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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이슬아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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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 작가를 만난 건 유튜브의 글쓰기 강연을 통해서다. 살짝 어눌하지만 조곤조곤 자기 생각을 말하는 92년생의 작가가 신기했다. 글 직거래로 인기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글 값을 선불로 월 1만원씩 받고, 매일매일 갓 쓴 글 한편을 소비자(?)에게 이메일로 배달한다. 2018년 3월부터 시작해서 지금도 하고 있단다. 글을 팔아 학자금 융자도 갚고 월세도 내고. 검색해보니 공중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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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 작가를 만난 건 유튜브의 글쓰기 강연을 통해서다.

살짝 어눌하지만 조곤조곤 자기 생각을 말하는 92년생의 작가가 신기했다. 글 직거래로 인기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글 값을 선불로 월 1만원씩 받고, 매일매일 갓 쓴 글 한편을 소비자(?)에게 이메일로 배달한다. 20183월부터 시작해서 지금도 하고 있단다. 글을 팔아 학자금 융자도 갚고 월세도 내고. 검색해보니 공중파에 나와 강연도 하고 예능에서는 일상생활도 보여준다. 완전 셀럽이다.

 

어떻게 매일 자신의 생각을 퍼 올리고 글로 빚어내는지. 글샘이 바닥나지는 않는지.

고작 일주일에 한두 번 남의 책을 읽고 소감을 정리하는 블로그의 리뷰쓰기도 쉬운 적이 없었는데 생업이 되어버린 글노동을 어떻게 감당하는지. 궁금했다.

작가의 마감시간은 평일 밤 12. 9시부터 써야지, 써야지 하며 스트레스 받다가 마감 1시간 전부터 속도를 내고, 자정 몇 분 전에 온점을 찍고. 따끈한 글을 발송한다. 그런데 그렇게 쫓기며 쓴 글이 다 좋단다.

그녀는 어떤 글을 쓰는 걸까 

 

일간 이슬아 수필집20183월부터 9월까지 메일로 발송한 글을 모은 수필집이다.

독자에게 보낸 글 85편과 연재에 관한 몇 편의 글들, 그리고 친구들의 추천사. 모두 합해 거의 백편, 500페이지가 훨씬 넘는 벽돌책이다. 사소한 일상이 모여 인생이 되듯 가벼운 이야기도 쌓이다 보니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

 

어린 시절, 연애, 섹스, 아르바이트, 여행, 가족, 친구 등등에 관한 아-주 자세한 관찰기들. 스스로를 살피고 주변에 관심을 가져야만 쓸 수 있는 작가의 글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솔직하다.

대량 생산하고도 퀄리티가 보장되는 필력도 부럽지만 도저히 흉내도 낼 수 없는 당당함이 더욱 놀라웠다.

자신이 잉태되던 순간의 이야기를 하는가하면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의 이야기를 몇 편에 걸쳐 쓰기도 한다. 자신의 할아버지, 할머니 얘기를 이렇게 길고도 자세하게 쓸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사랑한다’, ‘그립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는 새침한 글에서 진한 정이 느껴진다.

이어지는 부모님 이야기. 작가는 어머니, 아버지라는 단어 대신 복희, 웅이 라는 부모님의 이름을 직접 쓴다. 좀 더 객관적으로 부모를 이해하고 싶어서였을까.

작가가 되고 싶었으나 현생에 치여 여러 가지 노동을 해야 했던 아버지 웅이, 국어교사가 되고 싶었지만 가난한 환경 때문에 역시나 수많은 고생을 한 어머니, 복희. 그들은 열심히 살았음에도 세상의 부조리 때문에 중년이 되어서도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하다. 그래서인지 작가의 글엔 애틋한 가족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작가가 하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서도 나를 놀라게 한건 역시 남자친구얘기와 섹스에 관한 발언들이다. 스무 살부터 집을 나와 자취하며 끊임없이 연애하고, 성인용품점에서 라지 사이즈 콘돔을 사고, 임신이 두려워 루프시술을 하고. 미혼여성에겐 금기로 여겨지는 일들을 친구와 떡볶이 사먹은 얘기처럼 쓴다. 그것도 아주 유머러스하게.

