하루, 아침을 여는 따뜻한 물 한잔, 아침 공기 마시기, 식물에 물주기, 틈틈이 몸 움직이기 등의 아침 습관부터 바쁜 하루 중 한숨 돌리는 티타임, 온종일 고생한 발을 위한 오일 마사지까지 하루의 생활 습관 들이 소개되어 있다. 나도 한때 요가를 꽤 오랫동안 했었는데, 지금은 요가는커녕 그 어떤 운동도 못하며 지내고 있다 보니 피로는 물론이고,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하지만 살림과 육아에 쫓겨 나만의 시간을 내고, 어디론가 요가를 배우러 가는 일이 쉽지 만은 않아서 다시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던 참이었다. 하지만 이 책 덕분에 잠들기 전, 잠깐의 시간을 이용해 이불 위에서도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는 요가에 대해서 알게 되어 뭔가 힐링 받는 느낌도 들었다. 매일매일 치열하게 일상을 살아내느라 바쁜 당신에게, 잠들기 전 밤 시간만큼은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 사람의 몸과 마음에도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니 말이다. 생활 습관에 따라 체질도 변화한다고 하니, 어쩌면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잠들기 전 휴식 요가를 통해서 당신도 지긋지긋한 만성 피로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좋은 습관으로 건강한 몸을 만들어 보고 싶다면, 이 책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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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요가. 이 책에서는 낮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가볍게 날려보니는 시간이라는 부제가 있다. 낮의 스트레스를 밤의 요가로 날려버리자는 것.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잠들기 전 휴식 요가. 이 요가로 그날의 지친몸을 회복할 수 있을까?
뒷면에 보니 잠들기 전 잠깐의 시간을 이용해서 한숨돌리며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이야기한다. 그만큼 우리는 휴식이 없이 하루를 달려오진 않을까? 이렇게 힘들면 깊은 휴식.. 및 수면을 취하기도 어렵고 더욱더 피로는 쌓여간다고 생각이 든다. 요가는 그렇게 어려운 동작들이 많지 않다. 그렇기 떄문에 요가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이 책을 보고 따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차례를 보니 당신이 늘 피곤한 이유, 호흡부터, 편안한 몸을 위한 밤의 요가 라고 일단 첫면 차례가 나와있다. 일단 첫번째에 사회인들이 왜 매번 피곤해 하는지 이유부터 설명하고 있다. 이것을 보면 볼 수록..현대의 사람들은 자신을 위한 휴식시간이 없는듯 하다. 그리고 요가는 호흡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데 , 역시 이 책에서도 호흡을 먼저 설명하고 요가를 시작한다. 4번째와 5번째는 밤의 요가를 마음을 위한 밤의 요가라고 한다. 아까 3번째 파트는 평온한 몸을 위한 요가였다면 이번에는 마음을 위한 요가. 그리고 5번째는 우리의 생활습관을 돌이켜보는 시간이다. 요가라는 자체의 행동은 아무래도 땀을 마구 흘리거나 힘들여하는 자세가 아니기 때문에 밤에 해도 무리없다고 생각된다. 오히려 밤에 하면 수면에 도움을 준다는 생각이 든다. 내 스스로도 이미 예전에 요가를 조금 해보았기 때문에 크게 무리도 없었다. 이 책을 보면 자세들이 나오는데 요가를 배운 입장에서 몇가지는 아는 자세가 나와서 낯설지 않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로 책을 보면서 따라하니 더욱 좋기도 했다. 장소의 구해를 받지도 않고, 침대에서 해도 되고 바닥에 누워서 해도 된다. 그렇게 한 사이클 쭉 따라하니 너무 좋았다. 물론 책을 보면서 하다보니 흐름이 조금 끊기는듯 하기도 했으나, 자주하다보면 이또한 외우게 되어 한사이클 도는데 얼마 안걸리는 시간이 소비될 듯 하다. 그리고 그만큼 소비하면서 나의 몸도 더욱 치유가 되지 않을까. 이 책에서 조금 아쉬운 것은 4번째 파트인데.. 4번째 파트는 보디 스캔이라고 쭉 호흡하는 방법과 내용을 말로만 설명해주고 있는데 사실 그게 너무 어려웠다 .스스로 그것을 깨닫는 것은 아직 어려운듯 하다. 속으로 호흡이 어디까지 가는지 느끼라고 하지만 ㅠㅠ 나에게 너무나 어려운 것. 하지만 몸을 위한 요가에서 한파트 도는 요가동작은 나에게 너무나 도움이 많이 되었다. 