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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싶어 이 책을 샀다. 헤르만 헤세의 글은 학창 시절에만 읽었고, 가장 최근에 봤던 작품이 『데미안』이었다. 그래서 나는 헤세의 작품 세계에 대해 잘 모른다. 한때는 지드와 헤세를 헷갈리곤 했는데 두 사람 다 구도의 여정을 작품 속에 그려냈기 때문인 듯했다. 헤세의 작품은 지드 보다는 읽기 편하다. 헤세의 글 역시 시적 언어로 가득하지만 지드의 글보다는 좀 더 편안하게 마음을 감싸주는 것이다. 지드의 글은 읽고 생각하고 또 고민해야 하는데 헤세의 글은 살포시 그 분위기에 젖어드는 듯하다. 앞서 말했듯이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나름의 정신적 고통 때문이기도 했지만, 역자의 이름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권혁준 교수님의 이름은 카프카의 『성』에서부터 또렷이 기억했다. 카프카 작품 중에서는 『변신』을 완독하였고... 아주 예전에 『심판』도 보았다. 아마도 그 때 『성』도 보았을 것이다.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했던 친구에게 물어 보았다. 카프카의 『성』이라는게 'K가 주인공이고 성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계속 못 들어가고 또 들어가려고 하는데 못 들어가고 결국 못 들어가는 얘기 아냐?' 했더니 맞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 책을 번역한 사람은 진짜 대단한 사람이라고 하는 것이다... 카프카가 소설 장르를 완성시켰다는 평을 듣는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 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다른 친구가 또 끼어드는 것이다. '결말을 지은 적이 없어서 그런 거 아니야?' 꽤 그럴 듯한 이야기라 생각했다. 나야 카프카 소설을 제대로 읽은 적이 없어 그 작품 세계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한 가지는 안다. 소설 깨나 읽었노라 잘난 척 하는 이들이 늘 카프카를 거들먹거리지만 실제로 그 작품세계를 알알이 알지는 못한다는 것 말이다. 어쨌든 그런 작품을 번역한 이이기에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 『싯다르타』도 사서 읽게 된 것이다. 내가 아는 그 부처는 이 소설에 등장하긴 하지만 주인공은 아니다. 주인공 싯다르타는 왕족 출신으로 열반에 든 고타마 싯다르타가 아닌 방황을 거듭하는 다른 싯다르타다. 친구와 출가하여 고행도 해보고 여러 사람을 만나보지만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라며 방황하는 싯다르타는 색의 즐거움도 알고, 부의 즐거움도 누려본다. 도를 얻기 위해 고행과 명상을 거듭하는 이들과 다르게 세속적인 가치에 몸을 담갔다 결국 고통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희노애락을 다 누려본다. 그래서일까? 싯다르타에게 가르침을 주는 건 오히려 가진 것 없는 뱃사공 노인이다. 강을 보라며, 흐르는 강 아래 시간도 흐르고 모든 것이 흐른다고. 짧은 소설이지만 꽤 오랜 시간 곱씹어가며 읽었는데... 잘 소화해내지는 못한 것 같다. 하지만 『전쟁과 평화』에서 모든 것을 잃은 피에르가 우연히 만나게 된 소박한 농부 플라톤의 이야기에 구원되고,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은 것처럼 싯다르타에게는 바수데바가 그런 존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작품이 시로 쓴 소설이라는 것은 알겠다. 분명 소설인데 시처럼 읽힌다. 아름답고 명상적이다. 그래서 별 다섯을 준다. 앞으로도 몇 번이고 다시 읽게 될 것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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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동양철학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무엇가의 깨달음, 하나 더의 성숙함.논리를 뛰어넘는 이야기, 하지만 사람들을 흔드릴 수 있는 이야기.문학전집을 꾸준히 사 읽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얇은 싯다르타를 선택했는데 헤세의 싯다르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인간의 빛과 그림자 생활을 거친 싯다르타를 만나면서 오늘의 모습을 한번 되돌아봅니다.모든 번뇌는 자신으로 부터 오고, 진리(지혜)는 가르침으로 부터 올 수없고, 깨달음 또한 배움으로 올 수 없다는 즉,모든 것은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혼자 떠나게 된다.나의 앞으로의 삶이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지 모르지만 나와 같은 방황을 경험하던 소설 속의 인물을 보며 오랜만에 묻어두었던 질문을 던지게 된다. 도대체 삶은 무엇일까.아무튼 싯다르타를 읽으며 생각한 결론은 나에게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내야겠다는 거다. 그것이 고통의 연속일지라도, 뜻하지 않는 일들의 퍼레이드일지라도 나에게 주어진 이유가 있을 테니까.