충격적이다. 나는 안 되겠다. 역시나 꼰대인걸.

일제 강점기 신여성을 보는 기성세대의 시각이 이랬을까. 발목이 보이는 통치마를 입고 남성들과 어울리는 여성에게 당시의 기성세대는 새로운 가치관을 이해하기보다 유교의 잣대를 들이대며 말세라고 비난을 퍼붓곤 했다는데 지금 작가를 보는 나의 불편함도 그와 다르지 않을듯하다. 하지만 어쩌랴. 머리와 마음이 각각인 것을. 작가가 표현하는 이 정도의 수위가 솔직이라면 나는 앞으로도 솔직한 글은 한 줄도 못 쓸 것 같다.

 

아무도 청탁하지 않은 글을 셀프로 연재하며 살아가고 있다. 아슬아슬한 일이지만 가능한 한 오래오래 계속하고 싶다. 누가 나를 고용해주기를 기다리지 않고도 독립적으로 작가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니 다행스럽다. 계속하기 위해서라도 몸도 마음도 튼튼하고 싶다. 튼튼하고 싶어서 매일 달리기를 하고 물구나무를 서고 뭔가를 읽고 뭐라도 쓴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것을 쓸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날마다 용기를 낸다.

(p.526)

 

어떤 날에는 반응이 뜨겁고 어떤 날에는 차갑다. 재미없다는 피드백이 곧바로 날아오기도 한다. 구독자 중 일부는 내 글의 오류와 문제점들을 꼼꼼히 지적한다. 나에게 필요한 비평들은 잘 기억해두었다가 다음 글을 쓸 때 곰곰이 떠올리곤 한다. 같은 실수를 또 하고 싶지 않아서.

한편 글과 상관없는 말들도 메일함에 쌓인다. 외모에 관한 평가나 브라자를 안 하고 다닌다는 점에 관한 조롱들이다. 그런 문장들은 금방 잊어버린다. 하찮은 이야기가 나를 함부로 바꿔놔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p.528)

 

내가 20대 때 작가를 만났다면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

책을 좋아한다는 걸 빼고는 닮은 점이 없지만 그래서 더욱 사랑하고 동경했을 것이다. 작가의 모든 면을 이해하긴 어려워도 내가 본 어떤 사람보다 생각이 깊고 자존감 넘치는 친구를 싫어할 수는 없을 테니.

YES마니아 : 로얄 s*****e 2023.03.24. 신고 공감 1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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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아주 짧은 단상) 일간 이슬아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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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아주 짧은 단상) 일간 이슬아 산문집 매일 일상을 기록하는 일의 소중함, 기록의 위대함,관찰에서 비롯되는 인식의 변화, 이런 일상의 기록을 발랄하고 때로는 정밀묘사화처럼 집요한 문장으로 그려내고 있다. 매일 일상을 기록하는 일의 소중함과 그 문장을 나누기 위해 구입한 책이다~~  일간 이슬아 산문집!! 자신이 쓴 글을 직접 배달하는 만능 출판인 이슬아 작가의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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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아주 짧은 단상) 일간 이슬아 산문집

 

매일 일상을 기록하는 일의 소중함,

기록의 위대함,

관찰에서 비롯되는 인식의 변화,

 

이런 일상의 기록을 발랄하고 때로는 정밀묘사화처럼 집요한 문장으로 그려내고 있다.

 

매일 일상을 기록하는 일의 소중함과 그 문장을

나누기 위해 구입한 책이다~~

 

일간 이슬아 산문집!! 자신이 쓴 글을 직접 배달하는 만능 출판인 이슬아 작가의 산문집. 책의 무게는 묵직하지만, 글의 흐름이 발랄하다. 지난 3월부터 책상 위에 두고 천천히 읽고 있는 책!! 온전하게 제대로 다 읽지 못해서.