운동할 시간조차 없다고 매번 투덜되었으나, 이정도면 매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지친 사회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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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 중에 스트레스 없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회사일, 집안일 계속 쌓여만 가는 스트레스 풀지 못하고 있을 때 만난 책 <밤의 요가> 요가라고 하면 학원에서 배우는 스트레칭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명상법, 호흡법, 그리고 요가를 <밤의 요가>책으로 쉽고 간단하게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책을 읽다보니 너무 내가 내 몸과 마음의 휴식을 계속 미뤄만 두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이제부터는 좀더 나를 위한 시간, 내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시간을 계속 만들어야 겠다고 다짐하게 했다. 내 몸과 마음이 쉬는 방법을 간단하고 쉽게 설명해 놓아서 누구든지 따라할 수 있는 요가라는 점이 너무 좋았다. 책을 읽고 하루종일 힘들고 지쳤을 나의 몸에 휴식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는 책. 누구나 <밤의 요가> 가지고 있으면서 하루의 피로를 날려주는 방법을 알고 활용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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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나만의 좋은 습관 만들기이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세웠던 계획들이 삼일은커녕 단 이틀 만에 먼지가 되어버리는 것을 보며 후회하기를 수십 번. 좀 더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것부터 해 보자고 마음먹은 것이 시작이었다. 막연한 계획보다 구체적인 습관을 들이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며 시도해볼 만한 좋은 습관에 대해 찾아보고 그것을 내 걸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나날을 보냈다. 물론 막연하든 구체적이든, 확실하든 모호하든 무언가를 시도하고 그것을 꾸준히 이어나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지금까지도 실패와 도전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시작하고 반성하고 다시 시작하고 반성하기를 계속하고 있을 정도니까.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 와중에 몇 가지는 습관은 무사히 일상에 녹아들었다는 것이다. 그중 하나가 바로 요가로, 매일 밤 잠들기 전에 또 매일 아침 눈을 떠서 가벼운 요가를 하는 것이다. 바로 이 책 <밤의 요가>에 나오는 것을 십분 활용해서 말이다. 책의 작가는 대학생 때 요가를 만나 오로지 이 하나를 위해 미국과 인도까지 갔다 온 이력의 소유자. 그만큼 요가에 능통한 데다가 10년가량의 강사 경험이 있어서인지 책은 쉽게 읽고 따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요가'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낯섦으로 인해 굳은 얼굴을 하고 있는 독자들도 마음을 편하게 놓을 수 있도록 책 초반에 '이 책의 사용법'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해준다. 작가는 조곤조곤한 말투로 우리에게 왜 요가, 즉 휴식이 필요한지 들려주고 먼저 가장 기본이 되면서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호흡에 대해 알려준다. 기본 호흡부터 복식호흡과 4-7-8 호흡, 교호 호흡까지 각 호흡 방법에 대해 얘기해주는데, 호흡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울 정도였다. 이걸 다 외워서 습관처럼 할 수 있을지 살짝 걱정되기도 했다. 처음에는 책에 적힌 것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따라 했지만 다행히 반복을 통해 몸과 머리에 기억할 수 있었다. 이후부터는 책 없이도 생각날 때면 의식적으로 호흡을 가다듬었다. 출근 준비를 하다가 한 번, 일을 하다가 한 번, 저녁식사를 준비하다가 한 번. 그렇게 하루에도 몇 번씩 하다 보니 호흡은 의식해서 하는 것만으로도 그 순간 휴식을 누리는 것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작가는 조용히 안정된 곳에서 편안하게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아니 오히려 일상에서 습관처럼 호흡을 가다듬으며 리프레시 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흡에 대한 이야기가 끝나면 다음은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요가다. 몸을 유연하게 만들거나 몸매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닌 낮 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부드럽게 풀어내도록 하는 밤의 요가. 