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50%
  • 리뷰 총점6 5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6.0
  • 50대 7.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름다운 나르시스트의 고백
"아름다운 나르시스트의 고백" 내용보기
최근 몇 년사이에 젊은 문학애호가들을 사로잡은 일본 문학의 열풍에서 나는 잠시 비껴 있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와 '무라카미 류 '두 사람의 소설은 한 편씩 읽었지만 그다지 큰 감동을 받지 못했다. 물론 시대에 뒤쳐질지도 모른다는 열등감과 불안감은 항상 가진 채 였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하루키와 류의 작품을 찾아서 더 읽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아름다운 나르시스트의 고백" 내용보기
최근 몇 년사이에 젊은 문학애호가들을 사로잡은 일본 문학의 열풍에서 나는 잠시 비껴 있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와 '무라카미 류 '두 사람의 소설은 한 편씩 읽었지만 그다지 큰 감동을 받지 못했다. 물론 시대에 뒤쳐질지도 모른다는 열등감과 불안감은 항상 가진 채 였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하루키와 류의 작품을 찾아서 더 읽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시마다 마사히코는 이름보다 얼굴 때문에 기억된 작가다. 어느 잡지의 책소개란에 조그맣게 실려 있던 그의 얼굴, 표정을 연출하지 않은 희미한 흑백사진 속에서도 너무 아름다운 그의 얼굴을 보고 나는 그의 책을 읽기로 결심했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접속해서 시마다 마사히코 싸이트를 여행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마침내 작가 장정일이 극찬했던 그의 대표작 '피안선생의 사랑'과 가장 최근에 국내에 나온 책이자 에세이인 '퇴폐예찬'을 거의 동시에 읽게 되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만족스러웠다.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그가 쓴 에세이를 읽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된다. 폴오스터가 그랬었고 박완서가, 신경숙이 그랬다. 소설 '피안선생의 사랑' 몇 부분을 읽으면서 '퇴폐예찬'을 읽지 않았더라면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갔을 부분을 제법 발견할 수 있었다. 에세이집인 만큼 '퇴폐예찬'은 아주 솔직하고 뻔뻔스럽다. 시마다 마사히코의 생활과 가치관이 그대로 드러난다. 나르시즘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욕망에 충실한 인간의 모습도 여과없이 노출된다.과연 동방예의지국에서는 '퇴폐적' 이라고 이름붙여도 무리는 아닐 듯 하다. 우선은 성에 대해 이분법적인 사고를 탈피하고 있었다는 점. 즉 생물학적인 성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면서 젠더 이데올로기에서도 자유롭다는 점 특히 동성애에 대해 아주 관대한 입장을 노골적으로 선포하고 다닌다는 점이 독특했다. 사실 동성애를 자신들의 미학적 표현을 위한 도구로써만 사용하는 작가들은 그다지 믿음직스럽지 않아 보인다. 국내에서도 동성애를 자신의 문학에서 표현하는 작가들(윤대녕, 이남희, 신경숙, 이응준, 백민석, 장정일 등)이 있어 왔지만 아직도 새로운 세기의 놀라운 풍속화의 한 부분이나 소설적 장치로서만 그치고 있으며 그것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표명한 작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마다는 자신이 게이가 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지만, 자신의 선호를 드러내는 용감성을 발휘하고 있다. 그만큼 작가로서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일 게다. 그밖에도 시마다 마사히코의 소설에서 선연히 드러나는 무국적성, 문화적 다원주의, 인종이나 민족의 해체 등도 '퇴폐예찬'에 실린 세계 각지의 여행담이나 자신의 성장환경 등을 읽게 된다면 조금이나마 접근이 용이할 수 있을 것이다. 문학-일본문학에 대해서도 그는 서슴없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일본 작가들에 대한 개인적 평이 실린 부분은 나같이 일본문학에 무지한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주류 소설이었지만 한국에서는 90년대 이후 커다란 줄기를 형성하기 시작한 '사소설'이라는 쟝르에 대한 비판 역시 날카롭다. 작가로서의 개인적 체험과 고백, 그리고 은연중에 묻어나는 작가관이나 문학관은 글쓰는 사람을 지망하는 사람들에게는 두고두고 읽힐 명언들이 될 것 같다. 참고로 책 말미의 부록에는 1995년도와 1997년도 국내 모 신문사와 행했던 인터뷰 내용이 실려있다. 과연 그는 자신의 희망대로 오스카와일드 같은 '댄디'가 될 수 있을 것인가!
j******n 2000.03.3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경쾌한 시마다 마사히코의 에세이 하지만 번역은 최악...
"경쾌한 시마다 마사히코의 에세이 하지만 번역은 최악..." 내용보기
근래에 들어 일본문학의 열기가 약간 식은 듯 하지만. 하루키와 류에 집중되었던 관심이 나쓰메 소세키를 다시 읽게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아사다 지로 하나무라 만게츠 현월등...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이 번역 출간 되고 있어 일본문학을 애독하는 독자로서 반가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작가군들중 약간 관심의 초점에선 벗어나있지만 골수독자층을 형성하며 깊은 관심을 가지게
"경쾌한 시마다 마사히코의 에세이 하지만 번역은 최악..." 내용보기
근래에 들어 일본문학의 열기가 약간 식은 듯 하지만. 하루키와 류에 집중되었던 관심이 나쓰메 소세키를 다시 읽게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아사다 지로 하나무라 만게츠 현월등...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이 번역 출간 되고 있어 일본문학을 애독하는 독자로서 반가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작가군들중 약간 관심의 초점에선 벗어나있지만 골수독자층을 형성하며 깊은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작가인 시마다 마사히코의 에세이로 그의 문학 예술 정치 사회등에 대한 생각을 읽을수 있어 그에 대한 정보의 목마름을 충족 시켜주는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조악한 외양과 그것을 따라가는 싸구려 번역에는 실소를 금치 못하는 개탄스러운 책이 되버렸습니다... 외국 지명이나 인명에 대한 이해 없이 그냥 가나발음 그대로 써버린다던가...작품 노래등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그리고 역주마저도 책을 읽는 흐름을 끊어버리는 잘못된 개입... 이책의 번역수준은 근래에 들어 볼수 없을정도의 최악이라고 할까요...
r*******m 2003.04.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