리뷰가 엉망이다 ....

 

*최초 리뷰( 쓰다가 만 리뷰)

 

[32일 처음 책을 몇 페이지 읽고 난 후 잠깐 작성한 리뷰]

    

"나는 왜 유일무이한가?"

    

요즘 읽고 있는 책을 추천합니다책 이름은 일간 이슬아 수필집!!

85편의 짧은 수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일 읽기, 매일 쓰기, 매일 관찰하기 - 에 도움이 되는 글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정말 매일 글쓰기(생활문)에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이 책의 17쪽에서 인용합니다.

"우리는 각자 왜 오직 하나뿐인가. 아이들은 자신의 몸을 살피기 시작했다. 자기에게만 있는 점, 자기만의 휜 손가락, 자기만 가진 무릎의 딱지, 자기에게만 난 사마귀 같은 걸 찾아서 신나게 쓰기 시작했다."

..

"그는 열한 살 김지온이었다. 지온이의 원고지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나 김지온은 유일무이하다. 왜냐하면 네 살까지 우리 형의 조수였기 때문이다. 그것도 일반 박사의 조수가 아닌 다섯 살 박사의 조수였다... 다섯 살의 돌팔이 박사는 지금 열세 살의 레고 박사가 되었다..."

    

(글쓰기를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수강생에게)

기초자료 조사를 위한 파일을 첨부합니다. '나는 왜 유일무이한가'라는 아주 짧은 글쓰기가 포함된 파일입니다.

정직하고 구체적으로 작성하여 등교일에 종이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종이 출력이 어려우면, 나중에 직접 작성해도 됩니다. 미리 해 오면 훨씬 즐겁고 반갑겠구요.

 

 

 

 

n******6 2020.04.16. 신고 공감 8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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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의 나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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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어서도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는 캥거루족을 주변에서 많이 보아왔다. 하지만 나 역시 어떤 면에서 그들과 다르지 않다는 걸 인정해야겠다. 30대엔 맞벌이한다는 핑계로 내 아이의 육아를 맡겼고, 40대인 지금까지 친정 엄마의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좀처럼 피지 않는 삶에 자주 눈물짓는 여린 딸을 모른 척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한없이 죄송하고 감사한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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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어서도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는 캥거루족을 주변에서 많이 보아왔다. 하지만 나 역시 어떤 면에서 그들과 다르지 않다는 걸 인정해야겠다. 30대엔 맞벌이한다는 핑계로 내 아이의 육아를 맡겼고, 40대인 지금까지 친정 엄마의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좀처럼 피지 않는 삶에 자주 눈물짓는 여린 딸을 모른 척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한없이 죄송하고 감사한 일이다. 그 마음조차 중년에서야 들었으니 나는 참 괘씸하고 몰염치한 자식이 아닐까.

 

본서는 저자가 받았던 학자금 대출금을 갚기 위한 데서 출발한다. 투 잡, 쓰리 잡으로도 모자라 일간 이슬아를 SNS 상에 홍보하고 연재한 글들을 모아 출간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그녀는 (대학)교지 기자에서부터 글쓰기 교사, 누드모델 등 돈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더 해야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학자금 대출 상환에 이어) 생활비, 월세까지 벌어야 했기에.

 

연재 글 모음집이라서일까. 꽤 두꺼운 책임에도 단숨에 완독할 정도로 주제가 다양하다. 반려묘 탐이부터 애인(?), 글쓰기 수업에서 만난 제자들, 친구들, 조부모, 부모에 대한 이야기 등. 꽤 오랜 세월 아이들을 지도한 경력이 있어선지 글쓰기 제자들과의 일화에서는 많은 부분이 공감이 갔다. 그런가 하면 키스를 주제로 친구와 나눈 카톡 대화에서는 팔팔한 20대의 거침없는 솔직함에 적잖이 놀랐다. 반면 참 따듯했던 그녀 자신에 대한 이야기나 가족사는 진중하면서도 어딘가 슬펐다. 잘 때마다 유독 외로움을 느끼는 것이나 명리학자를 찾아가 대뜸 선생님, 저 어떻게 할까요?’라고 묻는 모습에서 청춘의 순진무구함과 앞으로 닥칠 삶에 대한 막막함 같은 걸 느낄 수 있었다. 구절구절이 조용히 저리다가도 일순간 작은 미소가 번지게 된다.