작가는 경직된 몸과 마음을 풀고 수면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밤의 요가에 대해 하나씩 이야기해준다. 재현 사진과 함께 여러 동작들에 대해 알려주는데 편안함이 중심인 만큼 과도한 움직임이 필요한 동작은 없다.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하고 서기도 하면서 부드럽게 자신의 호흡과 몸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몸이 뻣뻣한 사람도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우면서 자연스럽게 몸도 마음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주는 신기한 동작들이다. 그 덕에 어렵다고 넘기는 일 없이 총 15개의 동작 모두를 책을 보며 몇 번씩 따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모든 동작을 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았기에 그중 쉽고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것 몇 개를 골라 이 책 외의 다른 곳에서 알게 된 동작들과 섞어 아침과 밤 모두 할 수 있는 나만의 요가를 정했다. 맞춤형인 만큼 늦잠을 자거나 깜빡하고 바로 잠들어버리는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매일 하면서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도록 했다. 그렇게 나만의 좋은 습관 하나가 만들어졌다. 보통의 요가 책이라면 호흡과 요가를 가르쳐 주면 끝이겠지만, 이 책은 이야기를 좀 더 이어간다. 호흡과 요가 둘 외에도 하루를 좀 더 즐겁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좋은 생활습관 몇 가지를 얘기해주는 것이다. 크게 아침과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져 각 때에 어울리는 습관들을 정리해놓았는데, 언뜻 보기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골라 적용하면 제법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다. 일상에 녹아있는 습관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일명 소확행을 얻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밤의 요가>는 실용서와 에세이 그 사이 어디쯤에 위치한 것 같은 책이었다. 실용성과 재미 둘 다 갖추고 있어 공감하며 읽다가 책을 따라 호흡하고 요가하고 다시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책 자체도 가볍게 잘 읽히는 데다가 담겨 있는 내용, 호흡과 요가 동작, 생활습관도 부담 없이 가볍게 할 수 있는 것들이라 더욱 좋았다. 1월에 이 책을 만나 참 다행이랄까. 덕분에 새해에 아침과 밤 요가라는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일상에 지칠 때면 한 번씩 꺼내보며 나만의 습관을 떠올리고 또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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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크앤북 성수연방점에서 구입한 책이다. 기회가 있어 서점을 방문했고 구경했고 굳이 현장에서 사고 싶은 책을 찾다가 골라낸 책. 서점에서 책값을 다 내는 것과 인터넷으로 할인받고 주문하는 것의 차이에서 아직 나는 자유롭지 않다. 쉽지 않은 일이다. 내게 이런 갈등을 일으키는 경제 구조 자체가 원망스럽다.
요가에 대한 관심도 요가에 대한 정보 찾기도 계속되고 있다. 요가라는 게 동작을 통해 몸을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마음 수련에 더 큰 무게를 둬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는 있는데, 이 점에서 난 좀 많이 벗어나 있다. 내가 요가를 시작한 것은 거의 치료 목적 때문이었으니까. 이 책도 그래서 샀다. 자기 전에 따라 해 볼 동작이 있는 것으로 보여서. 혼자서 매일 요가를 한다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님을 아주 잘 알고 있기에 이렇게라도 자극을 얻어볼까 하는 마음이었던 거다.
책의 내용은 내가 기대했던 바와 살짝 달랐다. 간단하게 말해 몸보다는 마음을 다스리는 데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호흡을 아주 중요하게 다룬다. 동작의 효과가 호흡에 따라 얼마나 달라지는지는 좀 안다. 해 봤으니까. 어떤 동작은 호흡이 전부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나는 호흡에 둔하다. 엄청 게으른 셈인데 작가가 일러주는 대로 따라 하지도 못한다. 이러면서 뭔 요가를 하겠다고.
