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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인 마티가 처한 상황과 그 속에서 느낀 감정이 공감되는 책이다. 내 안에 작은 마티가 살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핀란드 사람들이 대개 그렇듯 마티도 평화로움과 조용함, 개인 공간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이 책은 위의 말을 서두로, 주인공 마티가 타인을 배려하는 만큼 자신도 배려받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상황을 그리고 있다. 그때 마티가 곤란함을 느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내심을 가지고, 말할 차례를 기다릴 때. 너무너무 궁금한 게 있지만 주목받고 싶진 않을 때. 생판 모르는 사람과 한 팀이 됐을 때. 당신의 흥분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실패했을 때.
그런데 배려 차원보다 성격 차원으로 이해할 법한 내용도 간혹 보인다. 아무튼, 간결한 그림과 짤막한 글이 잘 어우러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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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마티, 내 안의 작은 핀란드인 Finnish Nightmares 2, 2017 지음 : 카롤리나 코로넨 옮김 : 페트리 칼리올라 펴냄 : 문학동네 작성 : 2019.08.05.
“안녕 마티, 다시 만나서 반가워.” -즉흥 감상-
하늘색 바탕에서 숫자 2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캐릭터가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 그러자 다시 만나 반갑다는 인사글로 시작의 장이 열리는데요. 앞선 책과 비슷하게, 핀란드인으로서 자주 겪는다는 고정관념과 관련된 일화로 시작의 장을 펼칩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은 다실 크게 다르지 않음을 살짝 살짝 보여주고 있었는데…….
별로 자극적인 내용도 없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알 수 없는 책에도 두 번째 이야기가 있었냐구요? 으흠. 우선 진정하시기 바랍니다. 질문자분이 별다른 감흥 없이 만났다고 해서, 저도 감정을 똑같이 느끼는 것이 아니니 말이지요. 아무튼, 처음에는 질문자분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지만, 계속해서 읽을수록 핀란드인 친구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혹시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 중에 핀란드에 거주하시는 분 있으면 살짝 찔러봐 주시기 바랍니다.
핀란드인은 전부 소심한 개인주의자냐구요? 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대부분 한국인일 것이니, 외국인이 말하는 한국인답게 성격 급하고, 영어로 말을 걸면 일단 도망부터 가고, 매운 걸 미친 듯이 좋아하는 분인가요?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구요? 바로 그겁니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만들어질 수는 있지만, 전부 다 그런 건 아닌데요. 핀란드인이라고 해서 전부 다 소심한 개인주의자라면, 국가적으로 조금 심심한 일상을 살아가지 않을까 하는군요.
그건 그렇고 ‘소심한 개인주의자’라는 것이 무슨 의미냐구요? 으흠. ‘개인주의자’라는 건 앞선 감상문에서 이야기했으니 잠시 옆으로 밀어두겠습니다. 대신 ‘소심’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대담하지 못하고 조심성이 지나치게 많다’라고 하는데요. 합리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지만, 대담하지 못하고 조심성이 지나치게 많은 것을 보고 ‘소심한 개인주의자’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마치 저를 보는 것 같군요! 크핫핫핫핫!!
마치 소심한 자신의 일상을 보고 있는 기분이던데, 꼭 제목에서부터 ‘핀란드인’이라는 걸 강요할 필요가 있을지 궁금하다구요? 음~ 자신만의 독특한 버릇이라 생각했던 것이, 알고 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진 버릇임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 ‘마티’를 그린 작가분도 처음에는 핀란드인만의 특징이라고 생각되는 내용을 그렸을 것 같은데요. 국적을 넘어서도 소심한 개인주의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음을 인지하는 멋진 계기라 생각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래도 이번 책에는 핀란드인이기에 벌어질 수 있는 해프닝이 조금이지만 더 들어 있었다구요? 음~ 하긴, 앞선 책을 다시 살펴보고 싶어지게 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음식을 다 먹었냐고 물어보는 ‘피니시 finished’에, 핀란드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는 ‘피니시 Finnish’라고 답을 하는 부분에서의 해프닝, 팁을 주는 문화, 재활용의 대가 등 우리의 일상과는 다른 부분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혹시 지금 1권을 읽고 계신 분이 있다면, ‘문화의 차이’를 언급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처음 이 시리즈를 빌렸던 가장 가까이에 있는 도서관이 8일까지 공사 중이라, 확인이 힘들어서 말이지요!