 

알고 보니 저자는 아버지의 재주를 물려받은 것이었다. 근대의 부모들은 글쟁이나 환쟁이라 해서 자식들이 문창과나 미대에 가는 걸 썩 반기지 않았다. 아니, 거의 뜯어말리는 수준이었다. 그런 시대에 문학을 전공했던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았으니 저자는 어쩌면 작가가 될 운명이었던 게 아닐까. 엄마인 복희와 아빠 웅이, 조부모,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응원에 힘입어 그녀는 매일매일 글을 연재하면서 학자금을 갚아나갔으리라.

 

현명한 억척 순이, 이슬아. 청년층들의 높은 실업률과 그에 따른 부차적 현상으로 나는 이 당차고 생기발랄한 아가씨가 더 대견해 보인다. 그래서 무조건 응원하게 된다. 완독 후 나는 이 책을 오래오래 끌어안고 있었다. 20대인 딸에게 추천하자, 유심히 훑어보던 그녀가 말한다. ‘(이 책) 빌려줘.’ 저자 이슬아는 과거의 자신을 줄여 과슬, 미래의 자신을 미슬이라 부른다. 문득 20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진다. 그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이후의 내 삶도 좀 다르지 않았을까.

a*********9 2021.08.22.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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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이슬아 수필집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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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책은 서평 쓰는 걸 망설이게 한다. 정말로 좋아서 이 좋음을 남에게도 알리고 싶은데 내 글이 충분치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망설이게 한다. 이 책은 정말 좋다. 아마 이렇게 말하면 "뭐가 좋은데?"라고 물을 거다.작가 이슬아는 온갖 핑계를 대며 원고료를 안 주거나 늦춰 주는 출판사에 지쳐 독자를 직접 모았다. '한 달에 만 원만 내면 월 화 수 목 금 주중 5일을 매일 A4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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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책은 서평 쓰는 걸 망설이게 한다. 정말로 좋아서 이 좋음을 남에게도 알리고 싶은데 내 글이 충분치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망설이게 한다. 이 책은 정말 좋다. 아마 이렇게 말하면 "뭐가 좋은데?"라고 물을 거다.



작가 이슬아는 온갖 핑계를 대며 원고료를 안 주거나 늦춰 주는 출판사에 지쳐 독자를 직접 모았다. '한 달에 만 원만 내면 월 화 수 목 금 주중 5일을 매일 A4용지 2~3장 분량만큼의 에세이를 보내겠다고, 글 하나에 500원이니 이 얼마나 저렴하냐! 대신 재미도 감동도 둘 다 없을 수 있음!'이란 말로 호기롭게 독자를 모았다. 그때부터 6개월간 작가 이슬아의 대장정이 펼쳐졌다. 매일 글을 마감하고 독자에게 직접 보낸다는 것, 그것도 자신의 이야기를 수필로 적어서 보낸다는 것은 한 번이라도 글을 써본 사람이라면 무시무시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기롭게 독자를 모았다. 독자들은 출판사와 달리 돈을 늦추지 않았다. 글을 받기 전 선불로 만 원을 송금하고 한 달간 이슬아의 글을 받았다. 그 한 달이 6번 모여 600페이지에 가까운 책이 됐다.