그래, 몸을 바르게 하기에 앞서 마음을 바르게 닦아야 할지 모르겠다. 요즘 일을 따로 하지 않으니까 스트레스나 피곤하다는 느낌이 없는 탓에 마음에 소홀해진 건 아닌지. 어지럽지 않다는 것과 마음을 평화롭게 유지하는 것은 다른 일일 수도 있다. 동작에 앞서 마음을 돌보라는 작가의 말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동작이 될 때 계속 할 수 있어야 한다. 한번 굳어지면 풀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니까. 좀 꾸준히 하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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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몸과 호흡을 위한 셀프 힐링. 한동안 밤에 잠을 잘 자더니 다시 뒤척이는 횟수가 늘어난다. 스마트폰을 들고 있거나 자기 전에 책을 읽다보면 어김없이 계획한 시간이 훌쩍 넘어 버린다. 특히 스마트폰 불빛을 오래 마주하고 있으면 눈에 잠이 오던 것도 다시 말똥말동 해지니 잠자리에 스마트폰은 완전 차단해야지 싶다. 밤에 잠이 오지 않으면 낮에 배웠던 요가 동작을 해 보거나 코로 들이쉬고, 입으로 내뱉으며 호흡을 한다. 원래는 코로 들이셨다가 내쉬기를 해야 하는데 호흡이 잘 되지 않는 사람에게는 코에서 시작해 입으로 내뱉거나 입에서 입으로 내뱉기도 한다. 확실히 자기 전 여러 동작을 따라하고,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쉬었다를 반복하면 잠이 잘 온다.
<밤의 요가>는 낮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가볍게 날리고 밤에는 호흡과 요가 동작으로 몸을 풀어주는 행법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요가를 시작한지 몇 년 정도 되었는데 지금까지 해본 운동 중 가장 몸을 적확하게 바라 볼 수 있는 운동이었다. 처음에는 가볍게 스크레칭이라 생각하며 갔는데 정적인 운동을 가장한 동적인 운동이었다. 요가 동작 하나하나를 잘 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호흡을 하면서, 현재 내 컨디션이 어떻고, 내 몸의 어느 부분이 약한지, 강한지를 알 수 있는 운동 중 하나였다. 호흡에 신경을 쓰다보면 동작이 어눌해지고, 동작을 열심히 따라하면 호흡을 하지 않았다. 호흡과 동작이 합일되는 과정이 이렇게 어려울줄이야, 싶을 정도로 요가는 스스로의 내면과 호흡으로 인내하는 운동이다.
평소 목이 약하다 보니 어깨와 등이 결리는 터라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의자를 통해 상반신의 결림을 풀어주는 자세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다. 집에서 가볍게 해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요가 도구가 필요없는 동작이어서 더 좋았다. 동작과 더불어 호흡, 의식의 흐름까지도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이 자세가 어던 효과를 내는지 알려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호흡을 하는 것만으로 몸에 땀이 흐르고 심신에 안정을 준다. 예전에 많은 가수들이 복식호흡에 대해 강조를 많이 했는데 요가 역시 호흡이 중요하다. 책에서는 복식호흡 뿐만 아니라 여러 호흡법을 알려준다. 몸에 익은 호흡법이 아니라서 처음에는 낯설기도 하고 힘들지만 하다보면 점차 몸의 움직임과 뭉쳐있는 근육들이 사르르 풀어지는 것 같았다. 쉽지 않지만 눈을 감고 천천히 호흡을 들이쉬고, 내쉬며 반복하며 몸의 힘을 천천히 빼낸다.
