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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걷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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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여행을 준비하면서 『천재들의 도시 피렌체』 http://blog.yes24.com/document/11057230 를 읽고 일주일 동안 시내관광만 해도 충분한 도시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첫날에는 가이드 투어로 구시가지와 우피치 미술관을 둘러보고, 두오모 통합권을 사서 가장 인기있는 두오모의 쿠폴라를 이틀 후로 예약하고, 당일에는 지오토의 종탑과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을 관람했다.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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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렌체 여행을 준비하면서 『천재들의 도시 피렌체』 http://blog.yes24.com/document/11057230 를 읽고 일주일 동안 시내관광만 해도 충분한 도시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첫날에는 가이드 투어로 구시가지와 우피치 미술관을 둘러보고, 두오모 통합권을 사서 가장 인기있는 두오모의 쿠폴라를 이틀 후로 예약하고, 당일에는 지오토의 종탑과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을 관람했다. 저녁으로 피렌체의 티본 스테이크를 적포도주를 곁들여 먹고 하루를 마감했다.


   숙소로 돌아와 시차때문에 졸리운 눈을 비벼가며  읽은 『피렌체 걷기여행』에서 미처 알지못했던 장소들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렸다. 「산타 크로체 : 유령과 함께 걷다」, 「보볼리 정원 : 전원 산책」, 「산 미니아토 알 몬테 : 더 높은 곳으로」, 「피에솔레 : 에트루리아의 발자취」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이곳들을 다 돌아보려면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는게 편리해 보였다. 다음날 일일권을 구매하고 처음에 산타 크로체 성당에 내렸다. 성당 앞에는 단테의 조각상이 있었고, 성당 내부에 있는 미켈란젤로, 단테, 마키아벨리, 로시니, 갈릴레오 등의 묘를 둘러보니 죽은 위인들과 대화하는 기분이 들어 가슴이 먹먹해졌다. 


   다시 버스를 타고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내렸다. 아마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들처럼 언덕에서 복제 다비드 청동상과 사진을 찍고 피렌체 전경을 내려다 보는 걸로 그쳤을텐데 덕분에 산 미니아토 알 몬테 수도원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성당 내부를 청소하고 있는 수도사들을 보니 중세도 아닌 시대에 수도사로 서원하고 헌신하는 믿음을 어떻게 갖게 되었을까 신비롭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수도원 뒤에 있는 묘지도 여행자의 감수성을 더욱 자극했다. 다음으로는 피티궁전과 보볼리 정원으로 갔는데 피티궁전은 휴관이어서 보볼리 정원에서 산책을 즐겼다. 여행자가 아니라면 점심을 들고와서 하루 종일 여유와 휴식을 누릴만한 장소이련만 스치듯 지나갈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으로 간 피에솔레는 피렌체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곳이다. 메디치를 비롯해 유서깊은 가문들의 별장이 있었고, 지금도 유럽 상류층이 옛 빌라를 수리해서 별장으로 사용한다고 할 만큼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전원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이곳은 반로마 정서가 강했던 곳으로 에트루리아 신전과 로마 원형극장 유적이 남아있다. 신전의 제단은 에트루리아식 제단 앞에 로마식 제단이 다시 세워져있어서 에트루리아와 로마의 각축을 보는 듯했다. 더구나 지금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를 읽고 있는 터라 이곳에 뿌려졌을 에트루리아와 로마 병사들의 피의 아우성이 들리는 듯했다.


   셋째날 부터는 피렌체의 지리도 어느 정도 알게 되어 이 책을 들고 다니며 산 로렌초 성당과 부속 도서관을 둘러보았고,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의 그 유명한 브루넬레스키의 돔에 올라갔다가 산 조반니 세례당에서 한적한 시간을 보냈다. 아카데미아 갤러리에서 엄청난 대기 시간과 시장통같이 붐비던 관람분위기는 지금 생각해도 안타깝다. 숙소가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앞에 있었는데 마사초의 그림을 보지 못한 것은 아쉽기만 하다. 다음에 기회가 허락된다면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과 바르젤로 미술관을 가고,「체나콜로 순례길 : 최후의 만찬을 찾아서」를 따라 순례자의 마음을 느껴보고 싶다.




y***d 2019.04.13.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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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 읽었는데 ..포기할까 고민되는 책
"반쯤 읽었는데 ..포기할까 고민되는 책" 내용보기
한마디로 내가 받은 느낌은 구성이 정신사납다.몇달정도 지도처럼 들고 다니면 도움은 될것 같다. 취지는 이해하겠는데 나에게는 구성이 넘 피곤하다. 근데 이거로 구석구석을 보다가 피렌체는 못볼것 같다.피렌체에만 몇달 살아볼거면 몰라도 일주일간 머물 사람에겐 너무 디테일한 책. 지도까지 찾아가며 읽게 되니 진도가 안나간다. 골목까지 샅샅이 파헤치기에는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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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내가 받은 느낌은 구성이 정신사납다.몇달정도 지도처럼 들고 다니면 도움은 될것 같다. 취지는 이해하겠는데 나에게는 구성이 넘 피곤하다. 근데 이거로 구석구석을 보다가 피렌체는 못볼것 같다.피렌체에만 몇달 살아볼거면 몰라도 일주일간 머물 사람에겐 너무 디테일한 책.
지도까지 찾아가며 읽게 되니 진도가 안나간다. 골목까지 샅샅이 파헤치기에는 좋을것 같다.
y******e 2019.07.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