책을 읽으면서 질투가 났다. 매일 그녀의 글을 읽으면서 잠들거나 혹은 출근길의 고통을 그녀의 글로 다스렸던 사람들이 질투 났다. 이런 글을 받는다면 악몽의 9호선 급행선도 2호선 신도림 환승역 수준으로 고통이 경감될 것 같았다. 그녀의 일상으로 들어가 한 명의 주변 인물이 되는 꿈을 꿀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읽고 나면 글을 쓰고 싶어지게 한다. 조금이라도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책을 읽다가 컴퓨터를 켜 긴 글을 쓰고 싶어지고, 글을 한 번이라도 써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잠들기 전 일기를 쓰고 싶어진다. 그런 글이다. 읽는 내내 작가와 함께 글을 쓰고 싶어지게 한다.




독립 출판계에서 가장 핫한 책이다. 가볍지 않은 소재와 내용이 600페이지의 양을 만들었다. 올해 가장 뜨는 작가의 에세이가 궁금하다면 혹은 이미 유명하지만 앞으로 더 유명해질 작가의 글이 궁금하다면 읽어볼 가치가 충분하다. 무엇보다 글을 쓰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나에겐 올해의 책이었다. 진짜 이 책은 한 챕터만 읽어도 사고 싶어진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z******a 2019.01.18.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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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이슬아 수필집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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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 작가님의 작품활동 이력을 보고 작가님이 썼다는 메일 내용이 궁금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정말 잘 쓰시는 거 같아요. 내용보다는 문체가 매력적이라 글쓰는 연습할때 필사하기 좋은 문장들이 많았습니다. 다만 작가님의 일상이 제게는 흥미롭게 다가오기 보단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아서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완독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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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 작가님의 작품활동 이력을 보고 작가님이 썼다는 메일 내용이 궁금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정말 잘 쓰시는 거 같아요. 내용보다는 문체가 매력적이라 글쓰는 연습할때 필사하기 좋은 문장들이 많았습니다. 다만 작가님의 일상이 제게는 흥미롭게 다가오기 보단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아서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완독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h*******4 2020.07.2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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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일간 이슬아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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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일간 이슬아 수필집 이슬아님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면서 나와는 굉장히 상극이라고 생각했었다차분하고 조용하고 그 와중에서 그 불안함이 잘 보이지 않는그 이유는 글을 쓰기 때문이라고 했다나라는 대상을 거리를 두고 바라 볼수 있게끔 타자화 하는 작업이 흔들리지 않음에 큰 역할을 한다고도 했다 나는 글을 읽는 것이 좋다. 글을 쓰는 것도 좋다.다만 쓰는 것보다는 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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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일간 이슬아 수필집

 

이슬아님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면서 나와는 굉장히 상극이라고 생각했었다

차분하고 조용하고 그 와중에서 그 불안함이 잘 보이지 않는

그 이유는 글을 쓰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라는 대상을 거리를 두고 바라 볼수 있게끔 타자화 하는 작업이

흔들리지 않음에 큰 역할을 한다고도 했다

 

나는 글을 읽는 것이 좋다. 글을 쓰는 것도 좋다.

다만 쓰는 것보다는 읽는 것이 더 좋은데

그 이유는 내가 아직 나의 글을 써서 남에게 멋지게 펼쳐보일 수 있을 만큼의

멋진 사람이 아니기 때문인 것 같다

멋진 사람만이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내 상처와 약점을 타인에게 내어 보이는 것이 아직까지는 두렵다

 

<남이 복권을 줘서 기분이 이상해졌다

그가 복권과 함께 구매했을 대박적인 행운에 대한 일말의 기대도 함께 선물받은 느낌이었다

그가 어쩌면 누릴 수도 있을 뻔한 대박적인 가능성을 죄다 내게 준 것은 어쨌든 고마운 일이었다

먼 미래겠지만 아니 까짓것 망고 정도는 머지않은 미래에 사 먹어버릴 것이다

 

<좋아해줘

인스타그램을 끊는다면 정신이 지금만큼 산만하게 흩어지지 않을 테고

스마트폰에 할애하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다

나는 외로울 때마다 인스타그램에 뭔가를 올렸다. 혹은 아주 신날 때도 올렸던 것 같다.