이제부터 이름을 부르는 신체 부위에 아름다운 빛이 켜지듯 의식을 부드럽게 집중합니다. 그 부분이 밝게 빛나는 모습을 상상해도 좋고 내면으로부터 편안한 감각이 꽃피는 모습을 상상해도 좋고, 또는 마음속으로 '늘 고마워'라고 외쳐도 좋습니다. 자, 그러면 몸의 오른쪽부터 시작해보죠. 오른손 엄지손가락, 집게손가락, 중지손가락, 약지손가락, 새까손가락, 오른쪽 손바닥 전체, 손목, 팔꿈치, 오른쪽 어깨, 겨드랑이, 가슴 오른쪽, 오른쪽 옆구리, 배 오른쪽, 오른쪽 허벅지, 오른쪽 무릎, 정강이, 발목, 오른쪽 발등, 발바닥, 발끝으로 가서 오른발 엄지발가락, 집게발가락, 중지발가락, 약지발가락, 새끼발가락. 몸의 왼쪽으로 왼손 엄지손가락, 집게손가락, 중지손가락, 약지손가락, 새까손가락, 왼쪽 손바닥 전체, 손목, 팔꿈치, 왼쪽 어깨, 겨드랑이, 가슴 왼쪽, 왼쪽 옆구리, 배 왼쪽, 왼쪽 허벅지, 왼쪽 무릎, 정강이, 발목, 왼쪽 발등, 발바닥, 발끝으로 가서 왼발 엄지발가락, 집게발가락, 중지발가락, 약지발가락, 새끼발가락. 다음으로 코로 숨을 크게 들리마신 뒤 코나 입으로 날숨을 끝까지 뱉어내고서 몸의 뒤쪽으로 좌우 발뒤꿈치, 좌우 장딴지, 허벅지 뒤쪽, 엉덩이 주변, 허리, 등, 좌우 어깨부터 팔에 걸쳐, 머리 뒤쪽. 얼굴에 의식을 집중해서 이마 오른쪽, 왼쪽, 이마 한가운데, 눈 주변 근유그 좌우 뺨, 코 오른쪽, 왼쪼그 코끝, 입 주변 근육, 턱의 상하 교합, 뺨 안쪽, 혓바닥과 혀 아래, 혀뿌리부터 혀끝까지. 침을 살짝 삼키고서 목 안쪽, 목 안쪽부터 가슴 한가운데로, 가슴 한가운데부터 명치에 걸쳐 명치부터 배꼽 주위, 배꼽 주위로부터 꼬리뼈 방향으로. 머리 꼭대기부터 양쪽 발끌까지 몸 전체 구석구석 의식을 펼친 채 지금, 조용히 휴식합니다. - P.109~112 (바디 스캔) 좋아하는 자세 중 하나인 사바사나 자세, 일명 송장자세라 부른다. 모든 동작을 다 하고 매트에 누워 손과 발을 살포시 풀어둔다. 손바닥을 하늘을 올려다보게 한다. 숨가쁘게 동작을 이어 나가다 보면 사나사나 자세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등이 아프거나 목이 아플 경우에는 이 편한 자세도 힘든 자세가 되기도 하지만. 자연친화적이면서 몸을 해하지 않고, 마음을 다스리는 습관들을 작가는 세밀하게 풀어 놓는다. 뾰족한 마음을 내려놓고, 피곤했더 몸을 풀어주는 시간들이 이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들어있다. 과하지도 덜어내지 않는 적절한 요가동작들과 각가지 좋은 생활습관들이 들어있어 편한 쉼터에 앉아 차를 음미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책을 읽었다. 요즘에는 우리를 칭할 때 '빨리빨리'라는 속도를 내는 말 보다는 '슬로우~슬로우'하며 천천히 걸어가는 시간들을 기록하는 책이 많은 것 같다. 피로하고 복작한 시간 속에서 풀어내는 밤의 시간을 이렇게 고적하게도 보낼 수 있다니. 굿모닝 명상과 점심 식사 후 티타임으로 휴식 후에 집으로 돌아와서는 발에 오일마사지로 피곤을 풀어주는 습관을 길러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