세월이 흐른뒤 인생을 살고 나면 그 의미를 알게 될 날이 올거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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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는 이미 국내에 여러 번역본이 나와 있는데, 문학동네의 새 번역본은 작가의 청량한 언어와 숨결이 섬세하게 느껴지는 번역~ 책 디자인도 좋고, 가볍고 읽기 편해요.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는 싯다르타처럼 어떤 가르침이나 권위에도 미리 굴하지 말고, 진리를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독자적인 길을 찾아갊으로써 세상에서 참된 자아를 발견하고 내면을 완성하는 길을 가라는 것! '강'에 대한 인상적인 묘사가 싯다르타의 성장 단게를 잘 묘사해주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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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특히 고전을 읽지 않은지가 너무 오래 되었기에 독서라는 것을 해보고 싶어서 구매했다 처음엔 부처의 일대기인줄 알았고 불교 철학에 관심이 있었기에 선택했는데 주인공은 부처가 아니라 싯다르타의 이름을 가진 다른 사람이다 철학적인 내용이 많을거라 생각해서 잘 안읽힐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술술 읽힌다 아직 1부까지만 읽어서 본격적인 부분은 2부에서 펼쳐질 거라 생각된다 어려운 용어는 아래에 주석도 달려 있어 찾지 않아도 되니 책읽기에 집중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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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의 자아를 찾는 여정과 인생 이야기입니다. 싯다르타는 부유한 브라만으로 태어났지만 삶에 회의를 느껴 수행을 떠납니다. 강에는 많은 사람의 인생이 담겨있었고 자아의 목소리를 듣게 된 싯다르타는 진리를 깨우칩니다. 싯타르타의 삶과 성장하는 이야기.. #리딩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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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가 여러 가르침과 삶을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누군가의 지혜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보다 직접 살아보고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특히 좋았어요. 짧은 소설인데도 삶과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 많아서 읽고 나서도 여운이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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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마 헤세의 <싯다르타>는 다른 출판사를 통해 몇번 재독한 작품이다. 몇번의 재독 후, 좋아하는 작품이다보니 다룬 번역가님의 작품으로 다시 읽어보고 싶어서 구매한 책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번역이 매우 매끄러웠으며, 이 책으로 계속 재독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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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의 책 중 추천하고 싶은 책 일반인들은 잘 모르나 책을 깨나 읽었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법한. 개인적으로 읽기를 추천한다. 어쩌면 헤르만 헤세의 작품들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중에 하나일테고 헤세의 책을 딱 3권만 뽑으라 할 때 들어갈 책임은 분명하다. |
"... ,이 세상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이 세상을 내가 소망하고 상상하는 일종의 완벽한 상태와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기꺼이 그 일원이 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내가 죄악을 저지르고 관능의 쾌락과 물욕과 허영심에 빠지고 가장 수치스러운 절망 상태에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육신의 경험과 영혼의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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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출간된 헤르만 헤세 작가님의 작품 <싯다르타> 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감상과 더불어, 작품 내용에 대한 서술이 일부 포함될 수 있으므로 민감하신 분들은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번에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재밌게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