자아를 멀리멀리 전송하는 기분으로 게시물을 올리고

다른 사람들의 게시물에 반응했다

어떤 교수님은 그것을 신체의 외부화라고 명명했다

그 밑에 나는 페로몬의 디지털화라고 덧붙이고 싶다>

 

y******5 2020.09.0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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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날이 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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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 작가의 글은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라는 만화로 처음 접했다.  '엄마'라 그런가 요즘 '엄마' 혹은 '딸' 이란 단어가 있는 책이라면 일단 슬쩍 관심을 두는데 슬아 작가의 만화는 내게 그 두 가지를 모두 총족시켜 준 책이었다. 그 책에서 '복희'씨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저런 엄마를 둔 슬아 작가는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졌고 그러다 보니 직접 구독자를 모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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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 작가의 글은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라는 만화로 처음 접했다.

 '엄마'라 그런가 요즘 '엄마' 혹은 '딸' 이란 단어가 있는 책이라면 일단 슬쩍 관심을 두는데 슬아 작가의 만화는 내게 그 두 가지를 모두 총족시켜 준 책이었다.

그 책에서 '복희'씨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저런 엄마를 둔 슬아 작가는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졌고 그러다 보니 직접 구독자를 모집해서 매일 쓴 글을 보낸다는 기발한 생각으로 탄생된 이 글들을 읽게 되었다.

처음엔 그냥 타인의 수다를 듣듯, 일기를 훔쳐보듯 그렇게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읽는 내내 나는 마음이 말랑해지고 인류애가 솟아나는 기분이었다.

몰랐었는데 나는 인류애보단 인간 혐오에 더 가까운 사람이었나보다.

인간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더럽고 악랄하고 추한 짓들에 기가 질려 버렸는데 그걸 해결해나가고 이겨나가기엔 내 에너지가 너무 한정적이라 그냥 외면하고 혐오하기로 맘 먹었던거 같다.

분노도 에너지다.

나는 챙기고  돌보고 살펴야 할 생명체들이 있는 사람이고 에너지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최소한의 돌봄에도 나가떨어지는 사람이라 부정적인 곳에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았다.

한동안 생활인으로서 도움이 되는 책들과 문제들에 신경 쓰며 살았는데 슬아 작가의 글들은 나를 조금 양지바른 곳으로 끌어냈다.

친구들이 슬아 작가더러 무조건 예찬하고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그가 하는 말들은 걸러 들어야 한다고 하는데 얼마나 건강한 사람인가.

친구로 두고 싶은 사람이다.  에너지가 떨어질 때 생각나는 땨뜻한 국물 같은 사람.

화가 나고 분노가 치미는 상황을 마주했을 때도 인간에 대한 시선이, 마음이 따뜻하다.

예를 들면 치과에서의 일 말이다.

웅이와 복희씨는 또 어떤가.

살아온 세월이, 그들이 해온 노동과 생활이 만만치 않았음에도 날이 서 있지 않다.

그래서 슬아 작가가 그들의 딸인가.

더 거슬러 가자면 모든것을 '사랑의 보자기'로 감싸면 괜찮다는 사랑이 넘치는 할아버지로부터 시작된 것일까.

나이든 혈육의 사랑이라는게 얼마나 진하고 맹목적이면서도 부담스럽고 민망한지. 그럼에도 정서의 바탕이 되는 그 사랑을 오랜만에 느껴보았다.

앙골라의 사람들과 밍.

우리가 한번쯤은 만났고  스쳤거나 건너 들어본 누군가의 이야기. 

곧 나의 이야기.

오랜만에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이야기들이었다.

슬아 작가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졌지만 에스엔에스 활동을 활발히 한다는 그의 온라인 공간은 언제 찾아볼지 모르겠다.