세 번째 책이 나올 예정인지 궁금하다구요? 음~ 이 부분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만나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본문이 끝나고 블로그를 포함해 SNS 계정에 들어가 보았지만, 2권 출간 소식 이후에는 다른 내용이 보이지 않았는데요. 혹시 제가 모르는 정보를 알고 있는 분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마티, 다음에 또 건강히 만나! TEXT No. 3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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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핀란드에서 온 마티 Finnish Nightmares, 2016 지음 : 카롤리나 코로넨 옮김 : 페트리 칼리올라 펴냄 : 문학동네 작성 : 2019.07.12.
“그럼 내 안에도 마티가 살고 있는 것일까?” -즉흥 감상-
뭔가 잔뜩 긴장한 듯 보이는 눈동자와는 달리 애써 태연한 척하는 분위기의 캐릭터가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 그러자 책의 주인공인 ‘마티’에 대한 짧은 소개에 이어, 핀란드인으로서 자주 겪는다는 고정관념과 관련된 일화로 시작의 장을 펼치는데요. 계속되는 이야기를 통해 사실은 딱히 그렇지 않다는 것을 살짝 살짝 보여주고 있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책 표지에서부터 ‘소심한 개인주의자를 위한 소셜가이드 1’이라고 되어 있는데, 마티의 이야기가 이것 말고 더 있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확인해보니 ‘마티, 내 안의 작은 핀란드인 Finnish Nightmares 2, 2017’이라는 책이 있으며, 국내에도 소개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빌렸을 때까지만 해도 같이 없어서 아직 구입을 하지 않은 건가 싶었는데, 다른 분이 빌려 간 상태라고 하니 예약을 걸어보는군요! 크핫핫핫핫!!
책을 읽어보았지만 이 책이 ‘소심한 개인주의자를 위한 소셜 가이드’라는 기분이 들지 않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구요? 음~ 제가 책을 만든 사람이 아니다 보니 확답을 드릴 수 없습니다. 사실 저도 이 책을 읽으며 질문자와 같은 물음표를 떠올렸는데요. 곰곰이 생각해보던 중, 혹시 ‘이 책을 읽는 당신은 그렇지 않을지 몰라도, 마티와 비슷한 사람을 보면 이해를 부탁한다.’를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아도, 속으로는 무한의 갈등을 겪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말이지요! 크핫핫핫핫!!
책 종류를 ‘도서’라고 표시해뒀던데, 그렇다는 건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냐구요? 음~ 페이지수가 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90쪽 정도로, 약간의 글씨와 여백의 미를 보여주는 그림과 함께 하는 ‘카툰 에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보니 화장실에서 몇 번 힘을 줄 동안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가볍게 즐기실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이게 무슨 내용인가 싶다가도 계속해서 다시 보게 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적어봅니다.
‘비정상회담’이라는 방송에 보면 핀란드와 관련하여 버스정류장 이야기가 언급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담고 있냐구요? 음~ 제가 안보는 방송이라 이미지만 따로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책에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다는 걸 떠올렸는데요. 바로 세 번째 이야기인 [공공장소에서]입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따로 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언젠가 핀란드인 친구가 생긴다면 몇몇 사람만 그런 건지, 아니면 일종의 민족 특성인지 물어보고 싶어집니다.
옮긴이도 외국 사람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정말 외국인이 한국어로 번역한 거냐구요? 음~ 이럴 때는 저도 TV를 봐야하나 고민이 되곤 합니다. 아무튼, 뒤표지를 살짝 넘겨보니 옮긴이는 ‘비정상회담’은 물론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도 핀란드 대표로 출연했었다고 적혀있군요.
개인주의자와 이기주의자는 비슷한 말 아니냐구요? 음~ 지금까지는 ‘혼자서 인생을 즐긴다는 점에서는 비슷할지 몰라도, 타인을 괴롭히는 부분에서 차이가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질문이 들어온 겸에 그 둘의 차이를 확인해보았는데요. 기나긴 설명 중 ‘개인주의가 이기주의와 혼동되어서는 안 된다. 개인주의는 비합리적인 방식을 통해서라도 자신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보지는 않는다.’는 부분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물론 그밖에도 다양한 이론과 그에 대한 설명이 보이기는 하는데, 그 부분은 따로 확인해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럼, 빨리 두 번째 이야기를 만나보았으면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TEXT No. 3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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