내겐 글로  존재하는 '이슬아' 작가로  오래 남겨두고 싶기 때문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j 2023.04.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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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사람에게도, 쓰고 싶은 사람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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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2페이지 정도를 읽고 바로 주문했다.그냥 막연하게 책을 읽고 싶거나,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모두 훌륭한 책이다. 이 분은 어떻게 써야겠다. 라는 게 없는 것 같다. 그대로 본인을 쓰는 것 같다. 이건 어떻게 써야하지? 뭐가 잘쓴 글이지? 이런걸 고민하면서 별로인 글을 쓸까봐 민망해하는(게다가 작가도 아니면서)일반인에게 아, 그냥 이렇게 쓰는 글들이 '글'이 되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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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2페이지 정도를 읽고 바로 주문했다.

그냥 막연하게 책을 읽고 싶거나,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모두 훌륭한 책이다. 이 분은 어떻게 써야겠다. 라는 게 없는 것 같다. 그대로 본인을 쓰는 것 같다. 이건 어떻게 써야하지? 뭐가 잘쓴 글이지? 이런걸 고민하면서 별로인 글을 쓸까봐 민망해하는(게다가 작가도 아니면서)일반인에게 아, 그냥 이렇게 쓰는 글들이 '글'이 되고 그게 모여서 '의미'가 된다는 것을 이론이 아닌 본인의 글로 가르쳐 주는 듯하다 . 물론 의도한 건 아닐 것이다.  

 이 작가는 '일간이슬아'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구독료베이스로 매일 이메일로 글을 보낸다. 글을 써보고 싶고, 그냥 그 시간을 즐긴다면, 자기한테 매일 이메일을 이렇게 보내는 기분으로 글을 써봐도 될 것 같다. 개별의 글들의 디테일이 무슨 일기훔쳐보는 기분을 방불케 하는데 아마도 그 솔직함에 원인이 있을 것이다(원래 돌려서 쓰면 정리가 잘 안된다...길로 치면 멀기도 하고). 좋은 에세이가 가진 장점이 여기에도 있다. 글이 무척 촘촘하다. 우리도 그렇게, 촘촘하게 느끼고 살고 적고 하다보면 물리적으로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더 두껍게 살 수도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누가 이 책을 본다면 천천히 봤으면 좋겠다. 그가 쓴 호흡처럼.


g*****9 2020.04.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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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이슬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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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출근을 통해서 처음 이슬아 작가를 알게 됐습니다. 글 꽤나 좋아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선 유명한 사람이더라고요. 저만 모르고 있었나봐요. 출판업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낸 사람이라는게 너무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90년대 생이라는 점도 멋있어 보이는 데 한몫 했구요. 언젠가 저도 이슬아 작가처럼 연재 노동자가 되고 싶은데요, 작가님의 글을 보면서 많이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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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출근을 통해서 처음 이슬아 작가를 알게 됐습니다. 글 꽤나 좋아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선 유명한 사람이더라고요. 저만 모르고 있었나봐요. 출판업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낸 사람이라는게 너무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90년대 생이라는 점도 멋있어 보이는 데 한몫 했구요. 언젠가 저도 이슬아 작가처럼 연재 노동자가 되고 싶은데요, 작가님의 글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w****2 2020.08.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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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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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 출판사에서 출간한 이슬아 작가님의 수필집 “일간 이슬아 수필집”을 구매하여 보고 쓴 리뷰입니다. 일간 수필집이라는 컨셉이 독특하고 호기심이 가서 구매해봤어요. 이런 수필집은 처음이라 참신하고 재밌게 봤던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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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 출판사에서 출간한 이슬아 작가님의 수필집 “일간 이슬아 수필집”을 구매하여 보고 쓴 리뷰입니다. 일간 수필집이라는 컨셉이 독특하고 호기심이 가서 구매해봤어요. 이런 수필집은 처음이라 참신하고 재밌게 봤던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w******y 2025.03.19. 신고 공감 0 댓글 0